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변에 갑자기 부자가 된 경우 있으세요

..... 조회수 : 20,963
작성일 : 2015-08-12 22:04:28
고만고만 중산층 정도로 비슷하게 살다가요
주변인 중 누구 갑자기
30억 이상
사업대박 혹은 갑작스런 유산상속 아니면 부동산이나
주식투자 등등으로
2ㅡ3년 사이에 큰 돈을 쥐게 된 경우 있으신가요


그리고 그 친구가 꽤 친한 사이라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계속 꾸준한 친분유지
가능할까요

아..참고로 그 친구는 본인과 남에게 모두 알뜰 인색한 스타일이라
주변에 콩고물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ㅡ바라지도 않구요
그렇다고 그 친구가 돈가진 유세 자랑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큰 행운으로
이번에 부자가 될 듯한데 ㅡ제 기준은 30억은 정말 큰 돈이거든요
주변인 대부분 2억에서 5억 사이의 자산
부모에게 도움받은 경우도 10억 수준은 잘 없거든요
나이 마흔입니다


여태 지내던 관계 그냥 잘 유지하면 당연히 되는거고
저도 남의 행운이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배아파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약간의 허탈함과 계속되는 부러움이 생깁니다
IP : 220.86.xxx.88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10:07 PM (125.186.xxx.76)

    지인의 친구분이 그런케이스 사업으로요. 근데 친구사이를 유지하기는 하는데

    배아파하는게 넘 느껴짐... 그래도 끊지는 않더라구요

  • 2.
    '15.8.12 10:08 PM (119.196.xxx.183)

    돈은 물론 사회적 명성도.
    근데 똑같아요. 전과 달라지는거 없어요.

  • 3. 인색한게 아니라
    '15.8.12 10:43 PM (108.54.xxx.51)

    알뜰한 사람일거예요.
    힘들게 살때 열심히 아끼던 습관이 몸에 밴걸거고요.

    돈 가진 유세도 안 하고, 평소와 비슷하게 살건데... 멀리 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 4. 친구
    '15.8.12 10:50 PM (182.216.xxx.10)

    친구의 친구네가 그래요 핸드폰이 보편화될때 거기들어가는 카메라부품을 납품해서 대박났어요 없던 시장이 만들어진거잖아요 지방에서 평범하던 친구네가 유망중소기업으로 신문에 나고 그러더니 결혼적령기쯤엔 성형외과 의사랑 선보구 그랬어요 상징적으로보면 강북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 대치 아이파크 빚없이 이사간 이런정도~

  • 5. ㅇㅇㅇ
    '15.8.12 11:33 PM (121.130.xxx.134)

    주변엔 없고.. 제가 그렇게 되고 싶네요. ㅎㅎㅎ
    제 주변엔 결국 부모덕에 부자되는 애들뿐이라..

  • 6. 심플라이프
    '15.8.13 12:44 AM (175.194.xxx.96)

    대부분 유산 상속 받은 케이스라서 새롭게 느껴지진 않던데요.

  • 7. 상대방이 유세 떠는
    '15.8.13 12:57 AM (121.140.xxx.64)

    사람 아니라고 하셨는데 친한 친구면 멀리할 이유 없을것같아요. 부러운 마음은 들겠지만 주위에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는거죠. 뭐.
    제 친한 친구면 기뻐할듯요.

  • 8. ******
    '15.8.13 1:22 AM (1.237.xxx.15)

    제가 그런 케이스에요
    남편이 갑자기 일이잘되서 30억정도 자산을 갖게됬는데
    원글님 친구와 다른점은 저는 원래도 짠 스타일이 못돼서
    남한테 밥도 잘사고 그런 편이에요.
    대부분 친구들이 축하해주고 진심 좋아하는데
    몇몇은 고까워하기도 해요
    그중에서는 대놓고 티내는 친구도 있어서
    그냥 좀 어색해지다가 연락 끊었어요
    이런기회에 진짜 친구가 누군지도 알게 되더군요

