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홀시아버지 식사문제...

마모스 조회수 : 7,039
작성일 : 2015-08-11 23:30:15
홀시아버지 식사문제땜에 고민입니다..
저는 삼형제 중 막내고요... 홀로 되신 시아버지와
그나마 거리가 제일 가까운 곳에 살고있습니다

홀로 되신지 얼마되지않으셨고요... 큰아들집은
충청도인데 큰아들집에서는 모실생각이 있는데
아버님이 큰집으로 내려가실 생각은 없으신거같아요..
한동안 가깝게 사는 죄로 이 상복더위에
일주일에 두번정도 반찬이랑 국이랑 해서
갖다드렸는데 너무 힘들더라고요...
국이랑 반찬이랑 포장해서 배달해주는 업체에서
주3회식으로 배달해드렸는데 별로 맘에 안드신다네요..?
어떡해야할까요? 원래 가까이 사는 자식이 다 뒤집어써야사나요?


IP : 116.33.xxx.14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모스
    '15.8.11 11:34 PM (116.33.xxx.141)

    저희는 모실 생각은 전혀 없고요...
    주3회식배달시켜드리고 돈도 저희가 내드란다고 하는데
    반찬가게 3팩에 만원이면 되는데 비싸다고 맘에 안들어하시네요... 어차피 욕먹을거 그냥 한달에 한번만 국이랑 반찬해가고 모른척할까요?

  • 2. 노인네
    '15.8.11 11:37 PM (87.146.xxx.120)

    참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그냥 모른척하고 반찬 배달 시키시고, 형제가 각각 각출해서 그 돈으로 배달시키세요.

  • 3. 마모스
    '15.8.11 11:38 PM (116.33.xxx.141)

    그렇다고 근처 반찬가게서 사드시는것도 아니더라고요..
    제가 또 가져올때까지 아껴드시고 갖다드린다고
    전화드리면 좋아하시는 기색이 역력한데
    내집반찬 국 끓이기도 귀찮은데
    일주일에 두번씩 이짓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혀오네요;;

  • 4. --
    '15.8.11 11:3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전 가끔 집에서 음식을 만들어주시는데 족족 버리게 되요. 혼자 살면 사먹는게 편하지 냉장고에서 꺼내먹고 씻는거 되게 귀찮더라고요.
    아버님은 나이도 있으니 더 귀찮을 것 같은데 사드시라고 용돈을 조금 더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외식하는 거 어때요? 힘드실까요?

  • 5. ...
    '15.8.11 11:41 PM (211.202.xxx.13)

    님이 너무 정기적으로 하면 님에게 의존합니다.
    그냥 건너뛰기도 하시고 잊은 듯이 지내기도 하세요.
    큰 아들에게 배달 주문하시라고 하고요.
    그러면 큰 아들이 한 건 드실 겁니다.
    님네가 가깝다 보니 드나들면 님에게만 의존합니다.
    사람이라는 게 그래요.
    일주일에 한번 외식이 얼마나 어려운 건데요.
    가족 외식도 힘든데...

  • 6. ㅇㅇ
    '15.8.11 11:42 PM (58.140.xxx.223)

    반찬가게 음식이 맘에안든다기보다 가격이 비싸다고 싫어하시는거네요
    가격이 싸다고 했으면 그냥 넘어가셨을지도

  • 7. 마모스
    '15.8.11 11:43 PM (116.33.xxx.141)

    절대 외식안하시고요... 고마운줄은 아시는분이세요..
    근데 쓸데 없는 고집이 있으시고 남은 노후 얼마남지않은
    예금 아껴 자식들 신세 안지실려고 하시는지 돈쓰는걸
    싫어하세요...다른 형님들이 어떻게 나오실때까지
    모른척할까요?

  • 8. .
    '15.8.11 11:44 PM (58.127.xxx.236) - 삭제된댓글

    아버지들은 집에서 하는 반찬이나 국은 돈 얼마 안들고
    힘든일 아니라 생각하고, 사먹는 건 아까워 하시더라구요.
    삼형제가 한달에 한번씩 책임지고,
    님은 가까우니 한달에 두번 가는 걸로 하면 4주는 채워 지겠네요.

  • 9. 다른 형제들이
    '15.8.11 11:55 PM (122.36.xxx.73)

    반찬만들어서 부치라고 하세요.님은 국만 하면 되죠.

