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 뒤집어엎고 나왔어요

.... 조회수 : 7,353
작성일 : 2015-08-14 13:27:33
20대 중반...학교방학때 잠깐 알바로 일하고 있는 회사였는데 직원이 다 남자라서 그런지 
찍쩝대는것도 장난아니고 그중 제일 찝쩍대던 직원은 사람을 아주 성가시게 하더니
작업이 먹히질 않으니 화가 났던지 나중에는 아주 작은 일갖고 회사에서 욕을 하더라고요
도저히 여기는 아니다싶어 나왔습니다, 욕한직원이 상사도 아니고 반박하려다가 더러운 인간인것 같아서
직접적인 상대도 안하고 한마디 말도없이 근무시간에 가방갖고 나와버렸어요..어이가 없어서요

회사단톡에 욕한직원 여태까지 저한테 개인톡으로 회사랑 상사딋담화한거 카톡캡춰로 다 보내고
여태까지 저한테 찝쩍댔던 만행, 사장이랑 상사랑 회사욕한거 등등 다 사장이랑 상사들한테 고발하고나서
그런식으로 수작부리지 말라고 충고한다음에 단톡방 나왔네요
직원들 카톡 다 차단하고 이메일 탈퇴하고 핸드폰 정지하고요,
아주 속시원해요, 안그래도 조만간 관둘려고 했는데 위에서는 계속 저 회사에 잡아두려고 하고
핑계거리가 없어서 애매했는데
재수없는 남자 한명 골탕먹이고 회사에서 나갈직전으로 만든다음에 나오니까 차라리 더 깔끔한것 같아요

더웃긴건 제가 단톡에서 막말하고 상사한테도 이런직원은 짤라야된다며 충고하는식으로 톡보내고 나왔는데
아무리 그만두는직원이라도 이러면 상사입장에서 화날만한데
상사랑 사장님이랑 계속 전화오고 달래서 계속 나오게할려고 톡이오고 
솔직히 상사랑 사장님 쪽에서는 이전부터 일잘한다고 절 마음에들어하셨던지라..)
톡 몇번상대해줬더니 그직원이 어떻게했는지 믈으면서 달래는식으로 계속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다시는 안갈회사지만 상사들의 반응이 예상외라서 좀 웃기네요

분야도 제가 여태까지했던거랑 완전 다른쪽이라 앞으로 볼일은 거의 없을거고요
졸업하고 취업할방향도 그쪽이 아니라서 신기하게도 연결고리는 없네요
돈 많이준다고해서 일단 출근하기시작했고...잠시나마 일하면서 알게된건데 거기에 있는 다른직원들의 객관적인스펙이
저보다 훨씬 떨어지기에 앞으로 같은회사에서 만날일은 없을것 같네요
만에하나 최악의 상황에서 거기있던 직원들이랑 같은회사로 가게되더라도..그런규모의 회사는 무지하게 많아서요
다른회사 들어가면되요, 잠시나마 일한거니 이력서에 꼭 적지않아도 별 영향도 없고요
인수인계는 알바그만두는생각 조금씩 들때부터 노트에 알아서 몰래 적어놓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문제도 없구요
이것저것 따져보고 계산하고 한방먹인거라 거기에대한 문제는 별로 없을듯 하네요
그남자직원 요새 월급도 깎이고 불미스런 사건에 연루되서 안그래도 안좋은상황인데
회사에서 아주 깨지고있겠죠? 




IP : 114.203.xxx.15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5.8.14 1:31 PM (211.209.xxx.196)

    다른 방식으로 처리할 수도 있는 것을. 그렇게 깽판치고 나오는건 결국 본인한테도 마이너스예요.

  • 2.
    '15.8.14 1:37 PM (180.65.xxx.64)

    이건 아닌것 같아요

  • 3. ..
    '15.8.14 1:41 PM (112.186.xxx.243)

    처리방법이 중딩수준인걸요??

  • 4. ㅉㅉ
    '15.8.14 1:49 PM (125.143.xxx.29)

    똑같은 사람 된거 아세요?

  • 5. ....
    '15.8.14 1:49 PM (112.220.xxx.101)

    찝쩍되고 안먹히니 욕을하고..
    그사람 인성을 보니..인간이 쓰레기인데..
    님이 난리쳐놓고 나와서..조금 걱정이 되네요..
    저런사람은 보통멘탈이 아니라서
    님한테 해되는 행동 할수도 있어요
    어차피 안볼사람들인데
    그렇게 회사전체 난리쳐놓고 나오면 속이 후련한가요?
    마무리는 잘하고 나왔어야죠
    찝쩍되고 욕한 그사람만 따로 뭔가 조치를 취했어야되구요

  • 6. 많이 양보해서
    '15.8.14 1:54 PM (108.171.xxx.172)

    삼십대 초반이시라면 이런 식의 패기? 똥똘끼? 이해하지만 아마 나중에 생각하면 내가 왜 그 정도밖에 대처 못했던가 이불걷어찰 겁니다. 아무소리 못하고 당하기만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래도 현명한 대처는 아니에요.

  • 7. ...
    '15.8.14 2:15 PM (223.62.xxx.124)

    속시원하네요

  • 8. 시원
    '15.8.14 2:27 PM (116.37.xxx.157)

    속 시원하시죠 ?
    이제 마무리 고민 하셔야 되겠어요
    다시 취업 하셔야 하잖아요
    그런 넘들 탓에 재취업 않되면 어쩌시려구요

    방법은 저도 딱 떵ㅎ르지 않는데 ....
    여튼 머무리는 이게 아닌거 같아요
    낼 출근 하셔서 정식으류 사표 내시구요
    인수인계 확실히 (증거 남기면서 ...업무 메뉴얼 같은거 )
    하시고 퇴사 날짜 정하시는개 좋겠어요

  • 9. ㅡㅡ
    '15.8.14 4:00 PM (175.252.xxx.75) - 삭제된댓글

    문젠
    저렇게 원한지게인연 마무리짓다가
    진짜 막가파상대만면
    일당해요ㅠㅠ

  • 10. ;;;
    '15.8.14 4:12 PM (175.223.xxx.235)

    글 쓴 거 보니 중딩 같아요. 조증 같으심. 약간.

