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랑 같이 봅니다
1. ...
'15.8.11 9:43 PM (180.228.xxx.26)자존심이죠 잘못한거 알겠는데 너 잘못했다고 인사받아야겠다고
갈구는 분위기이니 하기싫은거죠
거기다 어마무시한 중2병이잖아요 ㅎㅎ
집안어을능 제외한 다른가족에게는 인사 잘한다는데에 답이있네요
집안어른들에게 엄마가 나서서 협조를 구하세요
요즘 사춘기이다,.. 애가 인사안해도 이해해주고 먼저 부드럽게 아는척해달라구요~
그럼 본인도 마음을 열겠죠 ㅎㅎㅎ
혼내고 윽박지르고 면박주다보면 더 안할걸요
자존심도쎄고 고집도 쎄고~~윽 성질머리하고는 ㅋㅋ
어쩌겠어요 누군가를 닮앗겠죠2. 엄마 말이 맞아요
'15.8.11 9:43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인사는 기본이에요
집에 어른이 계시면 들고 나고 꼭 인사 하는겁니다
어른이 나가실때도 들어오실때도
인사하고요
예절이에요~~^^3. 그리고
'15.8.11 9:45 PM (180.228.xxx.26)딸아 너 드럽게 싸가지 없는 건 맞아
친구들한테는 비위맞춰주면서 가족들한테나 성질머리 부리는 거 다 아는데
작작하거라ㅋㅋ
진짜 너가 내 조카거나 하면 무진장 재수없을 거 같앜4. ~~
'15.8.11 9:45 PM (223.62.xxx.74)인사만 잘해도 50%는 먹고 들어간다~딸램아~
엄마 말 잘듣고...
근데 엄마는 인사 잘하는지요?
전 어디 나갔다오면 제가 먼저 엄마 왔다!!
다들 뭐했니? 하고 묻거든요~5. 저두
'15.8.11 9:46 PM (119.69.xxx.216)중학생 초등아이 키우지만 어른들 오셔도 인사도 안한다니
할말이없네요. 어렸을때부터 그랬다면 진짜 그건 버릇없이 키운거라고밖에 생각이안듭니다. 원글님은 안해본거 없다 하시겠지만 그냥 방치한거로밖에 안보여요6. jjiing
'15.8.11 9:50 PM (210.205.xxx.44)인사만 잘해도 뭐든 반은 먹고 들어갑니다.
기본 중에 기본이구요.
잘못하면 부모 욕먹이는 일이구요.
어떤 일인지는 모르지만 노력해보세요.
인사
정말 중요해요.7. ...
'15.8.11 9:50 PM (220.76.xxx.234)입을 못떼는거 아닌가요
다녀오세요. 이렇게요
머리만 꾸벅하고
보통 남자아이들이 그런데...8. 문제네요
'15.8.11 9:50 PM (61.79.xxx.56)엄마가 그리 힘들어 하는데도 아랑곳없고.
인사성 없는 애들 어른들 가장 싫어하는 부류죠.
말로 천냥빚을 갚는다 했고 좋은 얼굴이 보시라고 했어요.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내 가족,친척인데 반갑게 웃어주고 인사한 번 하는 게 그리 어렵나요?
정말 속으로 밉상이에요.거기다가 그래도 어른이라고 용돈이라도 쥐어주는데 선물 주는데 지가 뭔냥 시큰둥 받는거
보면 준 내가 미워질 정도. 싸가지없는 애로 예의없는 애로 못박히고 더불어 그 부모까지 뭘 가르쳤냐며 무시하게되죠.9. ////
'15.8.11 9:51 PM (221.164.xxx.95)집에서 기르는 개새끼도 사람이 들어갔다 나갔다 하면 꼬리를 치고 반기고
동료가 오면 코 맞대고 반갑다고 하거나 인기척 들리면 짖기라도 하는데
집에서 몇십년을 먹이고 입히고 기른 사람새끼가 기본 인사성을 모르면 그게 개만도 못한겁니다.
코를 땅바닥에 박고 머리를 조아려 큰절을 하라는 것도 아니고
껴안고 입을 맞추라는 것도 아니고
안녕하세요 다녀오셨어요 잘 다녀오세요 소리 한 번을 못내면 그게 정상적인 인간인지
올해 30세고, 저 아직 할머니 아닙니다.
이런 저도 겉으로는 조카들 뚱하니 인사 안해서 그 부모가 민망해 할 때
놔두세요 사춘기인데 요즘 애들 다 그래요 하고 웃는 얼굴로 말하지만
속으로는 기르는 개만도 못하다 생각합니다.
남들도 말 안해서 그렇지 본인욕 부모욕 골고루 다 하니까
못배워먹은 집안이라고 자기가 광고할 거 아니면 인사정도는 하고 다니는게 좋겠죠.10. 엄마가
'15.8.11 9:52 PM (112.173.xxx.196)아빠나 시집 어른들 흉을 아이 있는데서 대놓고 본 건 아닌지..
남편과 싸울 때도 시집 식구들 욕하고..
애들도 어른 존경하는 마음이 없음 억지로 안된다 생각해요.
사람취급을 안하는데 무슨 인사가 나올리가 있겠습니까.11. ...
'15.8.11 9:52 PM (180.229.xxx.175)그런 딸 뭐하러 키우나요...
저같음 나가죽건 말건 내쫒아요...
사람구실이나 하고 살겠어요?
일단 부모부터 존경할줄알아야
사회에서도 서열이란걸 잘 알게 되구요...
그게 안되는 인간이 밥값 잘하는 경우 드물죠...
강력한 벌칙을 주세요...
일단 용돈부터 주지마시고...12. 흰둥이
'15.8.11 9:52 PM (203.234.xxx.81)그런데 왜 안해요? 그 이유가 궁금할만큼 대단히 이상한 상황입니다.
상대방을 무척 싫어하거나 무시하거나 그걸 내가 소극적으로나마 티내야겠다, 그런 속사정 있는 게 아니라면 무척 무례한 행동입니다 따님13. 아들맘
'15.8.11 9:53 PM (218.150.xxx.61)예쁜 딸램아 ~
인사잘하는 예쁜 사람되길 아줌마가 기도할께~
이아줌마는 인사잘하는 사람이 제일 예쁘더라~♡14. ㅇㅇ
'15.8.11 9:56 PM (58.145.xxx.34)인사를 왜 안할까? 인사는 기본 중에 기본인데....
왜 인사를 안하지? 이유라도 있는건지?????15. ...
'15.8.11 9:56 PM (1.243.xxx.187)일관성도 없는데요? 밖에선 왜 인사한답니까? 세상의 모든 관습과 예의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일관성 있게 무례하기나 하면 이해나 가지. 대체 무슨 시위를 하는 건지 모르지만, 아무리 유치한 중2라도 드럽게 유치하네요. 더 이상 아이가 아니고, 어른이 되어가는 중간이긴한데 별 대단한 거 없는 반항하면서 주접떨지 말고 하나도 안 멋있으니까 인사 갖고 유세 떨거 없어요. 불만 있으면 정리해서 어른들에게 말을 해봐요.
16. aa
'15.8.11 9:57 PM (112.149.xxx.88)고집은 그런데 부리라고 있는거 아니지요..
사람의 기본은 하고삽시다..17. ...
'15.8.11 9:57 PM (175.207.xxx.46)딸...
너 무슨 일 당하면 네 편이 되어 줄 사람은
바로 네가 절대 인사 안하는 그 사람들이야.
다른 사람이 네 편 되어줄 것 같지?
꿈 깨.
세상에서 유일하게 댓가없이 네 편이 되어 줄
사람들한테 잘 해.
우리집에도 고3 딸 있는데 중2때 진짜 너는
상상도 못하게 지랄 맞았어.
그런데 그 지랄맞은 짓 할 때 온가족이 나서서
사랑해줬지.
왜냐면 가족들에게 인사도 잘 하고 그랬거든.18. 인사는 하자.
'15.8.11 9:57 PM (183.91.xxx.118)아줌마도 중2 너랑 동갑 딸있어.
좀전에 말대꾸하는 얘랑 싸우고 완전 짜증나서 안방에 들어와
폰질하다가 이글을 봤어.
우리딸도 좀 싸가지가 없긴한데 근데 인사는 잘한다.
부모님 생각좀 해다오 얘야..
할머니 할아버지께 꾸중듣는 엄마 아빠 심정좀 들여다봐
줘. 안쓰럽지않니.. 그것도 요즘 니들 말대로 일종의
패드립아니니.. 기본은 하자.19. ....
'15.8.11 9:58 PM (211.243.xxx.65)이유가 있을거같은데요...
분명히 무슨 사건이나 사연이 있을것같아요
다른사람들 한테는 인사 곧잘 한다면서요
손녀딸이 인사안한다고 아들부부한테 역정내는 것도 예사롭진않은데...
어머니는 아이가 식구들에게 인사를 안하는 어떤점이 걱정이신거죠?
인사를 안해서 야단맞고 미움받는 자체?
아이때문에 엄마까지 욕먹는거?
인사하라는 내말을 듣지않는 고집이 불쾌한건가요?
아이얘길 자세히 들어보고 싶어집니다..20. 지디지디지디
'15.8.11 9:59 PM (218.38.xxx.96)저런건 싸가지가없다는 말로밖에 전 표현을 못하겠네요 엄마가 어른들께 그런꾸중을 들어도 안한다니...
딸아! 네가족에게 기본적인 도리도 못하면서 네가 가족들에게 어떤 대접을바란다니? 그러면서 나가서 잘한들 그사람들이 네 가족이 되준다니?
싹퉁머리하곤.........21. 중등아들
'15.8.11 10:00 PM (211.36.xxx.67)고등딸 있는데 어릴때부터
어른이 열번 나갔다들어오면
열번 다 나가서 인사하라고 합니다.
인사는 예의의 기본이지요~~~~~
딸아~~~
인사 잘하면 백배는 이쁨 받어.
니가 그러면 엄마속 썩어서 일찍 세상 뜰 수도 있어요~~22. 딸~~~
'15.8.11 10:00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여따 써바바
왜 인사를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이유를 써바바~~~~23. ..
