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부모님이 이혼하게 되실듯 합니다
엄마가 지난 40년.. 정말.. 괴롭게 살아왔습니다.
자식으로서 어떻게 해드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은퇴하고 두분만 계시니 사이가 더욱 나빠지시고..
가끔씩 있는 폭력에 엄마가 드디어 결정을 하셨어요
이제부터 시작될 재산분할이나 이혼합의가 잘 되지 않으면 소송까지도 가게될텐데
자식은 셋다 수도권에 살고 엄마 아빠만 지방 사시는데 참 걱정이 많습니다
젤 걱정은 아빠가 재산분할을 막으려고 엄마몰래 엄마명의 부동산 다 처분할까바 걱정이 되고요
무엇보다 이제 앞으로 엄마가 어떻게 사시는게 젤 행복하게 사시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40년간 괴로웠지만..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오신분이
65세.. 이제 연로하셔서 누군가가 더욱 필요하신 연세에 홀로 설 결심을 하셔야 하는데..
씩씩한 척 하시는 그모습이 넘 가슴이 아픕니다
이럴때 제가 혼자 였다면 엄마 모시고 살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수도권으로 오시게 해서 저희곁에서 있으시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지만 거의 평생 사신곳을 떠나게 하신들 저희가 뭘 해드릴수 있을까 생각이 듭니다
자식들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부디 경험자나 주변에서 지켜보신분들 있으시면 뭐라도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