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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아이 말도 잘듣고 말이 통ㅇ해서 좋네요!!

허허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5-08-13 17:50:39

아이가 돌지나고나서 쭉 일하다가

5살때 1년 집에 전업하다가 또 거진 1년 6개월을 맞벌이했었어요.

 

신랑은 일년에 한번정도 많이가면 6개월 (국내라 한달에 한번 집에오지만 집에안오는 주는 일하는날이에요)

적게가면 3개월씩 가면서 둘째는 엄두도 안나다가 아이가 크면서 노력끝에 더일찍 가지고 싶었지만

잘 안되기도 했고 맘아픈일도 겪었고 해서 현재 임신 8개월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7살 되니까 왤케 말을 잘듣죠?

평상시에도 떼를 쓴다거나 투정부리는일은 드문데

(삐지긴 잘삐져요 저닮아서;;; 입 댓발 나오는거 ㅋㅋㅋ)

 

이제는 혼자 샤워도 다 하고 (감격 ㅜㅜ)

이닦는건 한번씩 신랑이랑 돌아가면서 봐주긴 하지만요

왠만한건 다 하더라구요.

밥차려놓은면 다 알아서 먹고

간식먹고싶으면 해달라고 하는게 생기고

아침에 일어나서 숙제도 하기도하고

(책은 안읽어요 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랑 잘 놀고 티비도 많이 안보네요 (여섯살땐 엄청 봤어요)

 

그냥 공부를 잘하라는것도 아니고 이렇게 혼자서 자기 생활을 조금씩 찾는걸 보니

너무너무 이쁘고 기특하고 엄마 임신해서 힘들어 하니 허리도 그 작은손으로 제법 주물러주고

엄마 샌들도 신겨주고 청소기 밀대 가져와서 밀어주기도 하구요.

(시키진 않아요. 도와달라고 하는건 본인 옷 세탁기 넣는것 정도에요 ㅎㅎ)

 

그냥 둘쨰를 임신해서 더 애틋한건지 자꾸 하루하루 더 자기가 잘 하는걸 보여주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모르겠어요. ㅎㅎ

둘이서 수다도 엄청 떨어요. 저랑 딸이랑 25살 차이나는데;;;

미니언즈 영화보고 수다떨면서 얼마나 재밌었는지 ㅎㅎ

그냥 다 좋네요 :)

 

별이야기 아닌데 주절주절 써서 죄송해요 ㅋㅋㅋㅋ

 

 

 

물론-_- 곧 사춘기라는애가 오겠죠? ㅠㅠ?

그땐 여기서 울면서 하소연할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211.202.xxx.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3 7:24 PM (222.100.xxx.166)

    우리애도 그래요. 일곱살되니 혼자 샤워하고 옷 혼자 입고 벗고 빨래통 넣고 밥먹고 책읽고 문제집도 혼자 풀고요. 그런데 말 많아지고, 해달라는거 많아지고 그래서 요즘 저랑 엄청 싸우거든요. 근데 저는 오히려 요즘 들어 7살 되니 애가 미워졌다고만 생각했는데 제가 문제인가 봐요. ㅠㅠ

  • 2. 숙녀
    '15.8.13 8:45 PM (122.36.xxx.80)

    원글님
    참 사랑스런 따님 두셨네요
    부러워요

  • 3. . .
    '15.8.13 9:11 PM (119.70.xxx.53)

    사춘기가 오더라도 조금만 견디면 다시 옛모습찾고 원글님의 소중한 친구같을 딸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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