'15.8.11 10:01 PM (182.221.xxx.172)놔두세요 그냥 미생처럼 사회 나가서 상사한테 몇번 개무시당하고 눈물빠지게 혼나봐야 아..하고 고칠꺼예요.
24. 저도
'15.8.11 10:02 PM (1.228.xxx.48)초딩 딸들이 매일 보는 이모부한테 인사를 안해서
무지 속상해봐서 원글님 기분 알아요
정말 인사만 잘해도 80프로는 먹고 들어가는데 그게
무슨 바보 같은 고집인지 알수가 없어요
정말 멍청한것이고 부모를 자식교육 잘못시키는 사람만드는
불효도 하고 속상하죠25. 원글
'15.8.11 10:04 PM (211.36.xxx.98)이상한 집안 절대 아니에요 ㅠㅠ
글 올렸다고 입 앙다물고 울길래 저도 속상해서 막내 세살 아이 안거 지금 나와 바람쐽니다
시댁어른들 친정 어른들 다 좋으시고 남편은 제 남편이래서가 아니라 정말 너무 좋은 사람이에요
고집 세고 식구들한테 굳이 쑥스럽게 인사하며 살아야하냐는
느끼이에요 전....26. 딸래미님 보세요
'15.8.11 10:07 PM (175.209.xxx.160)여태 안 하다가 갑자기 하려면 쑥스럽겠지만 꾹 참고 해보세요. 한번 두번 하다 보면 정말 별 일 아니랍니다.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단순해요. 씩씩하고 상냥하게 인사 잘하면 굉장히 잘 자라고 있는 아이로 보여요. 신뢰감 50% 이상 받고 들어가는 거예요. 이 아줌마 말 믿고 함 해보세요. ㅎㅎㅎ
27. 보고 배우더라구요~
'15.8.11 10:07 PM (1.246.xxx.212)제가 인사를 잘합니다^^;;
회사에서도 밝게 인사 잘한다고
인사고과 점수도 1등으로 기본급이 남들보다 많았구요
윗님들 말씀처럼 인사만 잘해도 50%먹고 들어간다는게
맞는 말이에요~
저희딸들도 엄마아빠 나가고 들어올때 항상 인사해요
신랑이 운동하러 나가니까 딸들이
"안녕히 다녀 오세요"~인사를 했는데
휴대폰을 안가져 가서 바로 들어 오는 신랑보고
"안녕히 다녀 오셨어요"~ㅎㅎ
아파트 셔틀버스가 있는데
아침에 아이들 등교길에 할머니 한분이 셔틀버스를
가끔 타시고 시내에 가시나봐요~
그 할머니께서 저를 보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침에 버스타면 인사하는 애는 저희딸 하나라구요
이쁘다고 하시면서 잘키웠다고 칭찬하셨어요
인사는 습관인거 같아요
어른들 중에도 인사에 인색한 사람 많던데
보기는 안좋아요~28. ㅇㅇ
'15.8.11 10:07 PM (220.76.xxx.219)이쁘게 자랄 딸아... 사춘기를 격으며 더이상 어른이 어른같아 보이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인사는 인간과 인간 사이의 교류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란다.. 인사하면 엄마한테 지는거 같지? 절대 아니야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네가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거야
29. 나는 딸편
'15.8.11 10:08 PM (121.160.xxx.222)일단 중2 청소년이 가족 친척어른에게 인사를 안한다 이 사실만 보면 딸이 백번 잘못하는건데요
이유없이 저러지는 않을거라고 봅니다.
뭔가 깊은 반감이 있기 때문에 저러겠지요.
부모에 대한 반감이든 친척어른에 대한 반감이든 하튼 이유는 분명히 있을겁니다.
어머니가 딸과 그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시는게 필요할것 같아요.
그리고 딸이 말하는 그 이유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주시라고 하고싶습니다.
그거랑 이거랑 뭔상관이야?? 하지 마시고요.
딸 화이팅!
우리집에도 개고집 떼고집 중2 딸 하나 있다!! ^^30. 인사
'15.8.11 10:09 PM (61.73.xxx.68) - 삭제된댓글인사 잘하는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데요~ 그 습관이 이 다음에 대학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 할때 좋은 평판으로 이어지고 남보다 더 주목 받을 수 있는 좋은 행위가 인사하는거예요~ 실력이 조금 모자라도 항상 웃고 인사 잘하는 것 만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좋아할 거예요^^
인사잘하는 학생들보면 그 부모도 달리 보이고, 뭐라도 도와주고 싶고, 주고 싶어요~
가장 쉬우면서 자신을 돋보이게 만드는 습관이 인사랍니다^^31. 언니다
'15.8.11 10:09 PM (223.62.xxx.64)인사도 안할거면서 버티고 서있는건 왜그런답니까
가족들한텐 기본예의도 안 지키면서 밖에선 예절바른척?
그사람들이 너 키워주고 용돈주는거아니다~
저희 친정이 학생50명 밥먹는 하숙집을 하는데, 요즘 제가 산달이라 첨으로 하루종일 집에만 있으면서 드나드는 학생들 보니..
인사 한두마디에 계란후라이라도 한개 더 주고픈애/나 비빔국수 해먹는김에 조금더삶아 나눠주고픈애/주는거없이 그냥 지나가는것도 싸가지없어보이는애.. 갈립니다.
직장생활할때도 다들 비슷한 능력가져서 들어왔는데, 인사잘하고 예의바르고 항상 웃고 밝은사람에게 마음이가요32. 원글
'15.8.11 10:09 PM (211.36.xxx.98)핸드폰이라 지금 또 자세히 읽어봅니다
조부모니들도 좋게 웃으며 한두번 말씀하신게 아니에요
무엇보다 식구들이 별난 사람이 없습니다 아이가 상처받아 인사 안할 정도로요 ㅠㅠ
윗분 말씀대로 제가 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나봅니다
너무 괴롭네요
이런 기본적인 예의도 못 가르치는 애미33. ..
'15.8.11 10:10 PM (121.157.xxx.75)이상한 친구네
어릴때부터 그랬다면 사춘기 문제도 아닌데..
이유가 뭘까요.. 인사 그거 힘든일도 아닌데
아니 어린애가 뭔 자존심..34. ㅎㅎㅎ
'15.8.11 10:10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인사가 어렵고 쑥스런 애들이 있어요
자연스럽게 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오히려 강요하고 종용하면
더 하기 싫어요 더 어렵고~~~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걸수도 있어요
본인은 오죽 힘들까요35. 원글
'15.8.11 10:13 PM (211.36.xxx.98)식구들하고 인사만 아니면 다른건 다 무난해요 ㅠㅠ
말도 잘하고 공부도 잘해요
근데 사람이 기본이 중요하지 않나요
전 그래서 너무 답답합니다 ㅠㅠ36. ..
'15.8.11 10:13 PM (121.157.xxx.75)맞다..
자존심이 아니라 부끄러워 그러는건 아닌가요?
그건 아닌가37. 원글
'15.8.11 10:15 PM (211.36.xxx.98)윗분 어느분 글..
저희 식구들 다 인사성 바르구요
무엇보다 이 아이가 선생님이니 디른집 엄마들은 저보고 애 잘키웠다고 말해요
나가서는 안그런단거죠38. ㅎㅎㅎ
'15.8.11 10:15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전에 주말부부를 할 때요
우리 아들이 일주일만에 아빠 보더니
아빠 안녕하세요~~~ ㅜㅜ
아빠가 일요일 밤에 갈때는
아빠 또 오세요~~~ ㅜㅜ39. 니 사정도 들어보자.
'15.8.11 10:15 PM (183.91.xxx.118)여따 써바바
왜 인사를 안하는건지 못하는건지
이유를 써바바~~~~222222222
우리 이렇게 판 깐거 심층적으로 다가 해보자.
너도 니 사정이 있을꺼여. 그르치?40. ///
'15.8.11 10:17 PM (61.75.xxx.223)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주세요.
전 기억에 없는데 우리 큰오빠가 6살때까지 아버지에게 인사를 안 했다고 합니다.
아무 가르쳐도 안 하고 그냥 돌부처
어느날 고모가 오셔서 살살 꼬여서 인사할 수 있는지 내기를 했는데
오빠가 아버지 다녀오셨습니까하고 인사를 하고는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부끄러워 황급히 방으로 뛰어들어갔다고 하네요.
그러자 아버지, 어머니 고모가 잘했다고 칭찬하고
어머니도 오빠 손 잡고 아버지가 출퇴근할때 현관앞에서 인사하고
계속 하니 부끄러움 안 타고 잘 하더랍니다.
큰오빠가 하니 작은 오빠도 따라하고
저는 말 배우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했고...
원글님 딸이 가족끼리 왜 이래 이러면서 낯간지럽거나 쑥쓰러움을 극복 못해서
인사를 거부하는 것 같아요41. 아가야..
'15.8.11 10:17 PM (121.129.xxx.106)인사 잘하면
어디가서도 사랑받는단다
네가 커서 대학을 가던,회사를 다니건
네가 좋아할 남자친구,혹은 결혼할 남자의 집에 가서도
인사 제대로 하면
그것도 예의바르고 웃으면서한다면
그건 네가 제 아무리 얼굴이 얽고 못생긴 곰보라도 칭찬받을거란다
자존심인지
중2병인지
부끄러움인지 모르겠다만
엄마가 시키는대로 해보렴
돈 안들고
너를 빛나는 보석으로 대접받게 해줄텐데 왜 그러니???42. .............
'15.8.11 10:17 PM (114.200.xxx.50)그러니까 일단 누가 들고날때 현관으로 나와서 서있기는 하는건가요? 단지 입밖으로 인삿말만 안할뿐?
만약 그렇다면 뭐 크게 문제가 안되지 싶네요. 눈인사로 하거나 고개를 좀 숙여서 인사를 하거나 하면 되죠.
쑥쓰럽거나 똥고집이죠.
