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첫째가 너무 예뻐요.

내사랑 ㅋ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15-08-08 19:47:17

어제가 둘째 예정일인데 아직도 둘째가 방을 안 빼네요. ^^;;

한달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건만,

둘째는 자기가 나오고 싶을 때 나오려는지 약간의 가진통만 있을 뿐 그 어떤 분만 직전 신호도 없어요.

 

이와중에 첫째가 너무 예쁘네요.

26개월 남자아이인데, 말문이 안 트여서 그동안 주변에서 상담받아봐라~ 말들이 많았죠.

전 아이가 제 말을 다 알아듣길래 아무런 걱정도 안 하고 그냥 기다려줬었는데,

요 몇주 사이에 폭풍 말문이 늘어서 하루종일 종알종알대요.

너무 귀여워요.

 

아까도 찐빵을 쪄줬더니 빵이 딱딱하다며 "빵 딱딱" 이러는데, 너무 귀여워서 뽀뽀해줬어요.

숫자도 좋아해서 자석 칠판에 자석 교구 갖다가 붙이면서 "백", "만" 읽으면서 숫자놀이 하는데~

너무 귀여워요.

자랑 아니구요. 정말 귀여워요.

둘째 태어나면 첫째한테 갈 사랑이 줄어들까봐 걱정되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너무 행복하네요.

 

그나저나 둘째는 왜이리 소식이 없는걸까요? ^^;;;

병원에선 조산할거라 그랬는데, 막상 뚜껑 열어보니 반전 아기네요.

IP : 125.185.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객관
    '15.8.8 7:49 PM (180.66.xxx.172)

    울 작은애는 36개월부터 말했어요. 지금 많이 이뻐하세요.
    둘째 생기면 좀 힘들어져요.
    다 자기 나올날이 있어서 그렇다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2. 내사랑 ㅋ
    '15.8.8 7:51 PM (125.185.xxx.49)

    아이들마다 자기 나름의 속도가 있는 것 같아요. 진짜 말문 트이고나니 더더 예쁜 것 같아요.
    둘째는.... 여자아인데도 많이 크다고 해서 자연분만 못 할까봐 걱정되긴 하네요.
    그래도 다 자기 나올 때가 있으니 그러는거겠죠.
    오빠랑 엄마랑 더 많이 좋은 시간 보내라고 둘째가 천천히 나오려나봐요.

  • 3. 낳고나서
    '15.8.8 8:18 PM (14.32.xxx.97)

    변심 안하시길 바랍니다 하하하

  • 4. 내사랑 ㅋ
    '15.8.8 8:39 PM (125.185.xxx.49)

    그러게요. ㅋㅋㅋㅋ

  • 5. ..,
    '15.8.8 8:45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그렇게 말 시작할때가 제일 예뻤던거 같아요
    하루에도 몇번씩 깜짝깜짝 놀라게 되고요 ^^
    한참 예쁜짓 많이 할 시기예요 ㅎㅎㅎ

  • 6. 내사랑 ㅋ
    '15.8.8 8:47 PM (125.185.xxx.49)

    정말 하루에도 몇번씩 깜짝깜짝 놀라는 일이 많아요.
    저 수많은 생각과 어휘들을 그동안 머릿속에 품고만 있었구나 싶구요.
    지금의 이 예쁨이 둘째 태어나고나서 첫째가 힘들게 하더라도 버티게 해주겠죠?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819 분유정보 좀 알아보려고 하는데 일동 알바 진짜 짜증이네요 작작해라 2015/08/27 850
476818 제가 잘못했는지 봐주세요 13 ㅣㅣ 2015/08/27 3,707
476817 고집쎈 22개월 아들땜에 맘이 너덜너덜해요 23 사과 2015/08/27 7,579
476816 40대 전업주부님들 사람들(친구들) 얼마나 자주 만나세요? 7 ㅎㅎ 2015/08/27 2,993
476815 이휘재 정말싫어요 41 .... 2015/08/27 14,946
476814 후쿠오카 호텔 위치 어디가 좋을까요 23 후쿠오카 2015/08/27 3,273
476813 락앤락? 실리쿡 새로샀을때 세척.. 2 .. 2015/08/27 1,437
476812 민소매 블라우스 이쁜거 두어개 샀는데..이젠 못입을까요 5 ... 2015/08/27 1,574
476811 '의경사망' 총기사고 박 경위, 과거에도 총기로 장난 8 세우실 2015/08/27 2,311
476810 야먀하 디지털피아노 인터넷 최저가 사도 될까요? 4 취미생활용 2015/08/27 1,630
476809 뚝배기와 스타우브 7 bbb 2015/08/27 3,255
476808 고1아들, 문과가서 일어전공하겠다고... 12 걱정 2015/08/27 2,676
476807 땅콩버터가 냉장고에서 딱딱하게 17 딱딱하네. 2015/08/27 4,692
476806 세월호 500일 유가족,'29일(토)서울역 광장에 모여주세요'.. 4 모이자 2015/08/27 618
476805 서울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있나요? 6 인도인이 갈.. 2015/08/27 1,858
476804 '본죽'에서 나온 장조림 맛있나요? 4 .. 2015/08/27 2,141
476803 결혼하신 82분들 조언즘 부탁드려요 ... 13 커피사탕 2015/08/27 2,920
476802 2016학년도 전기 이대 교육대학원 유아교육과 신입생 모집 7 하루이틀 2015/08/27 2,456
476801 사랑초처럼 뿌리로 잘 번식하는 식물 추천해주세요 4 pepero.. 2015/08/27 1,631
476800 아이패드 안쓰는어플 한번에 몰아넣으니 속시원하네요 2 .... 2015/08/27 732
476799 침대 메트리스 여쭤요 8 메트리스 2015/08/27 2,319
476798 친구에게 천이백 빌려줬다가 친구 잃었어요 26 기억.. 2015/08/27 21,165
476797 박 대통령 “눈 실핏줄 터져”…서청원 “원칙의 승리” 건배사 31 세우실 2015/08/27 1,884
476796 챔피온 후드집업 사달라는데 2 최근에 사신.. 2015/08/27 926
476795 오나귀는 끝날때 나오는 ost가 참 좋은듯 2 2015/08/27 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