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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나귀 오늘의 감상

오나귀 조회수 : 5,141
작성일 : 2015-08-14 23:46:33
쫌 길어요.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가 돌연
니가 사랑한건 내가 아니라 귀신이었다고
고백하면 남자가 실제로 어떤 반응을 보일까
너무 궁금해하며 오늘 편을 기다렸어요

1)작가가 스토리를 잘 쓴다
후반을 어떻게 전개할까, 조정석의 반응을 어찌 처리할까
걱정했었는데 꽤 잘쓰는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도 믿고 보는 걸로

2)조정석 연기
솔직히 실망했어요. 2프로 아니 3프로 부족했어요
저 며칠전에 조정석 때문에 미치겠어요 극찬글 올린 사람인데..
기대했던 만큼의 감동이 전해오질 않았어요.
지난주 케이블카에서 패닉된 얼굴까지는 너무 가슴이 아려서 못 볼 정도였는데
정작 오늘은 슬픔 갈등 아련함 미칠듯한 사랑의 느낌이나
안타까움 이런 복잡한 감정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어요
내가 평소 넘 좋아하는 정석씨의 찡긋표정이나 눈부릅부릅하는 습관이랑 조정석 특유의 반박자 엇갈리는듯한 짧은 호흡 같은게
이런 정극 멜러 장면에서는 감정이입에 독이 된다는 걸 알았어요

정석씨에겐 미안하지만 도리어
기사식당집 아들 연기가 더 자연스러웠던 거 같아요
마지막에 눈빨개져 화내는 우는 아들 얼굴을 보며 눈물날뻔

오늘 너무 중요했던 조정석의 감정선 연기는
실패인거 같아요. 한번도 가슴이 아련해진 적이 없어요

창고에서 멍때리거나 하는 절제된 감정은 참 잘했는데
좀더 화내고 폭발하거나 휘몰아치는 듯한 모습을
한번쯤은 보여줘도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첨부터 끝까지 중얼중얼거리다
대충 끝난것처럼 뭔가 찜찜한 기분이에요


병원에 끌고 가거나 하는 시나리오나
스토리 전개는 좋았던 거 같아요

왜 그랬을까..
내가 왜이리 오늘 감정이입이 안되지 속상했어요
여친이 귀신씌웠다는 특이한 소재라서 그랬을까요
하긴.. 실제로 그런 상황이면 보통 기절하거나 소름끼쳐서 두번다시
안볼수도 있겠죠.. 귀신이 뺨 어루만지고.
그냥 영화같은 상황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봤지만
첨부터 끝까지 눈빛이 너무 밋밋한 연기
애잔한 정극 멜러 눈빛을 더 연습해야 할듯

3)박보영
늘 평균이상으로 잘하지만 오늘 박보영도 뭔가 1프로 부족

4)임주환
연기 대박이네요. 후반은 이 사람이 끌고 갈듯
경찰복 참 안 어울리고 평복 차림이 엄청 길고 늘씬하고 멋있음

5) 할머니
연기 좋네요. 오나귀 조연들은 버릴 사람이 없음

6) 예고편
쉐프 여동생이 죽은게 아니라 다른 경찰이 죽은 듯


오늘 너무 혹평이네요 ㅠ 죄송
손수건 준비하고 일주일 내내 기다렸는데
정작 아무런 짠한 느낌이 없이 끝나서 속상해요
아련하다거나 너무 힘들고 너무 사랑하는 게 잘 안 느껴졌어요
ㅠㅠ
어느분이 커프 공유 얘기해서
커피프린스 몇편 찾아봤어요
아... 공유는 정말 전설이에요
그때 그모습 그대로 오려내서 소장하고 싶을 정도예요
커프도 황당한 소재였지만
남자 윤은혜를 정말 사랑하는 듯한 눈빛에 고뇌에 갈등에
여자인줄 안 순간의 패닉이나 미쳐날뛰던 모습 하며
용서하고 다시 사랑하기까지의 복잡한 내면의 감정선이
흠잡을데없이 자연스럽고 훌륭해서
커프를 잠시 눈물흘리고 봤네요.. 뜬금없이

