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친구복은 참 많은것같아요.
그때그때 내가 딱 필요한 그런 사람들을 만났거든요.
다들 배울것도많은 사람들이고, 열심히들 살고, 좋은 사람들...
어릴때부터 저는 집에서 좀 정신적으로 학대받고 그렇게 커서 주눅도 잘드는데
눈이 멀었는지 제 장점을 딱딱 봐주는 그런 친구들이 주변에 많아요.
그 친구들 부모님들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라 나중에 자식이 생기면 저분들처럼 키워야지...
이런 생각도 들고 아무튼 이런 친구들 안만났으면 내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싶은...
전 30대 중반 늙어가는 싱글인데 이제는 좀 적극적으로 남자를 만나보자! 싶어서
동아리도 들고...사교 모임도 나가고...그러고 있습니다.
악마같은 전 남친과 더 이상 엮이지 않기 위해 이사까지 하고 회사도 더 좋은곳으로 이직.
아직 1년도 채 되지않았지만 남자는 만나도 만나도 실망스러운 사람밖에 없는데
이번에 동아리 모임 나가서 저랑 정말 딱 맞는 여자 친구 또 하나 사귀었어요.
저랑 관심사도 인생 목표도 너무 비슷하고...애가 눈이 반짝반짝 한게 똑똑하고
같이있으면 긍정에너지가 뭉게뭉게 퍼지는 그런 친구인데
아직 걔도 저도남친이 없어서 그런지 싱글 처녀 둘이 자주 연락도 하고 만나게 되네요.
아 근데 왜 남자는 이런 사람이 안나타는건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친구 쌓이는것도 좋지만
이제는 좋은 남자가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흑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