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은 어떤 사람이 낳아야 할까요?

ㅇㅇ 조회수 : 2,141
작성일 : 2015-08-12 19:31:43
요며칠 자식에 관한 글을 읽고 문득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직 신생아 딸아이 하나 키우고 있어요. 원래 아기 별로 안좋아하고 딸 하나 낳고도 너무 예쁘지만 이렇게 내 생활과 인생은 사라지는건가 싶은게 한번씩 서글프거든요~

근데 또 아기가 너무 예쁘니까 요런 천사같은 아이 하나 더 낳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저같이 불안도 많고 걱정도 많고 예민한 사람은 하나로 만족해야 옳은거 같기도 하구요~사실 어린시절 겉으로 보는 저희 부모님은 너무 완벽하셨지만 전 학대 당했다 생각합니다.

제대로 된 부모의 모습을 못보고 자란 제가 과연 부모의
역활을 잘 할 수 있나 무섭고 개판오분전인 외갓집 유전자도 무섭구요...저번에 글 처럼 엄마 될 깜냥이 안되는 사람은 아이 하나로 만족하고 집중해야 옳은거겠죠?
IP : 223.62.xxx.6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5.8.12 7:34 PM (175.209.xxx.160)

    어제 비슷한 글 있었는데 결국 아이는 부모의 역량에 따라 낳는 거 같아요.
    셋 낳은 사람은 셋을 감당할 능력이 (어떤 능력이든) 되는 거라고 봐요.
    물론 부모 노릇 제대로 못하면서 그 사실 조차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지만요.
    저도 제 그릇이 작아서 하나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하나도 벅차요)

  • 2. 완벽한 부모
    '15.8.12 7:53 PM (211.59.xxx.149)

    세상에 몇명이나 될까요

    지구 멸망합니다.
    좋은 부모가 되시면 됩니다.
    너무 괴로워 마세요.

  • 3. 원글
    '15.8.12 7:55 PM (223.62.xxx.61)

    내 그릇이 작다는게 인정이 잘안되요..뭐 낳으면 그래도 또 거기에 맞춰 살아지겠지 싶고..이상에 젖어서 그냥 뭐 하나보다 둘이 행복하겠지 하면서 낳았다가 후회할까봐 겁나네요..

  • 4.
    '15.8.12 7:55 PM (175.223.xxx.107)

    유전자 그 글을 믿어요?
    완전 또라이들 같던데..

    환경이 훨~씬 중요해요
    돈도 그렇고~

    좋은 환경 못 만들어줄거면 하나 낳는거구
    여유되면 여럿 낳고 하는거죠

    그글 개또라이 같으니까 무시하세요

  • 5. 원글
    '15.8.12 7:57 PM (223.62.xxx.61)

    아이 예쁜거 한 순간이라는거 아직은 이해가 잘 안되지만 다들 그러시더군요...저같이 부모에게 올바르게 양육 못받은 사람은 은연중에 내 아이에게도 그런 모습이 나오겠죠...정말 닮기 싫은데..

  • 6. ㅈㅅㅂ
    '15.8.12 7:59 PM (119.201.xxx.161)

    근데 애가 많이면 그만큼 근심도 많지않을까요?

    부자도 3명키우기 어려운데
    전 가난한데 애세명 낳는집 진짜
    이해안되요
    그러면서 애는 자기먹을꺼 타고난다고
    괜찮타고 그러더라구요

    전 두명인데 교육비 많이들어요
    그런데 잘하지도 않는것같아요

    크면 클수록 더 많이 들겠죠
    그래서 사실걱정입니다

  • 7. 능력
    '15.8.12 8:05 PM (58.226.xxx.20)

    능력것 낳아야죠...
    저는 하나도 감당이 안되서 둘째는 일찌감치 접었어요
    물려줄 재산도 없고 유전자는 더더욱 별루고.. 아이한테 미안해요
    솔직히.

  • 8. 원글
    '15.8.12 8:11 PM (223.62.xxx.61)

    경제력과 상관없이 그냥 아이 좋아해서 세명씩 낳는집 봤어요~다복한게 좋아서 아이 많이 낳으셨대요~전 가끔 그렇게 소신(?)있는 사람 오히려 부러워요
    경제력 있어도 내 그릇이 내 성향이 이것밖에 안된다며 하나만 낳는 그런 분들도요..