당분간 입밖으로 소리를 내서 인사를 하면 보상을 줘보세요. 500원씩 적립 이런식으로..........차차 입에 붙으면 그만 하구요.43. 아가야^^~
'15.8.11 10:18 PM (182.222.xxx.79)싫을래나 아가야래니.
인사 잘함 나쁠건 없어.
식구들한테 서운한거 있으면 담아두지 말고 풀고..44. 예쁜 학생~
'15.8.11 10:18 PM (14.52.xxx.27)엄마 말씀이 일단 맞아요..
그런데 밖에서라도 하니 다행이긴 하네~.
집에서 인사 대신 꾸벅 고개로 대신하는 거라도 하면 안될까요?
조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요? 그렇다면 학생도 힘들겠다~
엄마 좀 살려 주라~
고집은 좀 더 결정적이고 중요한 때 써요. 사소한데 힘 빼지 말고~
학생, 크느라 수고 많아요.^^45. 먼저
'15.8.11 10:18 PM (125.183.xxx.91)이유가 있을거같은데요...
분명히 무슨 사건이나 사연이 있을것같아요
다른사람들 한테는 인사 곧잘 한다면서요
손녀딸이 인사안한다고 아들부부한테 역정내는 것도 예사롭진않은데...
어머니는 아이가 식구들에게 인사를 안하는 어떤점이 걱정이신거죠?
인사를 안해서 야단맞고 미움받는 자체?
아이때문에 엄마까지 욕먹는거?
인사하라는 내말을 듣지않는 고집이 불쾌한건가요?
아이얘길 자세히 들어보고 싶어집니다..222222222
내 체면 생각해서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물론 인사 잘하면 좋겠지만 게다가 가족끼리면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기다려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우리 둘째도 인사를 어색해해서 억지로 안시키고,
대신 엄마인 내가 나 어릴적 모습 닮았다며 연막쳤어요.
지금은 잘 웃고 인사도 잘해요.
인사를 먼저 받을려는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어른들이 먼저 웃으면서 아는 체 해주고 반겨줘 보세요.
차츰 아이도 변화가 있을거에요^^46. ..
'15.8.11 10:24 PM (115.139.xxx.108)별거 있겠어요 쑥쓰러워서 그러겠죠.. 말로 하기 힘들면 꾸벅인사도 괜찮아요..딸램~ 인사빼곤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하는게 어디니? 내얘기 올려서 속상하지?근데 우린 너가 누군지 아무도 몰라~ 울지말고~ 인사는 엄마욕심이 아니라 생활의 기본이니까 엄마가 걱정되서 그러는거야~
47. 혹시
'15.8.11 10:24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예전에 인사를 했는데 가족 누군가가
안 받아 줬나요~?
인사도 타이밍이 중요해서
나는 했는데 그쪽은 내가 한걸 모르고
안했다고 하면
흐미 속터지는 거거든요
그런게 있으면 식구들에게 인사할 의미가 없는거죠
이것도 물어보세요48. 원글
'15.8.11 10:24 PM (211.36.xxx.98)나와서 서 있기라도 하면요 ㅠㅠ
이렇게 글 안썼을 거에요
돌부처란 윗분 표현대로
제가 글 쓰지만 정말 부끄럽습니다49. ...
'15.8.11 10:25 PM (220.78.xxx.18)애가 초딩 2학년이면 아직 어리니까 너그럽게 기다려 주라 하겠지만
중2 15살 입니다.
어린애도 아니고 중2병?
전 개인적으로 저 중2병이라는 말을 싫어 해요
사춘기 누구나 겪는 거구 저 역시 겪었습니다만
저딴 식으로 반항은 안해봤어요
나이 먹었으면 자신의 행동에 책임 져야 합니다.
님 딸한테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친 조부모님한테
인사 하나 안하고 고집 부리는거
그냥 병신 같아 보입니다.50. 블루
'15.8.11 10:25 PM (223.62.xxx.2)아이가 인사 안하는 이유가 뭔가요
밖에선 인사 잘한다는거보면 인사성이 없는 것도 아닌데 ‥
제 친구가 사춘기때 친척어른들에게 인사를 안했어요
이유는 친척어른들이 친구부모님을 힘들게하고 어른답지 못해서 인사하기 싫다는겁니다
친적어른들도 인사안하는걸로 한마디씩했는데 저희부모님께 왜 그러냐
우리부모님 힘들게 하는 사람한테 억지로 하고 싶진않다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하면 저도 대접해드릴거라고 할말다했다고 한말이 갑자기ㅈ기억나네요
아이가 뭔가 불만이 있는거 같은데 부모보호아래 살거면 기본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야돼요51. ..
'15.8.11 10:26 PM (211.177.xxx.18)몇일전에 아이와 병원에 건강검진을 다녀왔는데 담당의사선생님이 먼저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근데 저희 아이는 그냥 꾸벅~ 제가 인사를 제대로 하라고 한마디 하니 선생님이 웃으시면서 저희 아이에게 "어디를 가나 인사를 잘하면 좋은 점이 더 많아요"라고 부드럽게 말씀해주시던데 어찌나 민망하던지요.
요새 애들이 대체로 인사를 잘 안해요. 동네에 오래살아 아이들 친구들 많이 아는데 먼저 인사하는 아이들은 손에 꼽아요. 제가 먼저 인사를 해도 그냥 꾸벅하고 지나가는 아이들도 꽤 되더라구요.
솔직히 예뻐보이진 않아요.52. ...
'15.8.11 10:29 PM (1.229.xxx.12) - 삭제된댓글가족들한테는 뭔가 더 쑥쓰러워서 그런거아닐까요
요새 애들 말로 오글거려서요...
그나마 밖에서 남들한테는 잘한다니 다행이긴하네요
이왕이면 평생 내편일 가족들한테도 잘하면 정말 이쁠텐데말입니다.
다른건 다 잘한다니 이문제도 나중에 철들면 알아서 잘하리라 생각됩니다53. Oo
'15.8.11 10:30 PM (220.72.xxx.248)사지선다로 애한테 물어보고 싶네요
1 말 못하는지?
2 말할 수 있지만 말하기도 싫을만큼 자기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혐오감을 느끼는지?
3 말할 수 있지만 너무 게을러서 인사하는 것이 힘이 드는 지?
4 너무 허약해서 말하기가 힘드는지?
궁금하네요54. 원글
'15.8.11 10:32 PM (211.36.xxx.98)답답해요 뭔가 오글거린다던가 인사할려는데 입이 안떨어진다
쑥스럽다 뭐 표현을 해야 대화가 이어지는데
눈 깔구 입만 나와서 잉잉 거리니 대화로 풀수가 없어요
화를 내야 먹히겠냐 이런 심정입니다55. ...
'15.8.11 10:34 PM (110.70.xxx.136)도대체 안하는 이유가....?
자식 잘못키웠다는 이유로 부모 욕 먹게 하려고?
아님 학교 교육 제대로 안 받은 자기 욕 먹으려고?
부모 어른들께 미움 받을거 밖에 더 있나요?
관심받고 싶다면 그 방법은 통하지 않을텐데...
부모님께..최소한 엄마한테라도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자 않으면
그 속마음은 아무도 모릅니다.
더운데 부모님 너무 고생하시네요 에효..
다 큰 자식땜에 4~50 나이 되서도 어른들께 혼나시느라요.56. 딸램~
'15.8.11 10:34 PM (183.91.xxx.118)아마도 첨엔 쑥스러워서 못했다가 하고싶어도
결정적인 찬스를 자꾸 놓치고, 큰결심 하고 용기 내어 했는데
식구들이 호들갑 떨까 싶어 부끄러워 짜증날것 같고,
이제껏 안했는데 갑자기 하자니 괜히 지는 느낌도 나고
혹시 쟤가 왜저러나 무안주면 어쩌지 싶고
이미 미운털 박혔는데 뽑으면 뭐하나 하는 마음도 들고
아마 여러가지 이유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근데 용기를 좀 내봐봐.
엄마가 너무 안쓰럽다. 아줌마가 보기에도...응?57. 왜
'15.8.11 10:34 PM (14.47.xxx.218)왜 인사를 안 한데요?
나쁜 버릇이에요
길가다 남한테 잘 인사하면 뭐하나요?
가족에게도 안 하는데 말이에요
인사 하라면 하면 되지 뭐 그리 잘나서 엄마한테 사이트에 올려라 마라 버릇없이 구는지....
뭐가 그렇게 잘났을까요?
인사안하는게 자랑인가 ? 엄마한테 올리면 누가 인사안한걸 잘 했다고 할까요?
엄마 아빠 욕 먹이려고 작정했나요?58. ^^
'15.8.11 10:34 PM (221.148.xxx.46)쑥스러움과 부끄러움을 극복할 계기를 만들어주세요.22222
마음여리고 수줍어하는 성격에 어릴때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하고 눈마주치며 인사하는게 이상하다고 느끼고 싫어서 그랬을수도 있어요..그걸가지고 어른들이 자꾸 인사안한다고 야단처서 반감가져 그럴수도^^59. ...
'15.8.11 10:34 PM (117.111.xxx.229)우리집 애들 초등때만 해도 아빠오면 먼저 문 열어준다고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사춘기 돼니 아빠가 퇴근해도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네요.
섭섭한 건 있었겠지만, 내색않고 방 노크해서 아빠가 왔다고
웃으면서 먼저 인사?를 했네요. 한동안.
지금은 그 시절을 잘 보내니 아빠랑도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는 가족?애를 느껴요.
천천히 기다려주고 다그치기보단 먼저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보시길요.60. ..
'15.8.11 10:37 PM (121.157.xxx.75)이 친구는 집밖에선 인사 잘한다잖아요
가족들한테 못하는게 문제가 사춘기여서가 아니라 어릴때부터 그랬다고..
쑥쓰러운거네요
쑥쓰러워 못하다가 이게 계속되고 어른들한테 지적을 받기 시작하니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그렇지 어린친구???
만약 아줌마 말이 맞다면 이걸 어디서 부터 손봐야할까나..
