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지금 본인이 100% 행복하신 분 계신가요????

솔직맘 조회수 : 3,707
작성일 : 2015-08-14 15:55:16

난 아닌데 아는 사람이..

내가 봤을 때 우리 언니(동생), 엄마가..

 

이런 거 말구요

본인이 지금 아무 걱정 하나도 없고

완벽하게 100% 다 걱정 없는 분 계신가요?

 

방금 맛난 냉면에 후식으로 케익 먹고 왔어요.

우리 아이가 학원에서 레벨이 또래에서 최고래요

아이 아빠 이번에 진급해서 이사랍니다..

 

이렇게 지금 당장의 느낌이 아니라

모든 게 다 완벽한 삶이라 여겨지시는 분? 과연 진짜로 있을까요?

 

음..

저도 밖에서 보면 굉장히 부려워들 하는 입장이긴 해요

집문제 해결. 대출 하나도 없고.

아이도 별 탈없고..(아직은) 게다가 성적도 우수..

시어머니 .무탈..무관심(좋은 쪽으로) 하시고.

저도 제 일(프리랜서) 하면서 전업맘들과 어울리기도 잘 해요.

그런데 하나 ...

그게 신랑이에요.ㅠㅠ

주사? 성격 지랄? 도벽? 바람??

그런 거라면 진작에 끝냈겠죠.

직업적으로 일이 드럽게 안 풀려요

우유부단에 소심해서 이직도 많고...최근에 뭐 한다고 소자본 창업했는데

아이에게도 회사 간다고 비밀. 저도 밖에 나가선 그냥 작은 중소기업 다닌다해요

이 일로 제게 스트레스를 주거나 ..자금이 필요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닌데...그냥 옆에서 보기 답답하고 ..솔직히는 조금 한심..하달까..아뭏든.

그런데 나가선...행복한 척..긍정적인 척

밝고 웃으며 살거든요.

 

제가 이러다보니

전 대기업 다니거나 ..규모 작아도 능력 있는 CEO 신랑 가진 분들이

넘넘 부러운거에요.ㅠㅠ

같이 운동하는 언니 중에 해외여행 턱턱 하며 대형 아파트에 사는 분이

아이들까지 좋은 대학에 줄줄이 붙어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셨는데..

음..

어제 ...차 한 잔 하며 하시는 말씀이

그래도 안 행복하다고 하시는거에요...밝은 분이 무슨 일? 여쭈니

남편분이 본인 엄마에게 더 잘 하라고..

제가 보기엔 더 이상 잘 할 수 없는데

그게 진심이 아닌 거 같다고 ...마음을 더 보이라 했다는 거에요.

헉..

 

와..진짜 조금 놀랬어요.

그렇구나...다들 이렇게 조금씩은 시련을 주시는건가 싶기도 하고.

가만히 보면 다들 하나씩은 크던 작던 문제랄까 고민거리가 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문득 궁금해지네요

진짜 아무 걱정 하나도 없이 진짜로 행복하신 분 계세요?

 

 

 

IP : 118.218.xxx.110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14 3:57 PM (101.181.xxx.242)

    욕심이 과한 사람은 절대 행복할수 없더라구요.

  • 2. 어찌 보면
    '15.8.14 3:59 PM (175.209.xxx.160)

    생각하기 나름요. 나와 내 가족 건강하고 집 있고 생활비 문제 없고 아이 큰 탈 없이 학교 다니고. 그 정도면 행복하다고 생각할래요.

  • 3. ...
    '15.8.14 4:04 PM (119.67.xxx.194)

    걱정이 없으면 행복한가요
    행복은 극히 주관적이라
    난 온갖 시련 다 겪고있으나 행복하다 할 수 있죠.
    차라리 아~무 걱정 없는 분 있나요? 하고 물으심이.....

  • 4. ㅇㅇ
    '15.8.14 4:07 PM (58.140.xxx.223)

    행복은 나혼자 행복하기가 힘들잖아요
    자식때문에 행복 남편때문에 근심
    글만봐도 남편 자식 상태에 따라 나의 행복과 감정에 바로 영향이 오니 평범인들은 무인도에가서 연끊고 나혼자 행복해 이런 상황 아니고서야 주변인들 행불행으로 나의 행복이 어쩌면 결정나는 상황이 많죠
    그래서 인간을 사회적 동물 이라고 한건지도

  • 5. 밀도있게하루하루
    '15.8.14 4:25 PM (118.32.xxx.208)

    그냥 오늘 재밌게 살고 지금 이순간 즐거우려 노력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건강할것 같고 모범적인 생활(운동, 금연등) 하신 아버지도 암으로 허무하게 떠나신후에........

