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한지 6년째...30대 중반에 모은게 넘 없네요

고민 조회수 : 4,360
작성일 : 2015-08-11 11:01:02
대학원 졸업하고 일 시작한지 6년차
올해 35살입니다
연봉이 8-9000되니 돈을 많이 모을수도 있었는데
엄마집 빚갚고 생활비 드리고 병원비 대고 하느라
지금 수중에 돈이 딱 6000있어요
아직도 엄마한테 생활비 대출이자, 약값 드리고 있고 앞으로도 몇십년은 계속 그래야 할것 같네요...집에 돈 버는 사람 저 뿐이에요 아버지는 빚만 남기고 돌아가셨구요...엄마도 월세 사세요

제 친구들은 하다못해 작은집 전세라도 있는데 저는 아직 월세 신세네요...제 노후를 생각하면 암담하고 언제까지 일 할 수 있을지 걱정이고 무엇보다 모은 돈이 넘 없어서 마음이 힘드네요
제 연봉만 들으면 다들 잘 사는 줄 아는데 빛 좋은 개살구이고
남는건 하나 없네요
IP : 223.62.xxx.22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ㄴㄴ
    '15.8.11 11:08 AM (223.62.xxx.67)

    함께 짐을 질 형제가 없거나 어머님이 혼자 생계를 해결하실수 없으면 어쩔수 없을거예요 돈이란게 많이 번다고 많이 지켜지는게 아니더라구요
    버는것보다 지키는게 더 중요한게 돈이더라구요
    지출에서 줄일게 없나 잘 생각해보셔요
    힘내세요

  • 2.
    '15.8.11 11:10 AM (223.62.xxx.178)

    어머니 빚 파산신청해보세요

  • 3. ..
    '15.8.11 11:13 AM (121.157.xxx.75)

    님 어머님은 참 자식복 있으시네요


    지금이라도 꼭 써야할돈만 쓰시면서 아껴보세요
    어머니한테 들어갈돈 줄여서 그돈으로 어머님 보험이나 적금 들어두시고....

  • 4. 원글
    '15.8.11 11:17 AM (223.62.xxx.220)

    돈 빌린게 은행대출도 있지만 아버지가 친척들분께 빌리신게 대부분이라 엄마 파산신청도 답이 아니네요....ㅠㅠ

  • 5. ...
    '15.8.11 11:18 AM (125.128.xxx.122)

    전 44세, 20년 넘게 일했는데 가진거하나 없네요 ㅠㅠ

  • 6. 하하오이낭
    '15.8.11 11:19 AM (121.157.xxx.105)

    대기업이신거 같은데 거기도 요새 힘들지 않으세요? 전 연봉 이천조금넘는데도 죽겠네요 ㅋ 저보다 다섯살 많으신 언니님이신데 일오래하기 힘들지 않나요? 다 궁금해요 대기업에 스펙좋으면 그래도 가능한건지 오래 일하는게

  • 7. ...
    '15.8.11 11:20 AM (221.151.xxx.79)

    어머님이 아예 일을 못하실 정도인가요?

  • 8.
    '15.8.11 11:21 AM (223.62.xxx.178)

    부모빚은 자식이 갚을 이유없어요 법적으로도 그렇구요
    님 그렇게 님이 굳이 안해도 될 일을 다하면 한도끝도 없어요

  • 9. 원글
    '15.8.11 11:22 AM (223.62.xxx.220)

    엄마도 아프셔서 일을 못하세요...
    대기업 엔지니어라도 요즘은 정년 채우기 힘들답니다

  • 10. 원글
    '15.8.11 11:24 AM (223.62.xxx.220)

    아버지가 친척들께 도움을 넘 많이 받으셨고 돌아가실 때까지 빚 갚는것 걱정하셔서 안 갚기가 도리상 넘 그래서 조금씩 갚고 있어요 ...결혼은 꿈도 못꾸네요 ㅠ

  • 11. ...
    '15.8.11 11:52 AM (222.234.xxx.140)

    원글님 어머니 생활비랑 월세 나간다는 글보니 따로 사는거같은데 어머니랑 같이 사세요
    같이 살면 생활비 줄어들어요

  • 12. ..
    '15.8.11 11:57 AM (119.66.xxx.112) - 삭제된댓글

    에휴 윗님 연봉 9천한테 무슨 정부보조 주겠어요.
    딸이 9천이면 아무리 병든 노인이라도 돈잘버는 자식 있다고 안해줘요.
    병든 노인에 백수 자식이라도 자식이 근로능력 있다고 안해줘요. 송파 세모녀 사건 보세요.