  • 9. 결국
    '15.8.13 2:37 AM (116.37.xxx.157)

    멀어져요
    제 친구가 대박 케이스
    배아파한 사람 있는지 그건 모르겠구요
    친구도 인색하거나 등등 아니었어요
    그런세 세월 가니 멀어져요
    멀어진거 서로 인정하고 티내고 그런진 않지만요
    어쩌겠어요 평소 생활이 점점 다른데 ....
    예를 들면 부자친구는 스파같이 다니고 그러고 싶은데
    저 포함 다른 친구는 그 생활이 아니거든요

    오십을 바라보는 이쯤 되니
    그냥 정기적인 모임 정도로 유지만 되요
    그 친구 입장도 이해되요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생활 내지는 취미 같이 못하는 친구들 답답할테니까요

  • 10.
    '15.8.13 3:51 AM (49.1.xxx.113) - 삭제된댓글

    30억이 딱 중산층과 부자의 경계선인 듯 해요

  • 11. .....
    '15.8.13 12:41 PM (59.2.xxx.215)

    이런 사람 봤어요.
    가만히 잇어도 1년에 평균적으로 100억원 이상 돈이 들어 와요.
    제주도에서부터 휴전선 코 앞까지 전국적으로 땅이 엄청나게 있어요(수백만평인지 수천만평인지..규모는
    얘기를 안하니 모르고요) 하여튼 저절로 굴러 오는 큰 돈이 뭐냐하면..
    전국에 걸친 땅이 도로로 들어 가던 주택지구로 개발되던... 해마다 걸려요.
    그래서 몇년 전에 만났을 때 그 해에는 100억원, 그 전해에는 230억원, 또 그 전에는 180억원,,,
    이렇게 보상금이 나오더군요. 서울 시내에만 큰 빌딩이 5채..

  • 12. ....
    '15.8.13 1:27 PM (49.50.xxx.237)

    저같음 한수배우겠어요.ㅠㅠ

  • 13. 저도 비슷한 케이스
    '15.8.13 2:04 PM (112.169.xxx.42)

    재혼했어요.
    재산은 전혀 없지만 사람좋고 다정하고 성실하니 생활력 짱인거 보고 결정했는 데
    남편이 결혼 전에 구상하다 전부인의 엄청난 반대와 걱정으로 포기한 사업 아이템을
    재혼하고 안정되니 다시 착수한 결과가
    기대 훨씬 이상의 성공을 거뒀어요.
    거기에다 또 다른 사업 시도한 것도 아주 잘되구요. 정말 운이 좋았어요.
    3년차인 데 이젠 재산 계산 잘 안합니다. 교만해 질까 싶어서요.
    경제적으로 무능했던 전남편과 함께 바닥으로까지 가봤던지라
    말할 수 없이 좋고 감사하죠.
    그래도 우리 나이가 50대다 보니 표현 안하려고 서로 견제하고 노력합니다.
    친구들 만났을 때 우리가 주로 계산하려는 편이구요
    혹여 사람들한테 시샘될 까
    다른 사람들 만나면 말하기 보다는 주로 듣는 편입니다.
    저희는 다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도 관련 일에 맘껏 할 수 있다는 기쁨이 크네요.

  • 14. 수엄마
    '15.8.13 2:05 PM (125.131.xxx.51)

    어쨌든 부럽네요~

  • 15. ㄱㄱ
    '15.8.13 2:12 PM (223.62.xxx.74)

    행운이 부러운가요? 노력이 부러운가요? 가치관을 정립하시면 될듯 저는 노력이 부러워서 샘이 나면 열심히 나도 노력해야겠다 하구요 행운은 안부러워요~^^

  • 16. 50대
    '15.8.13 2:33 PM (114.204.xxx.217)

    50대 되니 이제 누가 잘되면 그 사람 복이구나 싶어 부럽기는 하지만 시샘하거나 하는건 없답니다.
    같이 기쁘고 그런 사람이 주변에 있는것도 내 복이니까요...
    주변에 주식으로 뻥튀어져서 백억단위 재산있는 사람 셋이나 되고요,
    토지보상 받아 천억 재산있는 사람 있는데... 진심 부럽기만..
    더 가까이 하고 싶어져요...ㅎㅎㅎ
    아- 얄미운 사람은 하나 있네요.
    재산이 천억대인데 남에게 못할짓 많이 해서 모은 재산인데다가
    만원 내는것도 벌벌하는 인간...ㅠㅠ
    지 부모형제에게는 잘합디다만..