앞으로 남은건 악귀랑 싸우는 스토리가 메인이라
조정석에서 임주환으로 초점이 바뀌고 이젠 호러물로 갈텐데
아무튼
조정석 끝까지 힘내주길 바래요
달달한 모습이 강점이니 달달한 연기 많이 기대해요

오늘 저만 이렇게 느꼈나요..?


7) 슬기 감정. (추가로 써요)
슬기가 좀더 슬퍼하고 애틋해해야 맞는 건데
지금은 쉐프 생각할 때가 아니야 하며
너무 빨리 스토리가 급전개돼서 놀랐어요
이 드라마에서 슬기귀신이 쉪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가장 애틋하고 알콩달콩한 메인 스토리 같았는데
그게 갑자기 훅 날라가버린 느낌이에요
호러와 멜러 두마리 토끼를 쫓다보니
오늘 좀 급했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늘 슬기는 온통 자기 죽음 비밀을 밝히고
한을 풀 생각에만 급급해 보였어요
작가가 서서히 나봉에게 스토리 맞추는 건 알겠고
아주 좋은 전개라 생각하는데
그동안 너무 사랑하고 슬퍼해서 죽을 거 같던 슬기의 마음은 뭐죠?
고통스런 천도제까지 생각했던..

물론 나봉하고 이루어지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그리고 그렇게 전개될수밖에 없구요
근데 6회부터 12회까지 복습하면서 눈물흘리며 애틋하게 본건
온통 슬기귀신과 쉐프만의 추억이지
솔직히 나봉은 그런 애틋하고 알콩달콩한 결정적인 추억이 쉐프하고 없잖아요 어떤 계기로 둘이 사랑에 훅 빠져버리는 그런 느낌을 못 겪었을텐데



IP : 126.255.xxx.2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14 11:59 PM (1.233.xxx.235)

    시청평이 제각각일수 있겠습니다^^
    저는 오늘도 가슴 움켜쥐고 봤는데요
    흠 뭐랄까 사람이 너무 기가 막히면 감정선이 백지상태가 되잖아요 그걸 연기하지 않았나 싶구요

    여하튼 충격 혼란 이해 또다시 시작되어진(아니면 계속 이어진) 봉선에 대한 사랑
    이 모든것이 감정 이입이 잘되었어요
    마지막 엔딩에 흑 눈물이ㅠ

    주조연 연기 최고입니다
    필력도 좋구요
    20부작까지 했으면 흐흐

  • 2. 정말요
    '15.8.15 12:05 AM (126.255.xxx.28) - 삭제된댓글

    다행이네요 다른 분들이 다 좋았다면
    저만 오늘 좀 상태가 이상했던 걸로..
    항상 정신없이 빠져 봤는데 오늘은 이상하더라구요 ㅠ

    백지상태 연기는 좋았어요. 누구나 일단 패닉이 되면 그렇겠죠.?

  • 3. 글쎄요
    '15.8.15 12:05 AM (221.143.xxx.197)

    느끼는 감정도 사람마다 제각각이군요 전 선우쉪의 그 절제된 감정선이 넘 좋았는데요 봉선이의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다시 연결되서 넘 좋아요

  • 4. 은없는데
    '15.8.15 12:06 AM (182.212.xxx.164)

    저도 윗님과 비슷해요.
    남녀사이에 있을 일반적인 다툼이 아니기에
    그 얼떨떨함을 잘 표현한거 같았어요.
    그리고 그 뒷받침을 잘 살려준 사람이
    내시겸 수쉪~ 내시가 되더니 정확하게 보내요 ㅋ

  • 5. 정말요
    '15.8.15 12:06 AM (126.255.xxx.28)

    다행이네요 다른 분들이 다 좋았다면
    저만 오늘 좀 상태가 이상했던 걸로..
    항상 정신없이 빠져 봤는데 오늘은 이상하더라구요 ㅠ

    백지상태 연기는 좋았어요. 누구나 일단 패닉이 되면 그렇겠죠.?

