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한지 1년반 됐고요. 주 3-4회 무산소운동 중심으로 1시간씩 하는데도
근육양이 별로 안 늘었어요. 여전히 근육양이 좀 부족해요(체지방은 적은 편, 전체적으로 날씬한 편)
근데 인바디 재면 이게 뼈부피도 포함해서 근골격량이 계산되잖아요.
제가 온몸 뼈대가 많이 얇아요. 골반도 없다시피 하고(ㅜㅜ) 손목발목 보면 완전 말라깽이 같아요(뼈 자체가 아주 얇아서)
그래서 사실 근육 자체는 어느 정도는 있는데(허벅지 만지면 다 근육이라고 트레이너가 놀랬어요)
인바디 재면 근골격량이 적게 나오는거 같아요.
근데 문제는 제가 너무너무너무 저질체력이란 거에요. 위장이 안 좋아서 소화를 너무 못 해요. (그래도 배는 고프고
식탐 많아서 하루에 최소 1500칼로리는 섭취해요. 보통 매일 1800칼로리 섭취하고 단백질 충분히 먹고요)
그러다보니 변비는 달고살고요. 혈압도 좀 낮고요. 회사에서 야근 좀 하거나 회식 있어서 술 한잔이라도 하면 다음날
반드시 죽기 일보 직전이에요.주말에는 항상 종일 죽은 듯이 자고요. 회사에서 보통 9시간 정도 일하고(점심포함)
집에서도 가까운데 맨날 퇴근하면죽을듯이 피곤해요.
갑상선이니 위장이니 뭐니 검사 엄청 해봤는데 다 정상이었구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주변에서 보면 본인 입으로 난 체력은 타고났다고 자랑하는 여자들 보면(미혼이건, 애엄마건) 운동도 전혀 안 하고
다이어트 한다고 하루 1끼만 제대로 먹는데도 야근이나 술자리에도 끄떡없더라고요. 물어보면 잠도 평균 5시간 정도
잔대요. 다들 날씬한데 운동을 전혀 안 하니 딱 봤을 때 탄탄한 몸매는 아니고 그냥 날씬한 몸매들이구요.
이런 여자들이 체력이 좋은 이유는 타고날 때부터 근육량이 많아서인가요? 또 운동을 안 해도 근육량이 많고 쭉
근육량이 유지가 되는건가요? (헬스하면 항상 듣는 이야기가 체력을 키우려면 근육량을 늘려야 한다고 하잖아요)
아니면 근육량이 적더라도 타고난 체력이 있을수 있는건가여?(그렇다면 근육량과 체력은 별개일수도 있나여?
근육 많아도 체력은 별로일수도 있는건가여?)
전 몸매 이쁘지 않아도 되니까 체력 좋고(야근하고 술 마셔도 다음날 끄떡없는 거 ㅠㅠ) 소화 잘 되는 몸 갖는게
소원이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