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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중반 남편 친구들과 제주도 2박3일 ...사전에 제게 한마디 없이

저도 조회수 : 2,406
작성일 : 2015-08-14 00:34:05

고등학교친두들과 2박3일 제주도 간다네요

이미 결정하고 몇일전에 통보

물론 반대할 생각은 없고

기왕 가는거 재밌게 놀다 와라 생각은 해요

그러나

별로 부부사이 나쁜편도 안닌데

사전에 여차저차 제주도 한라산 등반 을 간다.어쩌고저쩌고

했음 속으로 별로여도 그러냐 잘 다녀와라 했을거같은데

떠나기 몇일전에 알게되니

기분은 참 별로네요

이제 50중반 서로 이해하고 안쓰러워하고 배려하며

늙어가고싶은데...


내일 아침 뱅기

짐꾸리는 남편에게

당신이 이런식이면 나는

혹시 당신에게 미안할 짓을 하게돼도 안미안할것이다.

했어요

물론 잘 못알아듣는것 같지만요

마음이 쓸쓸해지는 느낌

제가 좀 오버인가요?


 


IP : 114.206.xxx.1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구중에
    '15.8.14 12:45 AM (112.173.xxx.196)

    여자가 있나 보네요.

  • 2. 고딩동창
    '15.8.14 12:50 AM (119.104.xxx.77)

    남녀 섞여서 가나 보군요
    좀 찜찜하긴 하겠지만 바람 피우는 것도 아니니까
    일단 그냥 웃으며 보내주세요
    나중에 나하고도 같이 여행 가야한다고 말하세요

  • 3. 에잉
    '15.8.14 1:33 AM (39.7.xxx.166)

    뭐 저런 남편이 다 있어요.

  • 4. 나는
    '15.8.14 7:39 AM (218.150.xxx.61)

    나는 나데로 지리산을간다
    초등동창 몇명 모아서 필히 남자동창도 같이 ㅋㅋㅋ

  • 5. ..
    '15.8.14 9:37 AM (14.1.xxx.233) - 삭제된댓글

    남편 더 늙으면 나중에 똑같이 해주세요.

  • 6. ..
    '15.8.14 10:5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암 말도 하지 말고 원글님도 여행가기 이틀전에 통보하세요.
    반찬이나 국, 식사준비 전혀 하지 마시고...

    "난 당신 여행갈때 여행가방도 싸줬는데 난 당신에게 그런 부탁 하지도 안잖아. 잘 다녀올깨". 하고 훌적 갔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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