    저도 가슴 부여잡고 조정석의 눈빛만 한시간 내내 지켜봤는데
    그 눈빛이 뭔가 밋밋해서...

  • 6. ᆞᆞ
    '15.8.15 12:08 AM (61.101.xxx.105)

    저도 보는 느낌이 다를수 있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올라오는 글보고 다운받아 한꺼번에 몰아보는데 지난주까지 다보고 오늘 따라잡았는데 재미있네요. 박보영 연기 처음보는데 이렇게 잘하는줄 몰라서 감탄 했고 저는 조정석의 오늘 연기가 좋았어요. 혼란스러움과 절제..연기를 정말 잘하네요.

  • 7. 저도
    '15.8.15 12:21 AM (126.255.xxx.28)

    13회 기다리면서
    6회부터 12회까지 무한반복 복습했었어요
    원래 두번 이상 잘 안보는데
    몇번을 봐도 질리지가 않더라구요 가슴 콩딱콩딱하고
    조정석이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장면만 모아서 보거나 했었는데... 쩝 오늘은 왜지. 너무 기대했나

    다들 좋았다고 하시니 내일 다시 한번 봐야겠어요

  • 8. ...
    '15.8.15 12:22 AM (39.122.xxx.98)

    뜬금없지만 마지막부분에 강선우가 봉선이 찾으러 달려가던 횡단보도가
    우리동네네요.
    지난번에도 성저공원쪽에서 찍었다고 들었는데 티비화면으로 제가 매일지나다니는 곳을 보니 반가워서 오나귀얘기 나온김에 써봤어요.

  • 9. 오늘이
    '15.8.15 12:24 AM (103.10.xxx.194) - 삭제된댓글

    최고 같아요..극적 전환에 따른 복잡한 감정을 둘이 잘 뽑아낸거 같아요
    굉장히 디테일한 장면인데 아무렇지도 않은 척 일하다
    지하실에서 통조림 손에 잡을때 그 손가락이 슬픔을 연기하는 구나 싶어 와 조정석 했어요ㅎㅎ
    이러다 dvd도 살거 같은ㅋㅋ

  • 10. ㅇㅇ
    '15.8.15 12:58 AM (115.143.xxx.23)

    저도 원글님이랑 거의 비슷하게 봤어요(느낌이 비슷해서 깜놀..)
    다만 슬기가 조정석에서 자기 죽음으로 전환하는 거는 이해됐어요

    저 같아도 그랬을 거 같아요.

    그리고 경찰복이 안 어울리는 건가요?
    아니면 경찰복이 원래 그런가요..

  • 11.
    '15.8.15 12:58 AM (175.113.xxx.178)

    그 자연스러울려고?? 조정석 특유의살짝 말 더듬고
    떨리거나 엇박자 내는 스타일이 별루라서
    요즘 부는 조정석 연기 찬양에 동의안했는데요...
    오늘은 몰입도 좋더라구요...전 오늘 첨 맘이 동했어요..

  • 12. 순애 감정을
    '15.8.15 1:11 AM (117.111.xxx.24) - 삭제된댓글

    너무 생략시키고 원래 봉선을 사랑했다는 결론은 좀 서운했어요.
    산사람은 살아야하니 ㅎ그렇게 해야겠지만
    지난주까지 순애가 감정의 주인공처럼 보이더니 이번주엔 남주인공의 결단으로 봉선에게 유턴 -_-;

    백반집 아들 연기는 정말 최고였어요.
    찌질하면서도 진지하고 웃긴 ㅎㅎ

  • 13. ^^
    '15.8.15 1:39 AM (126.255.xxx.28)

    39님
    오나귀 촬영 배경이 어딘가요?

