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 대한 기대치...

내려놓기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5-08-13 22:40:09
머리와 가슴이 따로 움직이는거 같습니다. 
아직 어린데도 (고등학생) 이번 여름에 도전했던 몇가지 과제를 제대로 이루지 못한걸 보고 숨길수 없는 실망감을 아이앞에서 보여주고 말았네요. ㅠ.ㅠ
인생이 대학이 다가 아니라고 늘 얘기 하는 일인인데
우선 대학은 들어가야 그 다음 얘기가 풀릴거 같다는 이상한 논리가 자꾸 머리를 떠나질 않으니 말입니다. 
욕심이 많은거 같아요 제가...
공부에 대한걸 내려 놓고 아이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하려고 마음 먹고 싶은데도 그게 좀 힘드네요
엄마 기준에서 잘 못하고 있는 아이를 보니 제가 어찌 해야 하는건지 갈피를 당췌 잡을 수가 없네요. 
방실방실 웃어만 주어도 기쁘고 행복했던 예전 어릴때를 자꾸 생각해보고 
아프지 않고 건강히 자라주는것만으로도 정말 큰일 하는거라 생각해보려하고
그래도 어찌 어찌 지 살길을 찾겠거니 하면서도
부모로써 별로 해줄게 없는거 같아요 이제.
다커버린 아이가 엄마와 조금 진지한 말만 하면 싸우게 되는 현실이 정말 싫어요

언제 다 내려 놓아 지는 걸까요..
자식에 대한 기대치 말입니다. 

좀 우울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IP : 66.170.xxx.14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15.8.13 10:47 PM (183.101.xxx.190)

    위로 드립니다. 부모들 마음이 다 그렇지요. 안타깝다 보니 밉게 느껴질 정도고요.
    하지만 누군가 그러대요. 아무리 부모가 실망스럽다 한들 자기 자신만 하겠느냐고요.
    어쩌면 격려와 지켜보기 외에는 방법이 없을지 모릅니다.

  • 2. 다들
    '15.8.13 11:14 P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다들 그래요. 욕심을 내다가 안쓰러워 위해주다가 또 막상 아이행동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그것도 다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살아갈 앞날이 걱정되니까요. 어떤지 미리 살아봤으니까요.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저 같은 부모는 항상 혼란스러워요. 그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지만 그게 참 어려운거니까요. 내려놓기가 자식일에서는 정말 어려운 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08 달걀 조리법으로 보는 성격 유형 ㅋㅋ 2 별게다 04:40:14 794
1741307 무례 끝판왕 1 ㅇㅇ 04:32:05 566
1741306 요즘 담는 김치는 뭔가요?(열무 얼갈이 제외) 2 111 04:09:14 336
1741305 붓기가 살되는거 맞죠? 다이어트 04:05:25 150
1741304 코스피 4달도 안돼서 41% 오름 ........ 03:48:38 489
1741303 "냐냐냐냥…" 시민에 장난전화 건 경찰관 대기.. ... 02:33:58 1,163
1741302 특검팀에 일부러 제보해서 특검팀 개고생시킨거래요 13 ㅇㅇㅇ 02:15:29 2,059
1741301 노영희변호사랑 다른패널이랑 김명신의 행동 이해못한다고 ㅇㅇㅇ 01:46:57 1,459
1741300 대전이 내수 경제가 안좋나요? 18 이수 01:31:25 1,515
1741299 리모델링만 '1억5천' 사모간섭에 '천정부지' 그냥 01:29:14 1,157
1741298 우리 나라 소비 습관이 친환경적이지 않음은 인정...해요 15 .. 01:28:05 1,463
1741297 윤리특위가 뭐 하는 곳이고 김병기 왜 욕먹나요. 16 .... 01:11:54 1,123
1741296 작은 키만큼 짜증나는 게 없어요. 10 ㅠㅠ 01:08:57 1,947
1741295 인스타의 종착지는 공구인가 봐요. 7 01:07:41 1,049
1741294 김건희가 이번에 특검 한방 먹인거죠?? 3 ddd 00:55:04 2,336
1741293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4 ... 00:42:43 748
1741292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7 ... 00:31:27 1,272
1741291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2 ........ 00:26:27 1,473
1741290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1 ㅣㅣ 00:18:18 473
1741289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6 레아 00:14:15 1,191
1741288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6 요새 00:12:50 1,427
1741287 사는 이유가 뭘까요 7 김가네수박 00:02:06 1,836
1741286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2,516
1741285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4 ㅇㅇ 00:00:07 1,831
1741284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5 억울해 2025/07/29 3,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