    그냥 지금 아름답고 지금 행복한게 젤 좋은것 같네요.

  • 6. 50 바라보는 싱글....
    '15.8.14 4:27 PM (113.131.xxx.188) - 삭제된댓글

    연금 나올 직장있고...직장에서 일하며 보람도 느끼고...혼자 계신 어머니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큰 병 없으시고....저 아픈 곳 없고.....네...행복합니다. 더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어요.

  • 7. 나이많은 이혼녀
    '15.8.14 4:29 PM (113.131.xxx.188) - 삭제된댓글

    앞으로 6년 후 퇴직하면 괜찮을 연금 나올 직장 있고...직장에서 일하며 보람도 느끼고...혼자 계신 어머니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병 없으시고....저 아픈 곳 없고.....네...행복합니다. 자식 없이 이혼했거든요. 더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갔으면 좋겠어요.

  • 8. 전지전능
    '15.8.14 4:29 PM (121.142.xxx.57)

    완벽한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뭔가 가끔 부족한 부분이 있어야 잘난 줄 아는 인간이 조금은 겸손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머리키릭 하나도 어쩌지 못하는 무능한 우리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혹의 대상이라고...

  • 9. 저요~
    '15.8.14 4:30 PM (175.113.xxx.171) - 삭제된댓글

    저 정말 행복해요. 오늘 특히 행복하나봐요. ㅋㅋ
    딸 둘. 남편과 결혼하고 대부분 행복했어요.
    남한테 말하면 팔불출이라고 할까봐 지인한테 말 못해요.ㅠ.ㅠ

    하지만 객관적인 조건은 아주 별루예요.
    40중반에 아직도 20평. 끙~
    남편은 키도 작고 승진하고는 담 쌓고.
    딸 둘은 범생이포스인데 점수가 안 나와~ ㅠ.ㅠ
    난 직장에서 중간 성과를 겨우 겨우 낼 판.
    시댁은 너므너므 가난하셔서 작년에 맞짱 비스끄므리 떴던 형국.

    쓰고나니 무척 안 좋네요. 그래도 행복해요.^^

    왜냐면,
    20평 전세하고 남은 돈으로 넓은 평수 안 가고 투자해놨는데 이제 하락기 빛을 발하고 있는 중.
    남편 성실한데 승진이나 재테크 관심없지만 목공취미 발휘해서 실력이 나날이 느는 중.
    무엇보다 저랑 자식들을 무척이나 사랑해주고 있는 중. 뭐든지 하고 싶은대로 다 해. 괜찮아~ 요런 말 잘 해요.
    딸 둘 선량하고 부모 위할 줄 알고.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으니 뭐가 되도 될꺼라 믿어야죠뭐. ㅠ.ㅠ
    직장에서 성과 별로 없고 늙었지만 그래도 계속 뭘 배우면서 실력 늘리고 있는 중.
    시댁에 최선을 다했으나 잘 안 된 것은 내 탓이 아니라 그들 탓임을 확실히 선그었으니 속이 편해짐.

  • 10. 나이 많은 이혼녀
    '15.8.14 4:30 PM (113.131.xxx.188) - 삭제된댓글

    앞으로 몇 년 후 퇴직하면 연금 나올 직장 있고...지금 직장에서는 일하며 보람도 느끼고...혼자 계신 어머니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병 없으시고....저 아픈 곳 없고.....네...행복합니다. 자식이 없으니 욕심도 없고 걱정할 일도 없네요. 더도 덜도 덜도 말고 이대로만 몇 년 갔으면 좋겠어요.

  • 11. 나이 많은 이혼녀
    '15.8.14 4:31 PM (113.131.xxx.188)

    앞으로 몇 년 후 퇴직하면 연금 나올 직장 있고...지금 직장에서는 일하며 보람도 느끼고...혼자 계신 어머니 건강이 걱정되기 시작하지만 아직까지는 큰 병 없으시고....저 아픈 곳 없고.....네...행복합니다. 자식이 없으니 욕심도 없고 걱정할 일도 없네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이대로만 몇 년 갔으면 좋겠어요.