일단 엄마와 상의를 해보는게 어떨까.. 그래도 엄마가 가장 편하잖아.. 엄마와 둘이 머리 싸매고 방법을 생각해봐.. 가장 자연스럽고 본인이 덜 무안하게 가족들 대하는 방법에 대해...61. 중학생아
'15.8.11 10:40 PM (87.146.xxx.120)인사는 기본이다. 너만 욕먹는게 아니라 니네 부모가 욕먹는거야. 너 때문에.
62. 나나
'15.8.11 10:43 PM (116.41.xxx.115)어이구....
네가 지금은 잘한거같지?
어이구
내딸이었으면 넌 등짝이 남아나질 않았을거다
너 엄마 잘만난 줄 알아라63. ᆢ
'15.8.11 10:48 PM (180.229.xxx.156)밥도 주지 마세요. 기본도 안하는데 엄마라고 기본 열심히 할 필요있나요.
64. ...
'15.8.11 10:51 PM (110.70.xxx.136)그러고 보니 저는 학창시절에 그런건 있었네요.
뭐 집에서 다녀오겠습니다.다녀왔습니다.다녀오셨어요
이런건 잘 했는데
이상하게 학교가면 매일 보는 친구들과
굳이 인사를 해야하는건가
보면 항상 매일 똑같이 밝은 목소리로 안녕~ 어!왔네~하는 친구들
대학때 까지도 있었는데요
저는 대학때 까지도 별 필요성을 못느꼈었어요.
어찌보면 가식같기도 한것이.. 매일 보는 동생과 안녕! 하는게
웃기듯이 그 비슷한 뭐가가 느껴져서
먼저 인사를 하면 받아주긴해도 뭘..굳이.
그런 생각에 제가 먼저 하는 쪽은 아녔던듯 해요.
헤어질땐 했었는데 말이죠.
혹시 따님도 그런건 아닐지..65. ....
'15.8.11 10:54 PM (39.112.xxx.10)부모님이 무르신거 같은데요.
둘째는 안그렇다하시는데..그거랑 상관없이 부모님이 솔직히 무르신거 같네요.
그런 기본적인것도 안하시면 밥도 주지마세요 그냥.
어색하든 쑥스럽든 그것도 한두번이지 십수년을 기다려주신듯한데 이제 다 컸는데 뭘 더 봐주나요.
저도 어릴적 기본적인 행동들 못하면 눈물 쏙 빠지게 야단맞고 바로 고쳤어요.
제 아이들이 그렇게하면 전 굶기고 엄마로써 해줄것들 안해줍니다.66. 예전에
'15.8.11 10:54 PM (1.238.xxx.178)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 먼저 타고 있던 괴한이 나중에 탄
학생에게 나쁜 짓을 하려고 마음 먹었다가
그 학생의 안녕하세요 한 마디에 범행을 할 수 없었다고요..
무조건 따님 탓만을 할 수는 없어보여요
이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67. 크면이불차며후회하겠죠
'15.8.11 11:00 PM (116.121.xxx.108)좋아하는 연예인있으면 한마디해주라고 부탁하고 싶네요
나이어린 연예인들도 폴더인사하고 깍듯하던데 말이에요68. 하기싫으면 안해도 돼
'15.8.11 11:00 PM (121.145.xxx.49)니가 인사하기 싫은 그분들도 결국은 포기하고
아... 인사안하는애,
그러고 말면 그 뿐이니까.
다만, 그러는 동안 너는 모르는 니가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잃어가는거지.
아무리 어른이어도 자신을 무시하는 아이
계속 좋은 맘으로 지켜봐주는건 부모외엔 없으니까.
조부모님들도 아마 어느정도 포기하셨을거야.
그만큼 너에대한 어떤 마음의 줄기도 작아졌을테고.
겉으로야 너의 부모에 대한 맘으로 괜찮다 너의 부모를 위로하겠지.
마음 가는대로해.
다만 이제 중학생이면 그때부터는 너에게로 향하는 사람의 마음줄기도
부모가 아니라 너의 책임이란다.
그 책임은 온전히 너의 몫이고.
아마 곧 그들은 너에게 인사를 기대하지 않게 될거야.
그걸 원한다면 그래도 돼.69. ...
'15.8.11 11:00 PM (49.169.xxx.11)그나이땐 친척 성가실 수 있어요. 잘했니 못했니 잡고 가르쳐봐야 본인은 쇠기에 경읽기죠. 일단 인사하기 싫어하는 이유를 자세히 진지하게 들어보시고, 정 인사하는게 싫다거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요. 대신에 타협을 해 보세요. 그게 꼭 인사를 하는게 옳고 의무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온 가족이 불편하니까요. 인사해야 이쁜거다, 어른보면 먼저 인사해야 한다.. 사고가 서구식이고 그게 극단적인 경우엔 받아들이지 않는 충고예요. 그리고 그건 훈계로 바뀌지 않거든요. 그냥 그 행동이 얼마나 큰 분란의 단초가 되는지 설명하시며 설득하시는게..
70. 댓글 다 보니
'15.8.11 11:03 PM (119.69.xxx.216)반항심도 아니고 그냥 버릇이없는거네요. 전 가족들에게 수줍어서 인사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는거같아요. 진짜 그정도로 수줍은 성격이면 밖에선 더 못해야죠..
집에선 속 썩여도 나름 인정받고 공부좀잘하니 원글님도
대충 넘기시는거같은데 말로만 혼내시지말고
용돈을 주지말던지 밥을주지말던지 강하게하세요.
젤 소중한 가족한테 싸가지없이하면서 받을건 다 받으면 안되죠..71. 하와이
'15.8.11 11:09 PM (121.143.xxx.118)다른사람들한텐 인사를 잘하는거면 누가봐도 기본은 하는건데요. 밖에선 완벽한데 집에선 아니다....
이유가 있겠죠.
얘기를 안할뿐이지 본인의 무의식속에 뭔가 있을것같아요.
둘째가 세살이라고 했는데.. 외동처럼 자라다가 갑자기 관심이 둘째에게 가니 더 그런거아닐까요
그게 아니라면..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건 무시한다는거고 존재를 거부한다고 여겨지거든요.
싫은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예요.72. 원글
'15.8.11 11:09 PM (113.60.xxx.64)집에 돌아와서 보니 딸아이가 묵묵히 댓글 정독하는것 같아서..
네 맘을 이해하는 듯한 글이 있으면 그걸 알려줘라..네 입으로 엄마한테 설명하기 어려우면 하고 말하니
몇몇분 댓글 캡춰해서 보여주네요...
딸아이 마음을 이해해 주신 댓글은,,,
쑥스럽고 부끄럽고..어릴때부터 뭔가 고집피웠던게 이제와서 잘 안되고..등등
열 몇분 댓글 쭈욱 캡춰해서 이런 기분이라고 하네요..
아마 지금 제 글도 딸이 읽고있을 확률이 높아서..
딸아..
쑥스럽고 부끄럽고..유독 가족한테 굳이 고마워요 사랑해요 말하기가 쑥스러워 그렇다
내 성격이 원래 좀 그런데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이해해주시면 안되냐고 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여기 댓글 주신 분들 말씀대로.. 가족이 기본이고..이제는 쑥스러움을 극복할 나이도 충분하다고 생각해
엄마는 다른 큰걸 바라는게 아니라 그저 기본이 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좀더 노력하자 ㅠㅠ 안되는건 자꾸 연습해서 습관들이면 또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때로는 네 인생에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도 있어..
같이 노력하자.. 네 맘 이제 이해하니 엉뚱한 말로 상처받지 않게 엄마도 노력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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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엄마같은 마음으로 이모같은 마음으로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 얼굴 표정을 보니.. 글 쓰길 잘한거 같아요...
저도 열심히 한다곤 했지만 부족했을테고.. 댓글 읽으면서 저 자신부터 반성하고 있습니다.
길고 정성스런 댓글들 감사드립니다..73. 치쿠
'15.8.11 11:28 PM (59.6.xxx.122)어머님이 따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여유가 있는 분이라 다행이네요. 따님 입장에서 제가 감사드려요.
아까 댓글 달까하다가 너무 많은분들이 댓글 다시길래 넘어갔는데... 제가 따님같은 성격이었어요. 어차피 가족이고 혈연관계인데 남한테 하는 거추장스러운(그래도 나름의 사회생활이니 밖에서는 노력해서 싹싹하게 하지만) 허례허식을 왜 해야하나. 엄마아빠는 나를 낳은 사람들이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엄마아빠를 낳은 사람들인데 왜 밖에 사람 대하듯이 내가 하고싶지 않은 싹싹한 인사를 해야 하나... 이런 마음이 있을거고, 거기에 부모님이 닥달을 하시니 더 하기 싫어진 걸거에요. 원래 그런 성격인거니 어머님이 약간은 이해해주시구요..
따님... 어른들은 젊고 어린 사람들 특히 혈육하고는 늘 살갑게 지내고 싶어해요. 그런데 어른들도 어린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무슨 말을 해줘야 하는지 잘 몰라요. 그래서 인사부터 하는거에요. 인사 하고... 어린 친구들 보기엔 별 쓸데없고 중요하지도 않은 겉치레같은 얘기들 하고... 그러다가 할 얘기 떨어지면 듣기싫은 성적 얘기 아니면 말하고싶지 않은 사생활을 불쑥 치고 들어오거나 하죠.... 그게 악의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어른들이 젊은 세대에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그래요. 그래서 어른들은 젊은사람이 밝게 인사하고 먼저 말 걸어주면 너무너무 좋아하시고 행복해하세요. 어른이라고 다 알고 다 능수능란한게 아니에요.. 그리고 어쨌건 살면서 싹싹하고 밝은 사람은 손해보지 않아요. 어차피 밖에서도 잘 한다고 하니 집안 어른들한테도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ㅎㅎ 밝게 인사해 보세요 다들 학생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좋아하실거에요-74. 때리세요
'15.8.11 11:36 PM (218.54.xxx.98)너무 오냐오냐 키웤ㅆ네요.
딸이 그냥 님을 이겨먹고픈겁니다.
아마 이글 읽고도 그때만 바뀌지..안바뀌어요ㅕ.
가족이라고 늘..그냥 잘해주기만 해서..오만한거지요.
