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치매일까요ㅜㅜ

막내딸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5-08-09 10:57:14
어젯밤 늦게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어요..
늦게 전화하시는 분도 아니고 11시가 다 된 시간이라 놀래서 전화를
받았더니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밥을 차리고 기다리는데 왜 안오냐고..ㅜㅜ
저는 서울에 살고 엄마는 지방에 계시거든요.
엄마 말씀의 요지는 저희언니(큰딸) 부부랑 저희 부부가 와서
노래방 간다고 나갔는데 밥을 차리고 기다려도 안온다는거에요..
엄마한테 저는 서울에 있다고 차근차근 말씀드렸지만 큰딸한테도
전화해봐야겠다고 먹히지가 않더라구요.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신지 일년 반 쯤 됐고 엄마는 혼자 계시는데
원래 워낙 말이 없는 편이고 너무 순하신 분입니다.
내년이면 여든이신데 요즘 말하실때 가끔 좀 어눌하단 생각은 했는데
갑자기 황당한 전화를 받고 나섭 맘이아파 잠을 못 이뤘네요ㅜㅜ
하루라도 빨리 검사를 받아야 되는거죠.. 어떤과에서 어떻게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지 여러모로 경험있는 분들의 조언을 바랍니다...
IP : 182.219.xxx.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8.9 11:05 AM (175.125.xxx.63)

    혈관성 치매일경우 빨리 치료하면 좋아질수 있으니
    얼른 대학병원 신경과로 모셔서 검사하세요....

  • 2. 백프로
    '15.8.9 11:07 AM (218.147.xxx.159)

    치매입니다.
    저희 아버님도 치매신데 저런일 비일비재해요.
    얼른 병원모시고 가서 검사받으시고 약물치료 시작하시고,지금 상태로 가능할 지 모르겠는데 치매등급을 받으시면 요양보호사가 오실 수 있으니 혼자 사시는 노인한테는 큰 도움이 될거예요.
    뇌신경과가 있는 병원에 가시면 돼요.

  • 3.
    '15.8.9 11:49 AM (222.110.xxx.196)

    치매시네요.
    그리고 혼자 계시면 안 될 거 같아요
    누군가 함께 생활하면서 돌 봐 드려야 합니다.

  • 4. 차근차근
    '15.8.9 11:50 AM (125.132.xxx.60)

    저희 친정엄마랑 똑같은 증상이군요
    상차려놨는데 어디갔니?요
    대학병원 검사결과 노인성, 혈관성치매예요
    약드시고 증상 없어졌어요
    간단하게 원글님이 엄마한테 오각형, 돼지고리모양, 시계바늘(예를 들어 10시 30분)그려보라하세요
    잘 못그리실거예요
    얼른 진료하시고 처방약드시게하세요

  • 5. ...
    '15.8.9 1:23 P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

    당장 검사 받아보시구요 혹시 정상으로
    나와도 너무 방심 마시고 3~6개월 간격으로
    재검 받으셔요.
    비슷한 경험 있었는데 첫 검사에서는
    괜찮다고 나와서 안심 했어요ㅡ이때까지는
    오락가락 하셨어요.
    그후 급격히 나빠지셨는데도 첫 검사결과만
    믿고 방심했다가 손쓰기 어려운 정도로
    악화되셨어요.
    맘 아파만 마시고 일단 병원으로 모시셔요.

  • 6. 제가 보기엔
    '15.8.9 2:19 PM (180.230.xxx.90)

    급히 병원 모시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 그냥 치매 증상이 아닐 수도 있어요. 말씀이 어눌해 지셨다니.. 저 아는 분이 비슷한 증상이었는데 뇌경색이었어요. 그 영향으로 치매 같은 언행을 하신 거고요. 빨리 치료하실 수록 좋으니까 어서 빨리...

  • 7. 일시적
    '15.8.9 3:02 PM (222.96.xxx.106)

    치매일 가능성도 높아요. 아는 분이 남편 상처하고 3년동안 치매약 드셨는데, 그 후로 멀쩡하세요.
    가까운 정신과 모시고 가시면 되요.

  • 8. ..
    '15.8.9 11:29 PM (125.128.xxx.41)

    안타깝지만 치매증상 같습니다.
    저희엄마와 비슷하세요.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 사시는 분들. 특히 말없고 내성적이고 집에만 있는 분들 치매 올 확률 높아요.
    저희 엄마도 첨엔 말투가 어눌해지고,
    멀쩡한 길 걷다가 자주 넘어지기도 하시고,
    계산이 잘안되거나 대화가 이상하거나,
    잘해드신 음식을 이상하게 하기도 하셨어요.
    빨리 신경과 모시고 가서 처방 받으시길 바랍니다.
    일찍 치매가 오면 진행도 빨라 저희 엄마는 3년만에 돌아가셨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4288 영화 제목 좀 알려주세요. 12 ㅣㅣ 2015/08/20 1,034
474287 불임클리닉에 가면 어떤걸 해주나요?임신에 좋은 비법은 무엇일지요.. 7 힘내자 2015/08/20 2,081
474286 핸폰 다른곳에 두고온 다음에 1 사실객관 2015/08/20 593
474285 이상한 나라에 살다보니 같이 이상해지는 기분 7 ㅇㅇ 2015/08/20 1,866
474284 부부는 정말 같은 영혼일까요? 3 앤셜리 2015/08/20 2,495
474283 원룸에서 사는 친구가 자꾸 놀러오래요 25 2015/08/20 15,919
474282 왼쪽 종아리가 뜨거워요 1 종아리 2015/08/20 4,798
474281 세월호492일)아홉분외 미수습자님..꼭 가족들과 꼭 만나시기를!.. 8 bluebe.. 2015/08/20 373
474280 사과나 고맙단 말 하면 큰일나는 줄 아는 사람들 3 -_- 2015/08/20 935
474279 그럼 명절때 제사 안지내는 집은? 21 갑자기 궁금.. 2015/08/20 4,758
474278 정육점에서 고기를 잘못준것같아요ㅠ.ㅠ 14 ㅡㅡ^ 2015/08/20 3,335
474277 종편신났다는 글에 어느 댓글... 2 ㅇㅇ 2015/08/20 1,307
474276 계란 흰자 거품낼려고 하는데 3 111 2015/08/20 1,210
474275 진공청소와 걸레질이 모두 가능한 로봇청소기가 있나요? 6 2015/08/20 2,004
474274 명동에서 밥먹을 곳 추천해주세요 61 ... 2015/08/20 5,761
474273 화장실 하수구 냄새날때 간단한 팁 3 생활의팁 2015/08/20 5,756
474272 세상에 이런 일이 보는데요 1 파란 2015/08/20 1,143
474271 예전 학력고사 수석한 사람들 15 무지개 2015/08/20 5,774
474270 미국에서 핸드폰 개통해 보신 분 도와주세요 5 2015/08/20 847
474269 세입자의 월세대출, 동의해도 괜찮을까요?(전직은행원님 계세요?).. 2 옴마야 2015/08/20 1,421
474268 결혼비용반반,맞벌이시대에 왜 설추석은 시댁가서 명절을 지내야 하.. 20 도대체 2015/08/20 4,839
474267 신한에듀카드 쓸모 있나요? 7 카드만들어야.. 2015/08/20 1,502
474266 엄마한테 남탓하지 말란 얘기를 들었어요... 4 송이 2015/08/20 1,764
474265 효재가, 6시 내고향에 나오더군요 9 ㅋㅋㅋ 2015/08/20 5,834
474264 키친 토크에 글을 쓰려 하는데... 나우루 2015/08/20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