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43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

    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

  • 2. ...
    '15.8.10 11:09 AM (222.100.xxx.166)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13 건강에 좋다는 감식초에 관해서 궁금해요. 식초 2015/08/12 900
472212 스토킹하는 애들의 심리란 게 지구가 돈다.. 2015/08/12 1,122
472211 실력정석,푸는 게 좋을까요? 3 수학선행학원.. 2015/08/12 1,784
472210 진짜공인인증서만든사람 명치때리고싶네요 80 아오 2015/08/12 18,308
472209 방금...저 애들한테 혼자 ㅈㄹ을 했어요. 8 ... 2015/08/12 2,076
472208 신반포 4차나 2차 사시는 분들께 여쭐게요. 8 머리아파 2015/08/12 2,795
472207 리폼이나 페인팅 잘 하시는 분 궁금해요 3 궁금 2015/08/12 601
472206 노트북 받침대? 추천 부탁드려요. 1 **** 2015/08/12 645
472205 애기들 기침이나 재채기도 멀리하세요! 2 아놔 진짜 2015/08/12 1,368
472204 라페스타 겟이너프라는 햄버겆가게 2 여름 2015/08/12 516
472203 엘리트 50대 직장여성, 매일 착용가능 목걸이 어떤 디자인이 좋.. 1 생신 2015/08/12 1,869
472202 40대 남자 안경 어디브랜드? 가격 하는지요.. 2 .. 2015/08/12 1,268
472201 짜증을 팍 냈는데 2 부부싸움 2015/08/12 572
472200 노력하는것 ..의지도 유전인자에 포함되지 않을까요 ? 유전인자.. 9 반전 2015/08/12 2,111
472199 이게 만약 영화화 된다면 캐스팅 해보아요 2 제작짜 2015/08/12 830
472198 동대문에 60대 남자옷 파는데 있을까요? 2 .. 2015/08/12 1,012
472197 강마루 물걸래 청소 어떻게 하세요? 1 마루청소 2015/08/12 9,660
472196 어떤 선택이 좋을까요?결정을 못하겟네요. 다이아몬드... 2015/08/12 487
472195 예약없이 혼자 떠난 제주도 1박2일-3 13 pipi 2015/08/12 3,772
472194 '혈의 누'의 작가 이인직, 조선을 팔아먹다 8 매국의길 2015/08/12 1,671
472193 어제 집밥 백선생 냄비 6 궁금 2015/08/12 4,914
472192 [취재파일] 끊이지 않는 교내 성범죄…절반이 다시 교단에 세우실 2015/08/12 620
472191 사이판은 현재 재난 상황입니다.교민들은 정전과 식수난으로 고통받.. 6 바람개비 2015/08/12 4,947
472190 자기밖에 모르는 시아버지 정말 돌겠네요. 9 .. 2015/08/12 4,735
472189 (이것도 19금인가요?) 40대 중반 피임 어떻게 하시나요? 고.. 18 피임 2015/08/12 16,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