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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관에서의 진상 - 정말 욕 할뻔 했습니다.

베테랑 조회수 : 3,343
작성일 : 2015-08-10 18:59:24

얼마전 암살 즐겁게 보고 베테랑 개봉 했다기에 보러 갔습니다.

 

드디어 불이 꺼지고 영화가 두두둥~~~ 시작되면서

10분? 정도 지나 여자애 2명 들어와 그 어두컴컴한 극장내에서

자리 찾겠다고 핸드폰 조명 켜놓고 이리저리 다니는데

팝콘은 여기저기 흩어지고 많은 사람들의 한숨소리.... 어휴................

 

뭐 5분 전에 들어와 대기하는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불 꺼짐과 동시에 들어오기만 했어도 - 영화가 바로 시작하지는 않으니까 -

많은 사람들의 흐름을 깨지는 않았을 것을...

 

그래도 뭐 이것까지는 그러려니 했습니다.

근데 영화 중반부에 어떤 아저씨의 목소리가 나는데 영화속 배우의 목소리는 아니었기에 제 귀를 의심했는데...

 "어~! 나 지금 영화 베테랑 보고 있어. 끝나고 나가서 전화할께."

순간 뚜껑이 확 열려서 " 야이~ @#$%@&*#$#% 세상 니 혼자 사냐? 이 개%&~!" 할 뻔 했습니다.

 

그래... 어떻게 생겼는지 이따 함 보자...

근데 영화 스크롤 올라가기도 전에 냅따 빼는 그 아저씨

그 옆에는 마누라가 떨어질세라 종종거리고 쫓아가는데...

어휴... 그래 너 그러고 살아라. 그게 니 인격이지, 내 인격이냐.

사람들한테 욕 먹어서 오래는 살겠다.

 

그래도 베테랑이 재밌어서 다행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IP : 1.248.xxx.18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10 7:12 PM (58.140.xxx.232)

    그정도는 암것도 아녀유. 예전에 쾌적하게 조조 보는데 하고많은 빈자리중 바로 내뒤에 앉은 모녀. 갑자기 콰르르~~물 쏟아지는 소리가 나더니 중학생정도 딸애가 토했다고... 그러구서 둘이 퇴장. 역한 오물냄새, 혹시 내옷에 튀었나 내 신발에 묻었나 (좌석 아랫부분은 뚫렸을거 같아서)엄청찝찝. 다행히 빈자리가 많아서 제가 잠든아이 안고 앞으로 옮겼는데 앞자리라 눈이 뱅뱅, 기분은 엄청 드럽고... 큰애땜에 억지로 보고 나오는데 직원이 치우러 오지않는걸 보니 걍 내뺀듯. 그담차례 관객이 그걸보구 어떨런지... 그담부턴 극장 안가고 걍 프로젝터로 봐요

  • 2. 영화를
    '15.8.10 7:13 PM (122.34.xxx.138)

    관객많이 든 영화만 골라 연중행사로 보는 사람 중에 진상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에겐 영화보는 행위가 일종의 피크닉이죠.
    그러니 영화관에서 먹고, 떠들고.
    여름휴가기간, 추석이나 설명절에 관객많은 영화를 보려면 그러려니해야 합니다.

  • 3. ..........
    '15.8.10 7:15 PM (115.140.xxx.189)

    야외 공연장에서 음악듣는데 저희 아이 의자에 맨발 올린 아줌마가 있더군요
    맨발보고 설마,,맨발이더군요, 내려달라고 했더니 양반다리로 변신하면서 내내 부채질 소리 엄청내던데요
    애들과 밤공연에 추억도 쌓고 별도 보고 음악도 들으려 했는데 말이죠

  • 4. ...
    '15.8.10 7:25 PM (180.229.xxx.175)

    다중 이용시설엔 언제나 민폐진상들이 섞여있으니까요...

  • 5. ㅜㅜ
    '15.8.10 9:05 PM (121.182.xxx.62)

    만화영화 한글자막 한시간 내내
    읽어주던 애기엄마가 생각나네요

  • 6. 시리영스
    '15.8.10 11:55 PM (211.205.xxx.57)

    저도 터미네이터 보는데 한시간 동안 카톡하는 여자 정말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말했어요. 왜이렇게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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