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막내며느리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5-08-14 00:18:20
전 팔남매에 막내 며늘입니다.
아들 삼형제,딸 다섯이죠.
칠년전에 큰아주버님이 돌아가시고,큰형님 건강이 안좋아
제사를 지내다,안지내다를 반복했죠.(큰형님네는 미혼인아들한명)
이를 지켜본 시누들이 화를 많이 내고했죠.
그러다 둘째아주버님이 몇해 제사를 모시다...둘째 아주버님마저 올 봄에 사고로 돌아가셨어요.(둘째형님은 딸 한명)
오늘 전화가 왔네요.
둘째형님한테서...둘째 아주버님이 돌아가셨으니...제사를 저보고 지내는게 어떠냐고요...
이럴땐 어떻게하는게 좋을련지요...
전 지낼 의사도 있지만,나중에 우리 아들에게 부담이 될까봐 약간 혼란스럽네요...
IP : 175.205.xxx.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4 12:21 AM (115.140.xxx.189)

    다른건 애매하고ㅡ 우리 아이들 세대엔 제사가 흐지부지 해질것같아요
    원글님 처럼 제사가 흘러내려온 경우는 더더욱
    차라리 절에 올리면 어떨까요?

  • 2. ....
    '15.8.14 12:22 AM (221.157.xxx.127)

    원글님이 지내다 큰형님 아들한테 주면 되죠~

  • 3. 집에
    '15.8.14 12:25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귀신 불러 들이지 마세요.
    상 차림 귀신 옵니다.
    조상 귀신이 오는 게 아니고 비명횡사 하거나 무주고혼으로 떠도는 잡귀들이 와서 먹고 간대요.
    옛날에 저희 외가댁 외삼춘 돌아가시고 외할머니께서 제사밥을 늘 집 한곳에 놓아두셨는데
    제가 어릴 때 조금 그런걸 보는 기운이 있었는지 외가댁 대문 들어서자 마자 섬찟한 기운을 느꼈고
    아니나 다를까 며칠있다 빙의 되어 고생을 좀 했어요.

  • 4. 막내며는리
    '15.8.14 12:28 AM (175.205.xxx.58)

    큰조카가 아직 미혼이라...제가 지내다 조카한테 모시라고 해도 될까요?
    요번 벌초때 만나서 이야기할까요?
    참...이야기하기 쫌 힘드네요.그쵸^^

  • 5. ..
    '15.8.14 12:28 AM (116.126.xxx.4)

    못 지낸다 하세요. 제사지내줘도 자식들 잘 풀리지도 않는데

  • 6. 막내며느리
    '15.8.14 12:29 AM (175.205.xxx.58)

    엥???그런말하지마세요...
    무서워용^

  • 7. 부모님
    '15.8.14 12:30 AM (124.57.xxx.42)

    부모님 제사는 아들이나 딸이 지내야죠
    손주한테 떠 넘기는것은 양심상 그렇지 않나요?

  • 8. 님같음
    '15.8.14 12:31 AM (112.173.xxx.196)

    동서가 하던 제사 다시 아들에게 주고 싶을 것 같으세요?
    그리고 그 조카 며느리도 시엄마가 안하던 제사를 하려고 할까요?
    님 하시다 아들 주기 싫음 거기서 끝내면 되지 뭣하러 아들 줄 걱정까지 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 9. 같은 경우
    '15.8.14 12:43 AM (124.53.xxx.170)

    제 찬구가 비슷한 경우인데
    워낙 제 친구가 통이 커서요.... 흔쾌히 제사 모시고 와서 지내고 있어요.
    베푸는 것도 좋아하고.. 대인배
    그리고 애들 다 잘 되고 있어요... 공부도 취직도... 잘 ..

    좋은 마음으로 해서 그런것 같아요.

    그런데 이후 제사를 어찌 할 계획인지는 못 들었는데

    아마 제 짐작엔
    장조카가 하겠다고 스스로 말하지 않으면 그다음에 그냥 사라질 것 같아요.

    그리고 제 친구는 아들. 딸이 다 미국에 가 있어서
    아마도 제사를 승계하는 것은 불가능할 듯.

