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노후 준비 다들 되셨는지요?

아.. 조회수 : 3,321
작성일 : 2015-08-13 11:30:19

휴.. 자꾸 생각할수록 답답해져서 글 써봐요.

부모님은 아직 환갑이 안되셨고..

아빠가 한 10여 년 전에 사업하다 잘 안되셔서 집도 대출 때문에 이자만 겨우 내시는거 같고..

(대출 금액은 말씀 안해주세요)

그 후 꾸준하게 직업을 가지신게 아니고 이일 조금 저일 조금 하시면서 지냈어요. 지금은 쉬시구요.

사업하시는 친척 도움을 계속 받고 있구요..

아빠가 엄마를 직원으로 서류상 등록하는 바람에 두 분 다 세금문제로 본인 명의로 계좌 개설이 안되셔서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요.

게다가 자기관리도 안되고 엄청 게으르셔서.. 어머니는 이 상황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계세요.


저는 부모님 덕에 대학은 졸업하고 빨리 취업해서 돈 벌었구요.

빨리 결혼하는 바람에 대출 상환은 못도와드리고..

아이도 낳아 다음 달에 벌써 복직이네요. 아직 집 장만은 못했구요..


엄마는 저랑 둘만 남으면 앉혀놓고 아빠 흉보시느라 정신이 없고..

전 엄마 상황 이해하지만 감정의 쓰레기통 노릇도 이제 쉽지 않네요.

아기 봐주실 아줌마 쓰느니 친정에 당당하게 돈이라도 드리게 애기 봐달라고 하니 그것도 싫으시다 하고.


전 직장생활 십 년 정도 하고 아기 하나 더 낳아서 제가 집에서 직접 키우고 싶었는데

노후준비 하나도 안되있는 부모님 보면..

저라도 계속 일해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야 할것 같고..

(부모님 실비 보험도 없어 얼마전에 겨우 제가 가입해서 넣어드리는 상황이에요.)


시댁은 아빠보다 늦은 나이에 기술 배우셔서 일하고 계시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 일을 낮게 보시면서

본인들은 막상 너무 대책이 없이 지내시니 전 막막하기만 합니다.. (외동이에요)


어떻게 대비하는게 좋을까요..



IP : 114.199.xxx.4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8.13 11:41 AM (58.140.xxx.223)

    환갑도 안되셨고 건강하신듯 한데 시부모도 기술 배워서 자식들 도움안바라고 살려고 노력하시는데 그런 삶은 낮게보이고
    친정에 용돈 줄테니까 아기라도 봐달라니 그것도 싫다하시고 솔직히 답 없죠
    자기 생활할집 한채있고 아직 50대이신데 돈벌려면 두부부가 충분히 생활비는 벌지만 힘든일은 안하시려는거니 님 마음아프지만 신경끄고 사세요 당분간 돕지도 마시구요
    지금 어설피 생활비 드리는게 돕는게 아니예요
    앞으로 80대까지 병원비며 줄줄히 친정에 돈들어갈일 많아요 차라리 지금 건강하실때 조금이라도 돈버시게 하고 친정 용돈드리지말고 님이 그돈을 저축을 하고 재테크로 불리는게 나중에 친정집에도 나아요

  • 2. 아..
    '15.8.13 11:49 AM (114.199.xxx.44)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ㅠ

    키워주신 부모님이라 당연히 제가 케어해드리는게 맞긴 하지만

    아직 저도 자리를 잡지 못한 상황이라.. 이런 걱정하고 있는 제 자신이 미워요..