    115님
    ㅎㅎ 저같은 분 한분 발견해서 넘 반갑네요
    제가 귀신이라도 그랬을거 같아요 사랑 뭐냐 싶고
    근데 이 드라마는 귀신이 다 그렇지 않다는게
    핵심 아닌가요?
    일반귀신처럼 양기남 한풀이에만 급급하면
    스토리 자체가 성립되지 않지 않나요? ^^
    뭐 나중에 다시 슬기가 슬퍼하는 마무리가 나오겠지만요

    175님
    흑~ 오늘은 저랑 반대시네요
    전 원래 조정석의 그런 연기를
    엄청 싫어하던 사람인데 (약간 작위적이라)
    오나귀 로코 연기를 너무 잘해서
    완전 흠뻑 빠져 있다가
    그 콩꺼풀이 오늘 벗겨져 버린 느낌이에요
    엇박자 호흡에 더듬거리고 떠는 목소리
    약간 기운없이 중얼중얼거리는 숨소리
    이런게 오늘은 너무 뻔히 보이고 패턴화된 거 같아서 지루했어요 집중이 안되고

    117님 완전 동감이에요
    나중에 순애 감정 다시 나오겠죠? 호러 끝나면..^^
    백반집 찌질한 아들 넘 귀여워서
    팬이 될거 같아요. 단추구멍눈에 다크써클까지
    연기를 아무렇게나 하는 것 같은데 디게 자연스러워요

  • 14.
    '15.8.15 1:40 AM (119.207.xxx.52)

    조정석 오늘도 좋았어요
    혼란하고 어쩔줄모르는 아픔이
    참 잘드러나던데요
    슬기도 어차피 끝을 각오한 사랑이었고
    너무 큰 해결할 일이 남았는데
    시간은 촉박하니 사랑에 연연할 수 없는게
    당연해보이던걸요

  • 15. ..
    '15.8.15 2:12 AM (112.158.xxx.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는 원글님에 많이 공감하고갑니다. 감정선 느끼는게 저랑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요.그리고 누가 뭐래도 정확하시다고 생각ㅋㅋㅋㅋ
    지난회까지 정말 많이 슬펐어요. 케이블카. 우는 봉선이땜시 가슴부여잡고 집에옴ㅋㅋ. 지난주 정점을 찍고 이번주는 두명 다 아쉽다고 느꼈구요. 다들 우셨다는데 저는 그다지요.

    다만 제가 달리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석씨 특유의 연기코드때문에 표현이 덜 되었기보다 연기자체의 미완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좋은지금 극과같이 전개되는 부분이 굉장히 미묘하잖아요. 정말로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을 잘 이해한건지 아쉬움이 들었고요, 박보영도 변명의 아낌?이 완전 독이라고 느꼈어요. 뭔가 해소되어야 할 부분을 강솊이 다 끌고가는 느낌.. 그 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변명이 완전 필요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미치게 수동적이고. 마지막에 보고싶었다고하는데 그제서야 좀 그나마 숨통이 ;;;

    암튼 이번주는 사랑의 애탐? ㅋ보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봤어요.
    이제 얼마 안남아서 아쉬워져가네요.. 올 여름 즐겁게 해줘서 고마운작품인데. ㅜ.ㅠ 원글님 또 평 올려주세요! 왠지 나?랑 서빙고랑 강솊엄마 캐미라고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 16. ..
    '15.8.15 2:17 AM (112.158.xxx.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는 원글님에 많이 공감하고갑니다. 감정선 느끼는게 저랑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요.그리고 누가 뭐래도 정확하시다고 생각ㅋㅋㅋㅋ지난회까지 정말 많이 슬펐어요. 케이블카. 우는 봉선이땜시 가슴부여잡고 집에옴ㅋㅋ. 지난주 정점을 찍고 이번주는 두명 다 아쉽다고 느꼈구요. 다들 우셨다는데 저는 그다지요.