  • 10. 같은 경우
    '15.8.14 12:50 AM (124.53.xxx.170)

    참, 저희 친정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당대제사만 하라고 유언을 남기셨어요.
    1960년대에 이런 진보적인 유언을 하셨답니다. 본인이 장손이라 큰 결단을 하신 거랍니다.
    직계 부모만 지내라고 유언하신거지요.

    세대가 바뀌어서
    아마 제사 문화는 달라지지 않을 까요?

  • 11. 아이고 아줌마
    '15.8.14 12:59 AM (220.76.xxx.209)

    그냥가만히 있어요 내가종가에 맏며느리요 우리는제사없앳어요 요즘다없애는분위기인데
    님이지낼려면 님죽을때까지 지낼각오면 지내고 아니면 가만히잇어요
    제사지내다 조카를줘요? 제사지내고도 욕먹어요 조카부인이 지낼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시누이년들 오지랍이니 잘생각해요 막상 제사지내면 돈보탤시누이도 없어요
    제사장보는것이 돈이한두푼 드는것이 아니예요 제사장보다 어중이떠중이 입만 달고와서
    그떠중이들 반찬값이 더힘들어요 객식구 밥한끼 해먹이는것이 얼마나 힘드는데
    제사지내봐요 시누년들은 출가외인이라고 하면서 입만달고 가까운것들은 기어옵니다
    나이먹으면 더힘들어요

  • 12. 어휴
    '15.8.14 1:0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직도 제사 지내면 자손이 잘 된다고 믿는 원시인이 있네요.
    제사 지냈는데 젊은 아들 급사한 우리 큰엄마는 뭐여.

  • 13. .....
    '15.8.14 1:06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받아서 지내더라도 시누들한테 음식 몇가지씩 해오라고 하세요.
    그 자리에서 해야 되는 음식만 원글님이 하시고
    제사비용도 다 각출해요.

  • 14. 님이 받아와서
    '15.8.14 1:08 AM (122.36.xxx.73)

    절에 맡기던가 하세요.아님 제사 안지낸다고 화내는 시누이들보고 몇년씩 번갈아 지내자고 하시던가요.
    그 시누이들 재산은 안나눠가졌나요?

  • 15. 흠...
    '15.8.14 1:26 AM (223.62.xxx.119)

    그 집은 제사를 지냈더니 아들들이 하나도 아니고 둘씩이나 자식 미장가에 별세 했네요? 세상에 불쌍하다 불쌍하다 부모없는 자식만큼 불쌍한게 또 있을라구요?
    제사를 지내면 자식이 잘 된다고요?
    내가 젊은 나이에 요절한 거야 내 한목숨 눈 감으면 귀신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니 끝이지만, 자식 잘 된다는 말에 가져와 지냈는데 그 잘되라는 내 자식이 미성년에 울타리 되어줄 아빠가 죽어버렸어요. 하나로 끝난 것도 아니라 둘씩이나. 그래도 자식 잘 된 단 말, 믿음이 가세요?

    지내고 싶은 시누이가 가져가 지내라 하세요.
    하나도 아니고 손주 둘이나 애비없는 자식 만들만큼 자손 앞길 안 돌보는 그 조상, 뭐가 그리 고맙고 미더워 젯상까지 차려바친답니까.

    딸은 제사 못지내는 법 없구요. 저희 엄마도 외할아버지 제사 엄마가 모셨구요, 심지어 저희는 아버지쪽 제사도 있어 명절 차롓상 두개씩 차려가며 모셨어요. 지내고 싶은 시누이가 가져가 모시라 하세요.

    자식이 잘 되긴 개뿔.... 딴 집은 몰라도 원글님 댁에서 그 말 했다간 뺨한대 맞아도 할 말 없겠네요.

  • 16.
    '15.8.14 6:54 AM (121.161.xxx.86)

    저도 동감이요
    제사 지내던 남자형제들이 둘이나 갔으면
    원글님 남편분이 시누들하고 모여서 용단을 내려야죠
    돈을 모아서 절에 모시던가 없애는걸로요
    원글님은 제사를 지내고 싶으신 모양같은데
    아들에게 제사가 가는건 당연지사죠
    우리집안쪽도 제주가 자식 먼저 보내고 제주도 돌아가시고
    남자형제들끼리 결단 내렸어요 제사 없애기로

  • 17. ㅜㅜ
    '15.8.14 8:16 AM (175.223.xxx.110) - 삭제된댓글

    이런말 뭐한데 님네는 제사지내면 안좋네요. 지낸집 자손 보세요.
    그리고 시누년은 친정제사를 누구더러 지내라마라 훈계질인지 그렇게 지내는게 도리면 지가 가져다지내면 되겠구만. 딸도 지내던데
    지내마세요. 님이 한번 지내기 시작하면 죽시전엔 못놔요.
    일년에 단 두번이라도 그런시집살이 사서하지마세요.
    지들이 급하고 하고싶음 원하는 자가 포사고 과일사서 산소가서 절하고 오면 끝이지요.