  • 10. ...
    '15.8.12 12:03 AM (221.157.xxx.127)

    그러게요 택배로 반찬만들어 보내면 되는걸 가까이산다고 옴팡 뒤집어 쓸 필요 없죠.

  • 11. ....
    '15.8.12 12:11 AM (211.172.xxx.248)

    하다하다 정 안되면
    도우미 써서 원글님 집에서 음식 만들고요...도우미가 밑재료 준비 다 하고 원글님은 간 맞추는거 위주로..
    배달은 남편 시키세요.
    도우미 비용이랑 재료비는 형제들 갹출하고요.

  • 12. ..
    '15.8.12 12:12 AM (116.123.xxx.237)

    선선해지면 멀리사는 자식도 해서 보내야죠
    맘에 안들어도 배달반찬도 드시고요
    주1 회씩 돌아가며 반찬 보내면 충분할거 같은대요

  • 13. 언제까지
    '15.8.12 12:17 AM (124.56.xxx.134) - 삭제된댓글

    며느리에게 의지하고 사실 것이 아니라
    당신도 현실을 깨닫고 음식 만드시는 걸 배우셔야지요.
    그게 싫으시면 어느 누군가의 집으로 합가 하시는 거고
    그것도 싫으시면 무료급식소 이런 델 알아보시는 수밖에요.찾아보면 곳곳에 급식소 많더군요.
    내 자식 먹이기도 힘든데 끝이 언제인지도 모르는
    아버님 식사를
    챙긴다는 건 생각만해도 고문일 것 같아요.
    반찬 나르는 것도 한두번이고 택배도 한두번이지...;;;

  • 14. 저도 시어머니 편찮으셔서
    '15.8.12 12:18 AM (222.106.xxx.213)

    시누이랑 번갈아 반찬 해 날랐는데요 이게 하는 사람은 힘들어도 정작 별로 알아주는 사람은 없는 ㅠㅠ
    혼자 하실 일은 아니고 각자 먼곳애서 택배로 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보여요. 멀리 보면 국 반찬 주문하고 비용 나누는게 제일 바람직해보이네요.

  • 15. 님이 아까움....
    '15.8.12 12:20 AM (211.32.xxx.143)

    아휴.. 어떤 노인네 반찬해다 나를려고 님 그리 공부하고 대학갔나요??

  • 16. dd
    '15.8.12 12:21 AM (121.125.xxx.163)

    업체 택배로 님집에 받어서
    락앤락에 아이스포장해서
    어버님 집으로 택배 보내면안되나요...
    형제분하고 의논하셔서 반찬값은 3등분하세요

  • 17. ..
    '15.8.12 12:32 AM (180.230.xxx.161)

    사다가 집에서 한 것처럼 싸다 드리세요.
    직접은 못사드시니까요

  • 18. ....
    '15.8.12 1:09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삼형제가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번씩 택배로 국와 반찬 부치세요.
    일주일에 두번씩 할 것두 없어요.
    이번 주는 형님네 다음 주는 원글님 이런 식으로 돌아가며 하면 훨씬 낫죠.
    진공포장기로 포장 잘 해서 아이스팩 몇개 넣어 택배로 부치면 하루만에 도착해서 음식 쉬지 않아요.

  • 19.
    '15.8.12 1:21 AM (180.229.xxx.156)

    그냥 배달반찬 드시라하세요. 그게 답인것 같네요.

  • 20. wii
    '15.8.12 6:40 AM (175.194.xxx.101) - 삭제된댓글

    제가 반찬 때문에 고생해봤는데 배달업체 반찬이 처음 한두번은 괜찮은데, 남는 건 늘 남고 그렇게 됩니다
    차라리 반찬 도우미를 두번 보내드리는 건 어떤가요? 그래봐야 주 2회 30만원인데, 반찬배달보다는 재료비도 추가로 들고 하지만, 그게 나아 보이네요. 그 비용은 형제들이 걷어서 부담하면 되지요.

    아니면 모른 척 하시고, 드시거나 말거나 반찬 배달로 끝내는 방법도 있겠네요.