인사안한다고 내버리겠나요?
길에 어른이나 남에겐 잘 보여야하니깐요.
그런데 가족을 업신여기는게 제일 큰 겁니다.
인성글러먹었네요.
잘못키우신거 맞아요.
매를 들어도 잘못은 바로 잡아야지요.
가끔은 너무 매를 안들어도 이런꼴이 납니다.
중2쌍둥이딸 가진 엄마입니다.75. 헐
'15.8.11 11:37 PM (118.220.xxx.166)사춘기와 인사는 별개
개나소나 중2병이래니 무슨 벼슬인줄아나~
인사는 초딩들도 하는 기본이지
인사를 않는건
기본도 안된 싹수 노란 인간이란것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76. 이제 편히 잘란다.
'15.8.11 11:42 PM (183.91.xxx.118)아줌마 이제 편히 잘란다. ㅎㅎ
이유는 밝혀졌고 엄마의 고충도 알았고 아줌마들의
걱정도 이해가 되겠지?
아직은 결심해도 오글 터지니까 인삿말은 넣어두고
현관에서서 꾸벅 고개 숙이기 부터 실행 해 보자.
몇번 익숙해 지면 그때 인삿말도 해보는거야.
오글거림은 잠시 넣어둬어~~~ㅎㅎ77. tods
'15.8.11 11:49 PM (59.24.xxx.162)아니 무슨...인사 못하는게 부끄러움이 많아서라고요????
여태까지 안하던겅 하려니 어색해 죽겠는데, 게다가 온식구들의 시선이 집중되니 더 괴로운거죠.
학생...그래도 인사는 해야해요. 엄마 아빠 미운거랑 다른 친척들에게 인간의 기본도리 하는거랑은 별개인거...그정도는 알거라고 생각해요.
엄마가 이렇게 까지 하시는데도 본인의 길을 간다면, 할수 없고요.
나중에 아주 나중에 후회할 날이 올겁니다.78. 저도
'15.8.11 11:51 PM (175.223.xxx.229)인사 잘 안했고
그게 어릴때는 쑥스러웠어요. 발표하거나 사람들이 절 주목하는 상황이 힘들고...
그런데 부모님이 인사 잘하라고 특별히 가르쳐주신 기억이 없네요ㅠㅠ
인사 잘하는게 참 쉽게 관계들을 편안하게 해준다는 걸 너무 늦게, 여러 불이익을 겪고나서야 배웠어요.
좀 어릴때부터 습관이 되었다면 훨씬 좋았을거 같아요ㅡ79. ...
'15.8.12 12:03 AM (209.52.xxx.11)사람에게는 기본 예절이라는게 있단다.
그 중 하나가 어른들께 고개 숙여서 인사하는 거란다.
너는. 그 기본을 안해서 너는 물론이고
너희 부모님까지 욕을 먹게 하고 있는거란다.
처음이 어렵지 눈 딱감고 한번 하고나면 아무것도 아닐꺼야.
거울보고 연습하고 한번 해봐라.
두번 세번째는 더 쉬워지는걸 느끼게 될거야.
지금 인사 안하고 버티면서 눈총 받은거에 비하면
훨씬 마음이 가벼워지는걸 느끼게 될거야.
한 번 해봐...
별 거 아닌걸로 그동안 별난 아이 취급 받았다는걸
알게 될거야...80. 인사 별거 아닙니다
'15.8.12 12:15 AM (108.54.xxx.51)다른거 다 잘 하는 아이라면서요.
90프로 만족하고 계시다면, 아이가 하기 싫어하는 10프로정도는 어른들이 양보하는것도 괜찮습니다.
이렇게 큰 일도 아닌 인사정도 가지고, 아이를 꼭 이겨먹어야겠다고 애보단 좀 나아야 할 위치에 있는 어른들이 한꺼번에 멀쩡한 아이를 나쁜 아이로 몰아놓고 혼내면서 뭐 다들 좋은 사람들이라고 헛소리를 하세요.
원글님한테 아이가 인사 못 하는거 잘못 가르쳤다고 애 앞에서 혼내는 어른들이 경우가 있는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전 놀랍습니다.
그거 지적질이거든요. 다른거 다 잘 하고, 남들 보기에 잘 크고 있는 아이에게서 굳이 흠집을 찾아서 그걸 고쳐내야겠다고 작정들 하는 어른들 모습에서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는 어른들이 더 큰 문제입니다.
아이가 때가 되면 인사 하겠지요. 지가 인사를 하는게 스스로에게 이롭다는거 아는 때가 오면 인사 하겠지요.
그리 대단치도 않은 인사 안하는거 하나 가지고, 안 그래도 갑자기 크느라 힘들어 죽겠는 아이에게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고 그러세요.
아이를 좀 믿어 보세요. 지가 스스로 느껴서 알아서 할때까진 놔두시라고요.
그냥 부모의 위치는,
아이들에게 이러이러한게 난 좋아 보이더라,
내 생각에 이런거 이런 이런 이유로 좋은거 같더라. 참고하면 좋겠다. 라고 조언을 하고,
아이가 부모의 조언을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었다면 그냥 그 순간은 체념하시고 좀 기다려주는게 중요합니다.
저희 애들도 흠집 찾자면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로 아이들에게 만족하는 90프로가 있으니까 나머지 10프로는 지들이 알아서 고칠때까지 기다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변 어른들이 저를 잡지요. 저한테 왜 애를 그냥 그렇게 놔두냐고 하는데, 그 사람들도 뭐 자기 자식들 100프로 만족하게 키운것도 아니더라고요. 지들이나 잘 하지. 소리 애들 할거 같아요. ㅎㅎㅎㅎㅎ
제발!!!!
애들이 잘 크고 있는데, 완벽하지 않다고 그 완벽을 꿈꾸느라 가지고 있는걸 간과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 주세요.81. 추가 답글 보고
'15.8.12 12:21 AM (108.54.xxx.51)엄마랑 아이가 사이가 참 좋네요.
중2 잘 넘기고 더 이쁘고 똑똑하게 클거 같아요.
궁둥이 토닥토닥 ;-)
저희 집 딸 중 2 때 생각나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82. 하와이
'15.8.12 12:32 AM (121.143.xxx.118)그러고보니... 인사라는게 정말 겉치레??그런것처럼 느껴져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가족인데 왜.. 그렇게 예의를 차리면서까지.. 뭐 그렇게 생각할수도..
근데 그 인사라는걸 개념을 좀 바꿔서 생각해보는건 어떨지..
인사라는게 아무리 가족이라도 너와 내가 한공간에 먹고자고싸고 하더라도 인간으로서 기본예의가 있는데
니가 어디 나갔다왔는데 평~~~생 엄마 아빠가 너한테 잘다녀왔니 오늘은 어땠니 이런 인사 조차안한다고 생각해봐라.. 모 인사라고 하지만 사실 그건 인사를 통한 관심같은 거지.. 너에대한 관심.
엄마나 아빠 또는 너의 존재가 가정에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시작할수 있게하는 말 같은거?
다녀오셨어요 다녀왔습니다 이 한마디에 다른어떤것보다 행복하고 안정감도느끼고 때로는 오늘도 잘 다녀왔구나하고 기쁨을 느낄수도있고.. 인사에도 감정이 묻어나지.
집에서 하는 인사는 남들과하는 인사랑은 또 다르게 여겼으면.. 좀더 편한 느낌으로..83. 555
'15.8.12 12:48 AM (182.227.xxx.137)원글님. 제 남편이 그래요.
제가 진짜 울고 화내고 어르며 가르쳐서 이제 인사 잘해요.
인사를 잘 하게 된 이후, 얘기가 사람들이 다 자기를 좋은 사람으로 본다고 하네요. 그전까지는 좀 싸가지 없다는 게 사람들 평이었거든요..
지금 안 가르치시면 평생 잘 못해요. 나가서는 곧잘 한다 하셨는데.. 밖에서도 큰 차이 없을 거예요..
원글님 딸아.
인사는 세상에서 제일 쉽고 돈 안들고 자기 가치를 높이는 방법이야.
아줌마 말 믿어봐.84. 원글
'15.8.12 1:03 AM (113.60.xxx.64)원글이에요.. 좋은 말씀들 계속 감사합니다.
저는 인사는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하와이님 말씀대로 서로에 대한 관심이요.
555님 말씀도요.. 저도 어른이 되서 스스로 깨우치면 다행이지만.. 주변 봤을때 습관이란게 무섭고 이게 아이의 상식으로 굳어질까 하는 노파심에 타이르고 있어요..
오늘 사실 홧김에 쓴 글인데.. 잘 쓴것 같아요.. 쓴소리 단소리 타이르는 말씀 다 저도 그렇고 아이도 읽고 ..
익히 본인도 늘 식구들한테 듣는 얘기지만.. 남들 입을 통해 들으며.. 뭔가 느껴지는 바가 있다고 믿습니다
아이가 셋인데..정말 셋 다 너무 달라서..85. 지금은
'15.8.12 1:03 AM (183.100.xxx.240)호르몬이 불안정한 시기래요.
힘들어 하지말고 그런 시기겠거니.
지나가리라~ 느긋하게 생각하세요.
딸램아~
환하게 웃으면서 인사하는건
상대를 위한것도 있지만
내 기분도 좋아지고 개이득이 많아~86. 비슷한 나쁜예
'15.8.12 1:04 AM (110.14.xxx.140)그런 아이가 이젠 대학 졸업반이에요 여전히 공부도 잘하고 누가봐도 반듯하고 이쁘기까지해요 그런데 선물을 받아도 용돈을 받아도 언제 어느때 만나도 더구나 카톡이나 메세지에 안부인사에 답장 안해요 가까운 가족 친척이외에 친구나 선배 이웃등 남한테는 예의바르고 인사도 잘하더라구요 어릴때부터 그랬었는데 그땐 아이니까 사춘기라서 고딩이라 공부에치여서 매번 이해하고 감싸줬어요 참 섭섭하고 속상하고 무안한 상황들 있었지만 지켜보기만 했어요 그때도 이유는 원글님 딸과 같은이유로 기억해요 대학에 가서도 달라지지 않아서 얘기를 했더니 의아해하면서 얼굴을 붉히더군요 예전과 다르게 무시당하고 배신감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타깝고 속상했어요
딸,, 지금 안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어려울수 있어요
몇번이 쑥스러워서 어렵지 어려운일 절대 아니고 어른들도 노력하는 딸이 고맙고 대견하고 그럴거에요 미루지말고 큰소리로 먼저 시작해보세요 극복하고 나면 "엄마 사랑해~" 뜬금없는 표현도 해보시구요 정말 눈물나게 고맙거든요 해보세요87. .............
