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배개랑 어떻게 놀아야하죠?

별사탕 조회수 : 941
작성일 : 2015-08-10 22:53:50

전에 개를 맡아주는 걸로 질문했어요.

 할배개는 그냥 두면 된다고 하길래 그냥 가만히 뒀는데 눈치가 놀아주길 원하는 것 같아요.

밤에 잘 땐 자꾸 나한테 몸을 대고 자는데 예민한 남편 잠 깨울까봐 거실에서 개하고 잡니다.

자고 있으면 내 배게에 머리를...ㅠㅠ

개비린내 난다고 남편이 싫어해서 이불 베개는 못 건드리게 하거든요.

자면서도 머리 슥 디밀면 배게 옮겨놓고..

이넘이 할배라 입 냄새 작열인데 ㅠㅠ

방에 다들 들어가서 자면 문 열라고 문 긁어서 같이 안 잘 수가 없네요.

 

 오늘 볼일보러 외출했다 왔더니 그 사이 자기집이 아니라서 나가려고 한건지 현관문을 다 긁어놔서 페인트를 벗겨놨더라구요.

거기다 난 들어왔는데도 나가겠다고 낑낑대길래 현관문 열어줬더니 좋다고 나가더니 내가 안 나오니 다시 들어오네요.

그리고는 다시 또 나가겠다고 낑낑..

다시 문 열어주니 나가긴 나가는데 내가 안 나가니 다시 또 들어오고는 포기했어요.

그때가 1시.

도저히 밖에는 못나가겠어서 집 안에 있는데 내일은 마당에라도 같이 나가야겠죠?

근데 개하고는 뭘 하면서 노나요?

 

어제는 주인 기다리느라 현관 앞에서 문만 보며 기다리더니 오늘은 거실 한귀퉁이에서 자고 있어요.

사료를 이틀째 안 먹고 물만 먹길래(간식은 달래요. 울 신랑 고깃국 먹는데 애절한 눈빛..)

저녁에 계란 노른자 삶아서 사료에다가 같이 버무렸더니 좀 먹네요.

노른자 덜 묻은 사료는 기가막히게 남겨놨어요.

그렇게 줘도 되겠죠?

 

애기 때 며칠 데리고 있었다고 나만 보면 좋다는 이 녀석 며칠 데리고 있으면서 잘 해주고 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지 몰라서 답답해요.

아.. 전 울 애들 애기 때도 같이 놀아주는거 싫어하는 칩거형이라... 액티브하게 놀아줘라.. 이러심 힘듭니다.

IP : 1.234.xxx.1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책
    '15.8.10 10:58 PM (1.241.xxx.219)

    산책하고 싶은거 같아요. 할배개라 지도 힘들거에요.
    그냥 야외에 걷게 해주세요. 나가고 싶어하니까요.
    집안에서만 있음 힘들거고 시원한 밤시간같은데 좀 나갔다오세요. 한번 산책하면 잘 자고 그러겠죠.

  • 2. ..
    '15.8.10 11:10 PM (114.206.xxx.173)

    저녁에 산책이라도 다녀오시지..
    지금은 너무 늦어 틀렸고요.

  • 3. 별사탕
    '15.8.10 11:19 PM (1.234.xxx.189)

    그럼 내일 아침 일찍 마당에 좀 내보내주고, 저녁에 마당에서 좀 놀게 해야겠네요

  • 4. 별사탕
    '15.8.10 11:20 PM (1.234.xxx.189)

    산책보다는 주인을 찾는 것 같아요.
    지금도 자꾸 나가겠다길래 현관문 열었더니 대문앞에서 마낭 왔다 갔다하네요.
    맘이 짠해서 데리고 들어왔어요

  • 5. ..
    '15.8.11 9:00 AM (222.99.xxx.103)

    마당에서 노는것과 산책은 달라요.
    시원한 시간에 산책 데리고 나가보세요
    좋아할거에요^
    목줄과 인식표는 필수로 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305 송종국 대단하네요, 그 인물로 결혼을 두번씩이나... 31 .. 2015/10/08 17,419
488304 고2 아들이 미용쪽 일을 하겠다는 어머니 보세요 49 .. 2015/10/08 2,827
488303 왜 이렇게 축제가 많은가요? 2 불경기인데 .. 2015/10/08 1,045
488302 6세남아는 엄마가 절친을 만들어줘야하나요? 10 ..... 2015/10/08 2,770
488301 귀에 로션? 좋아요? 2015/10/08 1,137
488300 아이허브 맥시헤어 대체할만한거요... 3 살빼자^^ 2015/10/08 4,570
488299 조달환 어떤 배운가요?? 3 우연히 2015/10/08 1,775
488298 아시아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뇌물 수수 혐의 공판 출석 보도 light7.. 2015/10/08 635
488297 티비에서 일본어만 들려도 너무 싫어요. 49 ㄴㅅ 2015/10/08 2,544
488296 오래된 실크 바바리 ㅠ 1 아까워 2015/10/08 933
488295 보통 바람은 어떤 경우에 잘 안피우는것 같으세요...?? 8 ... 2015/10/08 3,595
488294 사춘기애들 반찬 정성껏 챙겨주시는 분들.. 6 ….. 2015/10/08 2,756
488293 어제 세브란스병원 .. 2015/10/08 953
488292 그리움에도 시간대가 있나요? 2 그리움 2015/10/08 1,136
488291 흑설탕 각질 1 5555 2015/10/07 1,180
488290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실행하려합니다. 10 한가지 2015/10/07 3,832
488289 [급질] 점 뺐는데 피가 납니다. 습윤밴드 붙일 때... 2 점점.. 2015/10/07 1,340
488288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소녀 감성이 살아나요 2 Gh 2015/10/07 1,983
488287 부모님 빚 상속포기 해 보신분 계시나요? 49 teo 2015/10/07 8,321
488286 책을 사면 인세는 몇 퍼센트 정도 돌아가나요? 1 .. 2015/10/07 1,255
488285 파스타에 페페론치노 대신에 쓸만한 게 뭐 있나요? 9 참맛 2015/10/07 16,105
488284 신입사원이 들어 왔는데요 6 나쁜사람 2015/10/07 2,474
488283 오늘 82 무척 느린 것 맞죠? 6 느리다 2015/10/07 1,009
488282 변비없는 철분제 없나요?.. 6 ㅣㅣ 2015/10/07 2,813
488281 잘때 따뜻한게 좋나요? 3 40대인데 2015/10/07 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