    보통 뭐 남편이나 시댁이 원해서 뭐 동생 만들어주려고 낳았다가 감당 못하는분들 보면 나도 나를 제대로 알아야겠단 생각듭니다

  • 9. ㄷㅈ
    '15.8.12 8:14 PM (1.241.xxx.79) - 삭제된댓글

    물려줄 것 없고 유전자 정말 별루라서 못낳고 있는 1인입니다 넘넘 미안할 것 같아서요 그런데 또 이쁠 땐 얼마나 이쁠까 끝없이 궁금하기도 하네요

  • 10. 요즘
    '15.8.12 8:54 PM (1.254.xxx.66)

    82올라오는 글꼬라지들로 봐서는 재력으로는 이건희 인물로는 김태희 키로는 여자 170 남자 180이상 공부머리는 sky출신 아니면 그냥 죽어야 겠던데요

  • 11. ㄴㄴ
    '15.8.12 8:56 PM (59.26.xxx.196) - 삭제된댓글

    이런 질문을 갖고 있는거 자체가 이미 좋은부모로서 자격을 갖춘거죠.. 결혼-출산이 코스요리마냥 당연히 이어지는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82에도 그런글 있었어요
    결혼보다 출산을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결혼은 따지고 재고 할거 다 하면서, 출산은 당연히 하는걸로 생각하는거 같다구요. 진심 공감했어요

  • 12. ㅁㅁㅁ
    '15.8.12 9:57 PM (112.149.xxx.88)

    첫아이 신생아인데 벌써 고민하실 필요없구요
    일이년 길러보면 저절로 답이 나와요
    전 체력도 정신력도 별로인데, 첫아이가 아주 까다로운 기질인데다가
    남편도 시댁도 절대 도와주지않고 경제력도 자신없다보니
    저절로 둘째 욕심은 접게되더라구요
    첫아이가 수월하면 아무래도 둘째 가질 생각이 좀 쉽게 들겠지요

  • 13. ...
    '15.8.12 11:18 PM (122.40.xxx.125)

    너무 걱정 마세요..그래도 아이키우려면 최소한의 원칙은 필요해요..남한테 피해안주고 내가 행복하게 살기위해 꼭 필요한것들을 한번 정리해보세요~~그것만 가르치고 나머지는 아이한테 맡기는거죠..

  • 14. 건강하삼
    '15.8.13 12:31 AM (211.32.xxx.136)

    일단 건강해야되요.
    그거면 되요.
    고혈압 당뇨 유전력 없고
    장수유전자. 덜 늙는 유전자.

  • 15. aldnTl
    '15.8.13 2:39 PM (192.100.xxx.11)

    이런 질문을 갖고 있는거 자체가 이미 좋은부모로서 자격을 갖춘거죠..
    여기에 222 달고싶네요.

    글구 일년 키우다보시면 스스로 답 찾으실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56 세면대 수도꼭지 고물상 팔면 얼마정도 받을까요? 49 ,,, 2015/10/03 4,141
486755 우리가 매일 보는 것 중 찰나에 가치가 바뀌는게 뭔지 아세요? 2 공짜점심 2015/10/03 1,219
486754 [질문] 아이폰으로 라디오 듣는데 자꾸 끊깁니다. 아이폰 2015/10/03 553
486753 박근혜 일베본다? 8 나라가..... 2015/10/03 1,658
486752 아들,딸 살해하는 젊은엄마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네요 5 호박덩쿨 2015/10/03 2,142
486751 깍두기가 너무달아요.구제할수 있나요.? 2 어메 2015/10/03 1,401
486750 [컴퓨터] 로그인할 때 패스워드 어떻게 바꾸나요? (윈도우8) 5 컴퓨터 2015/10/03 551
486749 호박즙 믿을만한 곳 아시나요? 호박즙 2015/10/03 583
486748 고2 무단결석 처리 건으로 문의드립니다 36 사과나무를 2015/10/03 5,707
486747 중3 아들 침대에 깔아주려는데 전기요가 좋을지 4 가을바람 2015/10/03 1,900
486746 오늘 병원 다 쉬나 봐요 ,,,, 2015/10/03 514
486745 가스오븐렌지.. 요즘도 잘 쓰시는 분 계신가요? 10 고민중 2015/10/03 5,551
486744 밤 어ㅉ 삶나요? 10 2015/10/03 2,412
486743 홈쇼핑에 자주 나오는 남자 디자이너? 누구에요? 16 ... 2015/10/03 7,870
486742 아이위해 이사 ㅠ 15 아정말 2015/10/03 2,537
486741 페미니스트 저널 ‘이프’ 부활…온라인서 PDF판 무료 배포 1 if 2015/10/03 571
486740 초등내내 전세 살아보신분??절간같이 조용한 전세집 계속 살면 이.. 여기 2015/10/03 830
486739 피망하고 아삭이 고추가 많은데 저장 방법이 있을까요? 1 .. 2015/10/03 895
486738 질염인거 같은데 병원 안가고싶어요 ㅠ 6 ㅇㅇ 2015/10/03 4,133
486737 꼬장꼬장한 부모님.. 집에선 항상 벌서는 기분입니다 죽고싶어요 27 하루 2015/10/03 5,537
486736 혹시 전기냄비에 밥을 해도 밥이 되나요? 3 ,,, 2015/10/03 768
486735 남편 회사 아줌마 경리 채용하는데 이 조건이면 어떤가요? 23 안나양 2015/10/03 7,073
486734 글 내립니다 38 기막힌 2015/10/03 10,555
486733 금 닷돈을 녹이면 그 양이 준다는 말이 맞는건지.. 3 아름다운 2015/10/03 3,060
486732 서울에 이불,카페트 큰 매장 좀 부탁드려요 겨울준비 2015/10/03 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