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어 질문 - –을 줄', '–을지' 표현 구분을 어떻게 하는지요?

pupu 조회수 : 1,331
작성일 : 2015-08-11 06:03:22
안녕하세요,

국어 문법인데, 네이버에서 읽어봐도 정리가 안 되어서 질문드립니다. 

'줄'을 쓸 자리에 '지'를 쓸 수 없습니다. '지을지'의 '지'는 추측에 대하여 막연하게 의문을 나타내는 문맥에 쓰이는 어미 '-을지'의 일부입니다. '-을지'는 '새댁은 (지금쯤) 밥을 지을지(도) 모른다.'와 같이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문맥에서 쓸 수 있습니다.

http://krdic.naver.com/rescript_detail.nhn?seq=1815

아.. 도와주실 분 계실까요?
IP : 80.162.xxx.13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1 6:21 AM (218.234.xxx.185)

    밥을 지을지 모른다. 이건 밥을 지을지 안 지을지 추측할 수 없다는 뜻이고
    밥을 지을 줄 모른다. 이건 밥을 짓는 방법을 모른다는 겁니다.

    이해가 되세요?

    언니가 밥을 지을지 모르니 햇반을 사가지 말자. (혹시 지어놨을 수도 있으니...라는 뜻이고)
    언니가 밥을 지을줄 모르니 햇반을 사가자. (언니가 아예 밥이라는 걸 할 줄을 모르니 햇반이라도 사가야 한다는 뜻이고요)

    오케이?

  • 2. oo
    '15.8.11 6:22 AM (115.143.xxx.23)

    can
    maybe

    이 차이?

  • 3. pupu
    '15.8.11 6:26 AM (80.162.xxx.138)

    그 사람이 간 줄 알았어. 이 경우 "갔다고 생각했는데 안 갔다"는 의미인데요, 위의 문법과는 다르게 구분되는 것인지요?

  • 4. 경험과 추측
    '15.8.11 6:27 AM (203.87.xxx.29)

    ㄹ 줄/을 줄 : 경험과 지식의 여부로 표현(객관적)
    ㄹ 지/을 지(도) : 추측, 예상의 의미로 표현(주관적)

    그 음식을 먹을 줄 안다 / 그 언어를 할 줄 모른다
    지금쯤 도착했을지(도) 모르겠다 / 많이 매울지도 모른다

  • 5. pupu
    '15.8.11 6:39 AM (80.162.xxx.138)

    아! 이제 정리가 조금 되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 6. ㅇㅇ
    '15.8.11 6:39 AM (115.143.xxx.23)

    네이버 찾아봤어요.
    줄은 의존명사.
    can maybe 두 개의 뜻 다 있어요

    ㄹ지는 어미입니다.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그녀가 훔쳤을지도 몰라. maybe
    그녀는 훔칠 줄도 몰라.can
    그녀가 훔쳤을 줄이야 maybe

    그러니까 두 개를 헷갈릴 필요는 없는 거지요.

  • 7. ..
    '15.8.11 6:49 AM (218.234.xxx.185)

    ㄹ 줄 이나 ㄹ 지 뒤에 모른다, 안다가 오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 같아요.

    혹시 할지 알아? 혹시 할줄 알아? 처럼요.
    혹시 회 먹을지 알아? ...는 혹시 회를 먹게 될지도 모른다,
    혹시 회 먹을줄 알아? ...는 회를 먹느냐 못먹느냐 그걸 묻는 거죠.

    그러나 원글님 말씀대로
    ㄹ 줄 ㄹ 지가 아니고 ㄴ 줄 ㄴ 지는 달라져요.
    네가 거기서 하룻밤 잔 줄 알았지. 밥 먹은 줄 알고 먹으란 말을 안 했지...이런 식으로요. 하는 방법과는 상관이 없어지죠.

  • 8. 국어전공
    '15.8.11 7:48 AM (112.121.xxx.166)

    시제에 따라 나눠 설명드리죠.
    \'줄\' 의존명사로 앞에 동사나 형용사가 시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를 취합니다.
    그가 먹은 줄 몰라. 사건시 과거
    그가 먹는 줄 몰라. 사건시 현재
    그가 먹을 줄 몰라. 사건시 미래

    주로 방법적 차원이나 기정사실여부 판단에 사용합니다.

    -ㄴ지와 -는지, -ㄹ지는 어미로 역시 시제와도 연관되기도 합니다.
    그가 먹은지 몰라.
    그가 먹는지 몰라.
    그가 먹을지 몰라.

    기정사실여부 판단이 아닌 막연한 추측이나 의문의 상황에 씁니다.

  • 9. 저도
    '15.8.11 7:55 AM (222.97.xxx.193)

    도움 됐습니다 감사해요^^

  • 10. ㅇㅇ
    '15.8.11 1:24 PM (39.118.xxx.129)

    와우 전공자께서 설명하신 거 읽으니 확 정리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

  • 11. ..
    '15.8.12 11:09 A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저도 도움 받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53 국정화 비밀TF, [한국사] 필진 학교에 전화 걸어... 2 샬랄라 2015/10/26 1,070
493952 폐암 3기 수술후 중환자실로 가는지 병실로 가는지 3 아시는분? 2015/10/26 3,461
493951 “노벨경제학상 ‘위대한 탈출’ 한국어판, 판매 중단하라” 5 세우실 2015/10/26 1,393
493950 힘든 마음 누구한테 말할지 2 외로움 2015/10/26 1,688
493949 디지털 펌 얼마주고 하세요? 3 123 2015/10/26 2,377
493948 손걸레질은 다르네요 4 2015/10/26 3,798
493947 콩나물 꼬리 다 떼야 하는건가요?? 49 저녁준비 2015/10/26 4,038
493946 아까 남학생 성 정체성이 의심된다고 하던 글 4 207.44.. 2015/10/26 1,990
493945 블로그 하시는분? ... 2015/10/26 624
493944 고추를 썰어서 냉동해서 썼는데요 49 dd 2015/10/26 7,192
493943 10.26 사태.. 박정희의 최후 16 김재규 2015/10/26 2,759
493942 스포)오베라는 남자 2015/10/26 1,545
493941 실명걸고 박주신 대리신검 증언하는 의사 벌써 12명. 12 병역해외도피.. 2015/10/26 3,516
493940 학부모 모임에서 예쁜 엄마... 48 모임에서 2015/10/26 36,660
493939 단톡방에서 또다른 단톡방이 생기면... 2 카톡안하는 .. 2015/10/26 1,437
493938 한라산 올라가 보신 분 계세요? 8 .. 2015/10/26 1,357
493937 아스퍼거나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요. 소풍이 늘 싫었던 분 안 .. 11 제가 2015/10/26 4,477
493936 두통이라 하기엔? 어지럼증? 뇌가 부은느낌이 지속되어요 5 어지럼증 2015/10/26 7,005
493935 "햄이 발암물질?"…WHO발표 앞두고 업계 '.. 2 샬랄라 2015/10/26 2,924
493934 제대로 걷는법?? 한말씀씩만 해주세요 ㅠ 48 왕초보 2015/10/26 5,744
493933 청소년 보험 8 질문 2015/10/26 1,516
493932 통영가려는데 추천하고픈 숙소 있으신가요? 10 숙소 2015/10/26 2,516
493931 혈압이 140 어쩌죠 8 40대 2015/10/26 2,801
493930 정기적금 이자율..... 1% 대..적금 어디다 하세요? 3 햇살 2015/10/26 2,529
493929 글 지울께요. 감사합니다. 26 딸이 중3이.. 2015/10/26 3,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