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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의 여자친구

귀요미 조회수 : 6,153
작성일 : 2015-08-16 11:27:25

얼마 전 집으로 아들의 여자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제 아들...노는 거 보면 완전 천방지축 개구쟁이 남자아이입니다.

그런데 그 녀석이 여자친구 앞에서는 영 다른 아이로 돌변합니다.

여자친구 앞에 수저 가지런히 놓아 줍니다.

휴지 챙겨서 앞에 놓아줍니다.

간식 봉지 뜯어 여자친구가 다 먹기 전에 새 봉지 손에 쥐어줍니다.

그리고...마당 평상에 앉아있던 여자친구가 일어서려하니

벌떡 일어서, 내려가, 조금 떨어져 있던 여자친구 신발을 집어

가지런히 여자친구 앞에 놓아줍니다.

졸졸 따라다니며 하나하나 필요한 걸 미리 챙깁니다.

엄마는 안중에 없습니다.


이 녀석 크면 더 하겠지요...

지금 6살인 이 녀석...

지금부터 마음을 비워야...하겠지요.


엄마가 꽃돌이 아이돌 보고 좋아하고 있으면 질투는 하지만

정작 "엄마랑 결혼할 거야?"라고 물으면 대답 안하는 녀석

유치원 엄마들 얘기가 다른 여자아이들한테도...저런다는...



IP : 14.42.xxx.1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6 11:33 AM (175.113.xxx.238)

    당연한거 아니예요.. 제동생도..저한테는 경상도 사투리 장난아니게 쓰는데.. 올케될 아이앞에서는 제가 저렇게 부드럽게 말을 할줄 아나..???ㅋㅋ 깜짝 놀랄때 많아요.... 크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걸요..ㅋㅋㅋ

  • 2. ㅅㅎ
    '15.8.16 11:35 AM (180.70.xxx.126)

    6살이..벌써 저러하다니 놀랍네요..ㅋ

  • 3. ㅋㅋㅋㅋ
    '15.8.16 11:37 AM (221.157.xxx.126)

    전 대학생 아들이 여친 데리고 온 줄 알았어요
    6살인데 짜식~ 매너있네요
    모습 생각하니 넘 귀엽네요 ㅋㅋㅋ

  • 4. ㅋㅋ
    '15.8.16 11:39 AM (175.209.xxx.160)

    연애 기술이 상당하네요. 울 아들은 그맘때 여자친구랑 소꿉장난 하는데 둘이 결혼해서 부부인데 여자아이가 아기를 낳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들한테 아기가 아들이냐 딸이냐 물었더니. '몰라...내가 안 낳았어. 지수가 낳았어. 난 몰라.' 그러더라구요. ㅋㅋ

  • 5. 에이..
    '15.8.16 11:50 AM (73.153.xxx.66) - 삭제된댓글

    아들하는거보니까 집에서 남편한테 여왕대접받고 사시나본대요?
    6살짜리가 다 아빠하는거보고 따라하는거죠.

  • 6. 에이..
    '15.8.16 11:50 AM (73.153.xxx.66)

    아들하는거보니까 집에서 남편한테 여왕대접받고 사시나본대요?
    6살짜리가 다 아빠하는거보고 따라하는거죠.
    아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시려 질투하심 안되요.ㅋㅋ

  • 7. 혹시
    '15.8.16 11:5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유치원에서 그렇게 가르치는 거 아닐까요?
    유치원 담임한테 여권운동가의 성향이 있으면 그러기도 하거든요.

  • 8. 아빠
    '15.8.16 12:36 PM (112.173.xxx.196)

    보고 따라 한다에 열표

  • 9. ...
    '15.8.16 12:57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끼는 따고나는겁니다

  • 10. 112.149
    '15.8.16 1:07 PM (119.69.xxx.42)

    그건 여성우월주의임

  • 11. 은빛달무리
    '15.8.16 1:07 PM (49.77.xxx.179)

    귀여워요~~~
    아빠보고따라한다에 반, 엄마한테 받는 조건없는 사랑에 반 걸께요!!!
    아들은 며느님꺼에요~~
    지금은 귀엽지만,,나중에는 내려놓으셔야죠,,
    잘하실꺼에요~~

  • 12. 은빛달무리
    '15.8.16 1:08 PM (49.77.xxx.179)

    엄마랑 결혼할ㅋ거야는 농담이죠? 농담이라도 아니올시다~~ㅎㅎ

  • 13. 6 살이라구요?
    '15.8.16 1:17 P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이건 뭐 하는짓 보면 애도 아니고,
    바람직한 현상같지는 않네요.

  • 14. 아니요
    '15.8.16 1:40 PM (49.77.xxx.179)

    6살이라도 눈치빠르고 매너있는 남아들있어요,,
    너무 애기로만 보시지만, 겪어보니 10명중 2-3명 있더이다..

  • 15. 매너?
    '15.8.16 1:58 PM (116.40.xxx.2)

    저런 행동이 매너인가요?
    아무리 6살이라도.
    아니 6살 아이니까 더 잘 가르쳐야죠.

    아들을 여친 시종 만들려고요?
    마음을 비울게 아니라 편견없이 고르고 친하게 잘 지내게 가르쳐야 맞겠죠.

  • 16. 119.69.xxx.42
    '15.8.16 2:02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피해의식에 쩔어서 댓글단다는 그 쫌팽이 수컷이구나.
    여기도 달았네.ㅋㅋ

  • 17. 아이고
    '15.8.16 3:48 PM (211.109.xxx.253) - 삭제된댓글

    우리아들 다섯살ㅠ
    어린이집4세부터한여자만 바라보더니, 유치원가서도
    이쁜 여자애 하나 마음에 찍어두고, 같은반 아닌데도, 깉이바깥수업에 여자애반에 가있고, 간식 먹여줘, 흔ㅂ리면딲아줘. 가방싸줘. 공주떠받들듯 해대서여자애가 아무것도안할려고 한다는데,
    맴은 매너남에 배려심 많다고 칭찬..
    집에오면 엄마 다해줘..ㅠㅠ

  • 18. 어머나..
    '15.8.16 6:56 PM (119.207.xxx.189)

    중학생?고등학생이
    집에 여자친구 데려온줄알았네요
    6살이라니..넘귀엽고 착하네요
    그여자친구는 다른남자는
    눈에도 안들어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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