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막내며느리 조회수 : 2,737
작성일 : 2015-08-14 00:18:20
전 팔남매에 막내 며늘입니다.
아들 삼형제,딸 다섯이죠.
칠년전에 큰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큰형님 건강이 안좋아
제사를 지내다,안지내다를 반복했죠.(큰형님네는 미혼인아들한명)
이를 지켜본 시누들이 화를 많이 내고했죠.
그러다 둘째아주버님이 몇해 제사를 모시다...둘째 아주버님마저 올 봄에 사고로 돌아가셨어요.(둘째형님은 딸 한명)
오늘 전화가 왔네요.
둘째형님한테서...둘째 아주버님이 돌아가셨으니...제사를 저보고 지내는게 어떠냐고요...
이럴땐 어떻게하는게 좋을련지요...
전 지낼 의사도 있지만,나중에 우리 아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약간 혼란스럽네요...
IP : 175.205.xxx.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4 12:21 AM (115.140.xxx.189)

    다른건 애매하고ㅡ 우리 아이들 세대엔 제사가 흐지부지 해질것같아요
    원글님 처럼 제사가 흘러내려온 경우는 더더욱
    차라리 절에 올리면 어떨까요?

  • 2. ....
    '15.8.14 12:22 AM (221.157.xxx.127)

    원글님이 지내다 큰형님 아들한테 주면 되죠~

  • 3. 집에
    '15.8.14 12:25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귀신 불러 들이지 마세요.
    상 차림 귀신 옵니다.
    조상 귀신이 오는 게 아니고 비명횡사 하거나 무주고혼으로 떠도는 잡귀들이 와서 먹고 간대요.
    옛날에 저희 외가댁 외삼춘 돌아가시고 외할머니께서 제사밥을 늘 집 한곳에 놓아두셨는데
    제가 어릴 때 조금 그런걸 보는 기운이 있었는지 외가댁 대문 들어서자 마자 섬찟한 기운을 느꼈고
    아니나 다를까 며칠있다 빙의 되어 고생을 좀 했어요.

  • 4. 막내며는리
    '15.8.14 12:28 AM (175.205.xxx.58)

    큰조카가 아직 미혼이라...제가 지내다 조카한테 모시라고 해도 될까요?
    요번 벌초때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참...이야기하기 쫌 힘드네요.그쵸^^

  • 5. ..
    '15.8.14 12:28 AM (116.126.xxx.4)

    못 지낸다 하세요. 제사지내줘도 자식들 잘 풀리지도 않는데

  • 6. 막내며느리
    '15.8.14 12:29 AM (175.205.xxx.58)

    엥???그런말하지마세요...
    무서워용^

  • 7. 부모님
    '15.8.14 12:30 AM (124.57.xxx.42)

    부모님 제사는 아들이나 딸이 지내야죠
    손주한테 떠 넘기는것은 양심상 그렇지 않나요?

  • 8. 님같음
    '15.8.14 12:31 AM (112.173.xxx.196)

    동서가 하던 제사 다시 아들에게 주고 싶을 것 같으세요?
    그리고 그 조카 며느리도 시엄마가 안하던 제사를 하려고 할까요?
    님 하시다 아들 주기 싫음 거기서 끝내면 되지 뭣하러 아들 줄 걱정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9. 같은 경우
    '15.8.14 12:43 AM (124.53.xxx.170)

    제 찬구가 비슷한 경우인데
    워낙 제 친구가 통이 커서요.... 흔쾌히 제사 모시고 와서 지내고 있어요.
    베푸는 것도 좋아하고.. 대인배
    그리고 애들 다 잘 되고 있어요... 공부도 취직도... 잘 ..

    좋은 마음으로 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이후 제사를 어찌 할 계획인지는 못 들었는데

    아마 제 짐작엔
    장조카가 하겠다고 스스로 말하지 않으면 그다음에 그냥 사라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친구는 아들. 딸이 다 미국에 가 있어서
    아마도 제사를 승계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 10. 같은 경우
    '15.8.14 12:50 AM (124.53.xxx.170)

    참, 저희 친정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당대제사만 하라고 유언을 남기셨어요.
    1960년대에 이런 진보적인 유언을 하셨답니다. 본인이 장손이라 큰 결단을 하신 거랍니다.
    직계 부모만 지내라고 유언하신거지요.

