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식할때마다 남편 기분 맞춰줘야 평안한 우리집

언젠간팽 조회수 : 3,678
작성일 : 2015-08-08 21:28:24
외식 하기 싫어요. 남편 때문에요.
고등, 초등 고학년 입 짧고 마른 아들 둘 키워요. 워낙 잘 안먹어서 외식하다 남길 때가 많긴 하죠.
남편은 3인분만 시켜요. 4인분 시키면 0.5인분 정도 남는데 그게 아깝대요.
3인분 시키고 자기가 애들 다 먹을 때 까지 기다려서 남은 거 쓰레기처리하듯 먹습니다.
외식이란게 한끼 배 채우는 거일수도 있지만 가족끼리 화기애애하게 맛난거 나눠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거 아닌가요? 매번 짜증이 나서 남편 꼴도 보기 싫어요.
매번 3명은 먹고 남편은 스마트폰 보면서 밥 다 먹었냐고 애들 다그치고, 먹다 남은 음식그릇 가져다 처리하는 남편 보면 내 인생이 참 짠합니다. 어쩌다 애들이 다 먹으면 집에 와서 혼자 라면 끓여 먹구요. 당연 비싼데도 못가고 맨날 동네 밥집만 다녀요.
어쩌다 한번 하는 외식 점점 더 하기 싫네요. 남편 빼고 애들이랑만 좋은데 다닐래요.
IP : 116.123.xxx.6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5.8.8 9:33 PM (219.250.xxx.92)

    비슷해요
    자기안먹고싶은거 먹으러가면
    말한마디안해요
    그러다개짜증부리구요
    그런데 안먹고싶다는말도안한거죠
    맨날 니맘대로해라고해서
    맛집검색해서 가면 이런데를골랐냐고하죠
    저는이제 남편하고는 외식하기싫어요

  • 2. 예,
    '15.8.8 9:36 PM (175.209.xxx.160)

    빼고 다니세요...인생 얼마나 산다고 그리 살아서 뭐할까요...

  • 3. 남편
    '15.8.8 9:43 PM (175.199.xxx.227)

    왜 그러고 사나요??
    그러고 사는 남편분 불쌍 하네요..
    지지리 궁상도 아니고..
    전 님 남편분이 불쌍해요..ㅠ

  • 4. 윗글
    '15.8.8 10:13 PM (89.66.xxx.16)

    많이 자주 보는 시비 댓글 이 댓글 범인 좀 잡으면 좋겠어요 그 많은 글 중에 자기 눈에 맞는 것 찾아 다니면 되지 꼭 저렇게 짧고 강하게 시비거는 댓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 싶어요

  • 5. 깜짝 똑같아
    '15.8.8 10:17 PM (89.66.xxx.16)

    어쩌면 이런 남자가 이렇게 많을까요? 처음에 못살아서 그런가보다 외식을 안해봐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늙어도 똑같아요 먹고 살만해도 그래요 더 심각한 문제는 지가고 싶은 곳에 가야하고 그래서 끌려가면 혼자서 ㅋㅋㅋ극찬을 합니다 집에서는 밥상 앞에서 징징거리고 가치관의 문제인듯 소통이 안되고 본인만 좋으면 다 좋은 줄 착각 싫다고 해도 안되요

  • 6.
    '15.8.8 10:26 PM (118.46.xxx.56)

    저희남편 반찬이 없어도.김치만으로도 기본 2공기 먹습니다.
    근데 외식만 가면 배 안고프데요.생각이 없데요

  • 7. 남편
    '15.8.8 10:29 PM (175.199.xxx.227)

    윗글님
    남편이 왜 그러고 사냐고 쓴 것인데
    뭐가 시비 댓글이라는 건지?
    한 번 사는 인생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 남편 진심 불쌍하다
    쓴 겁니다

  • 8. ..
    '15.8.8 11:03 PM (116.123.xxx.64)

    없이 살지도 않아요. 제가 사치하는 스타일도 아니고요. 게다가 결혼전에는 얼마나 초부자인 척을 했는지 몰라요. ㅠ.ㅠ 매번 고급식당 가고 현금 척척 내고... 사실 선보고 사귈 때 남편이 100%맘에 들지는 않었지만 경제적인 조건이 좋다고 하니 감안해서 결혼한 것도 있구요. 결혼하고 바로 속았다 싶었지만 오죽 내가 좋았으면 저리 했을까 싶어서 넘어갔네요. 어쨌든 먹고 살만한데 매번 먹는거 가지고 짜증나게 하니까 내 팔자가 처량해요. 제 남편이 불쌍하다는 분은 돌려까기 하신거 맞죠? ㅎㅎ

  • 9. @@@
    '15.8.9 12:12 AM (220.76.xxx.209)

