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말 잘 하는 법, 소통 잘 하는 법..

그냥 조회수 : 3,917
작성일 : 2015-08-12 08:52:04

제가 표현력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자기 감정, 자기 의견을 적시적소에 표현하는 것을 못해요.

항상 뒷북으로 찾아오는 감정과, 의견이 생각나면 자괴감이 파도처럼 밀려듭니다.

성장기에는 제 감정이나 의견을 물어오는 사람이 없었구요.

가족이 항상 10~12명..바글바글.. 존재감 없이 자랐습니다.

그게 제 스타일로 굳어졌나 싶습니다.

 

과거 선생님 중에 저를 이뻐한 선생님이 있었어요.

체육선생님이었는데, 체육시간에 애들이 농구나 피구 하는 동안에 저를 따로 불러요. 

말 따먹기 하면서 놀려고, 이것저것 물어보세요.

묻는 말에 생각이나 의견을 제까닥 말하지 못하고, 

취향이나 좋아하는 것들을 묻는 것에도 똑부러지게 말을 못해요.

어쩔때는 좋다 싫다 즐겁다 지겹다 하는 감정표현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전반적으로 수동적인 태도에, 대답이 정해져 있어요. 그러시냐, 그냥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거의 다에요.

몇번 불러 얘기하고는 다음부터는 다른 애 불러서 얘기 하더라구요.

그 후로도 저를 예뻐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같이 얘기할 일은 없었어요.

 

제가 지방에서 나고 자라 학교도 지방에서 나왔는데요.

한 2년 서울에서 직장생활 한 적 있어요.

서울 태생들은 자기의견, 자기 감정 표현에 엄청 적극적이더라구요.

화가 나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가 난 상황을 웃으면서 약간 억울하고 속상한 표정과 어투로 표현해요.

모든 일에 자기 의견을 내놓는데 매우 적극적이구요.

자신감 있게 말하고, 얼굴에서 감정이 전부다 묻어나오게 말을 해요.

호감있는 매너, 예의,  인사 이런 것들도 뛰어나고, 적절하게 대화 거는거, 대답 하는 것 다 빼어났어요.

친하게 지내면서 유심히 보고, 조금씩 따라 하려고 했어요.

좀 나아지는데, 근본적으로 달라지지는 않았어요.

 

소통의 기술, 말 잘하는 법은 자주 할 수록 점점 는다고 생각해요.

그때 서울태생 동료하고 지내면서 전에 비해 제가 상당히 좋아진 것 같더라구요.

그 후로 같이 지낸 사람들이 다들 저랑 비슷한 사람이거나 배울 정도로 특색있지가 않아서

나이가 먹어도 여전히 서툴러요.

어떻게 하면 소통의 기술, 말을 잘하는 기술이 좋아질까요?

 

IP : 118.216.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화를 잘하는 사람은
    '15.8.12 8:59 AM (14.63.xxx.96)

    잘 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말을 잘 하려 하지 말고
    잘 들어 주려고 하면
    말도 잘하게 됩니다.

  • 2. 독서
    '15.8.12 9:02 AM (61.73.xxx.68) - 삭제된댓글

    책을 많이 읽으면 자연히 표현을 잘하게 됩니다. 잘들어주는 것도 맞구요~ 제가 어릴때 표현이 서툴러서 소통도 못하고 오해도 받고 했지만 독서력이 어느 정도 되니까 어느새 말 잘하는 사람 소통이 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더군요~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 3. 각시패랭이
    '15.8.12 9:15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YouTube에 김창옥 교수님 검색하셔서 세바시나 포프리쇼를 한번씩 보세요.
    그 분도 어렸을 땐 제주도 사투리, 전라도 사투리 많이 쓰셨을텐데
    보면 볼수록 사람이 저렇게 커져갈 수도 있구나,,하면서 감탄하면서 봐요.
    님도 한번 영상 보세요.중독되실 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QDYFwWvQqfw

