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의 구글 두들 이야기

세우실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5-08-10 19:34:55

 

 

 

 

특별한 날이나 이벤트를 기념하여 일시적으로 특별한 디자인으로 살짝 바뀐 구글 메인 로고를 "구글 두들"이라고 합니다.

2015년 8월 10일, 오늘의 구글 두들은

http://c2down.cyworld.co.kr/download?fid=64224f05ca981248e3e54f1728b67c9b&nam...

이런 모습이었는데요. 마우스를 올려보면 "이태영 탄생 101주년"이라고 나오죠.

 

 

바로 이 "이태영"이라는 분이 대단한 분이셨어요. 그래서 "좋은 건 나누자"는 생각으로 한 번 올려봅니다.

 

 


이태영(李兌榮, 1914년 8월 10일~ 1998년 12월 17일)은 대한민국의 변호사이자 사회운동가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를 세우고 여성에 대한 불평등과 가정폭력 상담 해결, 유교적 인습에 저항하였다.

1932년 이화여전 가사과에 입학하여 4년 후 수석으로 졸업했다. 1946년 33세에 서울대 법대에 입학하여 1950년 2월에 졸업하였다. 1952년 제2회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하였으나 당시 이승만대통령의 반대로 판사에 임용되지 못하고 변호사로 개업했다.

 


[호주제 폐지 운동]
1952년부터 그는 호주제도가 국민 개개인의 평등권에 위배된다는 점과 수직적이고 위계적인 관계를 조장한다는 점을 지적하여 매번 위헌 심판과 헌법 소원을 청구하였다. 또한 호주제도가 호주가 사망하면 장남으로 상속되어, 어머니나 누나 등의 가족도 장남보다 위계서열이 낮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 제기하였다. 그의 호주제도에 대한 위헌심판이나 헌법소원은 초기에는 법원에 채택조차 되지 않았다. 그러나 계속적으로 청구한 결과 법원에서 그의 호주제 위헌 심판 청구와 호주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번번히 기각시켰다. 그는 호주제는 호주승계 순위를 장남→기타 아들→미혼의 딸→처→어머니→며느리 순으로 정해 놓아 아들 선호를 조장하였고 가족 서열을 문란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아들을 1순위로 하는 호주승계제도는 아들이 딸보다 더 중요하다는 관념과 아들이 어머니나 누나보다도 상위 개념에 놓이는 악습이라고 지적했다.

 

[여성, 가족문제 상담 활동]
1962년 가정법원 설치 운동을 시작, 그 해 정부에 가정법원 설치를 제안하였으며 1년만인 1963년 가정법원을 기존의 법원에서 독립적으로 설치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1963년 이화여자대학교 법정대학 교수가 되어 1971년까지 근무하였으며 법학 외에 여성 참정권 등의 과목도 개설하여 가르쳤다. 1963년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의 한 사람으로 위촉되어 1977년까지 역임하였으며, 이후 이화여대 법정대 교수 겸 법대 학장이 되어 1971년까지 재직했다.

1966년 8월 여성법률상담소를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면서 가정법률상담소로 이름을 바꾸고, 여자 외에도 가정폭력에 희생되는 남자 피해자들도 구제하기 시작하였다. 또한 가족법 관련 상담과 이혼 관련 상담, 가정폭력 피해자 구제 등 남녀 모두의 권익을 위한 인권운동을 하였다. 1976년에는 한국가정법률상담소로 다시 이름을 바꿔 공익법인이 되었다. 그가 평생의 과제로 생각한 것은 ‘여권운동은 인권운동과 맥락을 같이한다’는 신념하에 이루어야 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여성운동이었다. 그의 운동은 호주제 폐지, 이혼 때 재산분할청구권과 부모친권, 동성동본불혼제 등의 '가족법 개정'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그의 오랜 노력은 1989년 가족법 개정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 운동에도 참여하여 이우정, 공덕귀 등과 함께 여성 인권 운동, 여성 노동자 구제 활동에도 참여하였다. 그밖에 범여성가족법개정촉진회 회원, 세계여자변호사회 회원으로도 위촉되었고, 범여성가족법개정촉진회 부회장에 선출되기도 했다. 가족법 개정 운동과 여성 운동 외에도 이승만, 박정희 독재 정권에 저항하다가 구속된 사람들의 무료 변호와 무료 변론을 서주기도 했다.