    다만 제가 달리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석씨 특유의 연기코드때문에 표현이 덜 되었기보다 연기자체의 미완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지금 극과 같이 전개되는 부분이 굉장히 미묘하잖아요. 정말로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을 잘 이해한건지 아쉬움이 들었고요, 박보영도 변명의 아낌?이 완전 독이라고 느꼈어요. 뭔가 해소되어야 할 부분을 강솊이 다 끌고가는 느낌.. 그 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변명이 완전 필요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미치게 수동적이고. 마지막에 보고싶었다고 하는데 그제서야 좀 그나마 숨통이 ;;; 
    둘 사이의 뭔가가 폭발하려다 김이 폭.. 샌 느낌이 든 회였습니다.

    암튼 이번주는 사랑의 애탐? ㅋ보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봤어요.이제 얼마 안남아서 아쉬워져가네요.. 올 여름 즐겁게 해줘서 고마운작품인데. ㅜ.ㅠ 원글님 또 평 올려주세요! 왠지 나?랑 서빙고랑 강솊엄마 캐미라고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 17. ..
    '15.8.15 2:25 AM (112.158.xxx.36)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저는 원글님에 많이 공감하고갑니다.
    감정선 느끼는게 저랑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요.그리고 누가 뭐래도 정확하시다고 생각ㅋㅋㅋㅋ지난회까지 정말 많이 슬펐어요. 케이블카. 우는 봉선이땜시 가슴부여잡고 집에옴ㅋㅋ. 지난주 정점을 찍고 이번주는 두명 다 아쉽다고 느꼈구요. 다들 우셨다는데 저는 그다지요.

    다만 제가 달리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석씨 특유의 연기코드때문에 표현이 덜 되었기보다 연기자체의 미완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지금 극과 같이 전개되는 부분이 굉장히 미묘하잖아요. 정말로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을 잘 이해한건지 아쉬움이 들었고요, ( 공유랑 많이 비교되는데, 공유가 그 사랑에 엄청 고뇌할 때 느낀 괴로움은 보는사람도 힘들 정도의 표현력이었죠. ) 박보영도 변명의 아낌?이 완전 독이라고 느꼈어요. 뭔가 해소되어야 할 부분을 강솊이 다 끌고가는 느낌.. 그 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변명이 완전 필요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미치게 수동적이고. 마지막에 보고싶었다고 하는데 그제서야 좀 그나마 숨통이 ;;;
    둘 사이의 뭔가가 폭발하려다 김이 폭.. 샌 느낌이 든 회였습니다. 극본이 섬세하지 못한 탓도 매우 큰 것 같아요.

    암튼 이번주는 사랑의 애탐? ㅋ보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봤어요.이제 얼마 안남아서 아쉬워져가네요.. 올 여름 즐겁게 해줘서 고마운작품인데. ㅜ.ㅠ 원글님 또 평 올려주세요! 왠지 나?랑 서빙고랑 강솊엄마 캐미라고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 18. ...
    '15.8.15 2:36 AM (175.210.xxx.127)

    6번 빼고 너무나 동감이요!!
    최경장이 팔에 차고 있던 완장의 띠가 상주의 표시로 두줄이어서요.