  • 17. 사람마음
    '15.8.13 2:57 PM (14.32.xxx.97)

    다 거기서 거기라는거 알기 때문에 아예 표 안냅니다.
    이사한건 알리지 않을 수 없는 가까운 친구들이라 집들이는 했지만
    남편과 입을 맞췄어요.
    부모님 명의의 집에 전셋값 드리고 들어와 사는걸로.
    그 외의 사업적인 얘기는 전혀 안했구요.
    굳이 말 안하면 누가 아나요. 뉴스에라도 나오지 않는 한은.
    결국 주변서 알게 되는건 자랑이라 의도하진 않았어도 말했으니 아는거잖아요.

  • 18. ..
    '15.8.13 3:39 PM (14.39.xxx.211)

    2~3년사이에 모은것은 아니지만, 남들보다 특별히 많이 번것은 아니었는데
    좀 많은재산을 모았어요. 노력도 했고 운도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유있는생활을 하지만, 티를 내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소문나서
    물어보는사람도 있고, 그래요.
    금수저물고태어나지않은이상, 기본적으로 노력해야해요.
    물론 노력해서 다되는것은 아니지만,
    노력하지않음 얻을수없어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생각합니다.

  • 19. 밥 한끼도
    '15.8.13 4:22 PM (14.32.xxx.157)

    그렇게 큰 부자가 됐다면 콩고물은 몰라도 밥한끼라도 사겠죠~~
    혹, 밥 한끼도 안사려고 머리쓰고 인색하게 군다면 만나지 마세요.
    부자이건 가난하건 너무 인색한사람 만나면 정신적으로 피곤해요.
    내가 친구보다 형편이 나으면 당연 더 베푸는게 맞죠.
    물론 그렇다고 얻어 먹으려고만 하면 안되고요.
    어느 관계든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드 서로 배려하고 베풀어야 좋은 관계를 유지할수 있어요,

  • 20. DK/
    '15.8.13 5:15 PM (183.97.xxx.198)

    부럽다, 배아프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본인에겐 평생의 저런 부자의 운이 따르진 않겠죠 ㅋㅋ

    배아프다. 부럽다는. 기본적으로 ..본인 스스로 나는 평생에 부자가될수 없음을 미리 밑밥에 깔고 있으니까요

    ㅎㅎ

  • 21. 시샘받아도
    '15.8.13 5:57 PM (171.248.xxx.32)

    제가 그렇게 됐으면 좋겠어요^^!

  • 22. 제가
    '15.8.13 6:36 PM (175.214.xxx.186) - 삭제된댓글

    그런 편인데 주변에 티도 안내고, 생활이 크게 다르지 않아서 주위에서 잘 몰라요. 다만 원래도 돈이 생긴 후에도, 짠순이처럼 굴진 않았어요.

  • 23.
    '15.8.13 7:29 PM (116.121.xxx.8)

    아는 사람은 30대후반 궁상스런 가정 이루고 2500만원 정도의 시골집에 사는 동네 토박이인데,
    제작년 로또 1등으로18억, 작년에 또 로또 1등으로 13억 받았네요
    주변 절친에게도 본인기준으로 후하게 챙깁니다.
    언제 또 쓰겠냐면서...
    전생에 나라를 구한듯해요.
    진정 부럽디다

  • 24. 로또2번
    '15.8.13 9:10 PM (211.32.xxx.132) - 삭제된댓글

    징하네요..
    그런 운명도 있다니.
    대단하다.
    나 한번만 주지..

