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서울갑니다.

남편최고 조회수 : 1,063
작성일 : 2015-08-11 14:30:40
자식 둘이 서울서 자취합니다.
둘다 대학생이지만 토익학원 hsk학원 동아리 등등해서
집에 못온다해서 오이피클담은거랑 과일좀 챙겨가는데 (내일 말복이라 삼계탕도 해먹이고 오려구요) 남편이 기차까지 데려다 주면서 딸에게 데릴러 오라는데 ^^
딸이 싫다네요. 학원끝나고 두시간동안 서울역에서 기다리기 싫다고. 남편은 엄마 무거운거 들어서 안된다하고. 둘이 티격태격.
근데 남편아 나 별로 안 무겁거든.
나이드니 제 생각해주는 사람은 진짜 남편밖에 없네요.
젊어서 무던히도 친구 좋아하고 술좋아하더니 오십 넘으면서 다 부질없음을 느끼고 제 옆에 찰싹 붙어사네요.
IP : 223.62.xxx.10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1 2:33 PM (125.131.xxx.51)

    진짜.. 그럴 날 오나요?

    저 결혼 14년차.. 나이 40초반인데.. 남편.. 밖으로 나돌아 미워죽겠습니다.
    그냥저냥 살다보면.. 그런 날 진짜 오나요?

  • 2. 저 23년차
    '15.8.11 2:44 PM (223.62.xxx.100)

    진짜 그런날 옵니다.^^
    전 철들때까지 기다린편이 아니고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비유 맞춰주며 구슬린? 경우 같긴해요.
    근데 사람마다 다른게 제 사촌언니는 술, 친구 게다가 노래 여자까지 좋아하더니 결국 올봄 이혼했어요.
    제 남편은 술, 친구만 좋아했던 케이스네요.

  • 3. 맞아요
    '15.8.11 2:44 PM (223.62.xxx.85)

    나 옆지기..맨날 같이 쇼핑가자.먹으러가자 놀러가자영화보자.귀찮아요. 맨날 싫다하니 삐지고..혼자외롭다고 징징대고..
    50다가오니..마누라옆에 찰삭붙어서....밉지는 않디만...쫌 귀찮아요..술담배안해서 퇴근후 맥주 딱한잔씩.끝.

  • 4. 저 23년차
    '15.8.11 2:45 PM (223.62.xxx.100)

    사촌언니는 --> 사촌언니의 남편은

  • 5. 휴~~
    '15.8.11 2:49 PM (180.134.xxx.240)

    진짜 은퇴하고 나니 제 옆에서 떨어지질 않네요.
    같이 오전에 수영 오후 헬스.
    운동안할때 영화.
    주말엔 농수산물시장에 장보기.
    모든걸 함께해요. 진짜 사랑해서 결혼했으니 망정이지 조건보고 결혼했는데 나이먹어 맨날 같이 있으면 고역일듯해요.

  • 6. ...
    '15.8.11 2:58 PM (221.143.xxx.207)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게 성경말씀이라네요?
    진리는 진리인거 같아요.
    밖으로만 돌던 남편이
    내 치마꼬리 붙잡고 늘어질 줄이야...ㅎㅎ
    서슬 퍼렇게 해가지고 꼬투리 잡아
    며느리 잡을 궁리만 하시던 시어머니도
    어느덧 병석에 누워 말도 못하시고...
    이제 엄청 편해지기는 했는데
    이 사람들아!
    나 젊고 당신들 젊을때도 그랬으면
    서로의 인생이 얼마나 더 행복했겠는가?
    마음이 씁쓸합니다.

  • 7. 그나저나
    '15.8.11 3:04 PM (223.62.xxx.108)

    서울은 토속촌삼계탕이 괜찮겠죠?
    집에서 해준다니 나가 먹자네요.
    예약도 안했는데.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1950 커피 머신 유라 쓰시는 분들 제품 결정 좀 도와주세요^^ 2 한강 2015/08/13 1,839
471949 스님들 생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데.. 2 // 2015/08/13 1,815
471948 스마트폰으로 카페 글쓰기가 안되요? 뭐가 문제일까요? 1 알고싶어요 2015/08/13 489
471947 창틀 청소 팁 같은거 있나요? 8 먼지 2015/08/13 3,147
471946 ns홈쇼핑 여성청결제 5 밥퍼 2015/08/13 1,138
471945 연기 각성의 대표주자는 김민희 아니던가요 5 2015/08/13 2,290
471944 [마이BH텔레비전①] 대통령 담화 댓글부대 반응 "대선.. 2 희라 2015/08/13 561
471943 누군가 같이 있는 거 정말 힘드네요 16 지침 2015/08/13 4,461
471942 영어 7등급이 1등급이 되려면 24 sg 2015/08/13 6,086
471941 골프장에서 마스크 9 초보 2015/08/13 1,863
471940 [인터뷰]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1 우리역사 2015/08/13 378
471939 친일파가 반공 애국보수로 탈바꿈하는 과정 3 태극나방 2015/08/13 587
471938 몸 털 색이 변하고있어요 12 인생무상이여.. 2015/08/13 2,762
471937 ‘제2롯데월드 안전법규 109건 위반’ 롯데건설 기소 1 세우실 2015/08/13 749
471936 저도 힐 신을 수 있음 좋겠어요 4 2015/08/13 1,274
471935 50-60대 분들 아들내외가 딩크선언하면.. 75 ; 2015/08/13 15,852
471934 실크 옷 물세탁해도 되나요? 3 estel 2015/08/13 2,856
471933 집 사고팔때마다 잠 못자고 그러는거 나만 그런가요? 7 2015/08/13 1,612
471932 박ㄹ혜..외교 잘하는거 맞나요?? 17 ㅅㅈ 2015/08/13 1,298
471931 개에 대해 잘 아시는 애견인분들께 여쭤요 18 왜그냐 2015/08/13 2,089
471930 바르셀로나...도와주세요 11 hukhun.. 2015/08/13 1,558
471929 생콩가루 세안 글 지웠나요? 12 세안 2015/08/13 3,718
471928 2015년 8월 1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8/13 433
471927 부경대와 창원대 고민 8 입시 2015/08/13 3,515
471926 당뇨가 있는 사람이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감미료.. 19 ... 2015/08/13 3,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