  • 18. ..
    '15.8.14 10:47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제발 자기들이 지낼것도 아니면서 제사지내면 자손이 복받는다, 시부모 봉양 잘하면 자손이 복받는다 하는 말 하지 마셔요.
    원글님도 댓글님들 말씀 듣고 가만히 계셔요.
    내 자식에 물려주고 싶지 않은 제사. 내가 하면 뭐합니까? 내가 했더라도 내 자식에겐 물려주지 않기 위해 없애기도 하는데요.
    부모를 기리는 방법이 제사만 있겠습니까?

  • 19. ....
    '15.8.14 12:26 PM (182.221.xxx.208)

    참,,, 원글님 상황이 몇년안에 내가 고민하고 있을 상황이라 답답함이
    댓글님 말처럼 받으면 나 죽을때까지는 해야하고 절에 모시는것도
    만만한 일이 (금전적으로) 아니고 없애자고 하면 해보지도 않고 그런다고
    효자남편 뚱뚱거릴걸고 주변의(다 퍼주는데) 인복도 못 받는데 얼어죽을 조상 덕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086 해방70년 특집 뉴스타파 친일파 후손들 4부작 9 친일후손11.. 2015/08/14 835
472085 아가들 몇개월부터 웃기 시작하나요 8 방긋 2015/08/14 2,217
472084 1박 2일 영월여행코스 추천부탁해요~ 봄날여름 2015/08/14 855
472083 용인 민속촌에 갈 때 준비하면 좋은거 뭐가 있을까요? 4 감떨어져 2015/08/14 1,139
472082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대해 질문드려요. 4 ㅎㅎ 2015/08/14 549
472081 초2 국어 어렵나요? 3 은빛 2015/08/14 950
472080 아들없음 인생에서 할일 다 못한건가요?ㅋ 11 ~~ 2015/08/14 2,225
472079 저 오늘 기분 좋은 일 했어요. 5 MyFair.. 2015/08/14 1,335
472078 오사카여행 9 ^^ 2015/08/14 2,206
472077 니트 올 나간거 수리할수 있을까요? 2 2015/08/14 4,701
472076 너무 짜게 된 오이장아찌 구제방법 없을까요? 13 지못미 2015/08/14 4,742
472075 전등 안정기교체하기 5 산사랑 2015/08/14 2,594
472074 한국은 일본이나 중국에 다리 안 뚫나요? 6 다리 2015/08/14 1,015
472073 발레리나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ㅂㅂㅂ 2015/08/14 907
472072 [싱가포르] 아파트 가격 아시는 분.... 1 궁금 2015/08/14 2,432
472071 애정결핍에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3 hanee 2015/08/14 1,911
472070 한글이 이해가 안간다고? 사교육 업체 등 ‘한자 병기 로비’ .. 2 병기반대 2015/08/14 1,118
472069 중고명품시계 2 플로리다 2015/08/14 1,359
472068 정말 창피스럽습니다 ㅠ.ㅠ 46 여행... 2015/08/14 26,759
472067 악~~!! 이 냄새 싫어요. 8 . . 2015/08/14 3,495
472066 아침부터 편의점 도시락 5 세모네모 2015/08/14 1,993
472065 본인 성격의 최대 약점은 뭐라 생각하시나요? 8 성격 2015/08/14 2,278
472064 6학년2학기 전학ㅠ 5 민쭌 2015/08/14 2,319
472063 여성 한국광복군 지복영 회고록『민들레의 비상』출간 2 작전은시작된.. 2015/08/14 434
472062 새정치연합, 새누리 김무성은 친일파아버지삶을 미화말라 1 집배원 2015/08/14 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