'15.8.12 2:02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이제 케이스 종결됐으니 가시돋힌 댓글은 그만 달아도 될 듯 합니다.
원글님, 참 좋은 엄마시네요.
왠지 해피 엔딩이 될 거 같은 느낌적 느낌.88. 음
'15.8.12 2:36 AM (14.47.xxx.81)참 이해안가는게 무슨맘으로 엄마 잘가는 게시판에 글을 올려보라고 했을까 그게 궁금해요
억지를 부리는것인지??
잘 해결됬음 좋겠고 딸은 엄마한테 함부로 하지 말았음 해요
엄마가 말한것은 안듣고 아줌마들 말하는것은 들어요?
못나건 잘나건 낳아주고 길러준 엄마에요
엄마없으면 누가 인사 가르치고 기본을 가르칠까요?89. 하!
'15.8.12 2:38 AM (118.221.xxx.213)고집이 너무 쎄서 옳은 말인데도 불
구하고 들어먹질않는거죠
솔직히 고집 쎄면 너무 미워요90. 솔
'15.8.12 4:17 AM (193.11.xxx.16)어머님 따님이 서로 마주보고 서서 '안녕하세요'를 주고받는 연습해보는건 어때요?
웃기고 재밌을것 같은데ㅎㅎㅎ91. 원글님 좋은엄마
'15.8.12 7:20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안되는건 자꾸 연습해서 습관들이면 또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때로는 네 인생에 결정적인 열쇠가 될 수도 있어
이말 저도 우리 중딩딸한테 얘기 해주고 싶어요92. ...
'15.8.12 8:03 AM (175.207.xxx.46)딸... 착하네.
댓글 읽으며 속상하기도 하고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을텐데 좋은 엄마 밑에서 자라서인지
착하게 받아들였구나.
말이 잘 안나오면 얼굴이라도 비추고
그 다음엔 한마디씩 늘리면 돼.
착하고 이쁜 딸이네.93. 아줌마
'15.8.12 8:06 AM (74.68.xxx.234)중 2 여학생 보세요.
저는 미국 사는 아줌마에요. 저도 한 고집 한 성격 하는 스타일이었고, 가족들 관계 보다는 친구들이나 선생님 등, 바깥 생활을 더 잘 하는 스타일 이어서 조금은 이해 할 듯 하지만요.
위에 제대로 말씀 해 주신 댓글들 다 맞아요. 좀 유한 댓글에서 고개 끄덕이지 말고, 좀 쎈 댓글, 읽기 싫고 공감 할 수 없을지라도, 그런 댓글 곱하기 열배 정도로 님 행동은 잘 못이라고 생각 하면 될 거에요. 그리고, 학생분도 똑 같은 행동 하는 다른 학생을 직접 보거나 드라마나 영화에서 보면 싸가지 바가지 라고 할 듯 해요. 잘 못 하고 있다는 것도 알 고 있을 듯 하고...똑똑 하다니까... 근데, 그냥 갑자기 고치려니 쑥스럽기도 하고 뭐... 이점은 이해 합니다. 그런데 계속 그대로 살다가는 진짜 안에서 세는 바가지 밖에서도 세요.
미국에서는 지나가는 개 에게도 인사 해요. 하이~ 안녕하세요 너무 길면 앗-세여...(제 아들은 이렇게 발음 해요)
세상에서 제일 성공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누굴 까요? 억만장자, 노벨상 수상자, 빅뱅...등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이런 말 이 있죠. 자기 최측근 한테서 인정 받는 사람이 인생을 잘 살고 있는 사람이다. 학생분의 현제 최측근은 부모님입니다.
똑똑한 학생이니 제가 말하고자 한 뜻을 알아 들으셨으리라 생각 하고요. 현명한 선택 하시고, 생각은 깊게, 그러나 실천은 과감 하게, 눈 딱 깜고, 해 보세요. 홧팅...
그나저나, 중2면 여러가지 부모나 사회의 문제점 등등을 딱딱 짚어내고 비판 하기 시작 해야 할 텐데,, 본인의 헛점이 콕 짚혀서 좀 힘드시겠어요.94. ㅎㅎ
'15.8.12 8:12 AM (121.160.xxx.222)고집센 딸램이랑 고지식한 엄마랑 훈훈하게 마무리하시는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저희집에서 몇번 싸웠던 부분인데요, 뭐든지 '이건 기본이야'라고 말하는게 안좋다는군요.
'이건 아주 중요한 문제야' 라고 말하면 거부감이 훨씬 적어진다고...
저희집에선 애아빠가 딸한테, '학교갔다와서 숙제부터 하는건 기본이야' 라고 했는데
애가 길길이 날뛰더라고요 그럼 내가 기본이 안된 애냐고요.
생각해보면 아이는 학교생활도 잘하고 인성도 바르고 다 훌륭한데
학교갔다와서 이거저거 하다보면 저녁먹고 숙제하는 식으로 습관이 들었을 뿐인데
딴거 내가 열심히 잘한거는 다 어디로 가고 '기본이 안됐다' 소리를 들어야 하냐고요.
애가 말꼬리잡는거같기도 하고, 배가 산으로 가는거 같기도 하고, 하튼 분위기가 묘했는데
여러번 비슷한 문제로 부딪치다가, 상담사 친구에게 문의했더니 저렇게 가르쳐주더라고요.
이건 기본이야, 최소한 이건해야지, 이런 말은 애초부터 아이에게 불공정하다고요.
그러니 똑같은 내용도 '이건 정말 중요한거야' 라고 말하래요.
그러니 원글님은 딸에게, '인사는 정말 중요한거야'라고 해보심이...95. 사춘기와 별개에요
'15.8.12 8:26 AM (59.6.xxx.151)인사 안해도 됩니다
상대가 들거나 나거나 나와 상관없고 인사하기 싫은 대상이면요
밖에선 하죠?
바깥 사람들에겐 흉 잡히기 싫으니까요
집안 사람들은 내가 어떻게 굴건 봐주겠지
봐주면 되죠
그러거나 말거나
사춘기는 아이를 벗고 어른이 되기 위해 혼란스러운 과정이에요
기본적인 예절은 어른스러울 필요까지 없는-대여섯살 먹으면 대층 아는거니까
사춘기 이전에 배웠어야 하는 사회화 과정이엥
철 들면 한다구요?
글쎄요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소중한 사람에겐 함부로 대해도 봐주고
상관없는 사람에겐 눈치보는거가 무슨 문제냐는 가치관이 되겠죠
어머님 말씀이 옳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내게 아무리 잘해도 가까운 사람에게 짜증내는 습관 있는 사람
피합니다
나와 가까운 사이가 되면 내게도 그럴거니까요96. tiare
'15.8.12 8:52 AM (203.239.xxx.69)인사는 옷 같은 거에요.
옷 안입은 사람 이상하죠? 사람끼리 만났는데 인사 안하는 사람도 그만큼 이상해요.
벌거벗은 사람 본 것 만큼이나 그 사람 기억에 남아요.
수영장에서 누가 벌거벗고 다니면 불쾌하고 불쾌한 그대로 기억에 남겠죠?
사람과 사람이 만났는데 인사하지 않으면 딱 그 기분이에요.
가족들이 내가 스물 넘어 성인되어 안보면 그만일 것 같죠?
내 결혼식 내 아이 돌잔치 내 편이 되주면서 내 빽이 되주는 사람들이 내 가족들이에요.
그 사람들 앞에서 벌거벗고 돌아다닐 거 아니잖아요.
인사는 나를 위한 행동이에요.
내가 이만큼 번듯한 사람이에요 보여줄 수 있는 짧고 간단한 기회에요.
그 기회를 날리지 마세요. 내가 손해보는 일이에요.97. 전
'15.8.12 9:26 AM (182.225.xxx.218)인사하는거 전 싫어했어요. 타이밍 맞춰 인사하는데 못듣고 안받아주시니 엄청 무안하더라구요. 무안한거가 죽을만큼 싫을 나이가 그맘때였고 소심한 전 인사할때가 되면 두근거리고 못들으심 내가 어찌 대처해야하나 머릿속이 복잡하고~ 물론 간신히 인사는 하는데 좋을리 없죠.
제아이를 비롯해 아이들에게 인사하라는 강요는 하지않되 제가 먼저 그 아이에게 인사해요. 그러면 엉겁결에 아이도 인사해요. 전 서열 강요하는 인사방식도 싫어요. 먼저 인사해서 어려워하는 아이 편하게 해주면 안되나요. 제 아이도 이젠 먼저 아주 인사 잘해요. 아이한테 눈치 주지않고 제가 먼저 남에게 인사하거든요~98. ㄱㄱ
'15.8.12 9:28 AM (223.62.xxx.116)원글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 누구예요? 시어머님? 친인척? 이웃? 친구? 혹시 딸?
제가 볼땐 원글님에게 가장 적대적인 존재가 딸인거 같네요
사실은 딸을 가장 사랑해야하지 않나요? 누가 뭐라해도 내딸은 옳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로 지켜줘야하는게 부모예요 그걸 안하면 세상에서 가장 가까워야할 존재가 가장 멀어지죠
중학생이면 인사할 나이죠 근데 아주 어릴때부터 라고 본문에 쓰셨죠? 그때부터 애를 이리 저리 가르쳤다고 했죠? 혼내도 보고?