  • 11. ...
    '15.8.14 5:45 PM (220.76.xxx.213)

    여긴 ...노예근성이 대세인가봐요
    난 속시원하고만

  • 12. 밤길조심
    '15.8.14 6:32 PM (14.100.xxx.27) - 삭제된댓글

    그 놈 엿멕인건 잘하긴 하셨는데
    그 놈 해고당하거나 하면 님 찾을 듯.
    그리고 사람은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날지 모릅니다. 세상은 넓기도 하지만 인연은 좁더라구요.
    사람과 끝날때 좋게 좋게 끝내세요.
    무서운 세상이라 상대는 또라이고
    님 걱정됩니다

  • 13. 사람조심
    '15.8.14 10:23 PM (210.221.xxx.221)

    20중반에 이만한 혈기도 없으면 되겠나 싶네요. 전 잘 하셨다 생각하는대요.
    다만 세상이 하도 험악해서 다음에도 이런 경우가 생기거든 다른 방도를 찾으면 좋겠어요.

  • 14.
    '15.8.15 12:17 AM (223.33.xxx.4)

    속시원하네요~
    원글에게 참지 왜 그랬냐는 분들은 아직 세상 경험 더 하셔야 할 듯요.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 겁니다.
    주변에서 참으니까 더 저러는 거예요.
    진상 임자 제대로 만났네요.
    저런 진상에게는 세게 망신을 줘야 다른 후속 피해자가 안생깁니다.
    왜 그랬냐고 원글 비난하는 분들이 직접 당해보거나 비난하는 분들 딸이 그렇게 당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일도 잘 하고 퇴사 마무리 못 하지는 않았으니까 단톡방에서 폭탄 터뜨려도 윗상사들이 같이 일하자고 붙잡는 겁니다.
    회사는 친목 모임이 아니예요.
    일 잘하는 사람이랑은 누구나 같이 일하고 싶어합니다.
    원글님 진상 제대로 잘 혼내줬어요.

  • 15. dream
    '15.8.15 1:16 AM (114.205.xxx.140)

    저도 꽃님 말에 한표요. 잘하셨어요

  • 16. ...
    '15.8.15 3:15 AM (182.218.xxx.164)

    저도 그 직원이 이상한 사람같아 뒷일이 좀 걱정되긴 하지만
    원글님한테 똑같은 사람이 되었다느니, 대응수준이 중2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그렇게 당했으면 어떤 좋은 방법으로 끝내실 생각들이신지...

  • 17. ...
    '15.8.15 10:26 AM (223.62.xxx.52)

    인수인계? 똑바르게사직서? 좋아하시네...
    소송가도 이기겠구맛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7274 문재인 '청와대는 새누리당 공천 관여 말아야' 공천 2015/10/05 387
487273 보통 학부모가 만족하는 과외샘은 2 도와 2015/10/05 1,372
487272 어머니 치매검사 받아보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7 .... 2015/10/05 2,599
487271 늦게 출근하는 남편.. 제발 2015/10/05 801
487270 고양이 키우시는 분 질문요~ 10 겨울 2015/10/05 1,529
487269 영주 여행관련 질문.. 4 입큰 2015/10/05 1,234
487268 건축사시험 원래그래요? 1 ??? 2015/10/05 2,206
487267 뻔뻔한…공안의 역습 1 세우실 2015/10/05 819
487266 상담 받고 있는 중인데요... 난감한데 2015/10/05 583
487265 5살 터울 아이 잘 놀까요? 4 ... 2015/10/05 1,524
487264 재적등본이 필요한 경우 .. 2015/10/05 808
487263 오쿠랑 슬로우쿠커 고민입니다 3 쿠커 2015/10/05 2,362
487262 고1 아이 영어 점수가 너무 안나와서요. 2 영어 2015/10/05 1,507
487261 한국 세계 11위 경제대국 아 대한민국.. 2015/10/05 695
487260 고양이 키우시는 분 질문요~ 4 겨울 2015/10/05 745
487259 어린애 데리고 놀이공원가는건 어른에게는 진짜 개고생..ㅠㅠ 9 후유증대박 2015/10/05 1,512
487258 합참의장 후보자, 8월 지뢰폭발사고 당시 골프장 출입 1 군서열1위 2015/10/05 542
487257 조언해주세요 ㅠㅠ 2015/10/05 337
487256 그녀는 예뻤다 몰아봤어요 대박 4 ... 2015/10/05 2,381
487255 강남 신세계 백화점에 차 끌고가기 어려울까요 3 davido.. 2015/10/05 1,928
487254 50전후분들 쇼핑 7 쇼핑 2015/10/05 2,167
487253 김무성 "우리 학생들이 왜 北주체사상 배워야 하나&qu.. 6 샬랄라 2015/10/05 916
487252 서유럽 홈쇼핑 상품 이용해 보신분 계신가요 6 사슴 2015/10/05 2,071
487251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궁금해요~ 6 ㅇㅇ 2015/10/05 2,949
487250 별거중인 남편의 건강보험 및 국민연금 체납... 2 ... 2015/10/05 2,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