    세대가 바뀌어서
    아마 제사 문화는 달라지지 않을 까요?

  • 11. 아이고 아줌마
    '15.8.14 12:59 AM (220.76.xxx.209)

    그냥가만히 있어요 내가종가에 맏며느리요 우리는제사없앳어요 요즘다없애는분위기인데
    님이지낼려면 님죽을때까지 지낼각오면 지내고 아니면 가만히잇어요
    제사지내다 조카를줘요? 제사지내고도 욕먹어요 조카부인이 지낼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시누이년들 오지랍이니 잘생각해요 막상 제사지내면 돈보탤시누이도 없어요
    제사장보는것이 돈이한두푼 드는것이 아니예요 제사장보다 어중이떠중이 입만 달고와서
    그떠중이들 반찬값이 더힘들어요 객식구 밥한끼 해먹이는것이 얼마나 힘드는데
    제사지내봐요 시누년들은 출가외인이라고 하면서 입만달고 가까운것들은 기어옵니다
    나이먹으면 더힘들어요

  • 12. 어휴
    '15.8.14 1:0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직도 제사 지내면 자손이 잘 된다고 믿는 원시인이 있네요.
    제사 지냈는데 젊은 아들 급사한 우리 큰엄마는 뭐여.

  • 13. .....
    '15.8.14 1:06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받아서 지내더라도 시누들한테 음식 몇가지씩 해오라고 하세요.
    그 자리에서 해야 되는 음식만 원글님이 하시고
    제사비용도 다 각출해요.

  • 14. 님이 받아와서
    '15.8.14 1:08 AM (122.36.xxx.73)

    절에 맡기던가 하세요.아님 제사 안지낸다고 화내는 시누이들보고 몇년씩 번갈아 지내자고 하시던가요.
    그 시누이들 재산은 안나눠가졌나요?

  • 15. 흠...
    '15.8.14 1:26 AM (223.62.xxx.119)

    그 집은 제사를 지냈더니 아들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자식 미장가에 별세 했네요? 세상에 불쌍하다 불쌍하다 부모없는 자식만큼 불쌍한게 또 있을라구요?
    제사를 지내면 자식이 잘 된다고요?
    내가 젊은 나이에 요절한 거야 내 한목숨 눈 감으면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니 끝이지만, 자식 잘 된다는 말에 가져와 지냈는데 그 잘되라는 내 자식이 미성년에 울타리 되어줄 아빠가 죽어버렸어요. 하나로 끝난 것도 아니라 둘씩이나. 그래도 자식 잘 된 단 말, 믿음이 가세요?

    지내고 싶은 시누이가 가져가 지내라 하세요.
    하나도 아니고 손주 둘이나 애비없는 자식 만들만큼 자손 앞길 안 돌보는 그 조상, 뭐가 그리 고맙고 미더워 젯상까지 차려바친답니까.

    딸은 제사 못지내는 법 없구요. 저희 엄마도 외할아버지 제사 엄마가 모셨구요, 심지어 저희는 아버지쪽 제사도 있어 명절 차롓상 두개씩 차려가며 모셨어요. 지내고 싶은 시누이가 가져가 모시라 하세요.

    자식이 잘 되긴 개뿔.... 딴 집은 몰라도 원글님 댁에서 그 말 했다간 뺨한대 맞아도 할 말 없겠네요.

  • 16.
    '15.8.14 6:54 AM (121.161.xxx.86)

    저도 동감이요
    제사 지내던 남자형제들이 둘이나 갔으면
    원글님 남편분이 시누들하고 모여서 용단을 내려야죠
    돈을 모아서 절에 모시던가 없애는걸로요
    원글님은 제사를 지내고 싶으신 모양같은데
    아들에게 제사가 가는건 당연지사죠
    우리집안쪽도 제주가 자식 먼저 보내고 제주도 돌아가시고
    남자형제들끼리 결단 내렸어요 제사 없애기로

  • 17. ㅜㅜ
    '15.8.14 8:16 AM (175.223.xxx.110) - 삭제된댓글

    이런말 뭐한데 님네는 제사지내면 안좋네요. 지낸집 자손 보세요.
    그리고 시누년은 친정제사를 누구더러 지내라마라 훈계질인지 그렇게 지내는게 도리면 지가 가져다지내면 되겠구만. 딸도 지내던데
    지내마세요. 님이 한번 지내기 시작하면 죽시전엔 못놔요.
    일년에 단 두번이라도 그런시집살이 사서하지마세요.
    지들이 급하고 하고싶음 원하는 자가 포사고 과일사서 산소가서 절하고 오면 끝이지요.

