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와의 약속에 자기 친한 사람 부르는 경우 어떻게 하세요?

배려 조회수 : 2,943
작성일 : 2015-08-15 19:49:57

동네 엄마랑 점심먹자는 약속을 했는데

약속시간에 가보니 자기 아는 엄마들을 델구 나왔어요

그럼서 서로 인사 시켜주고 저더러 괜찮지? 이래요

저 너무 불편한데 그냥 얼떨결에 어어...그러고 밥을 먹어요

지들끼리 아는 얘기 하고 저는 밥만 먹음서 서서히 불쾌해 져요..

왜그러냐 물어요...그냥 아니라고 대답하고 맘 상해서 오네요

나중에 조용히 얘기했어요..잘 모르는 사람 불편하다고...


또 오늘 아이들과 친한 엄마네랑 과학관을 가기로 했어요

늦은 저녁...저더러 자기 시누네도 온다는데 괜찮지? 그래요..

둘이가라..했더니 자기 시누 너무 착하대요..애들도 잘 놀꺼라구

결국 갔는데 그집 애들 시누애들이랑 붙어 놀고 우리애들만 서먹해 하는 분위기 ㅠㅠ

저도 둘사이 할말 없구요..


친하게 지내는 선배 언니 부부...다른 지역 사는데

저희 동네 오면 꼭 자기 절친 부부 불러요

저랑 같은 학교 출신 선배라며 알아두면 좋다구요

첨에 얼떨결에 몇번 만났는데 이젠 만날때마다 그 부부 불러요..

우리도 친해졌다 생각해서 그런듯 한데 우린 불편한데 티 안낸거거든요

여름 휴가 정하는데 그 부부도 끼재요...

불편하다 했더니 여태 잘 만났었는데 새삼스레 왜그러냐 이해 못해요 ㅠㅠ


저희 부부가 이상한건가요?

오늘도 둘이 대화하면서 우리가 이상한건지 상대방 들이 배려심이 없는건지 했어요

울 신랑도 술약속 있어서 나갔더니 생판 모르는 사람까지 불러서 같이 술마셨는데

뻘쭘 했대요..뭐 분위기상 같이 얘기도 하고 웃고 떠들었지만 좀 그렇다고 하네요..

자기들이야  자기 친한 사람들만 불러놨으니 이쪽 저쪽 서로 친하게 얘기 할수 있지만

상대방은 그게 아니잖아요..

이 셋의 공통점은 저 상대방들이 참 바쁘고 한꺼번에 만나야 시간이 절약되는 그런 상황?

암튼 짧은 시간안에 만날사람 한꺼번에 만나야 하는 그런 욕심 같아요

다들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IP : 116.33.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
    '15.8.15 7:53 PM (183.103.xxx.5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사람과 만나는게 예의긴 한데...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다 보면 가끔 친구의 친구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관 안해요. 대신, 만났는데 잘 안맞는 사람이면 친구한테 분명하게 얘기해요.

  • 2. 별루
    '15.8.15 7:54 PM (118.32.xxx.208)

    그런엄마 있어서 몇번 만나고 안만났어요. 아주 오랜이야기인데 완전 자기중심적이라 설명 안되고 늘 그런방식이라 힘들더라구요.

  • 3. 친구
    '15.8.15 7:55 PM (183.103.xxx.53) - 삭제된댓글

    약속한 사람과 만나는게 예의긴 한데... 동네에서 친구와 만나다 보면 가끔 친구의 친구나 아는 사람과 같이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크게 상관 안해요. 대신, 만났는데 잘 안맞는 사람이면 친구한테 분명하게 얘기해요. 다음에는 같이 만나고 싶지 않다고...

  • 4. 별로
    '15.8.15 8:0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저는 첨 본 사람과도 금세 친해지고 대개 주도적인 입장이라 크게 개의치는 않는데,
    경험상 사전 양해 없이 멋대로 달고 나오는 애들은 죄다 무개념이었어요.
    완벽한 더치가 아니라 번갈아 사는 경우, 늘 제가 밥살 차례에 달고 나온다는 게 함정.

  • 5. ....
    '15.8.15 8:03 PM (122.32.xxx.41)

    그건 정말 자기입장만 생각하는 사람같아요.
    본인이나 잘 알고 친하지 전혀 안면 없는 사람들끼리 불편할걸 왜 모를까요?
    저도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아주 불쾌했어요.
    미리 얘기해도 거절할텐데 사전 양해없이 그러는건 정말 싫더라구요.
    저는 불편하고 싫으니 앞으론 그러지마라고 얘기했어요.

  • 6. 내비도
    '15.8.15 8:03 PM (121.167.xxx.172)

    어떡하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이 좋은게 더 크다면 만나는 거고, 그게 아니라면 안만나는 거죠.

  • 7. ....
    '15.8.15 8:20 PM (39.7.xxx.50) - 삭제된댓글

    괜찮지? 할때
    괜찮지 않음 안 부를거야?
    이미 부른거 할 수 없지...
    등등 불편한 내색을 해야죠
    실컷 괜찮은 척 하니까 상대가 저러죠
    의사표현 확실히 못하고 상대가 내마음 알아줄 때 바라는거 답답해요
    물론 사전 양해없이 저러는건 무개념 맞습니다

  • 8. ..
    '15.8.15 8:25 PM (218.158.xxx.235)

    입은 뒀다가 무엇하나.. 싫으면 말을 하세요 말을.