  • 12. 전지전능
    '15.8.14 4:31 PM (121.142.xxx.57)

    내가 나에게 실망하지 않고 스스로 격려하며 살 받도를 모색해야갰지요

  • 13. 행복은 지극히 주관적 2222
    '15.8.14 4:33 PM (119.104.xxx.113)

    2222

    돈이 최고인 사람한테 친구가 많아봤자 뭐하며
    외모만 신경쓰이는 여자한테 학벌 스펙이 뭔 소용 있겠어요

    세상에서 흔히 갖다대는 속물적인 잣대야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삼성, 현대 재벌가들 억대부자들은
    200프로 행복하겠네요

    본인이 본인다움을 맘편히 가장 잘 드러낼수 있는 공간에 있고
    본인이 가장 추구하는 것들이 모두 잘 풀려서
    마음이 가장 편안한 상태가 행복일텐데

    추구하는 것들이 너무많고
    자기 능력에서 벗어나면
    죽을 때까지 행복할수 없을 거 같아요
    즉 욕심이 많으면 절대 행복할수 없을듯 22222

    인생 후반은 그동안 손에 쥐었던것들을
    잘 버리는 사람이 행복한거 같아요
    버리는 것도 순서 정하고 장소 정해서 잘 버려야죠...

  • 14. 원글아
    '15.8.14 4:35 PM (175.223.xxx.100)

    모든 상황과 환경이 백프로 행복한 사람이 어딨니
    참으로 우문이도다
    이런거 생각할 시간에 애 신발이나 깨끗이 빨아라

    다 가져야돼 하면서 한가지를 못가졌네 어쩌네
    비교하는거 돌들이나 하는 짓이지
    인생도 모르고 삶도 모르고 욕심만 아는거지

  • 15. Deepforest
    '15.8.14 4:46 PM (124.49.xxx.137)

    행복이란 만족의 정도에 달린게 아니라 불만족의 정도에 달린거라고 해요. 무슨 뜻이냐면, 만족의 조건은 대부분 누구에게나 비슷합니다. 그러나 불만의 요소는 개인에 따라 너무나 다르지요. 유명한 톨스토이의 안나 까레니나의 첫문장처럼요. 그래서 누군가 완벽하게 행복한 상태에 있다라고 말하는건, 곧 현재 상태에서 불만이 없다는 뜻이라고 봐야지요.

    그런 의미에서라면 현재 저는 100% 행복하다고 말할수 있어요. 내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불만이 없고, 경제적으로 당장 불안함이 없으며, 생계를 위해서가 아닌 일로 사람들과 교류하고 그 관계에서 나름 존경받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저 자신에 대해 불만이 없네요. 사랑하는만큼 사랑받고, 누구에게나 충분히 열려있을 자신이 있다면
    때로 비판마저 감사히 받아들이게 되죠.

  • 16. ...
    '15.8.14 4:46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저는 큰 걱정 없이 행복한 편이에요
    적어도 지금 현재는요
    무난한 남편, 무난한 시댁, 이쁜 아이, 육아하면서 병행할수 있는 일, 저축할 수 있는 정도의 수입, 건강
    현재로서는 더 바랄게 없어요

  • 17. 만족하는 삶
    '15.8.14 4:47 PM (211.59.xxx.149)

    세상 조건 손가락질하지만

    저자신에게 만족해요.

  • 18. 그냥
    '15.8.14 4:53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 19. 그냥
    '15.8.14 4:57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죽기 전에 이건 하고 죽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그것을 거의 실현 시킨 적이 있었어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그때는 활기 넘치고, 행복 비슷했어요.
    저는 행복은 자아실현에서 온다고 봐요.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때 지속적인 행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때 사명을 갖고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 힘들었지만 행복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있을까요.
    그러면 매진 할거고 그 상태에 머물텐데요.

  • 20. 그냥
    '15.8.14 4:57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거의 신경 안 써도 돼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죽기 전에 이건 하고 죽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그것을 거의 실현 시킨 적이 있었어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그때는 활기 넘치고, 행복 비슷했어요.
    저는 행복은 자아실현에서 온다고 봐요.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때 지속적인 행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때 사명을 갖고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 힘들었지만 행복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있을까요.
    그러면 매진 할거고 그 상태에 머물텐데요.

  • 21. 그냥
    '15.8.14 4:58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거의 신경 안 써도 돼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죽기 전에 이건 하고 죽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그 중에 몇 개를 실현 시킨 적이 있었어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그때는 활기 넘치고, 행복 비슷했어요.
    저는 행복은 자아실현에서 온다고 봐요.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때 지속적인 행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때 사명을 갖고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 힘들었지만 행복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있을까요.
    그러면 매진 할거고 그 상태에 머물텐데요.

  • 22. 그냥
    '15.8.14 4:59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거의 신경 안 써도 돼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죽기 전에 이건 하고 죽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그 중에 몇 개를 실현 시킨 적이 있었어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그때는 활기 넘치고, 행복 비슷했어요.
    저는 행복은 자아실현에서 온다고 봐요. 그런데, 그때가 가장 힘이 들어요.
    가장 고난도의 노력을 요하니까요.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때 사명을 갖고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 힘들었지만 행복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있을까요.
    그러면 매진 할거고 그 상태에 머물텐데요.