    그리구
    커.프 완전 좋아했고 공유 팬인 저도
    커프와 오나귀가 비슷해서 오버랩이 많이 됐었는데요
    오늘 솊의 마음은 제가 생각했던대로 가서 너무 좋았는데
    연기에 부족함 없던 조정석 정말 오늘은 몰입 안되더라구요
    커프땐 진짜 너무 맘아리게 봤었는데..아..역시 공유구나~~하면서요
    박보영도 감정의 연장선이 잘 안 이어진듯 보였구요(순애네 가더니 급 편해보임)

    뭐 그동안 워낙 코믹이미지가 강했던터라 현장 분위기 탓일 수도 있었겠다 생각했습니다.^^

  • 19. ..
    '15.8.15 2:39 AM (112.158.xxx.36)

    원글님,^^ 저는 원글님에 많이 공감하고갑니다. 감정선 느끼는게 저랑 매우 비슷하다고 느껴요.그리고 누가 뭐래도 정확하시다고 생각ㅋㅋㅋㅋ지난회까지 정말 많이 슬펐어요. 케이블카. 우는 봉선이땜시 가슴부여잡고 집에옴ㅋㅋ. 지난주 정점을 찍고 이번주는 두명 다 아쉽다고 느꼈구요. 다들 우셨다는데 저는 그다지요.

    다만 제가 달리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조정석씨 특유의 연기코드때문에 표현이 덜 되었기보다 연기자체의 미완이 아닐까 생각들어요. 지금 극과 같이 전개되는 부분이 굉장히 미묘하잖아요. 정말로 그 상황에 대한 감정을 잘 이해한건지 아쉬움이 들었고요, ( 공유랑 많이 비교되는데, 공유가 그 사랑에 엄청 고뇌할 때 느낀 괴로움은 보는사람도 힘들 정도의 표현력이었죠. ) 박보영도 변명의 아낌?이 완전 독이라고 느꼈어요. 뭔가 해소되어야 할 부분을 강솊이 다 끌고가는 느낌.. 그 사랑에 대한 적극적인 변명이 완전 필요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미치게 수동적이고. 마지막에 보고싶었다고 하는데 그제서야 좀 그나마 숨통이 ;;
    둘 사이의 뭔가가 폭발하려다 김이 폭.. 샌 느낌이 든 회였습니다. 극본이 섬세하지 못한 탓도 매우 큰 것 같아요. 

    아 마지막으로 순애는 생각해보니 아쉽지만,
    오늘 레스토랑서의 연기 아주 좋았어요. 표정으로 디 보여주었다고
    생각 들 정도.. 사랑과 영혼 남주인 줄ㅋㅋ

    암튼 이번주는 사랑의 애탐? ㅋ보다는 긴장감을 가지고 봤어요.이제 얼마 안남아서 아쉬워져가네요.. 올 여름 즐겁게 해줘서 고마운작품인데. ㅜ.ㅠ 원글님 또 평 올려주세요!

  • 20. 동감
    '15.8.15 2:52 AM (126.255.xxx.28)

    175.210님 112.158 님
    두분 의견에 모두 공감해요
    글을 알기쉽게 잘들 쓰시네요
    현장 분위기, 혹은 조정석의 미완 연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완전 감정선이 바껴야 하는데 코믹 코드를
    연상케 했다면 역시 연기가 부족한거라 생각해요
    ^^
    그래도 그런 조정석 씨의 장점을 잘 살려서
    조정석만의 특유의 멜러 연기를 기대했는데
    약간 기대 미달치..

    둘 사이의 뭔가가 폭발하려다 김이 폭.. 샌 느낌이 든 회였습니다. 극본이 섬세하지 못한 탓도 매우 큰 것 같아요.
    22222 엄청 공감해요

    오늘 레스토랑서의 연기 아주 좋았어요. 표정으로 디 보여주었다고 생각 들 정도.. 사랑과 영혼 남주인 줄ㅋㅋ
    2222 이것도 캐공감

    조정석도 레스토랑에 있을 때 연기는 모든게 좋았어요
    다만 박보영과 둘이 있을 때가 별로였지...

