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과의 이상한 고집...여러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15-08-16 10:31:51
딸이 열두살
고집세고 눈치없고 제게 막말도 잘 합니다

제 지인 중 저랑 안 맞는 사람이 있어
그만 만나고 싶고 안 친하고 싶은 여자가 있어요
그 여자가 나쁘다는 게 아니고
저랑 안 맞아요 안 맞아서 친하고 싶지 않아요
화려하고 돈 많이 쓰고 놀고먹고 인생한탕주의자예요
여럿이 있는 모임에서 눈인사만 한 사이인데
이 여자가 전국여행을 다닐 때 두번
저를 개인적으로 찾아왔었어요
한번 만나고서 담엔 핑계를 대며 안 만나려 했으나
딸이 그 아줌마 너무 좋다고
지들끼리 카스통해 친구해서 찾아왔어요
자기 딸도 데려왔고 둘이 친해지더군요
그리고는 먼데 왔으니 제가 밥값내고 쫑하려는데
그 여자 딸이 저희 딸이 넘 좋다면서
울고불고 호텔 안 간다고 이 언니랑 잔다고
막무가내더군요 그런 떼쟁이 첨봤어요
저는 싫은티를 억지로 감추고 빨리 인사하려는데
이 여자가 자기 애를 우리 집에서 자게 하재요
우리 딸도 삐져서 아빠한테 말했고
남편은 당연하게 우리 집에서 둘이 자게 하래요
전 싫은티 한가득이었지만 별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하루 자고 보냈는데
이 여자가 저희 딸과 카톡을 주고받으며
자기집에 놀러오라했대요
그 여자는 밤에 일을 나가기에(직업언급 안할께요)
밤에 자기딸과 둘이 자라고요
저희딸은 당연히 난리가 났습니다 죽어도 가겠대요
전 안 된다고 했는데
차비를 벌어 자기가 간대요

제가 그 사람은 엄마 친구도 아니고
인생관도 안 맞는다고 안 친할 거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나쁘다네요
그 아줌마가 너무 좋고 자기 친구래요
애아빠도 제가 이상하데요

여러분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전 지금 딸과 싸움밖에 안 돼요
우리 딸은 지금 파출부(일용용역) 구하는 데에
등록해서 차비를 벌겠대
IP : 211.36.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6 10:35 AM (211.208.xxx.185)

    딸만 보내시고 본인은 일생겼다 말하고 가지마세요.
    딸이 그 집가서 엄마 말이나 행동 그대로 말합니다. 그 나이땐 그래요.
    손해보지 마시고 그냥 하는대로 행동하시고 점차 살살 떨어지시면 되죠.
    애들은 애들 엄마는 엄마. 다 이해할거에요. 그쪽도

  • 2. ㅇㅇ
    '15.8.16 10:38 AM (58.140.xxx.242) - 삭제된댓글

    애눈엔 그 아줌마가 돈도 잘쓰고 화려하고 뭐 날씬하고 이쁘겠죠?
    그 아줌마랑 자기가 친구다 뭐다 완전 푹 빠진상황이네요
    이런경우면 핸드폰 없애는것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없겠죠

  • 3. . . . . .
    '15.8.16 10:43 AM (39.121.xxx.18) - 삭제된댓글

    아이가 친한 친구가 없나봐요.
    그 나이때는 여러 유형의 친구 사귀어 봐야 하는데..
    안가셔도 그집에서 무슨 일 있었는지 잘 들어주세요.
    결정적인 부분에서는 보호해줘야 되니까요.

  • 4. 어차피
    '15.8.16 10:59 AM (61.102.xxx.46)

    12살 짜리가 용역 찾아가봐야 받아주지도 않으니 그걸로 알바 할 걱정은 절대 안하셔도 되구요.

    그보다는 아이가 원글님네 가정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다른 집에 마음을 줄 정도로 뭔가 결핍이 있는것은 아닐까요?
    그때 친구를 좋아 하긴 하지만 또래 친구도 아니고 나이든 아줌마를 친구라고 좋아 하고 따르는건 엄마에게 애정을 못느끼기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 해봅니다.
    물론 그 후에야 그집 딸이랑 친해진것도 있겠지만요.