  • 13. ..
    '15.8.11 12:25 PM (119.66.xxx.112) - 삭제된댓글

    저는 41세 미혼여성인데요,
    원글님 윗분 말씀처럼 합치시고요. 따로 살면 식비 공과금 월세까지 이중부담인거 아시잖아요.
    그리고 인생 플랜을 짜보세요.
    꼭 필요한 지출만 하고 최대한 지출을 줄일 수 있는건 다 줄이고 1년(한달)에 얼마 모을 수 있는지, 40에 자산 얼마, 45에 자산 얼마, 55세, 65세, ...직장은 몇살까지 다닐건지, 은퇴후엔 무슨 돈으로 어떻게 살건지, 몇살에 얼마를 모아서 집을 산다던가, 구체적으로 다 짜세요.
    그래야 미래가 막막하지 않고 구체적 계획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가계부를 쓰세요.
    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분석과 평가를 하기 위해서인데 쓰기만 하고 분석을 안하기 땜에 가계부 써도 지출이 안줄더라는 멍청한 소리가 나오는 거거든요.
    월수입 얼마에 월지출 얼마인가,
    월세, 어머니용돈, 대출금, 식비 패션미용 취미생활 공과금 등등 님이 주로 쓰는 몇개 영역을 선정해서 어떤 영역에 얼마나 쓰는가,
    생활비는 하나하나 지출내역을 보면서 이중 내가 안써도 됐던 돈, 줄일수 있었던 돈(가령 3만원을 2만원으로) 등 하나하나 분석해 보는겁니다.
    그런 다음 다음달엔 식비 얼마, 무슨 영역 얼마 등 구체적 목표금액을 세우고 실천에 들어가는겁니다.
    이런 분석을 거친 후 다음 달에 적용해야 소비가 줄어들어요.
    그리고 재테크책 한번 읽어보시고 어떻게 자산을 모아야 할지도 고민해 보세요. 재테크할 돈이 있어야 재테크하지 라고들 생각하는데 돈이 없을수록 재테크를 잘 해야 하거든요.
    직장에서 힘들게 고생해서 번 돈, 내 시간과 에너지와 젊음과 영혼의 댓가로 받은 월급 소중하게 잘 모으고 굴려야죠.
    하다 못해 허튼 돈 한번 안쓰는 것도 재테크예요. 푼돈이 모여 목돈 되는거고요.
    저는 재테크 책 많이 읽고 재테크 책 저자들 강의도 숱하게 다니고, 그러면서 그들이 말하는 공통점을 발견하면서 금융생활을 어떻게 해야할지 큰 줄기가 보이더라고요.(기업체 재테크 강의는 절대 가지 말것, 거긴 그냥 금융상품 영업장임)
    제가 노처녀라 님도 미혼이라시니 동병상련이 느껴져 몇자 적어보았어요.

  • 14. 이어서
    '15.8.11 12:43 PM (119.66.xxx.112) - 삭제된댓글

    6년에 6천이면 한달에 80만원씩 1년에 천 모았단 얘기인데
    월급 600에서 저축 80하고 월 520씩 썼단 얘기죠.
    아버님대출과 어머님생활비가 어느 정도로 나가는진 모르겠지만 아버님 대출을 갚기로 했다면 대출상환계획도 구체적으로(얼마씩 몇년에 걸쳐 얼마를 갚을것인지), 전반적으로 금융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면 더 좋을거 같네요.
    아, 그리고 가계부 쓸 땐 주1회씩 중간정산 하세요.