  • 25. 연년으로 로또2번
    '15.8.13 9:10 PM (211.32.xxx.132) - 삭제된댓글

    징하네요..
    그런 운명도 있다니.
    제작년, 작년 연이어 2번 일등.
    대단하다.
    나 한번만 주지..

  • 26. 연년으로 로또2번
    '15.8.13 9:12 PM (211.32.xxx.132)

    징하네요..
    그런 운명도 있다니.
    제작년, 작년 연이어 2번 일등.
    대단하다.
    나 한번만 주지..
    소설도 이렇게 쓸 수가 없을듯.
    카모메 식당, 주인공이 복권 맞아서 핀란드에 식당 차렸는데
    영화보다 더한 인생이네요...
    그분 꿈을 어떤거 꾸었거나, 혹시 관상이 재복있는 관상이라던가
    그 분에 관한 어떤 특별한 점이 있나요?
    궁금해용

  • 27.
    '15.8.13 9:22 PM (125.178.xxx.136) - 삭제된댓글

    있는 사람이 더 무섭다고 부자되더니 더 인색해지더라구요 오히려 예전에는 밥도 잘사더니 무조건 더치페이구 한푼도 허투루 안쓰더라구요 모임이라서 할수없이 만나기는 하지만 솔직히 속상해요 내가 그렇게 부자라면 막 사줄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112 서울 모 중학교 야구 감독 3 궁금 2015/08/15 1,441
473111 된장 곰팡이 도와주세요!! 1 새댁 2015/08/15 1,639
473110 고등학생 여자애들이 좋아할 간식알려주세요 10 알려주세요 2015/08/15 2,174
473109 베트남 샌드위치 레시피 8 알고싶어요 2015/08/15 3,497
473108 정창욱쉐프 예능 하차한다네요.ㅠ.ㅠ 27 정쉡 2015/08/15 48,868
473107 혹시 새우젓 없이 호박찌개 할수 있을까요? 12 ... 2015/08/15 1,675
473106 토요알바할 수 있는 일은 뭐가 있나요? 3 토요일 2015/08/15 1,360
473105 지겨운 이사............. 8 여름고민 2015/08/15 2,227
473104 '부친 친일'로 당 대표 물러났던 신기남의 심경 "김무.. 8 ㅇㅇ 2015/08/15 1,313
473103 날콩가루 클린징 알려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 5 be abs.. 2015/08/15 5,618
473102 강남역 메가박스 - 맨끝줄 vs 앞에서 3번째 - 어디가 나을까.. 5 극장 2015/08/15 1,221
473101 남편과 사는게 대화하는게 너무 짜증 나서 죽을거 같아요 8 짜증 2015/08/15 4,019
473100 저 초등 때부터 수포자였는데요 9 진2 2015/08/15 2,846
473099 의열단장 김원봉의 육성을 직접 들어보세요 9 독립군 2015/08/15 991
473098 광복절 맞아서..우리나라에서 좋아하는거 뭐예요? 7 ㅇㅇ 2015/08/15 508
473097 미국가고 싶다 4 콩0 2015/08/15 1,413
473096 육영수여사에 관한 자료라는데, 진실은 냉혹하네요 7 참맛 2015/08/15 4,012
473095 작은 전기요를 어디서 살수 있을까요 12 .... 2015/08/15 1,596
473094 부산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 알려주세요 부산 2015/08/15 1,083
473093 지방살고 서울로 이사가야하는데 전세값이 만만치 않네요.. 3 ㅡㅡ 2015/08/15 1,376
473092 몸이 안좋다고 약속을 취소 하면 뭐라 하지도 못하고 기분 정말 .. 9 .... 2015/08/15 7,032
473091 딸과의 여행..어디가 좋을까요? 5 여행 2015/08/15 1,590
473090 가끔 무릎에서 바드득 거리면서 엄청 아픈데 2 건강 2015/08/15 994
473089 아이 친구 엄마의 처신 4 ?? 2015/08/15 1,902
473088 엄마는 안 먹는 게 잘 먹는 건데 4 공기 밥.. 2015/08/15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