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불행해질 일만 남은거 같아요~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15-08-10 15:43:08

아 그냥 별소린 아닌데 지금이 아마 행복한거 같거든요.

남편도 회사 잘 다니고 성실하고 부부관계도 원만하고 아기는 잘 크고 있고 건강하고..

양가 부모님도 지금은 건강하시고 특별히 챙겨드릴 일 없이 잘해주시고

돈은 좀 부족한데 그렇다고 먹고사는게 힘들 정도는 아니구요.

누구는 비싼집 산다더라 시집 잘갔다더라 이야기 들으면  잠시 우리집이 약간 초라해 보여서 우울해지는 건 있지만  다시금 나보다 더 힘든 사람도 있는데 정신차려지구요.

요즘은 저를 위해서 쓸 시간도 생기고... 그러다고 딱히 절 위해 뭘 하는건 아니지만요~

그냥 앞으로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취미생활도 해보고 싶고 운동도 좀 해보고 싶은 바램이 있어요.

경제적 여유가 되면 여행도 많이 다니고 싶구요... 아직은 안되지만요

그냥 요로코롬 나름 화목한 가정을 꾸렸구나 싶어서 이정도면 행복한거 같다라고 요즘은 느껴요~


근데 82쿡을 보고 뉴스를 보고 이런 저런 카더라 이야기들을 들으면 앞으로 제 인생은 불행해지기만 할 거 같아서 무서워요.

아이가 커갈수록 사춘기에 접어들면 말도 안들을꺼고 사교육에 돈도 많이 들어갈거구요.

남편도 지금은 회사에 잘 다니지만 경제는 점점 어려워진다니깐 사기업 다니면서 마냥 맘 놓고 있기도 두렵구요. 

지금은 젊지만 퇴직하고 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벌써부터 들구요.

양가부모님은 나이드실수록 한두군데 아파지실꺼고.. 그럼 그 경제적인 부담은 저희에게 돌아올거구요..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암에 잘 걸린다고 하니깐 저도 남편도 어느 날 갑자기 어떻게 될지 모르구요..

그냥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할 일 없는 아낙네의 쓸데 없는 생각인거 같기도 한데..

앞으로 내 인생은 불행할 일만 남았나~~ 싶어서 그냥 넋두리 한번 해봐요 ㅎ

앞으로가 더 나아질거란 희망을 가지고 씩씩하게 살아야 되지 않나 싶은데 말이죠 ㅎ



IP : 175.112.xxx.10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8406 진정 어른이라면 징징거리 않았으면... 8 징징 2015/09/01 2,375
    478405 다이빙멜 무료로 인터넷공개했어요! 7 ㄹㄹ 2015/09/01 834
    478404 아이잃어버리는 꿈이요 해몽어떤가요?? 7 2015/09/01 6,241
    478403 날개 없는 천사가 하늘로 갔어요 16 ... 2015/09/01 5,258
    478402 미대 입시생 전공관련 문의 드려요 9 잠 안오는 .. 2015/09/01 1,403
    478401 글라스락 제일 유용한 사이즈가 어떤걸까요? 4 살림초보 2015/09/01 1,402
    478400 한방병원 약사 되려면... 2 목표 2015/09/01 2,142
    478399 케이트 아이라이너 쓰던 사람에게 추천해줄 아이라이너는?(붓펜) 5 너구리시러 2015/09/01 2,366
    478398 29일 쉬는날 맞죠? 3 ^^ 2015/09/01 3,406
    478397 고 3수시 (전공과 어떤게 나은지 봐주세요) 5 .. 2015/09/01 1,418
    478396 25억 줄게... 80세 구혼에 20~30대 여성도 몰려 13 트로피 2015/09/01 6,647
    478395 초6 영어학원 리딩점수가 안나옵니다. ㅠㅠ 9 영어영어 2015/09/01 3,538
    478394 남편 노래방에서 놀고 왔는데 모른척하는게 맞나요? 15 노래방 2015/09/01 5,195
    478393 중2딸아이.교우관계 지켜보는게 좋을지.. 6 .. 2015/09/01 1,947
    478392 대장내시경약.. 먹는중인데요. ㅠㅠ 울고싶어요. 12 ㅇㅇㅇ 2015/09/01 3,945
    478391 2015년 9월 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09/01 512
    478390 독박쓰다~~라는 말~^^ 30 가을시작~ 2015/09/01 11,900
    478389 순수해보인다, 착하게 생겼다, 인상좋다 등..이 말은요? 13 ........ 2015/09/01 11,321
    478388 뒷모습 보고 깜짝 놀랐어요 3 .. 2015/09/01 3,001
    478387 작품 밖 모습이 많이 다르게 느껴지는 연예인 있나요 7 ㅇㅇ 2015/09/01 2,416
    478386 예약없이 혼자 떠난 제주도 1박2일-4 10 pipi 2015/09/01 4,188
    478385 요술때장갑 써보신 분들요.. 17 안녕 2015/09/01 5,350
    478384 추석귀성표 코레일 22 2015/09/01 2,514
    478383 오백 일, 아니 천 일이 지나도 ‘잊지 않아요!’ 4 light7.. 2015/09/01 893
    478382 오늘 스타킹 신고 출근해도 될까요? 1 ㅇㅇ 2015/09/01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