  • 3. 어른들이
    '15.8.13 11:51 AM (220.72.xxx.56)

    그런상황이신데요..
    본인의 의지가 없는한 아무것도 변하지않고 원글님의 돈만 계속들어갈겁니다.. 부모님의 의지가 없는데 나몰라라 할수 없는 상황이라면 방법은 하나밖에 없어요.
    돈이 들어갈걸 예상은 하되, 돈을 우습게 보지 않으시도록 (돈안버시는 분들이 꼭 보면 십만원 우스워 하심..) 원글님이 잘(?) 행동 하셔야 해요. 돈을 써도 효과적으로 쓰셔야 하구요.
    일단 돈을 절대절대절대 여유있게 드리면 안되요.
    왜냐면 드리는 돈은 백프로 점점 커지지 작아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나는 좀 쪼여서 드린다 해서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안해요.
    그리고 본인이 힘들게 드리는거라는거 무척 강조하셔야 해요.
    부모님도 자식돈이 왜 안고맙겠어요? 하지만 사람이니까 자꾸 잊어버리는거죠.
    그리고 드릴돈은 완전 목돈이런건 안되요..
    그리고 도와드릴일(분명히 생깁니다) 생길때 절대 바로 넵 하고 드리지 마세요.. 그럼 쌓아놓고 사시는줄 압니다..
    죄송하시만 돈땜에 맘고생하시다가 구해진 돈이랑 필요하다 하면 구해오는 돈이랑 받아들이시는것도 달라요. 고마움도 덜하시고 미안함(이게 더 중요.. 그래야 좀이라도 절약하시고 자식에게 서운함이 덜생김)도 생기시고.. 다음에 또 그런문제가 생겼을때 기대하는 금액도 다르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단돈 5-10이라도 자유적금같은거 부어놓으세요.. 지금 애 어릴때는 그돈 신경쓰지 마시고 그돈은 나중에 목돈에(친정용) 보태거나 아니면 자잘한 용돈 드릴때 거기서 쓰세요.
    그리고 궁극적으로.. 집이랑 가계경제를 줄이셔야해요. 근데 자존심이 계시는동안은 안하세요 대부분.. 줄일만큼 줄이다가 정말 더이상 할게 없을때 생각하시거든요..하루빨리 대출없는 작은집으로 옮기시기를..

  • 4. ...
    '15.8.13 11:54 AM (222.234.xxx.140)

    원글님 원글님은 님가정 잘 챙기세요 님앞길 잘 챙기는게 길게봐선 그게 잘하는거에요
    부모님만 챙기다가 님도 못챙기고 부모님에 대한 원망만 늘거구요
    성인이 되면 자기인생은 자기가 책임져야해요
    다큰 자식도 평생 돈벌이 안한다해서 부모가 끝까지 챙겨줄순없잖아요
    하물며 자식은 부모 더 챙겨줄순없어요
    자기 앞가림 할수있는 상황인데도 열심히 안하는건 자기 선택인거에요
    그 선택은 미래에 대한 결과이구요
    지금은 젊으시니 절대 보태지마시고 돈잘모아두세요
    그리고 돈보태야 될 일이있음 전적으로 다 하지 마시고
    님이 정한 적정선 까지만 하세요
    전적으로 다하면 님도 망하게 되고 님자식도 피해보게 돼요

  • 5.
    '15.8.13 11:57 AM (220.72.xxx.56)

    그리고 어른들이 작은돈이라도 버실때는 절대 돈 드리지 마시요.. 그땐 그돈 있으나 없으나거든요? 그냥 음식같은거 사다드리시고(티는 나게) 드릴돈 전부 모으세요..

  • 6. ....
    '15.8.13 12:20 PM (223.62.xxx.74)

    직장생활은 계속하셔요
    인터넷상이니 다들 지원하지말고 가끔 식료품 사다
    드려라 하는데 지금보다 앞으로 5~10년뒤가 더 문제되요
    그때 어쩔수없이 님 몫으로 떨어지죠
    벌수있을때까지 버시고 따로 떼서 적금을 들던 모으셔여 그 돈안에서 케어해드려야죠

    시댁이 노후가 아주 좋아도 친정 노후챙기며
    사는 외벌이가장들 정말 불만 많아요
    이부분에선 각자가 버는것에서 조금씩 모아 하는수밖에 없어요 큰 분란없이....