 

그 밖의 자세한 내용은 ↓↓↓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D%83%9C%EC%98%81

 

 

 

이승만이 반대했던 이유가 "여성 판사는 시기상조"라는 이유 때문이었다고 하데요. ㅉㅉㅉ

이승만에게 까이면서도 여러 번 이태영을 밀었던 김병로로부터도 "버르장머리 없다" 또는

"1,500만 다른 여성들이 다 불만없이 지내는데 네가 왜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라는,

폭언에 가까운 호통을 들었던 게 바로 저 가족법 개정 및 호주제 폐지 운동때문이었다고 하죠.

저 시기에 호주제 폐지 운동이라니... 정말 깨어있었다고 밖에는... ㅠㅠ)b

찾아보니 아들복 손자복은 없는 분이셨던 것 같지만... 이 분을 로고로 한 구글도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군요.

 

 

 

 

―――――――――――――――――――――――――――――――――――――――――――――――――――――――――――――――――――――――――――――――――――――

가슴이 시키는 일은 하고 살자.
그러나 책임은 스스로의 것임을 기억하자.

              - 세스 골드먼 -

―――――――――――――――――――――――――――――――――――――――――――――――――――――――――――――――――――――――――――――――――――――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닉네임
    '15.8.10 9:16 PM (211.36.xxx.20)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안그래도 구글두들 보면서 이분은 누구시지 했는데 좀 부끄럽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403 서울 도심서 '전통·첨단 한국' 즐긴다…문화 관광 새 허브로 3 세우실 2015/08/19 929
474402 티비 보고 해봤는데 엄청 맛있어요 140 동그랑땡 2015/08/19 21,469
474401 지나치게 상식이하로 이해가 되는건 무슨 문제일까요? 3 시작 2015/08/19 757
474400 [단독] 조응천 '정윤회 문건, 김기춘 실장이 지시' 4 푸른기와집 2015/08/19 1,705
474399 요즘 주식 추천 많이하더니 주식이 마구 내리네요 7 주식 2015/08/19 3,172
474398 지게차사고 화장품 회사 3 쿠이 2015/08/19 2,848
474397 새 오각형 과제 8 ... 2015/08/19 1,202
474396 강남쪽 고기집(삼겹살) 정보 좀 알려주세요 3 ^ ^ 2015/08/19 1,042
474395 어린이집선생님들이 그렇게 유치원정교사2급자격증을 취득할려고 노력.. 4 ... 2015/08/19 1,984
474394 오나의 귀신님 보고 있는데.. 어떤점이 재밌는건가요? 20 ㅇㅇ 2015/08/19 3,231
474393 시댁문제-조언 구합니다. 49 불면증 2015/08/19 7,329
474392 코오롱 스포츠 안타티카 입어보신 분들, 3 한여름에 죄.. 2015/08/19 4,608
474391 신혼때는 왜그리 큰것들로만 사다 채웠을까요? 5 2015/08/19 2,785
474390 코오롱 3 숑숑이 2015/08/19 1,328
474389 드디어 전기요금이 나왔습니다.하하.. 11 .. 2015/08/19 5,736
474388 배우 김해숙씨 연기력 후덜덜‥ 19 긴여운 2015/08/19 7,040
474387 여자들의 시기 질투가 대단한가봐요 18 ㅅㅅ 2015/08/19 10,609
474386 냉동실에 6개월정도 얼려둔 떡국떡 버려야할까요? 3 궁금 2015/08/19 1,878
474385 지적이고 여성스럽게 보이는 안경 있을까요? (미인 아님) 1 저요저요 2015/08/19 1,554
474384 답례로 선물할 만한 것 추천 2 작은 2015/08/19 772
474383 분당도서관인데 세월호깃발도 나부끼고 있네요 2 기원.. 2015/08/19 943
474382 도서관 사서는 꼭 관련학과를 나와야하나요?? 3 졸라아프다 2015/08/19 2,031
474381 어린 고양이인데 우유 줘도 되는지요? 4 길냥이 2015/08/19 1,069
474380 이 미니백 어떤가요? 12 가을가방 2015/08/19 3,226
474379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커플신발 사진 올렸던데 2 ????? 2015/08/19 2,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