  • 23. 그냥
    '15.8.14 5:00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거의 신경 안 써도 돼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죽기 전에 이건 하고 죽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그 중에 몇 개를 실현 시킨 적이 있었어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그때는 활기 넘치고, 행복 비슷했어요.
    저는 행복은 자아실현에서 온다고 봐요. 그런데, 그때가 가장 힘이 들어요.
    가장 고난도의 노력을 요하니까요.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때 사명을 갖고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 힘들었지만 행복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하지만 조금이에요.
    우리가 무엇가를 위해 살 수는 없어요. 일부분 그렇게 살 수는 있어도요.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있고, 자신만을 위해 살 때 정말로 행복할 지도 몰라요. 그러나 자신만을 위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이 남편과 자식과 가족과 친척과 이웃과 사회로 학장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있을까요.
    그러면 매진 할거고 그 상태에 머물텐데요.

  • 24. 남편
    '15.8.14 5:01 PM (175.113.xxx.171)

    사실 나를 낳아준 부모보다 더 오래 함께 살고,
    그 사람과 낳은 아이들은 우리보다 더 오래 살 것인데
    그 아이들의 행복은 나와 남편이 만들어 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러니 나와 같은 중년에게 행복의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는 사람은
    배우자라고 봐요.

    님은 그 배우자와 소통이 안 되니 힘들어서 이런 질문을 하신 게 아닐까?

    행복이 지극히 주관적인 것일지라고 객관적으로 몇 가지는 충족된 상태에서 시작해야죠.
    요즘 시대 가난하면 행복이 오래 못 가잖아요. 물질적인 안정 중요해요. 일이 있어야
    더 보람차죠. 자아실현도 어느 정도 충족이 되었고 아이들도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은데
    남편과는 아니라면 행복감을 느끼기 힘들어요.

    사랑받고 있고 사랑을 주면 고맙다고 표현해주는 관계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
    의견차이로 서로 싸우더라고 결국 서로 아껴주며 사랑을 느끼는 것으로 수렴하는게 얼마나 행복한 건데요.
    그게 없고, 주변에 그런 사람이 없는 것 같으니 100% 행복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신 것 같네요.

    전에 정혜신박사가 재혼한 자기 남편과 엄청 대화를 많이 하는데-경기도 어느 부근에 살아서 출퇴근 시간도 길고 섹스도 매우 적극적으로 한다고 읽었죠. 중요한 부분.- 자기와 남편은 천 조각이 있다면 천 개의 조각이
    다 맞는 관계라고 쓴 걸 읽었어요. 우와~ 어떻게 저럴수가! 천 개의 조각이 딱딱 들어맞을 정도로 처음부터 통하였겠다 싶지만 결혼생활을 해보니 처음부터 맞다 생각했어도 살다보니 둘 다 너무너무 틀리더라구요.

    그럼 대화든 뭐든 그 동안 얼마나 맞춰봤을까? 전 그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얼마나 서로 맞추느라 힘들었을까? 또 이제 그리 잘 맞는다니 얼마나 큰 행복감이 있을까? 나도 우리 남편이랑 잘 맞춰 왔다고 생각했는데 고비가 꼭 있고 싸워서 틀어지고.... 그러다 화해하면서 더 큰 만족감을 얻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 맞췄다니~~!! 뭐 과장이 있다 치더라도 정혜신박사는 정신분석학자이고 큰 돈을 써가며 젊었을 때부터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받았다고 하니 웬지 본인의 마음을 잘 알고 표현했을 것 같아 진실로 느껴졌어요.

    다시 말해 그 행복감. 평생지기인 남편에게서 얻으시면 될 것 같아요. 부부상담도 있고, 성당같은 경우 부부 프로그램도 있고. 노력한다고 치면 참 여러가지로 많은데요. 남편과 대화를 많이 하고, 취미도 많이 하고, 함께 시간을 같이 많이 하고, 성관계도 잘 하고(전 중요하다고 봐요), 싸우기도 잘 싸우고(참는 것은 제 부분이 아니라서) 서로 통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그러다 보면 둘이 행복해진다고 봐요. 남편이 사랑해주고 있는 느낌도 좋고, 그 이도 내가 사랑해주는 것 좋아하죠. 그럼 다른 것이 좀 부족해도 많이 괜찮아져요.

