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평생 집 밖에만 있는 아빠.......

고민.......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5-08-12 16:01:09

저희 아빠. 제가 어릴때부터 평생을 일주일에 하루를 빼곤,

거진 다 12시에들어오셨어요.

그때부터 엄만 항상 혼자 계셨죠. 외도도 몇번 있었어요..

그렇게 꾸준히  30년이 된 지금.

딸들도 자식 낳아서, 손자 손녀들도 있는데.

아버지는 매일 매일 집 앞 선술집에서 선술집 아줌마들하고 술을 먹어요..

약속이 없어도, 그 선술집가서 술먹고 있고. 그러는동안 엄만 항상 집에만 혼자 계시구요.

엄만...몸이 아프셔서, 많이 못돌아다니세요..

일 없으실때, 주말에도 심심하시면 항상 그렇게 그 술집가서 혼자 앉아서 그 아줌마들이랑 수다떨면서 앉아있어요.

바람을 핀다거나 이런 정황없이 그냥 저리 술만 먹고 있으니까, 제가 나서서 뭐라고 할수도 없는 입장이고...

이젠 그 선술집에서 담근 김치 까지 집으로 갖고 와서, 먹으래요...

 

그 시간에 엄마와 함께 수다를 떨거나 산책을 가주시면 안되는지..........

평생 엄마는 혼자인가봐요...

이제는 포기하고 그냥 그려러니해요...건들여봤자, 제가 바꿀수 잇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어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리 애들 앞장 세워서, 그 선술집에 찾아갔어요.

역시나.....새로오신 여자분이신지, 이쁘신 알바 아줌마 둘과, 술을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제가 바꿀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저런 아빠가 너무 챙피해요.

원망스럽고, 챙피하지만 바꿀수가 없기에, 이대로 살면, 엄마의 우울증 증세가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IP : 183.97.xxx.1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12 4:04 PM (211.237.xxx.35)

    못바꾸고요. 그리고 솔직히 원글님 어머니도 이제와서 남편이 뭐 같이 있어주면?
    오히려 더 불편하십니다. 평생 그리 살아오셨는데 뭔 정이 있어서 남편하고 같이 오래 있고 싶겠어요.
    이제와서 이혼하고 말고 할 상황도 처지도 아니니 그냥 계시는거죠.
    애들 교육에 나빠요. 애들 그런 선술집? 데리고 가서 할아버지 그런 모습 보여주지 마세요.

  • 2. ...
    '15.8.12 4:38 PM (39.121.xxx.103)

    아이고 다 그런 아빠라면 이제 집에만 있는다하면 그게 더 사람 미치게할껄요?
    부부사이 좋아도 하루종일 있으면 싸운다는데...
    그냥 두세요. 엄마 외로움이나 심심함을 님이 풀어주시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299 갱년기 관절통이 어떤건지 아시는분 ... 00:42:43 89
1741298 한국 조선업 부활의 아버지, 문재인. 2 ... 00:31:27 367
1741297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1 ........ 00:26:27 439
1741296 60, 70, 80이되면 저는 보청기를 쓰게 될까요? ㅣㅣ 00:18:18 176
1741295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5 레아 00:14:15 476
1741294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2 요새 00:12:50 419
1741293 사는 이유가 뭘까요 4 김가네수박 00:02:06 799
1741292 노후대비로 부부가 3 ㄴㄴㅇㅇ 00:01:31 1,087
1741291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0 ㅇㅇ 00:00:07 663
1741290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10 억울해 2025/07/29 1,364
1741289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2 .. 2025/07/29 819
1741288 중등 애들 외박하는걸 4 2025/07/29 560
1741287 민생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황제처럼 썼어요 12 ㅇㅇ 2025/07/29 1,350
1741286 홈플러스 새주인 찾기 산넘어 산…정부 개입 가능성 ‘솔솔’ 3 ㅇㅇㅇ 2025/07/29 623
1741285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32도 라니 6 징글징글 2025/07/29 934
1741284 얼마면 파이어족 하실수 있으세요? 3 .. 2025/07/29 899
1741283 관세폭탄인데 양곡법 노란봉투법 통과 6 .. 2025/07/29 624
1741282 서울에 3테슬라 MRI 기계있는 병원 아시는분? 1 민쏭 2025/07/29 304
1741281 친정엄마 아프신데 22 쪼요 2025/07/29 1,764
1741280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19 ... 2025/07/29 2,101
1741279 채칼장갑 끼고 고무장갑도 5 채칼 2025/07/29 1,499
1741278 "바람의 세월" .. 2025/07/29 416
1741277 또 특이한거 만든 LG전자 7 ........ 2025/07/29 3,203
1741276 반지 맞출 때 이상한 일이 있었어요 17 궁금해서요 2025/07/29 2,939
1741275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5 괴롭 2025/07/29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