    슬기는 이번 작품 많이 아쉬워요
    얼굴 표정이며 감정 연기 완벽한데
    박보영이 두 캐릭터를 너무 잘하는 바람에 완전 묻혀서
    화제에도 오르지 않네요
    연기 참 찰지게 잘해요
    조정석을 포기하고 서빙고집 방바닥에 누워 계속 굶을때 너무 짠했어요

  • 21. ...
    '15.8.15 3:09 AM (175.210.xxx.127)

    아..앞에서 좀 끈다 싶더라니..
    뒤에와서 촉박하게 가는거 넘 안타까워요..ㅠ
    완전몰입하고 싶은데.. 배우들도 시청자들도 그게 안되는듯 해요 ㅠㅠ

  • 22. 그런가요 ^^
    '15.8.15 3:33 AM (126.255.xxx.28)

    하긴.. 제가 사실 앞부분은 별로 집중해서 안 봤어요
    별로 연결성없는 에피들도 많이 나와서
    갸우뚱하며 봤던 기억이..ㅎㅎ
    175님 말씀대로 앞에서 좀 끌더니 뒤가 촉박하네요
    배우들도 처음보다 물이 잔뜩 오르고 분위기도 무르익었는데
    ㅠㅠ
    몇회만 연장했음 좋겠어요

  • 23. 레스토랑
    '15.8.15 3:35 AM (211.186.xxx.136)

    막내 스텝?? 보조?? 뭐라고 해야하나
    암튼 그 키크고 훈남인분.


    그분 오늘 긴 대사 하니깐
    연기 못하는거 티가 팍팍 나던데요.

    발음도 안좋고
    사투리도 언뜻언뜻 나오는거 같고..


    대사연기 진짜 못해서 실망.
    혀가 짧은건지
    발음이 안좋은건지...

  • 24. ^^
    '15.8.15 3:42 AM (126.255.xxx.28)

    211님
    저도 아슬아슬 지켜봤어요 ㅎㅎ느끼는게 모두 비슷한가 봐요
    근데 전 원래부터 꼬르동청년 얼굴연기가 약간 조마조마했고
    왜 갑자기 인기폭발인지 이해가 안갔기에 별로 안 놀랬어요

    아 그리고 홈피에서 본글인데
    역시 아이돌이 안 나오는 드라마라 조연들도 모두 대박 난거라고
    ㅎㅎ 그러네요 흐뭇~

  • 25. ...
    '15.8.15 3:53 AM (175.210.xxx.127)

    진짜 애초에 딱 20회로 잡고 갔으면 너무 좋았을듯 싶어요 ㅠ
    이제 오나귀 가면 무슨 재미로 사나~~~~ ㅋ

  • 26. ㅎㅎ
    '15.8.15 6:26 AM (119.70.xxx.159)

    조정석씨 중얼중얼 연기는 너무 과해서 탈.
    너무 자주 중얼거리니 보다가 신경질.
    적절할 때만 하면 강정이입에 도움되는데 너무 남발해서 ㅡㅡㅡ

  • 27. 한마디
    '15.8.15 7:50 AM (117.111.xxx.197)

    원글님이 지난 일주간 너무 상상나래 펼치며
    높이 올라가신것뿐이예요.ㅋ
    일주일간 너무 깊게 빠져 조정석님도
    그 자체가 아닌 원글님은 조정석을 만든것뿐이고
    저 개인적으론 어제 조정석씨 연기 역시
    좋았어요.
    어제가 더 재미있었네요.^^

  • 28. 일주일간
    '15.8.15 9:46 AM (126.255.xxx.118)

    특별히 상상나래 펼친거 없는데요..
    일주일만 본것도 아니고
    지금까지 이 작품을 봤다는 거 자체가
    조정석씨가 사랑에 빠지는 연기를 진짜처럼
    자연스럽게잘해줬기 때문이에요.
    안그럼 안봤을거예요
    저는 작품 흐름속에서 그 사람이 자연스러운가 아닌가
    그것만 봐요. 튀거나 위화감 느껴지면 잘 안봐요
    조정석씨 연기를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그동안 시나리오랑 스토리랑 맞아떨어지는 로코 연기라
    너무 좋았던 거예요
    어제는 정말 종합적인 연기력이 필요했을거예요
    짧은 시간 안에 감정변화를 다 보여줘야해서
    좀 어려웠을 거 같기도 해요. 아쉬워요
    왜이리 급하게 가는지 어휴 감독