  • 9. 음.
    '15.8.15 8:44 PM (220.73.xxx.248)

    성격적으로 일대일에 강하고
    편안해 하는 사람은 어쩔수 없어요
    기질을 고칠 수 없으니
    상대방에게 표현하는게 좋을 것같아요
    계속 관계를 이어가고 싶으면..ㄹ

  • 10. 비슷한 경우
    '15.8.15 9:17 PM (116.123.xxx.237)

    저는 안만나요
    보니까 그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애쓰더군요 나는 쉽게 보고요
    이 사람이 나를 우습게 보나 싶고....
    여러번 거슬리는게 있다보니 안보는게 편하더라고요

  • 11. 저런사람
    '15.8.15 9:44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자기가 세상의 중심인 사람이죠.
    그런 사람인줄 알게 되면 더이상 안만나죠.
    주변인들을 한묶음씩 묶어대는데, 그런 거 싫어요.
    일대일이 편해서가 아니라, 자기 중심으로 묶어대는거...일방적으로 묶이는거 많이 짜증나는 일이죠.

  • 12. wii
    '15.8.15 9:55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저도 그렇게 만난적 있는데 말하다 보니 대학후배더라구요. 중간까진 적당히 선 지키다가 대학동문끼리 아는 얘기하면서 신나게 놀다 왔어요. 그러나 담엔 원래 약속한 사람 만나는 횟수도 줄였습니다

  • 13.
    '15.8.15 11:38 PM (121.55.xxx.12)

    이상하게 저런성격의 소유자가 비형이 대게 많처라구요 저랑안맞았구요. 대학시절 유독 저런일이 많았는데 못박았어요. 나랑 밥먹는데 모르는사람 동석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래서 저있을땐 다들 조심은 하는눈치였지만 나를 피곤해한다? 요런느낌 받은적도있어요. 쌩판모르는데 정말그런자리 싫어서 싫다고 말했어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없는사람이라 생각되며 자기중심적으로 인간관계를 얕게 널뵈려는 사람같았어요

  • 14. 흰둥이
    '15.8.16 9:06 AM (203.234.xxx.81)

    다행히 제 친구들은 처음에 같이 나가도 되느냐 물어봐요. 특히 한 친구가 우리랑도 친한 자기 여동생을 자주 데려오지요. 그러면 어떨 땐 "오늘은 우리끼리 보자" 하고 어떨 땐 같이 보고 그래요.
    워낙 오래된 친구들이라 거절해도 맘 안상하고 그러네요.
    저도 싫어요. 나를 만나러 오는데 왜 엮어서 오는지. 아무래도 대화가 산만해지고 그쪽들 대화 나는 모르고, 내가 알려고 노력하기도 힘들고, 그러는 것도 뻘쭘하고. 양쪽 다 아는 친구는 일타 이피인지 몰라도 저는 불편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004 하남미사 1 ㅛㅛ 2015/09/11 1,112
481003 중3 아들이 씨 ㅂ 존ㄴ 라며 눈똑바로 뜨고 제게욕을 ㅠ 56 ㅠㅠ 2015/09/11 16,383
481002 괌에 힐튼/쉐라톤/니코 리조트 중에 어디가 좋을까요? 4 샤베트 2015/09/11 2,123
481001 미국에서 운전하기 어떤가요? 9 푸른잎새 2015/09/11 1,908
481000 괜찮았던 드라마 있나요? 8 2015/09/11 1,234
480999 시부모 없으면 장남 부인이 시모 행세 하려 10 드나요? 2015/09/11 3,887
480998 절에 돌아가신분 위패를 모시는 의미는 뭔가요? 5 .. 2015/09/11 8,410
480997 예비며느리에게 예단 받으면 시집간 딸에게도 주나요? 9 예단 2015/09/11 2,871
480996 수시 논술, 성대 수교과, 한대 수학과 어디가 좋을지요? 6 고삼 2015/09/11 2,174
480995 이마트파는 고기는 무항생제인가요? 1 이마트 2015/09/11 923
480994 연애를 글로 배워서 망했네요. 3 에효.. 2015/09/11 2,648
480993 KBS '도전골든벨' 편집된 세월호 발언 전문 - 애기 삼촌 ㅠ.. 7 침어낙안 2015/09/11 1,753
480992 제인 캠피온 감독 영화 피아노 아세요? 12 이팝나무 2015/09/11 1,969
480991 새누리당 자료 실어나르며 안철수 공격하는 철부지들 12 언제 철들꼬.. 2015/09/11 804
480990 혼자 사는 삶...?골드 싱글 행복하려면..? 10 행복 2015/09/11 3,486
480989 자산이 12억정도 되고 12 40대중반부.. 2015/09/11 7,538
480988 왜 여행은 여자들이 더 좋아할까요? 14 .... 2015/09/11 3,423
480987 임신했으니 항공사에 좌석 업그레이드 해달라는,,, 54 ... 2015/09/11 25,522
480986 오늘 조선일보엔 김무성. 7 조선 2015/09/11 1,687
480985 신서유기 재밌어요^^ 18 나영석짱 2015/09/11 3,141
480984 혹시 전화차단된 사람이 알 수도 있나요? 1 궁금 2015/09/11 1,280
480983 [행간] 국정교과서 말 못한다는 황우여 장관 오늘이 박재.. 2015/09/11 687
480982 뿌링클치킨 맛있나요???? 9 치킨 2015/09/11 1,644
480981 김무성 사위 마약 판결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5 진중한 마약.. 2015/09/11 921
480980 울 시어머니 게장 담가드릴라구 하는데 게 어디서 사면 좋을까요?.. 3 Hyohoy.. 2015/09/11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