  • 25. 그냥
    '15.8.14 5:01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얼마전에 남편이 돈만 주고 출장갔으면 좋겠다는.. 제 남편입니다.
    신경 쓸 시집이 없어요..거의 신경 안 써도 돼요.
    무자식 상팔자라는 게 대세인데..자식이 없습니다.
    돈 좀 많아봤으면 좋겠다는 베스트..돈도 많습니다.
    특별히 크게 아픈 데도 없습니다.
    무고민..이지만,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한때 죽기 전에 이건 하고 죽자..
    리스트가 있었어요.
    그 중에 몇 개를 실현 시킨 적이 있었어요.
    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나에 대한 가장 큰 선물이라면서.
    그때는 활기 넘치고, 행복 비슷했어요.
    저는 행복은 자아실현에서 온다고 봐요. 그런데, 그때가 가장 힘이 들어요.
    가장 고난도의 노력을 요하니까요.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공헌할 때 지속적인 행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요.
    저도 한때 사명을 갖고 일한 적이 있어요.
    그때 힘들었지만 행복 비스무리한 느낌이 들긴 했어요. 하지만 조금이에요.
    우리가 무엇가를 위해 살 수는 없어요. 일부분 그렇게 살 수는 있어도요. 우리는 우리 자신만을 위해 살 수 있고, 자신만을 위해 살 때 정말로 행복할 지도 몰라요. 그러나 자신만을 위하는 게 무엇인지도 모르겠어요.
    자신이 어물쩡 남편과 자식과 가족과 친척과 이웃과 사회로 학장되는 것 같아요.
    우리는 정확히 어떤 것이 행복한 것인지 알고 있을까요.
    그러면 매진 할거고 그 상태에 머물텐데요.

  • 26. 부부의 행복
    '15.8.14 5:17 PM (175.113.xxx.171) - 삭제된댓글

    부부가 노력하여 얻은 심리적,신체적 만족감은 정말 큰 행복을 주죠. 40대 중반이지만 아이들처럼 장난을 치며 놀게 되요. 점점. 같이 시장보고 요리해서 아이들 맛난게 먹이고 평일 열심히 일하고 와서 저녁에 또 지나간 이야기하거나 잠들거나...

    우리 아이들도 부모를 보고 행복할 꺼라 믿고 좋은 사람을 하길 바라지요.
    그런데 우리끼리 잘 살면 좀 덜 재미있어서 부담되지 않는 선 내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어요.
    선량한 일을 하고 싶어요. 그냥 여기저기 기부, 돈 내는 수준만 하고 있는데 언젠가 그것 말고 다른 일을
    할 꺼예요. 안 하고 있음 말을 말아야하나? 그냥 마음 깊은 곳에 가장 큰 행복 중에 하나는 몰래 남을
    위해 내 것을 내 놓는 것라 생각해서 죽기 전에 꼭 할 것 같네요.

  • 27. 그냥
    '15.8.14 5:21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소설가 박경리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다시 태어나면 소설을 쓰지 않고,
    일 잘하는 남편 만나 시골에서 살림하면서 살고 싶다고 했죠.
    가장 자연에 가깝고 오래된 인간 삶의 유형이 행복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어요.
    남이 우러러 봐주고, 사고의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구리는 개구리로서 충분히 행복하고,
    사람은 사람으로서 충분히 행복하려면 어떤 삶일까.
    어쩌면 박경리씨 말대로 자연에서 소박하게 남편 밥 해주고 자식 밥 해주고
    살림하면서 여자의 삶의 사는 것이 행복 아닐까.
    시집살이 이런 거는 아마 빠지겠죠.

  • 28. 그냥
    '15.8.14 5:24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소설가 박경리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다시 태어나면 소설을 쓰지 않고,
    일 잘하는 남편 만나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고 했죠.
    가장 자연에 가깝고 오래된 인간 삶의 유형이 행복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어요.
    남이 우러러 봐주고, 사고의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구리는 개구리로서 충분히 행복하고,
    사람은 사람으로서 충분히 행복하려면 어떤 삶일까.
    어쩌면 박경리씨 말대로 자연에서 소박하게 남편자식 밥 해주고
    논 작물, 밭 작물, 산 작물 수확하면서 여자의 삶의 사는 것이 행복 아닐까.
    시집살이 이런 거는 아마 빠지겠죠.
    본인은 불행했기 때문에 소설을 썼다고 하죠.
    글을 쓰는 동안 행복이 아니라, 불행했기 때문이라고.

  • 29. 그냥
    '15.8.14 5:25 P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예전에 소설가 박경리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다시 태어나면 소설을 쓰지 않고,
    일 잘하는 남편 만나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고 했죠.
    가장 자연에 가깝고 오래된 인간 삶의 유형이 행복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어요.
    남이 우러러 봐주고, 사고의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구리는 개구리로서 충분히 행복하고,
    사람은 사람으로서 충분히 행복하려면 어떤 삶일까.
    어쩌면 박경리씨 말대로 자연에서 소박하게 남편자식 밥 해주고
    논 작물, 밭 작물, 산 작물 수확하면서 여자의 삶의 사는 것이 행복 아닐까.
    시집살이 이런 거는 아마 빠지겠죠.
    본인은 불행했기 때문에 소설을 썼다고 하죠.
    글을 쓰는 동안 행복이 아니라, 불행했기 때문이라고.
    행복한 삶에 대해 깊이 고민했을 것이기에 기억에 남더라구요.

