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창시절 전교1등 한번 해봤어야 되는데

...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15-08-13 21:27:42
인생을 야망있게 살지못한게 가끔 후회될때가 있어요
물에 물탄듯 술에술탄듯 평범하고 유들하게 지내기만 해온것...
저희때는 전교1등하면 막 유명해지고 그랬거든요
누가 1등하나가 큰 관심사였고..
그때 저희반에도 전교1등 여자애가 있었는데...
목소리도 작고 마담이 별명일정도로 여성스럽던 아이인데 공부에 관해선 어찌나 악바리같던지
그에 비해 인생에서 한번도 대접받지도 못하고 어느 한 집단에서 주목을 받아본적도 없는 치열하지 못했던 평범한 인생...
이제 곧 서른이라 적다면 적지않은 나이인데
그것을 만회할 기회도 이제는 거의 없는것같고..
이대로 간다 생각하니 슬프네요..
IP : 175.223.xxx.9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은
    '15.8.13 9:30 PM (183.98.xxx.33)

    어떠신데요?
    지금이라도 야망을 품으셔도..
    전 야망있고 자신만만하게 살다 지금은 그냥 재미나게 내 물욕 채울만큼은 돈이 있고 애들이랑 재미나게 사는 거에 만족 하며 삽니다만...

  • 2. ㅎㅎ
    '15.8.13 9:33 PM (110.70.xxx.44)

    557명중 수석졸업.
    그냥 삽니다.
    공부와 야망은 관계없더군요
    저도 한번씩 나는 왜 야망이 없는 인간인가 생각하곤 합니다.
    그건 타고나는건가봐요.

  • 3. 어흑
    '15.8.13 9:37 PM (101.181.xxx.242)

    공감되는 글이네요.

    평생 악착같이 살아본적이 없는...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한 인생 여기 있어요.

    그래도 초등학교때 올백은 한두번 맞고, 수학경시대회 100점 받은 기억은 있지만...그 외엔 다 그냥 그랬어요.

    후회되는건 결혼전 혼자 독립해서 못 살아본게 한이네요. 한번 그래보고 싶엇는데...

  • 4. ..
    '15.8.13 9:48 PM (116.123.xxx.237)

    해봤는데,지금 그냥 그래요

  • 5. 고3때
    '15.8.13 9:50 PM (39.7.xxx.145)

    전교1등 해봤지만 그냥 할줄 아는게 공부밖에 없어서 공부 외 특기 취미 손재주 예술감각있는 사람들이 더 부러워요. 전교 1등 해봐도 인생 별거 없어요. 전국1등하던 친구도 그냥 그래 보이던데...

  • 6. 한다고 뭐..
    '15.8.13 9:50 PM (182.224.xxx.43)

    다를것도...
    쭉 하면 몰라도..
    저도 두번은 해봫네요..전교1등

  • 7. 900
    '15.8.13 9:52 PM (126.205.xxx.77) - 삭제된댓글

    8학군 전교 900명중
    전교석차 늘 20, 30등 안에 들었어요. 쉬엄쉬엄 공부했어요
    그런 마인드 탓인지 지금 그냥 평범하게 삽니다 ^^

    물론 인생에 한번뿐인 학생때 더더더더 노력해서
    자신의 한계를 확인해보지 않은 게 저는 아쉽지만
    님처럼 주목받지 못했다고 삶이 막 한스러운 건
    이해가 안가요

    혹시 전교 2등만 계속 하신 분인가요..? 그러면 좀 이해가 가지만

    아직도 그렇게 남에게 주목이 받고 싶으신가요?
    주목받는 삶이 아니라 자신을 위한 삶을 사세요

    그리고 성인 되셨는데 공부 1등 말고도 주목받을 일 세상에 많아요..
    공부에 한맺혔으면 지금이라도 다시 해서 한을 푸시던가요
    왠지 짠하네요

  • 8. ㅎㅎㅎ
    '15.8.13 10:13 PM (183.98.xxx.33) - 삭제된댓글

    윗님 저 만큼의 글에서 뭘 그리 읽어낼 수 있다고 짠하기 까지..
    그럼 전교 2-30등 밖에 못 하신 님 짠하게 여겨드려요? 아...

  • 9. ㅇㅇ
    '15.8.14 5:07 AM (218.153.xxx.56)

    저도 많이 했는데. 그 시절만큼 치열하게 산 적이 그 후론 없네요
    성적으로 줄세우고 1등하면 칭찬받고 그런 것에 익숙하고 도취..되어 있었나봐요. 대학 와서는 시들해지더니 그후론 무사안일주의의 삶을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917 이런 경우가 다시볼 사이인가요?? 아니지 않나요?? 4 rrr 2015/09/06 1,242
479916 좋은이 커피향기 2015/09/06 565
479915 제사에 대한 생각 12 구지 2015/09/06 3,333
479914 억울하다 생각되는 일에는 어떻게 1 I don 2015/09/06 932
479913 복면가왕 재방송을 보는데 천일동안 노래가 정말 어려운거네요 8 선곡 2015/09/06 3,164
479912 동상이몽 어제 아빠가 한말중 인상깊었던것 3 흠흠 2015/09/06 3,262
479911 십전대보탕 대보탕 2015/09/06 558
479910 또 사주게시판으로 변질되려고 하네요. 12 제발그만 2015/09/06 2,821
479909 몸매가 탱탱하고 탄력있으신분은 운동 얼만큼 하시나요? 1 you 2015/09/06 3,077
479908 20대초반엔 남자외모만 봤는데 1 흐음 2015/09/06 1,549
479907 [서울] 경문고등학교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1 혹시 2015/09/06 1,264
479906 저 너무 못생겼어요 12 ㅜㅜㅜ 2015/09/06 5,085
479905 이런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거 같으세요?? 2 rrr 2015/09/06 1,084
479904 관계로오는 심한질염 1 2015/09/06 2,871
479903 반전세 월세 올려달라는데...궁금해서요 13 집이 문제야.. 2015/09/06 3,608
479902 제주도 왔는데 어디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1 0000 2015/09/06 1,813
479901 홍삼 홍삼 2015/09/06 1,171
479900 제사 가지않겠다니 내일 법원 가자 하네요 89 이제 2015/09/06 21,138
479899 추자도 부근에서 낚싯배가 전복되었네요. 7 참맛 2015/09/06 2,083
479898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영화촬영 뒷이야기 6 다음메인 2015/09/06 816
479897 종합감기약 복용 꼭 식후 30분후에 먹어야 할까요? 4 감기약 2015/09/06 3,698
479896 중학생 딸아이 여드름피부 기초를 뭘로 사줘야할까요? 3 여드름 2015/09/06 2,119
479895 자연휴양림 가보신분~~ 8 2015/09/06 2,291
479894 달러 송금 싸게 잘하는 방법 아시나요?? 7 송금이 2015/09/06 2,502
479893 10월 초, 푸켓 호텔 추천해주세요 ^^ 3 가족여행 2015/09/06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