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둘인데 딸이 키우고 싶어요
둘 키우다보니 어느덧 40살이구요
근데 요즘 딸이 너무 키우고 싶어요
딸이라는 보장도 없고
애기책이랑 용품들도 다 처분했구요
근데 이제 다시 아기낳아서 키울 자신도
없긴하지만
갑자기 딸이 넘넘 갖고 싶긴해요
무리겠죠?
신랑이랑 저랑 동갑이구요
애들이 장난꾸러기고 손 아직도 많이 가는데
이런 욕심부리는거 접어야겠죠?
지금도 둘 키우기 사실 바쁘거든요
근데 더 늙어 후회할것같기도 하구요
사실 제가 예쁜거 좋아하고 저도 자랄때 늦둥이
막내로 자라서 친정엄마 연세 많은거 사실 별로더라구요
그리고 초등두명도 키우면서 돈이 많이들어요
많이 먹고 기본학원 보내고 하는것도 빠듯은한데
또 막상 낳아서 키우라면 키울 수 있을것 같기도해서
좀 오락가락 거려요
1. 그냥
'15.8.10 3:36 PM (73.153.xxx.66)아이가 열살일때 내가 50살이다하면 좀 암울하지않으세요?
전 40살에 큰아이는 16살,작은 아이는 13살이니 정말 다시 시작하고싶지 않더라고요.
아들만있어도 딸낳아서 키우고싶다는 생각없었어요.
그냥 자식 다시낳아 키운다는게 아들이든 딸이든 버거워요.
하지만 제 친구는 47살에도 아들딸 쌍동이 시험관 수정으로 낳아키우고있어요.
사실 매일 몸이아프고 힘들고 우리 67살에 20살이라는 넋두리 달고사는거 들으면서 속으로 그럴거면 왜 낳았어라고 생각하긴합니다만 아기들 보고있는동안은 행복하다니 저한테 키우라는거 아닌이상 그들이 행복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2. 후회는 무슨..
'15.8.10 3:37 PM (58.140.xxx.232)지금 초딩이라 여유있나봐요. 걔들 중고딩되서 사춘기오면 딸이고 아들이고 내가 왜 여럿 낳았을까 싶을거에요. 돈부담도 엄청나고. 돈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항상 쪼들림. 저는 여유있어서 걱정 안했는데 애들이 덜컥 유학가면서 그지됐네요. 무슨 강아지 키우듯 키워보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또 낳는건 진짜 나중에 후회할 일.
3. ᆢ
'15.8.10 3:42 PM (110.11.xxx.168)전 딸만셋인데요
주위에 위로 아들둘 셋째 딸 둔사람들
대부분 아들보다 딸이 더 힘들데요ㅎ
아덜은 몸이 힘든데 정신을긁지 않는다고
전 아들키워본적이 없어서 힘들다는게 잘 와닿지 안구요4. ㅇㅇㅇㅇ
'15.8.10 3:42 PM (118.217.xxx.29)대부분이 애들이 초딩 들어가면 거지가 되가는뎅
5. ᆢ
'15.8.10 3:48 PM (110.11.xxx.168)그니까
아들딸 ᆢ할거 없이 자식은 쉽고 좋게 길러지는게 아니니까
생겼으면 교육까지 시켜 독립시키고 살짝ᆢ남이려니 하고 사는게 좋은듯해요
늦둥이딸 귀엽고 그러겠죠 ᆢ 말해 뭐해요
하지만 엄마환갑진갑되면 그딸ᆢ 오빠올케 안하는 치닥거리
하면서 힘들수도
전요
아들만 하나 땡 낳고 자기생활 하는 사람이 부럽ᆢ
왜냐 사실 딸 하나가 더 좋을것 같은데
딸은 애지중지 결혼해서도 이것저것 뒷바라지를 제스스로 해주고 있을거같아요
아들한테는 좀 그러기 뭣하니까 자연독립될듯6. 여유
'15.8.10 3:50 PM (121.144.xxx.39)딸이라는 보장만 있다면 낳으시라고 하겠지만 또 아들 낳으면 어쩌실려구요.
그거 감당할 수 있으면 시도해보세요.
딸이 예쁘기는 하죠. 나랑 성도 같으니 아들한테 느낄 수 없는 그런 감정들도 분명 있구요.
아직 제딸이 고3인데 지금도 예뻐서 가끔가다 뽀뽀도 전 해요.
아들이랑은 못하지만...7. 음
'15.8.10 3:54 PM (73.153.xxx.66)울 아들도 16살이지만 막내라서 그런지 아직도 지가 아가인줄알고 저랑 뽀뽀합니다.
제눈엔 당연히 아가로 보이고요.
그런데 딸은 고3이라도 뽀뽀하면 이쁘다하면서 아들이 엄마랑 뽀뽀한다하면 왜 다들 마마보이라느니 징그럽다느니 할까요?8. ㅇㅇㅇ
'15.8.10 3:57 PM (211.237.xxx.35)딸을 낳을 자신만 있으시면 도전~
9. 딸둘맘
'15.8.10 4:12 PM (59.16.xxx.47) - 삭제된댓글정말 멘탈이 붕괴됩니다
중2 고2 인데 학원이나 학교에서 집에 올 때 띠디디디딕...번호키 누르는 소리에도 두근두근 합니다
돌아가면서 제 정신을 흔들어놔요
저는 다시 태어나면 쿨~~하다는 아들 키우고 싶어요10. ..
'15.8.10 4:13 PM (116.123.xxx.237)갖고싶은거 다 갖고 살 수 없다 생각하고 참아요
11. 딸둘맘님
'15.8.10 4:20 PM (121.144.xxx.39)띠디디디딕...소리에 두근두근하다 하시겠지만 아들이라고 다 쿨한거 절대 아니예요
그러니 너무 아들에 대한 환상을 가지지 마세요~12. 제 친구
'15.8.10 4:44 PM (121.161.xxx.215)큰 아들이랑 터울 지는 딸 낳았습니다. 카스랑 페북에 딸공주 똥싼 기저귀까지 올릴 기세입니다. 집안 분위기 완전 달라지고...남편이 살맛난다 했다고 자랑 과하게 하는거 보니 체력 되시면 질러 보세요. 제 친구는 모임에도 안나온지 한참 됐어요...ㅡ ㅡ
13. i~~
'15.8.10 5:54 PM (180.69.xxx.106)단순한 아들도 키워보고싶네요.
예민덩어리 10살 딸이랑 어떻게 하면 사이좋고 이쁘게 지낼 수있을지 원~14. ㅋㅋ
'15.8.10 6:40 PM (14.33.xxx.206)제친구님 댓글 웃겨요 ㅋㅋ
저도 아기지만 딸 키우는데 재미져요 ㅎㅎ
아긴데도 여자라고 어찌나 새침하고 도도한지
똥싸고도 슬쩍 눈치보다가 안그랬다는듯 새침떨고..15. 아들 둘
'15.8.10 7:00 PM (113.61.xxx.91)아들둘이 쿨~하긴 해요
뒤끝도 없고^^16. 아들둘
'15.8.10 9:24 PM (59.24.xxx.83)중딩ᆞ초딩 둘인데
갈수록 딸이건 아들이건 자식 필요없고
결혼 필요없다싶네요
이리 힘든걸 뭣하러 하는건지 ㅠㅠ
혼자사는 사람들 부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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