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성 없는 남편..

조회수 : 1,136
작성일 : 2015-08-12 21:02:43
전 어릴 적부터 엄마 아빠께서 하루에 열번 출입해도 열번 인사했어요. 명절 마다.. 근교 친척분들께 인사드리는게 당연하다 배웠어요..

그래서 그런지 엘레베이터에서 안친한 이웃 만나도 꼭 인사하고, 상대가 기억 못해서 민망한 적도 있지만... 인사 잘하는 편이에요.

무튼, 그러다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연애시절..은 안그랬어요. 인사도 잘하고.. 그랬는데..
결혼을 딱 하고 처음 친정에 왔는데 좀 데면데면? 성의없이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쑥스러워 그러나? 싶어 별말 안했는데..
그 이후 친척들을 만나도, 제 직장 동료를 만나도..
심지어 주례선생님께도 인사하고 이런게 별로 없어요.
시부모님은 안그러신데..

근데 나중에 시부모님께 말씀드리니 어릴적 공부 한다고 방해될까바 방에 있으면 누가 오셨다, 인사해라 이런 걸 안했다 하시더라고요...

저희 아빠도 저를 그리 키우셨으니 사위가 얼마나 황당하시겠어요.. 남편 교육 좀 잘 시키라고..
남편은 막 인사하는게 쑥스럽다고, 그래서 큰소리로 인사 못하겠다고..
이번에도 친정에 행사가 있었는데.. 후에 이모들이 왜 우리 조카 사위는 인사를 안하냐고 ㅠㅠ 또 이야기 나왔나봐요..

뭐 저희 가족이야.. 그럴수 있다 이해한다고 하지만
집 밖에서도 저런다 생각하니, 속터져요..
상사분들이 저 출산하고 전복이며 꽃이며 엄청 보내셨는데..
인사 했냐니까 안했대요 쑥스러워 못하겠대요..
그렇다고 지 앞가림 못하는 사람도 아니에요.
회사도 좋은데, 특진할 만한 능력도 있는데.. 그런 매너들이 너무 부족해요.
남을 위해 출입문을 잡아준다던가.. 길을 비켜준다던가...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는데..
이런 미스들이 ㅠㅠ

아이는 그렇지 않게 잘 가르쳐야죠....
IP : 121.138.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9:13 PM (211.224.xxx.178)

    인사성없는거 큰 흉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기본은 된다고 보는게 어른들 눈이예요. 애나 어른이나 인사잘해야해요. 그거 없으면 애나 어른이나 미움삽니다. 저희 외가조카들중에도 인사를 잘 안하는 집애들이 있어요. 그 집 가면 기분이 나빠요. 다른 어른들도 나중에 다들 그거에 대해 애기하고 그 집 어른 불러 놓고 애들 인사좀 하게 가르켜라 했더니 그 집 어른이 하시는 말씀이 애들이 수즙음이 많아서라 애기하던데 이건 인사안하는 사람들의 전매특헌가봐요. 아마 그집 어른들이 안가르쳤겠죠. 교육자집안인데 그 모양이니. 거기도 애들이 공부를 엄청 잘함. 근데 어른들이 아 한마디씩 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뭐하냐 인사도 못하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095 입만 벌리면 고대 나왔다고 떠벌리는 인간도 아닌 13 그지 2015/08/13 3,421
472094 겨울방학 독일여행 너무 추울까요? 12 두란 2015/08/13 6,307
472093 초등 1학년 학교 방과후 컴퓨터수업 괜찮을까요? 6 현이훈이 2015/08/13 2,740
472092 맘이 외로워요 3 가을이 2015/08/13 917
472091 여자분들이 무섭네요 10 호빗 2015/08/13 3,510
472090 편의점 알바하기 참 힘드네요. 7 흑흑... 2015/08/13 3,237
472089 [맛집] 강남역 가시면 어디 가서 뭐 드세요? 5 맛집 2015/08/13 1,967
472088 중학교 가기전에 엑셀 배워야 하나요? 3 예비중 2015/08/13 1,401
472087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다 7 물러가라 2015/08/13 1,701
472086 알려주세요 여름이 2015/08/13 373
472085 아이들 통일관련이나 북한관련 볼만한곳 어디있을까요 1 2015/08/13 367
472084 이찬오.김새롬 레스토랑에서 결혼했네요~ 8 .. 2015/08/13 5,797
472083 유홍준은 문화재청장 시절 왜 그리 오만하고 함부로 행동을 했던 .. 34 궁금 2015/08/13 5,053
472082 전에 읽었던 요일별 청소법,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1 팥빙수 2015/08/13 1,303
472081 친일 군인 박정희 한일회담 그리고 독도밀약 1 마사오 2015/08/13 498
472080 동남아 3박4일 4인가족경비 얼마나 들어요? 4 성인가족 2015/08/13 2,509
472079 홍진경 김치 어떤가요? 14 시판 김치 .. 2015/08/13 4,487
472078 사람 잊는 방법좀... 1 TBK 2015/08/13 910
472077 예전 드라마 다시보기 1 도와주세요 2015/08/13 1,559
472076 아파트 현관문 이동 2 ... 2015/08/13 2,103
472075 중고딩 남자아이 - 채소는 어떤 식으로 주시나요? 9 요리 2015/08/13 1,008
472074 이런 경우에는 .. 7 달무리 2015/08/13 543
472073 빌라 주차장에 중고딩들이 와서 흡연, 소란... 5 .. 2015/08/13 1,167
472072 파인프라 치약 좋나요? 5 지니 2015/08/13 3,054
472071 - 22 ㅇㅇ 2015/08/13 3,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