    딸도 조심하시고 남편도 조심 하세요.

  • 5. . . . . .
    '15.8.16 10:59 AM (39.121.xxx.18)

    아이가 좀 극단성이 있는데 차분하게 대처하세요.
    아주 친한 사이일때만 외부에서 자는걸 허락해줘요.
    어른 없는 집에서 자는건 허락안했어요.
    제 아이가 7년째 친한 아이들이 있는데
    주간에 노는건 되지만 친구집에서 자는건 딱 한번이었어요.
    주위에 친한 친구가 없으니 얘가 이상한 것에 끌리는것 같네요.
    주위친구들과 잘 지내게 신경써주세요.

  • 6. . . . . .
    '15.8.16 11:04 AM (39.121.xxx.18)

    아이의 극단성이 마음에 걸리는데
    엄마와 관계가 좋지 않은거 같네요.
    성향도 안맞고 둘 다 고집이 쎄겠네요.

  • 7. ...
    '15.8.16 11:19 AM (116.123.xxx.237)

    엄마 없는집에 아이만 보내라니요
    차라리 그 아이보고 오라 하던지 아님 딱 자르세요

  • 8. 남편분은
    '15.8.16 2:51 PM (112.187.xxx.115) - 삭제된댓글

    왜 저런 태도 이신지?
    딸이 하는건 무조건 들어주시는 유형이신지?
    이해하기 어렵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757 연예인가족들 방송나오는거.. 21 ㅇㅇ 2015/08/27 4,196
476756 혹시. 대상포진. 치료해보신적. 있으세오? 9 82cook.. 2015/08/27 2,040
476755 대전 근교에 1억으로 살수 있는 아파트 2 둘째딸 2015/08/27 2,007
476754 인터넷 글들은 과장이 있어요 9 글쎄 2015/08/27 1,481
476753 꿈에 전지현 나왔어요 1 히히 2015/08/27 867
476752 포도 먹을때 씨도 드세요? 6 포도씨 2015/08/27 1,767
476751 2015년 8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27 529
476750 여명의 눈동자, 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32 드라마광 2015/08/27 3,282
476749 어제" 리얼스토리 눈 "프로에 노숙자가 된 .. 3 mbc 2015/08/27 5,328
476748 배경이 이쁜 일본 영화나 드라마 추천해주세요~ 6 ... 2015/08/27 1,870
476747 워터파크 몰래카메라 범인.jpg 2 ss 2015/08/27 3,943
476746 양배추김치 맛있나요??? 9 2015/08/27 2,823
476745 뉴스펀딩] 우리 딸, 이제 집에 가자 - 위안부 피해 소녀들의 .. 4 다음 뉴스펀.. 2015/08/27 728
476744 유쾌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영화추천해주세요 6 영화 2015/08/27 3,071
476743 길에서 싸웠던 원글이입니다. 답글을 본문으로 달아요.ㅠㅠ 43 thvkf 2015/08/27 9,176
476742 집근처 바람쐬러 나왔는데, 외간남자가 빤히 처다봐요ㅠㅠ 10 무서워요ㅠ 2015/08/27 4,338
476741 진심 시댁 멀리서 살고 싶다. 5 랄랄 2015/08/27 3,097
476740 개인연금 3 ㄱㄱ 2015/08/27 1,306
476739 이게 성추행인가요 어째서? 10 끝사랑 2015/08/27 2,659
476738 버버리 프로섬 직구되나요? 직구 2015/08/27 735
476737 녹조라떼 낙동강이 제일 심한가요? 근데 2015/08/27 476
476736 정신승리 글도 많이 보여요. 2 가끔보면 2015/08/27 1,105
476735 이상구박사에 대해서 궁금(2) 5 궁금해서 찾.. 2015/08/27 2,046
476734 검사가 된 꿈 2 우짜라꼬 2015/08/27 1,016
476733 혹시 파스가 ㅅㅅ를 유발하기도 하나요???? 16 들락날락 2015/08/27 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