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아이한테 넘 속상해요...

속상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5-08-07 19:32:07
7살 딸이 글루건을 사용해서 만들기를 하고 있었어요.
바닥에서 하고 있어서 조그만한 좌탁을 가져다주는데 순간 딸이 글루건을 휘두르려다가 저의 팔에 닿았고 화상입은듯한 고통이 느껴졌어요. 보니 살갗이 벗겨지고 저리는 고통이 있었어요. 너무 놀라고 아파서 울음이 나오려는걸 참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아이가 미안하다고 말하고 일부러 그런건 아니라고만 말하네요...ㅠ
점점 아이한테 서운함이 밀려왔어요.
그래도 약을 갖고 와서 엄마 많이 아프냐고 괜찮냐고 할줄 알았는데.....아이는 열심히 자기 만들거만 만들고 있어요. 밖에 나가니 또 미안해요..라고만 해요.
앞에서 약통을 가져와 연고를 발라도 자기 만들기만 하고 있어요...

아직 어리니깐 당연한건가요.
제가 너무 무리한것을 바라는건가요.
아이가 평상시에도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마음이 냉정하고 차가운것을 느껴왔는데....그래서 속상한 마음이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더더욱 속상하네요.

아직 7살이니까 제가 바라는것은 무리인거지요?



IP : 219.251.xxx.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7 7:58 PM (211.237.xxx.35)

    엄마 불에 데인것처럼 아파 라고 말을 해줘야 알겠죠.
    아직 7살이면 엄마 미안해요 라고 여러번 말한후, 엄마한테 어떻게 해줘야 할지 모를수도 있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이해해주세요.
    병원 안가도 되겠어요? 글루건이 무척 무섭군요 ㅠㅠ

  • 2. 엄마
    '15.8.7 8:09 PM (125.134.xxx.144)

    아프니 약발라줘 했음 약을 야무지게 발라줬을것같아요

  • 3. 속상
    '15.8.7 8:21 PM (219.251.xxx.85)

    글루건에 바로 데이자마자 악..하고 소리를 지르고 너무 아파..라고 말했어요..아이가 그걸 인지했을텐데..자신이 일부러 그러지는 않았다는 말만 계속하니 더욱 속상했어요..

    그럼에도 아이를 계속 사랑해야겠죠...
    솔직히 아이가 밉고 허무하고 힘이 빠져요..

  • 4. ...
    '15.8.7 9:32 PM (116.123.xxx.237)

    아이도 놀라고 당황하고 미안해서 그럴거에요
    좀 진정하고 치료 잘 하시고요 ,괜찮다고 너한테 화난거 아니라고 해주세요

  • 5. ++
    '15.8.7 10:20 PM (119.18.xxx.133)

    7살 아이가 그순간 미안하다고 했으면 된 거 아닌가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624 전원일기란 드라마 생각나세요 6 생각 2015/08/18 1,875
473623 신한카드 스마트결제가 안 돼요.... 1 ?? 2015/08/18 1,545
473622 올 여름의 한가지 행복-과일이 왤케 맛있지?^^ 1 복숭아 2015/08/18 1,080
473621 평면을 덮는 오각형기사를 보고 새로운 오각형을 찾았어요. 6 ... 2015/08/18 1,770
473620 동네 새로생긴미용실 기장추가무..염색.파마ㅡ3만원 9 염색.파마ㅡ.. 2015/08/18 2,633
473619 착불로 택배 받을때.. 5 궁금 2015/08/18 1,679
473618 한 잔의 우유는 한 조각의 스테이크보다 잔인하다(동영상) 13 말종인간들 2015/08/18 6,094
473617 경주깨끗하고 저렴한 숙박 좀 부탁해요 2 가고또가고 2015/08/18 2,279
473616 패킹 이랑 노패킹 둘 다 사용해보신 분~~ 5 수경 2015/08/18 2,561
473615 LH대학생 전세임대 6 모든게 처음.. 2015/08/18 1,861
473614 전세금 인상을 어찌 말해야 할지요 16 집주인 2015/08/18 3,109
473613 중3 아들 - 아직도 올게 vs 갈게 구별 못하네요 ㅋㅋ 20 ㅋㅋ 2015/08/18 2,980
473612 무쇠칼 처음 사용할 때 그냥 세제로 씻기만 해서 사용하면 되나요.. 4 무쇠칼 2015/08/18 3,723
473611 아파트1층 역류되었다면 관리사무소측 책임도 있나요? 2 ㅇㅇ 2015/08/18 3,623
473610 서대문 형무소,,도슨트 설명 안들어도 가능하겠죠 3 .. 2015/08/18 1,436
473609 여드름 덮힌 얼굴에 세안제 추천해주세요~ 10 댓글 많이 .. 2015/08/18 2,903
473608 집밥에 쓰는게 궁중팬인가요? 참맛 2015/08/18 686
473607 오늘 민폐 최고봉을 봤네요 2 최고 2015/08/18 3,818
473606 화단에 새끼 고양이 6마리가 있어요. 2 777 2015/08/18 1,354
473605 아보카도 오일 먹는법좀 알려주세요^^ 2 초보맘 2015/08/18 18,023
473604 겨드랑이 제모수술 후 땀냄새 심해지신 분 계세요? 6 겨땀냄새 2015/08/18 21,479
473603 걸리적거린다할까봐 안잡았죠ᆢᆢ이말이 심한표현인가요 7 2015/08/18 1,209
473602 닭죽을 점심도시락으로 보온통에 담아가도 될까요? 4 도시락고민 2015/08/18 1,450
473601 엄마가 자궁제거수술을 앞두고 계셔요. 3 모두 행복하.. 2015/08/18 1,767
473600 아파트1층 살기에 어떤가요? 25 이사 2015/08/18 1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