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있음 요리 안 하시는 분

혼자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5-08-15 13:57:30

제가 그런데요
먹는 거 좋아하고 요리하는 것도 좋아하는 편인데
저를 위해서는 잘 안 하게 돼요

혼자 사는데 아침은 빵 같은거 먹고
점심은 외식. 저녁도 외식하거나 사갖고 오거나
아님 집에 있는 걸로 대충 때움

예전에 친구랑 잠시 같이 살았을 때는
맨날 지지고 볶고
잡채도 하고 고기도 볶고 오징어도 볶고 밑반찬도 만들고

친구가 저보다 요리 못해서
혼자 있음 빵만 뜯어먹고 굶어죽는 스타일이라
제가 만들어 주는 건 다 맛있다고 잘 먹어 줬어요 ㅋ

주변에 요리 좋아하고 먹는 거 좋아하는 지인들은
혼자 있어도 지지고 볶고 잘해 먹던데
후배도 자기는 자기를 위해 요리하지
저더러 이상하대요 ㅎㅎ

저는 저를 위해 땀 뻘뻘 흘리며 공들여 요리하기가 싫어요
게다가
아.. 뭐좀 만들어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이 들때는 이미 배가 너무너무 고픈 상태라서
만들 기력조차 없어서
그냥 시켜먹거나 사다먹거나 나가서 먹거나
귀차니스트가 되죠

근데 누군가 있으면
공들여 만들어 볼 의욕이 생겨요
요리를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

시집가서 남편이랑 자식한테 막 요리해주고
흐뭇해하고 그럴 팔자였을까요?



IP : 119.104.xxx.9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5 2:50 PM (125.141.xxx.224)

    오랜세월 부엌일 집안일 많이 하다보니 이젠 지겨워서 혼자 있으면 나 위해 요리고 뭐고 하기싫어 안 합니다. . 요즘대세인 요리프로도 보기싫어 안봅니다,

  • 2. ^^
    '15.8.15 3:15 PM (119.104.xxx.99)

    그렇겠네요. 요리만 오래 하다 보면 지겹긴 하겠네요
    근데 울엄마는 혼자 있을 때도
    지지고 볶고 맨날 뭘 그렇게 만드시더라구요
    엄마 세대의 특징인 걸까요
    ^^

  • 3. 저는 설거지 하기 싫어서
    '15.8.15 9:14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주방 근처도 안갑니다. 대충 먹고 하루 보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685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고칠 방법 없나요? 31 ㅇㅇ 2015/08/15 11,840
472684 지금 kbs 보고 계세요? 국민대합창요!! 22 ... 2015/08/15 4,882
472683 탤런트 구혜선이 비판의 대상이 되는 이유가 있나요? 26 아싸 2015/08/15 8,545
472682 베테랑 너무 재밌어요 16 ,, 2015/08/15 4,208
472681 지역 엄마까페의 이중적인모습 2 얼굴과대화 2015/08/15 2,850
472680 매일 끔찍한 악몽으로 무서위요.. 어찌해야 할까요? (심약자 주.. 14 혼자살아요 2015/08/15 4,046
472679 쓰려면 잔고 이정도로 될까요? 1 체크카드 2015/08/15 1,324
472678 실내자전거 신발신고 타시나요? 8 2015/08/15 7,376
472677 나와의 약속에 자기 친한 사람 부르는 경우 어떻게 하세요? 8 배려 2015/08/15 2,956
472676 생월생일이 비번이면 어떻게 쓰는건가요? 4 ... 2015/08/15 1,265
472675 집사주신다면 미워하던 부모님께 잘 대해드릴 수 있으세요? 2 우주 고아 2015/08/15 1,334
472674 주변보니까 형편어렵다면서 해외여행은 우습게 나가네요 64 @@!@ 2015/08/15 20,167
472673 맥심 모카골드 원래 이렇게 맛이 없었나요? 5 ... 2015/08/15 2,098
472672 무도는 요물 이에요 17 무한도전 2015/08/15 11,459
472671 분당에서 학군도 살기도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8 새옹 2015/08/15 3,204
472670 무한도전 보고 계세요? 해외입양 아직도 보내는군요.. 12 stop 2015/08/15 6,212
472669 점심 때 커피 한잔 더 진하게 마셨더니 오늘 잠이 안 올 거 같.. 3 카페인 2015/08/15 1,071
472668 무한도전 보다가 눈물이 ㅠㅠ 9 어휴 2015/08/15 4,223
472667 내년 초등학교 보내려는데 초등학교가 마음에 안들어요. ㅜㅜ 3 .... 2015/08/15 1,259
472666 전세값이 내리기도 할까요? 6 전세 2015/08/15 2,555
472665 오늘 무한도전 가요제 안 하나요? 9 기다림 2015/08/15 2,522
472664 미션임파서블5 - 영화의 묘미 6 영화 2015/08/15 1,867
472663 급하게 한우를 주문해야해서요... 8 주문 2015/08/15 1,400
472662 지마켓같은데서 앞에만브라있는 나시 3 부탁 2015/08/15 1,221
472661 치아교정 너무 화가 납니다. 강서바*이치과 가지마세요 11 아이 2015/08/15 5,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