인생이라는 것이 어느 것 하나 쉬운 게 없는 것인지 알지만
저에게 인생은 너무 힘들게 다가오네요.
인간관계에서도 실수 투성이...
독서실 알바하는데 교대하는 남자애가 있거든요.
처음부터 인사해도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서 저도 인사안하는데
제가 오늘 두고 와야 하는 물건을 안두고 와서
똑똑 한다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것을 갖다놨는데 제가 뒤돌아서면서 나가니까
한숨을 푹 쉬네요.
전에 몇번 그래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첨부터 인사해도 아무말안해서
기분나빴는데
오늘도 이러니까 기분나쁘고
게다가 오늘 어떤 학생이 안좋게 쳐다보고 저를 지나가니
또 기분나쁘고...
밖에서 통화한 거 들어서 그런가..싶기도 하고..
살아보려고 애쓸수록 너무 힘든 일이 많고
이런 일을 감당하고 이겨내기엔 제 마음이 너무 여리고 약해서..
잠도 못자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늘 왕따당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삽니다.
한번은 그 두려움에서 나왔었는데
반대로 제가 다른 사람을 깔보고 오만하게 여기는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요즘 그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도 저를 용서해줄까라는 생각과 함께 또다시 왕따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삽니다.
살아보니 사람들이 그렇게 너그럽지도 않고
한번 아웃이면 거의 끝까지 아웃인 것을 알기에..
같은 시험공부를 하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은 이미 그 시험에 붙었거든요.
그러면 실력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도 않고.. 어리버리하고..
살아보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아요..
모든게 힘들고 두렵고 ...
제 자식에게는 이런 것을 물려주면 안된다라는 생각을
가지며 사는데
견디기가 너무 힘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