  • 4. ㅎㅎ
    '15.8.12 10:37 AM (180.228.xxx.26)

    일단 긴장을 푸셔요
    글 쓰신 걸 보면 섬세하고 유려해요
    이걸 말로 하시면 돼요
    하드웨어 장착돼 있으니까 긴장푸시고 소프트웨어 가동시키세요 ㅎㅎ

  • 5. 말잘하는법
    '15.8.12 10:44 AM (125.152.xxx.134)

    김창옥교수유튜브 시간되면볼께요ㅋ

  • 6. 저도
    '15.8.12 10:58 AM (175.215.xxx.67)

    저도 같이 배워가요..

  • 7. 저도
    '15.8.14 7:28 AM (218.150.xxx.61)

    촌시러워서 속상한일이 있으면 얼굴에 다 드러나요

  • 8.
    '15.8.14 10:06 PM (223.33.xxx.118)

    감사해용^^

  • 9. 제니
    '16.1.22 3:07 PM (64.180.xxx.72) - 삭제된댓글

    대화의 기술...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414 ses에서 바다 말고 가창력 누가 좋은편이예요..??? 6 ... 2015/08/12 2,250
473413 와~ 박근령 일본매체와 인터뷰한거 보셨어요?? 언니가 못하는 말.. 6 ... 2015/08/12 2,228
473412 지뢰폭발했는데 대통령한테 보고 안한거요. 3 ㄷㅂ 2015/08/12 1,396
473411 세월호484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 ..꼭 가족들과 만나시길 기.. 8 bluebe.. 2015/08/12 558
473410 지하철 1키로 떨어진 곳도 역세권인가요? 6 지하철 2015/08/12 1,893
473409 최윤희 합참"지뢰 " 보고에도 폭탄주 1 잘한다 2015/08/12 980
473408 빙수 왜이렇게 비싸죠? 24 .... 2015/08/12 5,682
473407 고3 과외비 월200 우습네요 동생때문에 엄마와 싸웠어요 6 정말 2015/08/12 5,942
473406 술취해서 들어온 남편에게 .. 7 ... 2015/08/12 1,883
473405 타고난 통역사란 3 ㅇㅇ 2015/08/12 2,014
473404 이남자 왜이러는걸까요? 16 .... 2015/08/12 4,020
473403 주변에 갑자기 부자가 된 경우 있으세요 22 ..... 2015/08/12 21,580
473402 귀속에 들어간 포도씨 어찌 뺄까요? 12 엉엉 2015/08/12 2,775
473401 여자를 울려 보시는분들 ..질문 있슴다 1 아몬드ㅎㅎ 2015/08/12 1,203
473400 가슴 큰 체형은 어떤 비키니를 사야 할까요..? 5 고민 2015/08/12 2,203
473399 인터넷 구매 해 보면 포장지 땜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듯요. 2 못하겠다 2015/08/12 750
473398 휴대폰 메모장이 다 지워졌어요 헬프미~~!!! 1 폴고갱 2015/08/12 1,805
473397 젊은 시절 김태원, 천재같아요. 9 부활, 2015/08/12 4,410
473396 과외마스터를 검색중인데요?? 2 눈빠질려고 .. 2015/08/12 3,327
473395 고등대비 언어, 과학 인강 추천해주세요~ 2 중3맘 2015/08/12 2,126
473394 이유비 사랑스러운컨셉인데 정말 안끌리네요 5 바보 2015/08/12 3,482
473393 6세 엄마말 안따라주고 시끄럽기만한 아이 미워요.. 6 2015/08/12 1,623
473392 중학생들 1인당 삼겹살 얼마나? 8 궁금 2015/08/12 1,766
473391 심리상담가 추천 해주실 분 계실까요? 7 포포 2015/08/12 1,630
473390 재미있는 심리테스트해보세요. 6 윤니맘 2015/08/12 2,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