  • 18. ..
    '15.8.14 10:4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제발 자기들이 지낼것도 아니면서 제사지내면 자손이 복받는다, 시부모 봉양 잘하면 자손이 복받는다 하는 말 하지 마셔요.
    원글님도 댓글님들 말씀 듣고 가만히 계셔요.
    내 자식에 물려주고 싶지 않은 제사. 내가 하면 뭐합니까? 내가 했더라도 내 자식에겐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없애기도 하는데요.
    부모를 기리는 방법이 제사만 있겠습니까?

  • 19. ....
    '15.8.14 12:26 PM (182.221.xxx.208)

    참,,, 원글님 상황이 몇년안에 내가 고민하고 있을 상황이라 답답함이
    댓글님 말처럼 받으면 나 죽을때까지는 해야하고 절에 모시는것도
    만만한 일이 (금전적으로) 아니고 없애자고 하면 해보지도 않고 그런다고
    효자남편 뚱뚱거릴걸고 주변의(다 퍼주는데) 인복도 못 받는데 얼어죽을 조상 덕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532 어젯밤에 인기많아 피곤하다는 글 삭제했나요? 5 노하우는 어.. 2015/08/17 1,361
473531 거위털 이불 세탁을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나요? 5 처음처럼 2015/08/17 1,942
473530 고3딸... 3 .. 2015/08/17 2,185
473529 생리가 3주째 안멈추는데 무슨 약을 먹어야하나요ㅠ 12 외국이예요 2015/08/17 16,087
473528 방금 보니 삭제?어제 비가 와서 데이트 취소 된 글 말이에요 베스트 2015/08/17 1,093
473527 815기념행사..환생경제연출한 사람이라던데.. 1 언뜻본거같은.. 2015/08/17 663
473526 지역의보는 가난한 사람들이 대부분 10 2015/08/17 3,542
473525 로또가되었으면~^^; 6 미사엄마 2015/08/17 1,784
473524 은수저와 시어머니 36 ... 2015/08/17 7,535
473523 2015년 8월 1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5/08/17 616
473522 어버이연합 집회 후 위안부 소녀상 상황.jpg 9 - 2015/08/17 1,885
473521 오늘은 시원한 게 아니라 추울 지경. 11 바람이 추워.. 2015/08/17 2,288
473520 지금의 경제상황에서 1 경제 2015/08/17 910
473519 부인벤틀리로 남편페라리를 9 2015/08/17 5,196
473518 눈빛이 맑은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요? 8 눈빛 2015/08/17 8,353
473517 도마 트라몬타나 에피큐리언 둘중 하나 추천해주세요 3 .. 2015/08/17 1,748
473516 i know you are but what am i 이게 무슨 .. 3 지나 2015/08/17 3,050
473515 아파트를 팔아보니 돈 1~2천이 덧없다 생각드네요 8 ... 2015/08/17 7,946
473514 조이럭클럽에서.. 3 ........ 2015/08/17 1,238
473513 부모입장 자식입장..조언부탁드려요 27 ........ 2015/08/17 4,988
473512 속물스런 남편 36 은빛 2015/08/17 14,635
473511 불경기에 국가의 정책은 적당히 쓰는사람들에게 더 이득이되도록 갈.. 정책 2015/08/17 726
473510 하이생소묵이라는 중드 아시는 분? ㅎㅎ 2015/08/17 1,038
473509 답답한 마음에 못난생각이 18 Ryumi 2015/08/17 3,460
473508 사는 게 너무 힘듭니다. 13 사람으로사는.. 2015/08/17 4,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