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33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

    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

  • 2. ...
    '15.8.10 11:09 AM (222.100.xxx.166)

    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851 크린에이드 수선(품줄이기) 비용 아시나요? 1 ㅇㅇ 2015/10/03 3,344
486850 셋째 낳음 행복할까요 10 손님 2015/10/03 2,246
486849 오사카에 대형 악기점 있나요? 2 전자첼로 2015/10/03 871
486848 맛있는 산나물 구입처 좀 알려주세요 2 ㅠㅠ 2015/10/03 691
486847 어처구니없는 개아빠 만났어요. 12 기막힌 2015/10/03 3,559
486846 남편때문에 서러워서 어찌해야 할까요,,, 59 2015/10/03 17,949
486845 문재인, 고영주는 민주주의 위협 내부의 적 2 엠비씨방문진.. 2015/10/03 649
486844 감자조림은 참..맛나게 하느게 어렵네요. 17 ㅇㅇ 2015/10/03 2,851
486843 마늘장아찌 이렇게 담그면 되나요? 2 ... 2015/10/03 970
486842 새똥님 절약에 관한 글 어디서 볼 수 있나요? 7 실천 2015/10/03 2,836
486841 성년 된 '부산 국제영화제'..中 자본 공세에 기로 1 샬랄라 2015/10/03 666
486840 진공청소기로 청소하니 더 더러워요ㅠㅠ 2 헐~ 2015/10/03 2,432
486839 새우머리 드세요?? 1 새우 2015/10/03 1,477
486838 부인 때려죽인 60대.. 감형해줘서 3년 징역.. 6 .. 2015/10/03 2,211
486837 세면대 수도꼭지 고물상 팔면 얼마정도 받을까요? 49 ,,, 2015/10/03 4,136
486836 우리가 매일 보는 것 중 찰나에 가치가 바뀌는게 뭔지 아세요? 2 공짜점심 2015/10/03 1,219
486835 [질문] 아이폰으로 라디오 듣는데 자꾸 끊깁니다. 아이폰 2015/10/03 553
486834 박근혜 일베본다? 8 나라가..... 2015/10/03 1,658
486833 아들,딸 살해하는 젊은엄마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네요 5 호박덩쿨 2015/10/03 2,140
486832 깍두기가 너무달아요.구제할수 있나요.? 2 어메 2015/10/03 1,401
486831 [컴퓨터] 로그인할 때 패스워드 어떻게 바꾸나요? (윈도우8) 5 컴퓨터 2015/10/03 550
486830 호박즙 믿을만한 곳 아시나요? 호박즙 2015/10/03 583
486829 고2 무단결석 처리 건으로 문의드립니다 36 사과나무를 2015/10/03 5,705
486828 중3 아들 침대에 깔아주려는데 전기요가 좋을지 4 가을바람 2015/10/03 1,900
486827 오늘 병원 다 쉬나 봐요 ,,,, 2015/10/03 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