  • 30. 그냥
    '15.8.14 5:26 PM (118.216.xxx.117)

    예전에 소설가 박경리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다시 태어나면 소설을 쓰지 않고,
    일 잘하는 남편 만나 시골에서 농사짓고 살고 싶다고 했죠.
    가장 자연에 가깝고 오래된 인간 삶의 유형이 행복의 모습과 가까운 것이 아닐까 싶어요.
    남이 우러러 봐주고, 사고의 높은 수준에 다다르고..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개구리는 개구리로서 충분히 행복하고,
    사람은 사람으로서 충분히 행복하려면 어떤 삶일까.
    어쩌면 박경리씨 말대로 자연에서 소박하게 남편자식 밥 해주고
    논 작물, 밭 작물, 산 작물 수확하면서 여자의 삶의 사는 것이 행복 아닐까.
    시집살이 이런 거는 아마 빠지겠죠.
    본인은 불행했기 때문에 소설을 썼다고 하죠.
    글을 쓰는 동안 행복이 아니라, 불행했기 때문이라고.
    행복한 삶에 대해 깊이 고민했을 것이기에 기억에 남더라구요.
    그렇게치면 우리엄마가 가장 행복한데요.

  • 31. Deepforest
    '15.8.14 5:40 PM (124.49.xxx.137)

    윗님 덧글보고.. 몇년전 남편과 원주에 있는 박경리 문학관에 들렀을때 입구에 주욱 전시된 사진과 글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게 있어요. 비가와서 천정 곳곳에서 물이 새서 밤새 물퍼내고 수리공불러 고치는데, 어린애 업고 원고는 다 젖고.. 부재중인 남편이 원망스러워 왈칵 눈물이 나더라고... 왠지 짠한 그 글보며 남편 손을 잡았네요. 그냥, 고맙더라구요.

  • 32. 박경리님 이야기..
    '15.8.14 6:11 PM (101.250.xxx.46)

    그냥님 덧글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저도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일까요..
    생각 날 때마다 곱씹으며 읽어보고 싶어 흔적 남깁니다.

  • 33. ㅡㅡ
    '15.8.14 6:19 PM (124.217.xxx.251) - 삭제된댓글

    부모님으로부터 외적인 조건, 환경 좋게 물려받았고
    항상 꾸준히 노력하여 원하는 목표 다 이뤄왔고
    남들이 보기에 와우 할만한 조건을 갖추고 결혼도 더 능력있는 남편과 하고 둘다 일도 잘 풀리고...
    한마디로 예쁘고 똑똑하고 젊고 돈많고 잘 나갑니다...
    가만히 제 상황을 생각해보면 행복에 겨워야 할거 같은데
    짐 우울해서 혼자 낮술 마시고 있네요...
    인생은 아니 인생에 대한 주관적인 감정은 롤러코스터인거 같아요
    성격도 큰거 같습니다..늘 만족을 못하고 채찍질에 익숙한 성격인 저는 느긋하게 행복을 만끽하지 못하네요..

  • 34. 소중한인생
    '15.8.14 6:22 PM (121.88.xxx.19)

    박경리 선생님 이야기가 많이 위안이 되는군요.
    창조의 힘은 결핍이라고 하죠.

  • 35.
    '15.8.14 6:30 PM (211.177.xxx.213)

    100퍼센트 행복하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제가 생각하는 저의 좋은 점은 참 쉽게 행복을 느낀다는 거예요.
    햇살에 반짝이는 초록잎, 길가의 꽃 들, 산들 부는 바람 한점, 하늘에 가볍게 떠 있는 구름 한 점, 쭉 길게 뻗은 산 능선, 아름다운 해안가, 어스름 노을지는 저녁 하늘, 별, 혼자 조용히 하는 산책, 좋은 책, 음악 이런 것들에서 아주 쉽게 충만한 행복감을 느껴요.
    큰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이런것들에 쉽게 행복을 느끼는 성격임에 정말 감사해요.

  • 36. 그냥
    '15.8.14 6:37 PM (114.203.xxx.26) - 삭제된댓글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고 과정이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죠...
    원글 덕분에 삶의 자세를 돌아보네요..

