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면서 일반 쓰레기 봉지를 들고 늘 그렇듯이
경비실 바로 앞쪽에 있는 일반,음식 쓰레기함쪽으로 갔습니다.
20년간 살아온 아파트니까...늘 그렇듯이~시크하게 뚜껑 휙 ~열고 손에 있던 봉지를 깔끔하게?
작은 포물선을 그리며 투하한후
오늘도 무척 덥겠군~
하늘한번 쳐다보고 24절기를 생각해보며 농사지으려면 날씨는 이래야돼~하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했는데.....
오마이갓뜨......!!! 불현듯 떠올랐어요.....
제가 일반쓰레기 20리터짜리 뚱뚱한 하얀 봉투를 던져넣은 곳은 대형 일반 쓰레기함이 아니라
작고 아담한 음식 쓰레기함이었다는것을요.
이제 기억을 되돌려보니....
어쩐지...뭔가 전에 없던 뚜껑이 있더라...
어쩐지..음식 냄새도 많이 나더라...ㅠㅠ
바로 경비실 전화드렸네요.
수거하시는분들 오시면 뒤죽박죽 되있다고 아파트에 불이익? 당하면 안되잖아요.ㅠㅠ
실수로 넣었으니 죄솧하지만 옮겨주십사하고요.
더워서 뇌가 살짝 가출하려다가 정신차린 이야기였어요.ㅠㅠ
더운날 건강들 조심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