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사주신다면 미워하던 부모님께 잘 대해드릴 수 있으세요?

우주 고아 조회수 : 1,329
작성일 : 2015-08-15 19:36:40
집을 사주신다는데 전혀 기쁘지가 않아요
아무 느낌이 없다니
평생을 너무 깊게 상처받아와서 제가 너무 힘든 나머지 정상이 아닌걸까요?
전화기가 울리길래보니 아빠 라고 글자가 떴는데
온몸이 오그라드는것같고 다리가 벌벌 떨려 주저앉을것같아요
또 숨이 막히고 눈물도 나고..

집값이 못해도 이삼억은 할텐데..
전 다 필요없고 그냥 저한테 진심으로 사과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어린사과받고. 그리고 귀하고 아까운 딸로 딱 한달만살고는
그대로 돌아가신 할머니 만나러 가고싶습니다. ㅠ

제가 이렇게까지 아픈줄 몰랐는데 정말 많이 아픈가봐요
혼자인데 하고싶은건도 만나고싶은사람도 먹고싶은것도
진짜 아무것도 없어요
살아갈 의욕 기력을 다 빼앗긴것같아요 도둑맞은것같네요

집안사주셔도 된다고 하고 그대로 제 기분을 얘기하고싶은데
어리석은 짓일까요?

제 아픈마음이 치유될수있다먼
제게 삶의 의욕을 되찾아줄수만 있다면
정말 제 모든걸 다 줄수 있을 것 같아요


IP : 223.62.xxx.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5.8.15 7:41 PM (1.254.xxx.88)

    시에미가 8억이 될 집을 주셨어요. 근데 그중에 3억은 우리돈으로 갚아나가야해요.고마와해야하는데 콧방귀도 안뀌어져요.
    그동안 그걸 미끼로 얼마나 사람을 갈궈댔는지 몰라요. 무슨 종년도 아니고 노예년 굴리듯 했어요.
    내가 돈 없는것도 아니고, 친정에서 보다못해서 서울에 30평대 집 사주니깐 입이 쏙 들어갑디다.
    사실 준것도 서울에 집 사놓으니깐 그제서야 서류 주더이다.

    원글님 심정 저는 알겠어요...저도 울컥 합니다. 진짜 주신 집 문서로 시에미에게 냅다 아프게 던지고 싶어요.

  • 2. ㅇㅇ
    '15.8.15 7:52 PM (220.73.xxx.248)

    이제부터 멋진 계획을 세워보세요
    사실 돈이 있으면 갖가지의 기회도 만들 수있지요
    바닷가 근처에 민박 얻어 쉴수도 있구요
    여행갈수도 있구요
    친구도 만들수 있어요

    그리고 경험인데요 부모 때문에 괴로움 절제 인내는 반드시 보상이돌아 오더라는 것
    뜻하지 않게...
    부모 자식간이란 아무리 고통을 당해도 버리지 못하면서
    고스란히 겪어내야 되는 관계죠 그러다보면 결단의 시기가 옵니다
    지금까지 수고했으면 할만큼 했으니
    팔든지 세를 주든 돈을 만들어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194 와인 마개 추천 좀 해주세요 와인 08:21:26 46
1606193 가난한집 자식과 결혼하면 11 뱃살여왕 08:21:15 815
1606192 부동산이 발목 잡은 노인 소비…이젠 '액티브 시니어' 태동할 때.. ... 08:20:29 369
1606191 삭센다 맞으시는분 시간은 언제 맞으시나요? ddd 08:12:37 132
1606190 어제 덕분에 천주교에 전화드렸어요 2 .... 08:05:18 729
1606189 성심당 오픈런 굉장하네요 2 ㅁㅁ 08:04:38 1,027
1606188 개인연금 월 18만원 2 .. 08:04:07 797
1606187 고등 아이 이사 어떤가요 8 08:00:49 310
1606186 31세 돈 없는 취준생 예비며느리 어떻게 생각하세요 43 결혼 08:00:39 1,953
1606185 자식 키우는 마음.. .. 08:00:09 315
1606184 파리 올림픽기간에 2 ... 07:55:45 473
1606183 많은 이상한 행동 중에서도 가장 기괴하네요 1 .. 07:46:24 1,089
1606182 강아지에게 마킹을 못하게 했더니… 3 07:44:20 940
1606181 한국의료시스템붕괴라고 학술지에 9 07:41:19 750
1606180 중1부터 고2까지 아들 칭찬 3 엄마 07:38:21 480
1606179 티눈/사마귀 레이저 해보신분??? ... 07:37:02 93
1606178 전지현 남편과 아들들.jpg 6 07:36:55 2,927
1606177 부추김치할때요 2 액젓 07:24:42 349
1606176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답해드립니다 7 38 49대51 06:57:37 1,918
1606175 불 안써서 좋은 요리 월남쌈 5 ㅁㅁ 06:06:29 1,885
1606174 울산 중학교 학폭 사건 (아버지가 교육청 직원) 10 학폭 05:53:32 3,713
1606173 엔비디아 하룻만에 급반등하네요. 지금 6%오름 4 ..... 03:58:47 2,583
1606172 소식좌용 팔x비빔면 나온거 들으셨나요 7 ㅇㅇ 03:45:12 3,132
1606171 모기 언제가 제일 극성인가요 3 .. 03:17:05 869
1606170 (50대 여자 8~10명) 모임 숙소 6 50대 03:12:02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