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운한 것들... 이게 정상일까요
...ㅡ 조회수 : 1,330
작성일 : 2015-08-10 11:06:12
결혼 후에 남편은 싸울때마다
누군지는 말할수 없지만 모모씨가 너랑 결혼하면
후회할거라고 했다. 니 성격이... 이러면서
저를 힐난했어요. 모모씨는 아마 시누이일거에요.
또 친척 누구랑 얘기하다가
그 사람이 제 흉을 봤나봐요. 남편에게.
그랬더니 남편이 그래도 애는 잘봐요. 이렇게 답했다면서
저에게 전해줬어요. (이건 부부싸움중에 그나마 나니까
너를 두둔했다. 심지어 모모씨도 네 흉을 보더라
이런거였어요)
아이가 이제 많이 컸어요. 그래서 둘러앉아 밥먹는데..
제가 저녁을 정성껏 차라는 편이에요. 그랬더니 남편이
너희 엄마가 밥 하나만 잘하지. 이렇게 말하네요. 이게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는 말투로 저에 대해선
항상 저렇게 말해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딱 결론만 말해. 하고 끊구요.
처음엔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자꾸만 화가나요.
부모님께도 서운한게 있어요
애 낳고 돌 반쯤 됐을때 부모님이 오빠네 이사 도와주신다고
멀리 가신다는거에요. 올케랑 저랑 비슷한 시기에
애낳아서 그쪽에도 아이가 있는 상태였어요. 저 만삭때 이사할때는 와보지도 않으셨었지만 이해했어요. 그런데 친정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저에게 돌보라고 하시는거에요. 여동생도 있는데 걔는 휴직하고 시험준비중이었을거에요. 제가 그때 엘레베이터 없는 5층집에 살았거든요. 강아지 밥주러 아이 들쳐업고 네려와서 친정 갔다오는데 넘 힘들었어요. 그래서 강아지를 울집에 데려왔는데 평생 한집에 살던 강아지라 밤새 낑낑거리는거에요. ㅠㅜ 저도 엄청 이뻐했던 강아지지만 힘들어서 울고 싶더라구요.
ㅠㅠ 억울해서 써봤어요.
무시했다고 하시니..
친정에서 동생내외랑 같이 보드게임을 하고 있었어요.
저 빼고는 모두 서을대 나왔어요. 게임하는데
아빠가 와서는 웃으며 언니는 봐주면서해 이러고 가는거에요.
제가 애낳고 친정출입을 안하다가
강아지껀두 있구해서 오갔더니
경비아저씨가 5층 따님이세요?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네. 그랬더니 아~서울대 나오신분요.
집이 다 서울대시라면서요.. 이러네요.
ㅠㅠ
사회에 나와 우연히 친정오빠 동기를 만났어요.
오빠도 서울댄데. 서울대 모모과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혹시 누구 아시냐고 제 오빠라고 헸더니
동생은 하나라고 했는데.. 이러는거에요.
서울대 다니는 동생이랑은 서로 안데요.
.... 이런 사소한게 산더미같이 있어요
IP : 211.36.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실객관
'15.8.10 11:08 AM (180.66.xxx.172)남편이 은근 부인 무시하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일만 꾸준히 묵묵히 하고 사셔요.
그러다 나이들면 거꾸로 무시해줄날이 옵니다.ㅋㅋ
젊었을땐 남자가 그래도 나이들면 엄청 무시당해야 맞아요.ㅋㅋ2. ...
'15.8.10 11:09 AM (222.100.xxx.166)남편이 원글님을 무시하는건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3931 | 정기적금 이자율..... 1% 대..적금 어디다 하세요? 3 | 햇살 | 2015/10/26 | 2,528 |
493930 | 글 지울께요. 감사합니다. 26 | 딸이 중3이.. | 2015/10/26 | 3,696 |
493929 | 이런제가 너무한가요 ㅠ 7 | 찡찡 | 2015/10/26 | 2,251 |
493928 | 급질) 목아플때 끓여 먹는게 배 생강인가요 알려주세요 8 | 목이 너무아.. | 2015/10/26 | 1,451 |
493927 | 냉동 돼지고기 최대한 빨리 해동하는법? 3 | 열매사랑 | 2015/10/26 | 1,777 |
493926 | 쇼핑하는것도 살빠지나요? 2 | 질문 | 2015/10/26 | 1,752 |
493925 | 주택담보대출 문의드려요~ 2 | 질문 | 2015/10/26 | 1,623 |
493924 | 내몽고 여행갔었는데 3 | ㅋㅋ | 2015/10/26 | 2,300 |
493923 | 남편이 사용하는 지출 안내 문자를 신청해달라고 했는데... 22 | wife | 2015/10/26 | 3,095 |
493922 | 어버이연합 ˝TF가 쿠데타라도 모의했나?˝ 4 | 세우실 | 2015/10/26 | 1,246 |
493921 | 저희집 냥이가 기분 좋은가봐요 6 | 집사 | 2015/10/26 | 2,209 |
493920 | 출산 날짜 택일하려는데 고민이요~ | 질문 | 2015/10/26 | 888 |
493919 | 소셜에서 파는 맛사지나 헤어 쿠폰 어떤가요? 6 | ? | 2015/10/26 | 1,149 |
493918 | 지난번 남편 외도로 이혼한단 글 썼어요 49 | 용기 | 2015/10/26 | 20,363 |
493917 | 블로그 좀 찾아주세요 1 | 비와외로움 | 2015/10/26 | 1,216 |
493916 | 집 내놨는데 향기 좋게 하고싶어요...그런거 안써봐서 추천좀 부.. 17 | 집팔았으면 | 2015/10/26 | 5,195 |
493915 | 엑셀 오름차순 정렬하려는데요...(급) 7 | 엑셀... | 2015/10/26 | 2,358 |
493914 | 요즘 귤 맛있나요? 4 | 귤 | 2015/10/26 | 1,603 |
493913 | 남자의 '후천적 DNA'가 2세에 미치는 영향 | 샬랄라 | 2015/10/26 | 1,338 |
493912 | 온수매트추천부탁드려요. 8 | 온수매트 | 2015/10/26 | 2,360 |
493911 | 언니가 이혼할거같은데요 12 | ㅇㅇ | 2015/10/26 | 7,966 |
493910 | 정미홍에게 극우라고 글 올린 파워블로그 2천만원 배상판결 8 | 2심 | 2015/10/26 | 2,000 |
493909 | 빨리걷기가 운동이 아니라는 사람들 49 | 휴 | 2015/10/26 | 4,105 |
493908 | 카타르 살기 어떤가요? 4 | 주재원 | 2015/10/26 | 3,122 |
493907 | 아침에 아들 면바지 없어 추리닝 입고 갔는데 | 123 | 2015/10/26 | 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