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별로 일 많이 하지도 않는 사람이지만
남편은 억대연봉으로 다녀요.
근데 사사건건 제가 무슨일을 하거나 계약해서 나가고
좀 좋은 일만 있으면 남편이 성질부터 부려요.
오늘은 아들이 돈보태줘서 아이패드 사왔더니 (제가 반 보태구요)
그에 못지않게 화를 내고 대꾸도 안하고 저리 삐져있네요.
저건 무슨 심리죠?
너무 저러니 이젠 불쌍하네요.
저 속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구요.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저는 별로 일 많이 하지도 않는 사람이지만
남편은 억대연봉으로 다녀요.
근데 사사건건 제가 무슨일을 하거나 계약해서 나가고
좀 좋은 일만 있으면 남편이 성질부터 부려요.
오늘은 아들이 돈보태줘서 아이패드 사왔더니 (제가 반 보태구요)
그에 못지않게 화를 내고 대꾸도 안하고 저리 삐져있네요.
저건 무슨 심리죠?
너무 저러니 이젠 불쌍하네요.
저 속은 얼마나 답답할까 싶구요.
해석좀 부탁드립니다.
아버지 경우 가족이 웃을 일만 있으면 꼭 그 전날 분위기 초토화시킴. 방방 뜨는 분위기를 싫어했어요. 백수 열등감에 권위적 가장이 되려고 더더욱.
남편분은 억대 연봉자이신데 왜 그러실까. 실생활에서 대내적으로 인지도가 아내분이 더 높으시나요?
인지도 별로 높지않아요. 우리남편은 컴플렉스가 늘 심해요. 워낙 그렇더라구요.
자존감이 낮다고할까? 그래서인거 같아요.
돌전에 엄마
그러니까 친할머니돌아가시고
아래 줄줄이 배다른동생이 다섯
그동생들 하나같이 동네양아치짓에
사고치고 잘나가는 울아빠한테
뜯어먹을려고 난리치고
심하게 불행했었죠
다른 가족들이 드라마보면서 웃는것도
보기싫어하더군요
본인이 심하게 불행하니
주위사람행복한게 화가 나나봐요
본인짐을 덜어줬음 좋겠는데
가족들도 자기짐만 된다 생각했고
그냥 신경쓰지말고 님일열심히해서
경력단절안되게하세요
남편분 그런성격임
전문직이라도 오래하기힘들꺼에요
사회적대인관계에도 문제가 많거든요
연구직하더 얼마전 퇴직하고 놀아요.
인간관계 없어서 자긴 아무일도 못한다고해요.
그동안 번게 신기할정도. 좀 이해가 되네요.
윗 답글님 감사해요.
자기가 하는 일은 엄청나게 힘들고 어려운 것이고,
남이 하는 일은 그냥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데 그 사람이 운이 좋아서 잘 되는 것인것으로 세상을 양분해서 보는 사람들이 대개 남들 잘 되는거 못 보더라고요.
그런 사람들은 자기보다 잘 나가는 사람들은 무조건 적대적으로 봐요.
자기보다 잘 나가지 않아도 자기 기준에 일이 더 쉬워 보이거나, 자기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사람들인 경우엔 정말 못 견뎌하죠.
젤 심한 경우엔,
부모가 자식을 샘내는 경우도 있어요.
자기는 엄청나게 힘들었는데, 자식들은 '자기같은 능력자' 부모 만나서 세상을 거져 산다고 생각하고,
자식들이 뭔가를 이루는 것이 다 자기 덕인데 고마운 줄 모른다고 악감정을 가지고 자식을 미워하기도 하죠.
거두절미하고,
남이 잘 되는거 진심으로 기뻐할 수 없는 사람들은 다 열등감을 가진 사람들이란 말이 맞아요.
진심으로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기의 현재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남이 자기의 몇 배의 성공을 이뤄도,
네가 그 성공을 누릴만한 노력을 했을거야. 잘 했어. 라고 칭찬해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지더라고요.
제가 4남매중 첫째였는데
자꾸만 자기가 그랬던거처럼
동생들 챙기고 집안에 도움되길 바랬어요
좀 즐거워하는여가생활이나 쇼핑같은걸
너무나 싫어하고 성질냈었죠
그땐 imf전이라 억대로 벌었을때인데도
그랬어요
고등학교때 늦둥이남동생생기고는
그압박감을 자꾸 저한테 미시더군요
재수도 무조건 안된다하고
자취하는것도 안된다하고
핑계는 돈이 남아도나
20살까지 먹여주고재워주고공부시켜줬음
니가 알아살아라 이거였는데
그땐 엄청나게 벌때였는데도 그랬어요
엄만 너무나 무능해
아빠눈치만 보고 그랬었고요
님 일 꼭 계속하시고
남편이 자식들 다치게하는거
막으셔야해요
저는 그스트레스와 충격으로
20초반에 팡 터져서
평생 사는게 힘들어요
윗분말씀대로
부모가 자식에게 자기보다 편하게
사는데대해 시샘하고
자기보다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는걸
악의적으로 막을수있다는걸
그땐 상상도 못 했었고
그사실을 깨닫는순간
완전미쳐서 자살시도하고
정신과입원하고
그이후엔 모든 두뇌활동이
다운그레이드되었어요
한마디로 아빠땜에 망했어요
인간적으론 참 불쌍하지만
요즘도 한번씩 울컥울컥해요
전20년이 지난 지금도
정신과약물치료받아요
윗님
너무 소름끼치지만 저의 친모(엄마소리 안나옴)가
맏딸인 저를 그렇게 막았네요. 웃어야죠뭐. 사연이 길구요. 이것도 제 팔자!? 큰아들이 남편에게 좀 당하다 이제 직장다니고 안당하죠. 둘째에겐 안그래요. 다행히 아들들이 이해하니 살구요. 부모복도 제 팔자니뭐 다 지난일이구요. 다행히 경단안되서 일하고 있구요. 이런 상황 이겨내고 살아서 잡초같답니다. 계속 댓글 보겠습니다. 윗님 힘내시고 행복하셔요. ^^
열등감없는 사람이 어딨어요?
칭찬 많이 해주심 되겠네요.
자기하는일 잘되고 여유로우면 열등감없다는데...
그런 사람 몇이나 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