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부가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살아야 할까요?

... 조회수 : 1,895
작성일 : 2015-08-08 00:47:11
부부는 한몸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어디까지 공개하고 숨기는게 한몸이 되는 걸까요?
부부가 되어서도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할 말과 안 할말 구별하려고 눈치 봐야 한다는 것은
진정한 친구 관계인 부부의 모습이 아닌 것 같아요.

상대방이 원하는대로 다 하게 해주는 것.
억압하면 안 되니까 구속하면 안 되니까
자유를 존중해 주는 것.
그러다가 자기가 너무 힘들어지면 어떡해요?
자기의 한계도 모르고 상대방이 원하는대로만 했다가 쓰러지는 경우 생길 수 있잖아요.
상대방이 원하는 것과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조율하는게 힘들어요.

결혼생활이라는 것은 하면 할 수록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대체 얼마만큼 비이기적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서로의 자유를 존중하는 결혼생활이란 어떤 것일까요?

IP : 78.131.xxx.9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ㄴ
    '15.8.8 12:52 AM (1.231.xxx.43)

    너무 화나요 솔직히

    결혼이라는게 '평생' 함께 하겠다는 일종의 약속인데 서로 떨어져 있어야하고 눈치봐야하는게 말도 안되는거 같아요 그럴거면 결혼 왜해요 혼자있고싶으면 혼자살다가 외로우면 연애하고 평생살면 되지

    진짜 남자들 개 이기적이에요 결국 여자가 다 손해

  • 2. 진지하게
    '15.8.8 9:13 AM (58.146.xxx.249)

    너무 안맞아서 진지하게 이혼진행도 해봤어요.
    그리고 나름 재결합.

    서로 아주 다르다는거 인정하게 되었어요.
    다만 아이들도 있고.
    서로 남녀로 결혼생활에 맞는 점도 있다는것도 알게되었고.
    각자 혼자살거나 다른 상대 찾는거보단 다시 노력하는게 낫다는 것도.

    너무 달라서 다 공유 못해요.
    하지만 속이진 않아요. 방어적이지도 않고요.

    서로 통장을 합쳤어요.
    하지만 남편이 벌어오는돈 내꺼라고 생각도 안해요.
    쓰고 싶어하는거 쓰게 해주고. 나도 벌어서 해결하면된다 생각해요.

    퇴근후 시간을 같이 하지만
    주말에 혼자만 나가서 취미생활하는것 인정해줘요.

    시댁에 자주가는거 인정해요.대신 횟수는 조금 줄이고.
    시댁가서 저도 누워있기도, 농땡이 칠때도 있어요.

    남편의 이상한 화법에 전전긍긍하지 않아요.
    그건 그사람의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타협점을 주장해요.

    제게 남편은 소울메이트는 아니에요.
    자식없으면 우린 못살았어요. 친구가 아니고 그냥 남자.남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378 어미고양이가 새끼를 안봐요... 6 에휴.. 2015/09/05 1,987
479377 [추가] 50세 생일 나에게 주는 백 선물 (추천 부탁요~) 4 Gift 2.. 2015/09/05 4,024
479376 의정부 한우나 일식집 추천부탁드려요 3 2015/09/05 982
479375 약 효과있는지 경과보고 하러 병원가야하는데 약먹는거 다 빼먹었어.. 3 아.. 2015/09/05 664
479374 사연깊은 적대적 반항장애 아이 어느 선까지 받아주어야 할까요.... 24 고딩맘 2015/09/05 3,592
479373 형광펜모양인데 젤리처럼 투명한 크레용같은 펜 이름좀요 11 2015/09/05 1,619
479372 전 여자들 친구사이에 우정은 없다고 봄. 62 ㅇㅇ 2015/09/05 21,538
479371 아파트 방 햇빛이 아예 안들어오는거 있어요? 8 질문 2015/09/05 2,024
479370 아이가 중2..사춘기때는 결국 부모가 져주면서 보내는게답일까요?.. 16 2015/09/05 6,488
479369 다른 남편들도 이렇게 쪼잔하나요? 22 포리 2015/09/05 5,633
479368 슈돌에서 삼둥이 좀 편한 옷 좀 입혔으면 22 에효 2015/09/05 6,569
479367 제 성격이 변했는데, 왜 이런걸까요...심리문제 잘 아시는분 조.. 25 조언해주세요.. 2015/09/05 6,755
479366 석사논문 잘쓰는 법 궁금해요~ 5 Mind 2015/09/05 2,030
479365 ‘DMZ 지뢰 부상’ 하재헌 하사, 치료비 자비 부담 중 12 분노 2015/09/05 1,859
479364 아파트 남동, 남서 어느방향할까요? 23 아파트 2015/09/05 15,448
479363 두번째 스무살 재밌지 않나요? 35 매니아 2015/09/05 5,116
479362 시댁 행사 빠지는데 전화는 해야겠죠? 11 ㅇㅇㅇㅇㅇ 2015/09/05 2,351
479361 전세집 빌트인 가스오븐렌지가 고장난경우 6 ... 2015/09/05 9,846
479360 신서유기 재밌네요ㅎㅎㅎ 10 ... 2015/09/05 3,290
479359 석사논문 쓰는데 보통 몇개월 걸리나요? 8 ..... 2015/09/05 4,821
479358 장애인 지역주차위반 범칙금 50만 원 11 하지마셈 2015/09/05 2,643
479357 화장품 만들어쓰시는분들 저좀 도와주고 가세요... ^^ 1 화장품 di.. 2015/09/05 689
479356 출장가는 남편을 들들 볶았네요ㅜ 15 e 2015/09/05 6,107
479355 설겆이 쌓아놓고 티비본다고 남편이 ㅈㄹㅈㄹ 31 당나귀800.. 2015/09/05 6,296
479354 일본여행에서의 필요한 품목. 4 여행 2015/09/05 2,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