그 어린애를 상처주면서까지 뭘그렇게 인사를 시키세요? 엄마가 아주 남들 시선 평가에 민감한 겁이 많은 분이네요
아이는 인사를 안하는게 당연한거예요 뭔지도 모를 나이이지만 아주 부끄럽고 쑥스러울 나이입니다 그걸 인정하고 예쁘게 봐줘야 차츰 엄마 따라 인사를하고 그때 잘했다고 격려해주고
가르침은 그런거예요
앉혀놓고 강의하고 혼내는건 가르침이 아니라 엄마의 스트레스 해서구요
인사만 가지고 그랬겠어요? 얼마나 많은걸로 달달 볶았음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아가네요
자식 낳지 마시지
엄마학교 가시거나 상담 받으세요99. ......
'15.8.12 9:28 AM (59.11.xxx.154) - 삭제된댓글딸아~
네가 인사를 할때면 상대방은 너의 사랑스러움을 자연스럽게 찾아보게 된단다. 엄마는 다른 사람들이 너에 대해서 오해하는게 더 속상하실거야. 엄마들은 다 알거든. 내딸이 웃으며 인사라도 할때도 탐스런 사과같이 예쁜얼굴인걸.
네가 나중에 어른이 되면 지금의 행동이 유치하게 느껴질거다. 엄마는 지금도 너무 예쁠땐데 오해받는게 안타깝고 속상하실거야.
잘 생각해보렴. 어떤게 더 중요한지.
아줌마는 네가 내딸같아서 심통부리는 모습도 귀엽구나^^
원글님께.
아이도 이 시기가 도저히 이해도 안되고 답이 안 나오듯 엄마도 똑같이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사가 뭐길래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시나요.
다 크고나면 쑥쓰러워하며 왜 그랬나몰라 할 얘깃거리인걸요. 어른들이 뭐라하시면 사춘기라 그렇다고 인사만 안하지 다른 일은 잘 알아서 한다고 감싸주세요. 무서운 중2라고. 이 다음에 철들면 챙피해할거라고.
가볍게 웃으며 넘길수 있는 여유를 가지세요.
지나고나면 다 한때인걸 뭐그리 애를 혼냈나 싶으실수도 있어요.100. 인사에 관한 생각
'15.8.12 10:01 AM (39.120.xxx.235)나이가 적은 사람이 예를 들어 아이가 어른에게 인사해야한다고 일반적으로 생각하잖아요..
윗사람들은 꼭 인사를 받으려고만하는..
근데 한번쯤 반대로 생각해보면 왜 꼭 아이들만 인사해야 하나요..?
어른이 먼저 누구야~하고 다정히 불러주면서 왔니~? 내지는 안녕~ 뭐 이렇게 인사를 해주는 겁니다..
그럼 그렇게 인사받은 상대방 아이가 가만히 있을까요..? 당연히 인사하겠지요..
인사가 그렇게 중요한거면 어른이 먼저 해줄수도 있잖아요..
전 그게 교육이라고 봅니다..
잔소리하고 혼내고 탓하기전에 먼저 솔선수범하는거..
그런일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면..그렇게 행동하는 어른앞에서
아이는 한번 더 생각하고 느껴지는게 있을겁니다..
아이들도 어른에 대해 기대하는게 있잖아요..
좀 더 어른다운 모습..알게모르게 배우는점도 있을거예요.101. ...
'15.8.12 10:42 AM (210.96.xxx.223)여기 좋은 말씀 많네요.
직장에서 인사 안 하고 땅만 보고(눈 마주치면 인사해야 하고 쑥스러워서?) 다니는 신입사원들 보면 다들 뒤에서 뭐라 해요. 일을 잘하고 말고를 논하기 전에, 일단 예선 탈락.이라는 느낌.102. ...
'15.8.12 12:03 PM (121.125.xxx.163)자존심땜에 부끄러워서 인사안하나요
집안 어른들이니까 그냥 넘어가지
사회나가면 싸가지 없다고 대놓고 욕해요
인사는 어딜가든 기본의 문제
가정교육 못받았다 욕 들을일이에요103. ---
'15.8.12 12:20 PM (118.33.xxx.99)제가 그래서 어릴적 딱 중고교 때 그래서 엄마한테 늘 말을 글었는데요 눈 잘 안마주치고 뭔가 불만 가득한 얼굴로 있다구요
저도 밖에선 안그랬고 지금은 택시기사님에게도 꼬박꼬박 인사 합니다.
예전에 왜 그랬나...생각해보면 친척들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가끔 오는 분들한테 어색하게 친한척? 하는게 가식같고 억지웃음 짓기 싫고
계속 뭔가 그분들한테 맞추어야 하는 상황이 불편하고??
어서 돌아갔으면..하는 생각만 가득하고.
제가 첫째인데 유독 더 그랬네요
왠지 책임감 같은거 부여 되는것 같고..지금은 사회성이
생겨 그러지 않죠.
밖에서는 잘한다니 앞으로 더 크면 나아질것 같은데요.
최소한에 것 만이라도 의식적으로 하라고 말씀해 보세요104. 원글
'15.8.12 12:52 PM (113.60.xxx.64)ㄱㄱ 님
무슨 근거로 제가 아이를 어릴때부터 들들 볶았다,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았다 말하는지 기가 찹니다.
자식 낳지 말지 그랬냐니.. 얼굴 안보인다고 함부로 글 쓰지 마세요.
------
새로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막연히 추측만 하는 아이 마음이 댓글 같이 읽으면서 서로 좀더 소통되는거 같았습니다.105. 원글
'15.8.12 1:02 PM (211.36.xxx.145)ㅎㅎ님 글에서도 하나 배웁니다
기본이다 기본이 안되었다 이런 표현 저도 사용한것 같아요
첨부터는 아니지만 고집 피우고 뚱 해 있으면 공부가 다냐 기본이 안되어 있으면 다 무용지물이다 이런 소리..
맞던 틀리던 제 의도랑 상관없이 아이입장에서 억울할 수도 있단 생각이네요
어쨌던 제가 어른이니까 좀 더 인내심 가지고
타이르는 언어도 좀더 설득력있게 해야겠다 싶어요
비단 이 일 뿐만 아니라..훈육에 있어서..
감사합니다106. "이건 중요한 일이야"
'15.8.12 1:21 PM (211.114.xxx.79)"이건 기본이야" 라는 말보다 "이건 중요한 일이다" 라는 말로 하라는 ㅎㅎ님의 글이 아주 좋네요.
마음속 깊이 새겼습니다.107. 서로 상처주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죠
'15.8.12 1:43 PM (175.213.xxx.5)따님도 누군가에게 존중받고 싶은 마음이 클거예요.
그러니까 남들에게는 또는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키웠다 참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는거겠지요.
존중받을만한 행동을 했을테니까요.
그런데 가장 중요한 가족에대한 존중을 잊고 사는군요.
가족이니까 이정도는 다 이해하고 너그럽게 봐주겠지~~ 하는 마음이 클겁니다.
그런데 반대로 그만큼 따님의 행동으로 인행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 친인척들이 상처를 받을거라는 생각을 못하는거 같네요.
꼭 인사를 받거나 해서가 맛이 아니라
따님도 무언가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나 인사를 주고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모른척 한다면 상당히 상처를 받지 않겠나요?
밖에서 돌아오거나 기타 집을 떠나 있다가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데면데면
오던지 말던지 신경도 안쓰면 기분이 어떨거 같나요?
가족끼리 상처주고 받지 않도록 신경쓰며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이가 처음부터 그렇게 생활해와서 이제와 뭘 한다는게 쑥스럽다면
가족들이 모인자리에서 부모님이
우리 **가 그동안 쑥스러워서 표현을 잘 못하고 인사도 잘 못했는데 이제는 잘하겠답니다.
어머니 아버님 좋으시죠? 하고 운을 떼주세요.
혼자서 스스로 시작하기엔 좀 뻘쭘할수 있으니까요.108. 원글
'15.8.12 1:48 PM (211.36.xxx.145)175님 제안도 좋은것 같아요
제가 일단 운을 떼주고 또 노력해야겠습니다109. ㅇㅇ
'15.8.12 2:05 PM (223.62.xxx.134)학생 얘야!
아래것이 먼저 아는척을 해줘야 어른들이 말을 걸수있지
생까고 있으면 멋적어서 어떻게 말을 건네니?
인사가 꼭 대접받으려고 하는게 아니라 너랑 말한마디라도 나누려면 맞이 인사가 있어야 하는법이란다.110. 인사는
'15.8.12 2:12 PM (14.52.xxx.171)기본이다
잘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아이돌들 괜히 몰려다니면서 90도 폴더인사 하겠냐
그게 다 인사로 주고 말로 받는거다111. 뜬금없는 댓글
'15.8.12 3:35 PM (210.181.xxx.216)꼭 이런 고민글에 자기 상처 투영하는 사람이 꼭 있더라는;;
인사만 가지고 그랬겠냐며 얼마나 많은걸로 달달 볶았음 아이가 마음의 문을 닫아가냐
자식 낳지 말고 상담 받으라니...어이가 없음
원글님 딸래미 보고 있죠? 엄마 상처 주지 말고 앞으로는 가족들에게도 인사 잘하기.. 알았죠?112. 음 중2는
'15.8.12 4:42 PM (211.192.xxx.229)그냥 병입니다. 정상이 아니예요.
어른들 잘가라고 인사할때 용돈주면 아마 바로와서 할껀데..
울아들은 돈생기니 잘만 하던데요113. 우리조카
'15.8.12 6:20 PM (116.127.xxx.116)우리 큰조카랑 비슷하네요. 성격 자체가 부끄럼도 좀 있고, 오글거리는 것도 좀 싫어하고, 어색함을
잘 못 견디고 그래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근본은 참 착해요. 단지 저런 성격이라서 그런 감정의
표현들이 버릇들지 않아 그런 거겠죠. 한마디로 서툴러서...
하지만 동생은 애교도 많고 나긋나긋하고, 그러니 당연히 어른들(가족들)의 관심을 독차지했을 거고
큰아이 입장에선 그게 참 꼴보기 싫죠. 나는 못하는 걸 쟤는 너무 잘하니... 나도 하고싶은데 성격상
그게 잘 안 될 뿐인데... 뭐 이런 거?