    콩깍지가 벗겨진 건지 아닌지는 오늘 방송 보면 알겠죠
    ^^

  • 29. ^^
    '15.8.15 9:54 AM (126.255.xxx.118)

    119.70님
    맞아요 힘빼고 중얼중얼
    그게 엄청 웃기고 짠하고 그럴 때도 많지만
    극의 흐름에 안 어울릴 때가 종종 있네요

    공기반 소리반 ? 아니 공기 80 소리 20
    잘 들리지 않을 때도 많아요.
    어제도 대사 하나하나가 중요한데
    못 알아들은 게 몇 개 있었어요

    그러고보니 평소 중얼중얼거리며
    입을 잘 안 열고 복화술처럼 얘기하는 게 싫었었는데
    그게 다시 생각나려 하네요.
    그동안은 그걸 싹 잊을 정도로 너무 잘했다는 거구요
    ^^
    전 조정석씨 응원해요
    제발 이 작품만으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내서
    앞으로 자주자주 보게되길 원하는 맘이에요
    특히 이번 같은 로코물이요
    납뜩이 같은 튀는 역도 좋아요.

  • 30.
    '15.8.15 9:57 AM (110.70.xxx.119)

    중간부터 봤는데 순애 이해되요
    시간이 얼마없는데 내가 왜 죽었는지 이상해지기 시작했으니...
    아무 생각없이 처녀귀신한 풀겠다고 할때랑 같을수 없을꺼 같아요
    조정석은...
    그 떨리는 듯한 울먹이는 목소리 좀 식상해요

  • 31. 110님
    '15.8.15 11:03 AM (126.255.xxx.118)

    그렇긴 한데요.. ^^;;
    일반적인 귀신이라면 그렇겠죠 사랑에 빠질리도 없고

    근데 이 드라마는 3분의 2 내용이
    순애와 솊이 알콩달콩 사랑에 빠지는 걸
    열심히 보여줬잖아요
    그게 없었음 드라마 자체도 성립이 안되고요

    그런데 그에 비하면
    어제 순애 감정 처리가 너무 빨랐던 거 같아요

    20회까지 하면 잘 보여줬을텐데
    솔직히
    당신이 사랑한건 내가 아니라 순애 귀신이었다 하면서
    순애 등장하고 뺨 어루만지고
    쉪이 패닉되고 그러다
    그러다 갑자기 나봉사랑해 로
    금세 상황 종료됐잖아요
    악귀사건을 빨리 진행시켜야하니까 그런거 같은데
    좀더 여운을 남겨도 될뻔 했어요

    댓글님 말대로 뭔가 막 클라이막스로 가려다가
    김이 폭~ 빠진 느낌?
    물론 나중에 슬기랑 쉪이랑 또 나오겠지만
    그러기엔 남은 회차가 넘 짧은듯
    ^^

  • 32. ...
    '15.8.16 10:55 PM (1.252.xxx.26)

    일반적인 드라마라면 헤어지고 나서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다시 좋아지거나 마지막회에 오해를 풀고 맺어지거나 그럴텐데 그러면 보는 사람들도 감정선을 따라가면서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귀신관련 스토리를 처리해야 하니 갈등이 너무 갑자기 확 풀린 것 같아서 뭔가 이상했어요. 배우들도 영향받지 않았을까 싶구요.

    이제 2회차 남았는데 순애 관련 이야기로 채우려고 하니까 전개를 급하게 하다보니 템포가 너무 빠르게 느껴진 감이 없지 않지만 다음주까지 잘 보려구요. 14회보다가 보니까 강선우라는 캐릭터에 더 호감이 갔어요.

    그리고 오랫만에 커피프린스 꺼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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