  • 21. 저도
    '15.8.12 6:48 AM (119.71.xxx.172)

    어머니 먼저 돌아가신다면
    원글님하고 똑같은 상황이라 남일같지않네요ㅠ
    어머니 며칠씩 어디가실때
    만들어서 나르기도하고
    사다도 드려봤는데
    어머니손맛이 나겠나요?
    진짜 걱정입니다~

  • 22. ...
    '15.8.12 6:55 AM (175.125.xxx.63)

    형제회의 하셔서 일주일에 한두번 반찬도우미 불러드리세요.
    비용은 나누기하구요. 그러면 자식들눈치 안보고
    드시고싶은거 해달라고 하실거예요.
    어찌됐든 가깝게 산다는 이유로
    혼자 고민할일은 아니예요.
    가만히 있으면 형제들도 나올라라하구요..

  • 23. 일품,국
    '15.8.12 8:39 AM (183.107.xxx.97)

    고생이네요.
    저희엄마는 혼자 다 해드시니까 자식들이 우족이랑 사다드리면 오히려 주변 자식들은 얻어다 먹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혼자살면서 음식하기 귀찮아하시더라고요.
    할줄알아도 점점 부실하게 드셔서
    지방에 있는 딸인지라 이번 여름엔 삼계탕, 죽종류, 냉면류등 완제품 위주의 인스턴트지만
    배달해드렸더니 좋아하셨어요.그리고 우리동네 정육식당서 나온 한우국밥, 선지국 등 잔뜩사서 얼려서 갖다드리고 , 이건 날씨가 선선해지면 택배로 더 다양하게 보낼려고요.
    결국 혼자살면 부실해지긴하는데 밑반찬류보다 일품이나 국 종류가 필요하고
    형제들끼리 의논해서 돌아가면서 하자고 하고 가까이 있는 자식이 간단한 밑반찬, 멀리 있는자식이 김치나 장아찌류로 신경쓰면 좋겠네요. 음식이 몰릴 수 있으니 기간을 정하든 순번을 정하든하고 서로 알리고....
    수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225 송종국 눈빛이 좀 않좋긴 했어요 52 ,,, 2015/10/07 25,668
488224 전남음식이 그렇게 달아요? 49 연을쫓는아이.. 2015/10/07 3,854
488223 카톡이 문제네요;; 1 ... 2015/10/07 1,549
488222 저 지금 빵터짐ㅜㅜ 3 ........ 2015/10/07 1,809
488221 백선생 파스타만능오일을 미국 식당하는 사람도 아네요? 7 참맛 2015/10/07 6,521
488220 서울말하니 궁금한게 있는데요 3 2015/10/07 851
488219 제주 중문안에서 점심 부탁합니다. 9 제주요 2015/10/07 1,839
488218 백주부 스타일로 김치찌개 2 했는데요 2015/10/07 1,779
488217 불닭볶음면 매우신분 있나요? 20 불닭볶음면 2015/10/07 2,527
488216 마른오징어로 반찬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4 궁금이 2015/10/07 1,399
488215 호두가 너무 써요 3 ... 2015/10/07 867
488214 근데 왜 반말이세요? 16 생각하니 열.. 2015/10/07 5,067
488213 백주부 사랑해요 6 흐엉 2015/10/07 2,711
488212 치즈케익 만들려고 하는데요... 2 겨울조아 2015/10/07 671
488211 여자 개띠 팔자가 센가요? 30 A 2015/10/07 15,010
488210 투투 황혜영 남편 봤어요. 14 2015/10/07 8,890
488209 겨울코트:모 70 앙고라 30 인 코트..겨울에 많이 추울까요?.. 1 대박나세요 2015/10/07 1,163
488208 남편 오피스텔 앞 비번 몰라서 못 들어가고 있어요 31 속상해 2015/10/07 7,245
488207 홈플러스 새주인 사모펀드 MBK회장 국감출석거부 성역인가? 박태준사위 2015/10/07 918
488206 탈모로 먹는약 추천해주세요 3 aaa 2015/10/07 1,256
488205 우체국아저씨 등기 못받을땐 어떻게 해야 되요..??ㅠㅠㅠ 5 ... 2015/10/07 2,501
488204 골프웨어 1 .. 2015/10/07 851
488203 어머님들 립스틱 색깔 추천해주세요~~ 5 베베 2015/10/07 1,821
488202 이승환, 세월호 추모영상 "가만히 있으라" 공.. 3 슬픔 2015/10/07 1,073
488201 상체는 열많고 하첸 너무찬데 홍삼 맞을까요? 1 2015/10/07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