  • 7. 늙으면 죽어야
    '15.8.13 12:51 PM (220.76.xxx.209)

    원글부모님 아직 젊어요 무엇을해도 충분히 살수있어요 게으른거는 답이없어요
    멀리이사가요 그리고 연락끊어요 우리는나이많아도 자식에게 지갑열고살아요
    부자는 아니지만 자식에게 부담지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 8. aldnTl
    '15.8.13 1:24 PM (192.100.xxx.11)

    앞으로 친정부모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원글님이 처신을 하세요. 222

    원글님이 갑자기 알부자 될 것 아니면 어떻게 부모님 노후대비를 해드립니까..
    남편이랑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 9. 제네시스
    '16.5.4 4:21 PM (218.235.xxx.101)

    60세이후 부모님께 알맞는 실비보험은
    통원비가 30만원 보장이 되는상품을 고르셔야 하구요
    (60세이하는 통원비가 모두 30만원인데요...60세이상은 통원비가 보장이 작은회사들이 있어요)
    질병사망을 의무로 꼭 넣어야하기 때문에
    질병사망금이 작게 넣을 수 있는 보험사를 고려해보세요

    어떤보험을 가입해야 할까 고민중이시라면

    http://silbi-market.kr/S025/page

    여기 실비보험비교사이트 괜찮더라구요.한 회사에 소속되어 있으면 그 회사 상품으로만
    보험상품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교사이트는 보험사 상품을 연결해서 판매하여
    개개인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드릴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기에
    비교사이트로 먼저 알아보시고 선택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663 영작 맞는지 한번 봐주세요. 1 김수진 2015/10/02 634
486662 세월호535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가족들 품에 안기게 되.. 15 bluebe.. 2015/10/02 662
486661 코엑스 지하에 명품가방 중고로 파는 가게.. ….. 2015/10/02 1,283
486660 시어머님 반찬으로 16 2015/10/02 6,291
486659 올레~ 검찰 김무성 대표 딸 DNA, 남편 주사기 DNA와 달라.. 8 마음속별 2015/10/02 4,179
486658 청소 블로그 추천부탁드려요 가을 2015/10/02 1,227
486657 요요 오려고 할 때 어떻게 할지? ㅇㅇ 2015/10/02 705
486656 근종수술전후 3 근종 2015/10/02 1,656
486655 김밥 팁 감사합니다! 7 2015/10/02 6,804
486654 저 나이롱신자인데요 ~기독교분들 시험이요 2 ㅇㅇ 2015/10/02 885
486653 차없이 국내여행이요..이 가을 좋은곳 어딜까요 6 어디 2015/10/02 3,450
486652 마요명란 아시나요?? 1 다욧 2015/10/02 1,249
486651 바게트 샌드위치 맛있는집 알고싶어요. 8 김수진 2015/10/02 2,021
486650 아직 허다윤은 물속에 있다 10 샬랄라 2015/10/02 2,297
486649 소형아파트 살려는데 ... 3 방법 2015/10/02 2,715
486648 구스 침구 어떤가요? 1 이불속 2015/10/02 1,349
486647 흰머리 더 이상 안나게 or 덜나게 하는 방법 7 ... 2015/10/02 12,669
486646 내일부터 뭐하세요? 궁금 2015/10/02 675
486645 소개팅 주선했는데 열받네요. 3 ㅇㅅ 2015/10/02 2,863
486644 남편이 이직에 성공했는데 연봉협상을 시도했어요 27 ㅇㅇ 2015/10/02 21,884
486643 흰피부 다크써클 커버 어떻게 하나요? 3 마이마이 2015/10/02 1,658
486642 사람에 대한 환상이 너무 많은 사람은 왜 그런걸까요?? 2 ㅠㅗㅓㅏ 2015/10/02 1,570
486641 탤런트(꽃중년) 할아버지좀 찾아주세요. 14 .. 2015/10/02 2,659
486640 김영오씨 페북 계정차단됐다는데요?? 5 유민아빠 2015/10/02 1,604
486639 웹툰 곱게 자란 자식 꼭 보세요 5 넘슬퍼 2015/10/02 2,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