  • 15. 낮달
    '15.8.11 2:18 PM (203.100.xxx.167) - 삭제된댓글

    위에 답글들이 다 좋네요 빚정리가 우선이고
    어른 셋 생활비는 쓰기나름이긴 하지만 별로 안 들어요
    월세 두 군데로 나가는 것도 줄여 보시구요
    3~5년 정도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시고 야무지게 관리 하시면제법 모으실 것 같네요

  • 16. ..
    '15.8.11 4:51 PM (119.66.xxx.112) - 삭제된댓글

    어머니 파산신청도 알아보세요.
    지인이 직장생활하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빚도 있고 중병까지 있어 어머니 파산신청하는거 봤어요.
    자식이 대신 서류작성하고 법원출석도 자식이 대리로 가고요. 어머니 파산신청 되어서 빚부담도 덜고 장가도 갔어요.
    어머니파산신청만 해도 부담이 덜어지겠네요.

  • 17. 하크아리미
    '15.11.25 10:42 AM (58.226.xxx.197)

    가정을 이루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재무를 설계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콕 집어 알려줘요

    http://hanaplanasset.kr/S019/page/age30

    여기 재무설계사이트 괜찮더라구요
    재무상태 진단 테스트도 혼자서 해볼 수 있고
    나에게 맞는 재무설계도 따로 받아볼 수 있어서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후기도 있고 재테크 노하우 글도 있으니
    재테크에 관심있다면 참고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63 레이저로 흉터치료했는데 연고 안발라도 될까요? 4 ... 2015/08/13 1,268
472562 딱봐도 기혼과 미혼 외모가 차이 나나요?? 34 Dddd 2015/08/13 8,377
472561 상품 이름 좀 알려주세요~^^ 1 궁금해요 2015/08/13 546
472560 블랙베리 괜찮네요.ㅎㅎ 1 베리베리 2015/08/13 1,067
472559 혹시 신일 물걸레 청소기 써 보신 분 계신가요? 1 .... 2015/08/13 1,565
472558 눈밑꺼짐과 모공이요 2 정보부탁요 2015/08/13 2,142
472557 지중해의 성자 다스칼로스 라는 책 읽어보신분 계신가요? 7 영성 책들 2015/08/13 936
472556 슈퍼타이 액체세제가 확실히 좋나요? 1 .. 2015/08/13 2,040
472555 혹시 저한테 김치 파실 분 안계신가요??ㅜㅜ 51 흑흑 2015/08/13 5,294
472554 백종원 닭갈비 해서 친구 부를려는데요... 5 달갈비 2015/08/13 2,222
472553 인분교수 이야기 들으면서 느끼는건데.... 5 윤니맘 2015/08/13 2,150
472552 헛걸음한 강사 수업료는? 1 .. 2015/08/13 961
472551 고등부터 피아노 해서 갈 수 있는 대학? 8 피아노과 2015/08/13 2,009
472550 볶음우동(슈퍼에서 파는..) 추천해주세요 3 미용 2015/08/13 845
472549 교육부 어린이집 통합? 이제 어린이집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1 지니휴니 2015/08/13 533
472548 성수동 힐스테이트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ㅇㅇ 2015/08/13 2,683
472547 혹 자녀가 반대하는 음악을 하겠다는데 7 00 2015/08/13 999
472546 교과서 한자 병기는 한글의 죽음..시민사회 반대 움직임 줄잇는다.. 12 한글사랑 2015/08/13 924
472545 킴스가 1 이정희 2015/08/13 651
472544 신경치료 하는중인데요 4 .. 2015/08/13 1,444
472543 5살에서 6살까지 1년동안 키 10센치 컸는데... 5 .. 2015/08/13 3,647
472542 전세 얼마나 올려달라고 할까요 3 ㄷㄷ 2015/08/13 1,354
472541 몸에 손댄거 후회하게 되네요 36 ㄴㄴㄴ 2015/08/13 27,764
472540 오븐 사용법 좀 알려주세요 1 미니오븐 2015/08/13 719
472539 은성밀대에 아너스 걸레붙여서 바닥닦았어요 더워서 잔머.. 2015/08/1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