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돈으로 사는 것들은 그냥 두는게 맞을까요?

초등 3학년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15-08-12 16:46:01
초등3학년 여자아이구요 일주일에 2천원씩 용돈을 줍니다
간식이나 이런건 제가 사주는 편이고 오로지 자기 사고 싶은거 사는 용돈인데 이 돈으로 뭐 하는건 터치하지 않고 그냥 뒀어요
일주일에 한번 이렇게 주면 모으기도 하고 다 쓰기도 하고 그런것 같구요
방에 보면 문구점에서 사온 온갖 잡동사니가 그득이긴 합니다
오늘 심란했던것이 아이가 한번에 2000원짜리 뽑기를 3번으로하고선 와선 저한테 자랑을 하네요
요즘 포켓몬에 빠져서 피규어 같은거 엄청 모으는데 집앞 편의점서 그 시리즈 모은다고 6천원치 뽑기를 한거예요
보는순간 화가 나서 혼을 냈더니 자기 용돈 모어 뽑았는데 뭐가 잘못됐냐고 난리고 저는 저 대로 모은 용돈이기하지만 6000원치 뽑기를 그자리서 한 아이보니 뭐가 잘못 되어 가는거 같아서요

아이가 외동으로 오랜시간 컷고 물질적으로 많이 풍족하게 큰편인데 아이가 뭔가에 빠짐 그걸 끝을 볼때 까지 다 사서 모으는 성향이 좀 강하긴 해요
오늘 한바탕 혼을 내고선 어찌할까 싶어요

그냥 어차피 준 용돈이니 그냥 자기선에서 쓰는건 두는게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경제교육 어찌하는게 좋은걸까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2 4:56 PM (114.206.xxx.173)

    3학년이면 용돈기입장을 쓰도록 가르치시고
    월 1회 엄마와 같이 검토하세요.
    삼주일치 용돈 6천원으로
    한 번에 덜렁 장난감을 샀다는걸
    자기 눈으로 다시 확인하고
    엄마도 한 번 더 짚어주면
    모아서 원하는걸 샀다는 성취감도 있지만
    돈을 너무 허무하게 썼다는걸 자신도 눈에 보니
    생각이 있겠죠.

  • 2.
    '15.8.12 5:05 PM (222.112.xxx.188)

    3학년이면 용돈을 스스로 관리하는 거 아직 어렵지 않을까요?
    전 5학년때부터 용돈 따로 주었고 용돈기입장은 물론이고
    아빠도 월급 받으면 40%는 저축하는 돈부터 떼어놓고 쓴다고 알려주고
    아이에게도 그렇게 하게 했어요.
    예비비를 미리 모아두지 않으면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돈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모은돈이 천오백정도 되는데 대학가면 배낭여행 갈거라고 하네요.

  • 3. 그런
    '15.8.12 5:17 PM (89.79.xxx.208)

    경험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홀랑쓰고 나서 기쁘기도 하지만 또한 아쉬움도 느껴봐야. 스스로 감도 생긴다고 봐요.

  • 4.
    '15.8.12 5:26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그냥 둬요. 일주일 용돈 6천원인데
    6학년인데도 아직 뽑기 합니다 ㅠ.ㅠ
    떡볶이도 사먹고 슬러시도 사먹고 유희왕 카드도 사고
    그런 낙이라도 있어야하지 않을까요
    일주일에 받는 돈은 정해져 있는데 지가 써봤자 얼마나 쓰겠냐 싶어서....

    대신 명절이나 친인척에게 받는 용돈은 따로 통장에 넣고있어요

  • 5. ㅁㅁㅁ
    '15.8.12 6:25 PM (110.70.xxx.151)

    죄송합니다
    서른여섯인데도 아직 뽑기합니다..
    어머님이 보시기엔 그냥 쓰레기 같겠지만 뭐 물론 예쁜쓰레기가 맞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하고 싶은거 아껴서 뽑았는데 봐주세요. 대신 장난감 사느라 돈이 모자라니 더달라 이런 헛소리 하면 혼내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410 주말 계획 있으세요? 궁금 2015/08/14 408
472409 (급질)지금 양재코스트코 어떤가요? 3 코스트코 2015/08/14 1,025
472408 치과 충치치료하면 이런증상다들있어요? 2015/08/14 977
472407 고구마튀김 남은거 어떻게 해요? 4 땡땡 2015/08/14 1,841
472406 삼겹살 안튀게굽기 19 살림요령 2015/08/14 7,840
472405 역사 전쟁 1 ... 2015/08/14 398
472404 사업하시는분들..가족들 사업장에 자주찾아오는거 피곤하네요. 7 ㅋㅎ 2015/08/14 1,564
472403 신촌이나 일산 근처에 구두수선 잘 하는 곳 있나요? 2 구두 2015/08/14 2,092
472402 미니스커트 입고 오는 여직원한테 한소리 해야할까요? 33 뚱이 2015/08/14 9,684
472401 부모님 효도여행 아프리카나 아마존 패키지 어떤가요? 6 부모님 효도.. 2015/08/14 1,843
472400 오늘 휴일인가요?? 3 rrr 2015/08/14 942
472399 무도가요제 쓰레기 사진 8 참맛 2015/08/14 5,778
472398 사라오름 올라보신 분이요 6 궁금 2015/08/14 728
472397 비법에 나온 붉은 짜장면 1 맛있어보임 2015/08/14 1,189
472396 밥 하기 싫을 때 주로 뭐 시켜드시나요? 7 2015/08/14 2,794
472395 [펌글] 시어머님의 은혜 5 ... 2015/08/14 1,886
472394 14k작은귀걸이 팔수있을까요? 6 JP 2015/08/14 4,418
472393 이런 남편 오늘은 진짜 밉고 싫네요~~ㅠㅠ 1 축구 2015/08/14 1,318
472392 의류건조기를 사니 사치를 하게 되요. 22 뮤뮤롱 2015/08/14 9,047
472391 제가 경험한 머리좋은 중고 구입자. 5 .... 2015/08/14 2,711
472390 대구쪽이나 그근처 전문대 문의해요(이과 고3) 5 입시조언~ 2015/08/14 1,090
472389 양도소득세 봐주세요 1가구2주택.. 2015/08/14 598
472388 네스프레소 픽스를 구매하였는데 그리고 6 네스프레소 .. 2015/08/14 1,549
472387 다음에 식사 한번 하자는 말 하세요? 26 다음 2015/08/14 8,139
472386 수능최저, 3과목 4등급 이내 맞추는 아이들이 안 많나요? 6 수험맘 2015/08/14 2,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