    참거지처럼 사네요 원글남편은 대인관계 어떻게하고사나 궁금해요
    직구로날려서 그버르장머리 고쳐서 살아요 남자가 아이고 소인배요 째째하고
    먹는거가지고 애들좋아하는 탕수육 같은걸로 외식 시켜봐요 왜안먹나
    우리도아들만 둘인데 외식할때는 선택권을 애들에게 주어요 남편이 싫어하면
    각자좋아하는거 먹자고 내가우겨요 자기입에 들어기는거 아끼는사람 답없어요
    아들들이 성인되면 엄마아빠 평가해요 먹는걸로그러면 애들이먼저아니까
    재발그러지 말라고 남편에게 말해서 고치세요 여기글 보여줘요

  • 10. ..
    '15.8.9 5:14 AM (121.88.xxx.4)

    진짜 거지처럼 산다는 표현이 맞네요..
    애들이 어리지도 않고 고등학생인데 그러면
    이들도 그 행동에 물들었을 겁니다.

  • 11. **
    '15.8.9 8:33 AM (121.145.xxx.88)

    원글 남편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집도 그러네요. 외식도 거의 안하지만 하면 외식 하고 나면 배아프다 하면서
    밤새 투덜투덜.. 자기 입에 자기 쓰는돈은 절대 못쓰게 해요. 대신 나와,애들이 쓰는돈은 말하지 않아요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해요. 우리 시어머니가 엄청 구두쇠라 자랄때 보고 자라서 그런가 봐요.
    마누라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최소한 우리집 처럼 마누라,자식은 궁상에서 벗어날수 있습니다.
    외식도 우리만 가서 해요. 싫다는 사람 억지로 데리고 다니면 모두 피곤합니다.

  • 12.
    '15.8.9 9:52 AM (183.98.xxx.33)

    그럼 이런 남편분들은 집밥만 드시는 거에요?
    당연 배달음식도 안 먹을 거 같고
    내내 집밥 해 드려야 하는 거에요?
    하아

  • 13. ..
    '15.8.10 5:11 PM (116.123.xxx.64)

    맞아요. 자기에게 들어가는 돈만 별나게 아끼지 저나 아이들이 쓰는거 가지고는 뭐라고 하진 않아요. 그래서 어쩔땐 불쌍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하다가 저런 상황이 되면 짜증이 확 나죠.
    그때그때 뭐가 더 중요한지 아는 사람이었으면 하는데, 사람 바꾸기 쉽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313 에구. 이런 경우도. 있다. 하네요 궁금맘 2015/10/08 913
488312 김무성 이화여대 갔다가 털림.JPG 11 참맛 2015/10/08 5,937
488311 캡사이신 소스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4 캡사이신 소.. 2015/10/08 1,640
488310 저 이번주 월요일부터 온수매트 쓰고 있어요 7 10월 2015/10/08 2,319
488309 이사했는데 욕실 냄새땜에 미치겠어요 조언좀!!! 7 2015/10/08 3,306
488308 과탐 선택 도움 좀 주세요. 1 고딩 초보 2015/10/08 899
488307 사람이 잘 안붙는 유형의 공통점은 뭘까요? 48 ... 2015/10/08 12,158
488306 송종국 대단하네요, 그 인물로 결혼을 두번씩이나... 31 .. 2015/10/08 17,419
488305 고2 아들이 미용쪽 일을 하겠다는 어머니 보세요 49 .. 2015/10/08 2,826
488304 왜 이렇게 축제가 많은가요? 2 불경기인데 .. 2015/10/08 1,044
488303 6세남아는 엄마가 절친을 만들어줘야하나요? 10 ..... 2015/10/08 2,768
488302 귀에 로션? 좋아요? 2015/10/08 1,137
488301 아이허브 맥시헤어 대체할만한거요... 3 살빼자^^ 2015/10/08 4,569
488300 조달환 어떤 배운가요?? 3 우연히 2015/10/08 1,775
488299 아시아원, 이완구 전 국무총리 뇌물 수수 혐의 공판 출석 보도 light7.. 2015/10/08 635
488298 티비에서 일본어만 들려도 너무 싫어요. 49 ㄴㅅ 2015/10/08 2,543
488297 오래된 실크 바바리 ㅠ 1 아까워 2015/10/08 932
488296 보통 바람은 어떤 경우에 잘 안피우는것 같으세요...?? 8 ... 2015/10/08 3,593
488295 사춘기애들 반찬 정성껏 챙겨주시는 분들.. 6 ….. 2015/10/08 2,755
488294 어제 세브란스병원 .. 2015/10/08 953
488293 그리움에도 시간대가 있나요? 2 그리움 2015/10/08 1,136
488292 흑설탕 각질 1 5555 2015/10/07 1,179
488291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한가지 실행하려합니다. 10 한가지 2015/10/07 3,832
488290 [급질] 점 뺐는데 피가 납니다. 습윤밴드 붙일 때... 2 점점.. 2015/10/07 1,339
488289 학교다녀오겠습니다 김정훈.. 소녀 감성이 살아나요 2 Gh 2015/10/07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