가족들이 어려서부터 아이의 성격을 잘 이해하고 껍질을 깨고 나오게 도와줬으면 좋은데 사실 그게
잘 안 됐을 거예요. 조부모님들은 도대체 쟤 왜 저런다니? 하고 역정을 내셨을 거고 엄마아빠는 그게
답답하고 속 상하기만 했을 거고.
이제라도 어른들이 아이 성격을 좀 알아 주세요. 잘 하고 있는 건 아니지만 우리 아이 성격이 이럴 수도
있구나, 이해하고 받아주는 것부터 출발하는 건 어떨까요? 그렇다고 무조건 봐주란 소리가 아니고
좀 너그럽게 아이를 바라봐 주란 소리예요. 우리는 가족이니 너를 언제까지고 기다려줄 수 있다. 하지만
너도 노력해 다오. 차근차근 연습해서 하나하나 풀어가자고요.114. ....
'15.8.12 6:32 PM (1.241.xxx.219)부끄러워서 인사를 못하면 담엔 안부끄러울까요??
전 그게 걱정이네요.
부끄럽고 쑥스럽고 그래서 인사를 못하면 이 글 보고 나면 그 다음엔 안 부끄럽냐구요.
밖에선 인사를 잘 한다고 했는데 그건 그들은 식구가 아니기 때문이고
식구들에겐 이거저거 다 부끄럽고...
저 사실 뭔지 알거 같거든요.
존대말도 부끄럽고 뭔가 내가 행동하는게 부끄럽고 내키지 않고...
그런데 그게 어릴때부터 그러진 않았을거에요.
아마 너무 친해서 그냥 어른들이 인사하고 아는척 하다가 어느새 아이가 커버린 경우일거에요.
그러니 아이는 별 달라진것도 없는데 이젠 반대로 내가 아는척 하고 내가 인사해야 하니 쑥스럽고 그런경우겠죠.
고치기 어려울거에요. 아마.
그리고 본인도 그걸 극복하는게 쉽지는 않을거에요.
점점 더 문닫고 들어가지 싶습니다.
정말로 그게 맞다면요.
아무도 신경안쓰는데 혼자 쑥스러운거 그거 참 인생을 갉아먹는 좀 벌레같은 마음인데..
어린데.. 참...115. 쑥쓰러운거
'15.8.12 6:44 PM (221.151.xxx.158)그거 뭔지 좀 알 거 같아요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엄마라고 불러왔는데
어느날 어머니라고 불러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
입이 떨어지지 않고 쑥쓰럽고 낯간지럽고...그런거 비스무리한 기분이죠.
그런데 일주일만 눈 딱 감고 해보면
서서히 자연스럽게 입에 붙어요.
용기 내서 한 번 시도해 보세요(따님에게 하는 말임)116. ㄱㄱ
'15.8.12 7:04 PM (223.62.xxx.116)이제 자라나는 애한테 지팔자 지가 꼰다니 참 자기 인생 꼬는 사람이 꼭 저런말을 하니 ㅠㅠ
117. . . . . .
'15.8.12 7:34 PM (39.121.xxx.18)나하고 똑같네요.
이미 아는 사이인데 굳이 오글거리게 인사는 왜하고
이런 마음이 있었어요.
집안에 어르신들은 지나가는 말로 공부잘하지?
이런 말하면 괜히 위축되고 공부잘하지 못하니 속상했어요.
조그만걸로 삐지면 인사안하는걸로 복수하곤 하는 아이였어요.
얘,넌 나보다는 낫겠지?
딸로 존재하는것만으로도 엄마는 고마워한단다.
니가 와서 엄마가 여자에서 엄마가 될 수 있었어.
넌 대단한 힘을 가진 아이니 존중받아 마땅해.
너가 다른 사람에게 인사하는건
니가 한인간으로 존중받기위해 하는거야.
유재석 아니?
일반인에게 공손하게 대하고 인사 잘 하니
그만큼 존경받는거야.
만일 그가 일반인에게 막 대한다면 인기는 사라지고 말거야.
넌 아직 안했지만
인사한다면 정말 잘할거 같아.
우리 딸도 징하게 인사안했는데 어느 순간 하더라.
우리얘도 중2란다.
너도 잘할거라 생각해.
어렵게 생각하지말고 한번 해봐.
힘내라!118. 괜찮아요..
'15.8.12 7:56 PM (1.241.xxx.107)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주변 어른들이 하나같이 그리 말씀하시고
게다가 그 나이에 여자아이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본인이 더 잘 알거여요. '인사는 해야하는 것!' 알겠지요.
그럼에도 그 아이는 그게 힘든거여요.
쑥스럽고 어색하고 타이밍도 못잡겠고..
저희 가족중에 지금은 오십줄에 들어선 분이 고등학생때 그랬대요.
학교에 갈 때 '다녀오겠습니다' 소리를 못해서 아버지한테 엄청 혼났어요.
다른 동기간은 그냥 인사하고 잘 가고 그랬는데도 그말이 힘들었던가봐요.
어떤 하루는 인사를 안할거면 학교에 가지도 말라고 했죠, 그랬더니
교복도 입고 가방은 든 채로 마당가에 서서
가지도 못하고 울고만 서 있었다고..그땐 그게 진짜로 힘들었다고 이야기하세요.
지금요? 지금은 아이들도 가르치는 선생님, 시도 쓰고 계절마다 시집도 내시고 사회활동 활발하게 존경받으면서, 인사도 물론 잘 하시고 주변사람들 마음을 참 잘 잪어주시는 따뜻한 어른으로 잘 자내고 계십니다.
너무 걱정마세요.119. 원글
'15.8.12 9:21 PM (113.60.xxx.64)39..님, 1241..님
어쩌면 저희 아이 보면서 묘사하시는 듯해서 놀랬어요
내용을 펑해야하나 고민하다 저녁 지어 먹이고 들어와서 읽어보니...
혹시라도 저처럼 고민있으신 분들 내용과 댓글 도움 되실것 같고..
원내용이 있어야 댓글들도 이해하실것 같아 펑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이들마다..어른들 역시 뭔가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혼자만의 어려움이 존재하는것 같아요
어제 오늘 저는 그걸 생각한 시간들이었어요
아이는 제 상식엔 이해가 안되지만 그 쉬운말이 입에서 안떨어진다고 햇고..
저는 생각해보니 좀더 다정하게 다독이면 되는데 욱 하는 마음이 늘 앞서서 아이에게 상처주었던것 같아요.
^^ 누구랑도 상의 하기 참..애매하고 속상했던 문제를 이렇게 풀어놓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저 스스로가 성숙해지는거 같아요
감사합니다120. 딸이 본다니 로그인
'15.8.12 9:27 PM (61.72.xxx.7) - 삭제된댓글제가 8상 이상 어린 친척동생들이 주르륵 많거든요. 그 중에서 3자매가 인사도 안 하고 심부름도 안 하고 드럽게 싸가지가 없어요. 다른 동생들은 인사도 하고 손도 잡고 하거든요. 나이차가 많이 나니 제가 알바하고 그러면서 새학기에 가방도 사주고 메이커 티셔츠 같은 것 동생들 자주 사줬거든요. 집에 놀러갈 때 햄버거나 맛있는 거 항상 사갔고요. 근데 그 아는척 인사도 안 하는 싸가지 자매들한텐 암것도 안해요. 나이 많은 언니 아는체도 안 하고 무시하는데 개싸가지라서 맨날 욕해요. 다른 친척들도 욕함. 그리고 없을 때 이야기하면 오냐오냐 키우며 예의범절 없다고 그따위로 가르친 부모도 같이 욕합니다. 사회에 나와서 인사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데요. 한 때 일했던 직장에서 퇴근할 때 상사에게 인사하는 사람이 저 하나였어요. (같이 일하던 직원들 예의라곤 밥 말아먹은 무개념들) 잠깐 일 한거였지만 겁나 이쁨 받았습니다. 예쁜 행동도 하나 하긴했더니 팀장님이 저 없는 회식자리에서도 제 칭찬을 그리 했다고 나중에 들었네요.
헤이 중2 딸램! 지금은 중2라 질풍노도의 시기라는 것은 이해하는데 정말 기본적인 개념은 챙기고 삽시데이~! 인사만 깍듯하게 잘 해도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더 용돈이라도 들어올 걸?ㅎㅎ121. . . . . .
'15.8.12 9:31 PM (39.121.xxx.18)원글님 사춘기는 누구나 지나가요.
그때를 잘 지나가야 그다음 발달이 쉽게 따라옵니다.
바쁘시더라도 매일 아이의 말을 듣고 같이 긴장푸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서천석님 책이 도움되실겁니다.122. 딸이 본다니 로그인
'15.8.12 9:33 PM (61.72.xxx.7) - 삭제된댓글근데 저도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는 오글거려 집애서는 안 했어요. 저희집 분위기가 또 시크한 집이라 그냥 나갈때 갔다올게 나 갈게! 그리고 와서는 왔어 라고 하거나 들어와서 식구 보이면 뭐해? 이정도? ㅋㅋ 서로 바쁠 땐 아는척 안 하는 경우도 있긴하지만 ㅋㅋ 그래도 어디 나갈 땐 꼭 나간다고 말은 하고 집에 들어올 때 맛있는거 먹고 가족들 생각나서 자주 사들고 온답니다. ㅎㅎ (사들고 들어오는건 10대때부터 했음. 사회 나와서 맛있는 거 먹고 가족 생각하는 제 이런 모습보고 반성한 언니 있었음.ㅎㅎ)
123. 딸이 본다니 로그인
'15.8.12 9:38 PM (61.72.xxx.7) - 삭제된댓글아 댓글달다보니 슬프다. 전 인사 안하는 자매에게 제가 먼저 손흔들며 안녕? 하는데도 쳐다보고 인사 안 함-_-;; 뭐 그런 애들이 다 있는지-_-;; 쑥쓰러우면 소심하게라도 화답하면 되는 것을 ㅠㅠ 급 슬프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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