  • 37. 그냥
    '15.8.14 6:39 PM (114.203.xxx.26) - 삭제된댓글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고 과정이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죠...
    원글 덕분에 삶의 자세를 돌아보네요..

    저도 윗님 처럼 자연속에서 그 비스무리한 감정을 느껴요.
    혼자 조용히 하고 싶은 것 할 때도요.
    요즘은 산에 가서 나무와 꽃을 보면,
    이런 계절 몇번 나면 금방 죽겠구나 싶어요.
    생각보다 죽음이 문턱에 와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자연과 함께 있고 평화롭고 고요한 혼자만의 시간 많이 갖고 싶어요.

  • 38. 그냥
    '15.8.14 6:40 PM (114.203.xxx.26) - 삭제된댓글

    행복은 목적지가 아니고 과정이다..라는 말이 있기는 하죠...

    저도 윗님 처럼 자연속에서 그 비스무리한 감정을 느껴요.
    혼자 조용히 하고 싶은 것 할 때도요.
    요즘은 산에 가서 나무와 꽃을 보면,
    이런 계절 몇번 나면 금방 죽겠구나 싶어요.
    생각보다 죽음이 문턱에 와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자연과 함께 있고 평화롭고 고요한 혼자만의 시간 많이 갖고 싶어요.

  • 39. 저는
    '15.8.14 6:45 PM (114.200.xxx.50)

    100% 행복했던 시기는 분명히 있었어요. 결혼하고 아이가 서너살 될 때까지요.
    그때는 정말 나 혼자 이렇게 행복해두 되는걸까? 다른 사람들 한테 미안할 정도로요. 행복지수 테스트를 했었는데 질문하는 모든 항목이 '매우 만족' 이었고, 딱하나 '앞으로 늙는 것에 대한 걱정' 요거 딱 하나만 빼구요...
    아마 100% 행복하다 싶은 사람 분명히 있을거예요. 그게 영원하지는 않지만...

  • 40. 성격이 바뀜
    '15.8.14 7:33 PM (122.31.xxx.80)

    채찍질에 익숙하고 모든걸 성공실패로 가르면서
    성공할때는 우월감에 패배할때는 좌절감에 허덕이던 1인이었는데요.

    남편따라 어찌어찌 자연과 함께 하는 동네에 삽니다.
    사람들 사는 방식은 21세기지만 자연과 정말 많이 접하게 되니 성격이 좀 유해지더라고요.
    자잘한거에 집착하고 굉장히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성격이었는데
    노을지는거 보고 바다 쳐다보고 이러다 보니 난 날 왜이렇게 괴롭히고 사나...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매일밤 잠들기 전에 내 가족이 살아숨쉼에 이렇게 존재함에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그 기도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아프지 않고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것 이거 말고 무슨 행복이 더 필요할까 싶네요.

  • 41. 있겠어요?
    '15.8.14 8:14 PM (220.255.xxx.70) - 삭제된댓글

    없다고 봐요.
    인간은 고뇌하는 동물이라 만족할 수 없겠죠.
    아주 뇌가 청순하거나 하지 않은 이상.
    천하를 거머쥐었던 네로 황제도 죽기 전에 덧없다 하면서 세상을 떠났다고..
    행복은 행복해 지자고 마음 먹을때 아 행복한 가 보다 하겠죠

  • 42. 우문
    '15.8.14 8:58 PM (1.246.xxx.85) - 삭제된댓글

    49%불행하고 51%만 행복해도 행복쪽으로 기울지요 100%행복한 사람은 없다 뇌가 청순하지않는이상...

  • 43. ㅇㅇ
    '15.8.14 8:58 PM (180.230.xxx.83)

    백프로 라고 할수 없는건 지금 이 생활이
    죽을때까지 보장 되지 않는다는것 뿐
    지금 너무도 행복합니다
    나이많은 싱글이고 내가 좋아하는일을 하고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맛집이나 내가 좋아하는
    거리 산책하는 그시간을 생각하면 살짝 설레기도
    해요 ㅎㅎ

  • 44. 프라하홀릭
    '15.8.14 9:24 PM (175.223.xxx.98) - 삭제된댓글

    행복은 무언가를 더 원하는 게 아니라
    이미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하죠..

    저는 지금 항암치료중에 있지만
    저의 존재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남편이 있어
    오롯이 저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내일 동해바다를 보러 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지금..

  • 45. 프라하홀릭
    '15.8.14 9:28 PM (175.223.xxx.98)

    행복은 무언가를 더 원하는 게 아니라
    이미 내가 갖고 있는 것을 깨닫는 것이라고 하죠..

    저는 지금 항암치료중에 있지만
    저의 존재만으로 행복을 느끼는 남편이 있어
    오롯이 저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내일 동해바다를 보러 갈 수 있는 체력이 있어
    행복합니다 지금..

  • 46. 지나가다
    '15.8.14 9:39 PM (2.30.xxx.185)

    소심하게...저요...지금 진심 행복해요...^^*

  • 47. 감사
    '15.8.14 11:39 PM (59.25.xxx.185)

    박경리님 이야기 해주신 댓글님 감사해요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네요~~~

  • 48. 보스포러스
    '15.8.15 12:46 AM (124.111.xxx.61)

    98%행복해요, 그 이유는 너무 행복의 수위를 높게 잡지 않아서요.
    게으른나 소심한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작은 성취에도 스스로 기뻐하고 칭찬해줘요

  • 49. 동감
    '15.8.15 8:26 AM (59.21.xxx.177)

    저도 혼자이긴 하지만 특별히 걱정할게 없는 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아요
    자영업하는데 연봉으로 일억정도 버는거 같구요 빚이 좀 있지만 갚아나가고 있고 오년내 아파트 대출금 포함 다 갚을꺼 같아요 외모도 동안이라 이쁘다는 소리 많이 듣구요~
    하루 7시간 근무해서 시간도 많아요 가끔씩 들이대는 남자도 있는데 어설픈 사람 만나고 싶지 않아 2년정도 솔로에요... 근데... 별로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외롭기도 하고 뭘 해도 의욕이 없네요
    성격도 긍정적이지 못하구요.. 그래서 더~ 그런것 같아요.. 혼자몸에 돈 많으면 못할게 없을꺼 같은데도..
    실상 별로 하는게 없어요.. 가게 하기전에 외국에 놀러 많이 다녔는데..이젠 메인몸이라 그러지도 못하구요
    정말 스스로 행복을 찾지 않는이상 행복할 수 없나봐요.. 이제 그 행복을 느낄수 있게 노력 해 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042 지금 타임스퀘어 빕스에 있는데... 4 타임스퀘어 .. 2015/10/04 2,222
487041 여자 외모에 훅가는건 사랑에 빠진 1 남자가 2015/10/04 2,539
487040 뒤늦게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봤는데 정말 잘 만들었네요. 6 .... 2015/10/04 1,441
487039 빽다방 얼음빨 너무하네요. 11 음료 2015/10/04 5,442
487038 40평대 거실에 블라인드 별로일까요? 6 아아아아 2015/10/04 2,762
487037 새끼길냥이를 구조했는데요~ 7 oo 2015/10/04 978
487036 세탁시 과탄산?옥시크린? 어떤게 좋을까요? 4 과탄산 2015/10/04 1,775
487035 디스크에 세라잼v3 온열기 써보신분? 2 힘드러 2015/10/04 4,786
487034 취중 한 말을 어디까지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하나요? 4 술먹은사람의.. 2015/10/04 1,334
487033 저아래 불륜에민감 어쩌구저쩌구 쓴인간보시오 11 나참 2015/10/04 2,412
487032 남편 빼고 여행가는 거 처음이네요. 4 가을, 제주.. 2015/10/04 1,375
487031 얼굴에 팩 붙이고 나서 어떻게 해요? 2 WWW 2015/10/04 1,643
487030 지방대 친구가 자꾸 소개팅해달라고 하네요 49 .. 2015/10/04 23,161
487029 대치동 맘과 아빠들의 입장차이. 10 의외네요.... 2015/10/04 4,879
487028 "페미니즘이 한국을 구할 것.변화는 순식간에 온다&qu.. 11 wane 2015/10/04 1,904
487027 스마트폰 없애신 분 있을까요? 스마트폰 중독인가봐요.. 4 스마트폰 2015/10/04 1,516
487026 도화살 원진살 한마디로 끼가 전혀 없어요 12 사주 2015/10/04 6,905
487025 요즘은 팔순잔치를 어떻게 하나요? 5 ... 2015/10/04 7,808
487024 맞벌이생활비 500에 개인용돈 100만원.....적자 ㅠ ㅠ 15 솥뚜껑운전 2015/10/04 5,290
487023 노처녀들 까칠하다고 하는거 5 잠깐 2015/10/04 2,762
487022 고 3 수시접수 후 어제 면접봤는데요.. (가고 싶은과는 안되고.. 1 .. 2015/10/04 1,804
487021 첫사랑 다시 만나보셨어요?? 12 2015/10/04 8,914
487020 지하 상가에서 산 옷은 환불안되나요? 9 ... 2015/10/04 2,259
487019 남편이 지방으로 내려 가는데... 15 고민 2015/10/04 3,309
487018 축의금. 조의금 처리문제 1 2015/10/04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