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해외여행이 안 맞나봅니다.

새벽2 조회수 : 22,062
작성일 : 2015-08-06 21:24:12

7월에 대학생 딸하고 둘이 단순 여행은 아니고 일 겸 여행 겸 일본 2박 3일 다녀왔습니다.

당일치기도 가능한데 거기 비행기 직항이 메르스로 취소되어 하루 종일 걸려 가고 오고 그렇게 이틀 빼고

하네다 공항에서 5시간 죽치고 기다리고

하루는 일 보느라 시간 다 보내야했고

항공료도 더 비싸게 일정도 길게 다녀오게 되었네요. 직항도 사실 자주 없어서 2박 3일 이어야했습니다만

 

일본 정말 깨끗하고 좋았네요. 간 곳이 일본에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대요.

일본은 일단 물가가 좀 비싸니까 호텔 조식도 일인 만원이 넘고 한끼 만원은 잡아야 하는데

맛이 없지는 않은데 자꾸 김치찌개 된장찌개만 생각나고요.

일본어를 못하는데 호텔 애들도 영어를 못하니 정말 단순 영어로도 대화가 안되니 그런게 갑갑

그냥 호텔 근처 스타벅스에서 일 겸 좀 쉬고

버스 타고 다니면서 시골 경치 맘껏 구경한게 그나마 좋았고

우리로 치면 새마을호 같은 기차 타고 가면서 시골 역에서 일본 애니에 나오는 듯한 그런 풍경 만끽한 거

그 정도가 좋았고

 

다른거는 별루였어요. 우리나라 복잡하긴 하지만 말이 자유롭고 제가 먹고 싶은거 싸게 먹을 수 있고

풍경도 일본하고 별 다르지 않고 하니까..하여튼 전 일 때문에 가기 했지만 해외여행 체질은 아니구나

일본이 아니라 괌이나 사이판 간다고 달라질건 없다 싶더라구요.

 

친구계가 해외여행 간다고 천오백 이상 모였는데 언젠가 가자 그러는데 전 가기 싫으네요.

아시아 근처로들 다들 다녀왔는데 저처럼 별루라는 친구는 없더라구요.

제주도는 솔직히 저도 엄청 다녀와서 이제는 그닥 가고 싶지는 않네요.

 

내년에 딸이 일본으로 공부하러 가게 되면 자주 놀러오라는데 글쎄 안갈거 같네요.

해외 여행 좋아하시는 분들은 왜 좋아하시는지

전 그냥 집에서 편하게 있는게 너무 너무 행복하고 좋은거에요.

 

참...비행기 타는게 진짜 별루였네요. 거기 온도가 좀 낮은데 제가 혈액 순환이 안되는 편이라

두꺼운 옷을 들고 가서 입고 있어도 몸이 안 좋더라구요. 그리고 호텔도 집보다 별로니까 잠도 잘 안오고

전 집이 제일 좋구요. 동네 맛집도 좋은 데 많아서 다니면서 즐기고 영화 보고 그러는게 좋네요.

 

쇼핑도 싫어해서 면세점에서 아는 분들 담배 심부름했습니다. 그리도 아는 동생이 화장품 사달래서 대신

사주고 전 뭐 아무것도 안 샀네요. 사고 싶은게 없더라구요.

 

 

IP : 118.35.xxx.149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벽2
    '15.8.6 9:28 PM (118.35.xxx.149)

    아..참고로 제가 이 나이에 처음 해외 간 겁니다.

  • 2. ㅇㅇ
    '15.8.6 9:29 PM (223.62.xxx.15)

    영어잘하시면..영어권 가보시면 어떨까요....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고..그런거 너무 재밌던데..물론 여러나라 풍경도 좋지만요..꼴랑 일본 2박 3일다녀와서 해외여행체질안맞는다고 하는거 솔직히 우습네요...

  • 3. ...
    '15.8.6 9:32 PM (210.223.xxx.71)

    꼴랑 2박 3일... 같은 말도 더 좋게 표현할 수 있는데....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은 댓글 안 다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4. ...
    '15.8.6 9:33 PM (116.123.xxx.237)

    여행도 젊을때가 좋지 점점 힘들어요
    이젠 비행기 타기, 차 타기도 싫고요
    패키지로 가까운데 다녀오는 정도가 좋아요

  • 5. 새벽2
    '15.8.6 9:34 PM (118.35.xxx.149)

    제겐 2박 3일도 길었어요. 사실 당일치기 하고 싶었는데 비행기가 없어서요. 다녀와서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게 해외여행의 맛이군요. 비행기 무서워서 해외 한 번도 안나가본 분들도 있던데요. 저도 긴 여행은 무리일듯

  • 6. 원래
    '15.8.6 9:35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몸이 안 따라주면 모든 일이 다 재미없어요.
    그래서 건강이 최고라고들 하는 거죠.

  • 7. ...
    '15.8.6 9:37 PM (61.74.xxx.237)

    유럽 한번 가보시면 아마 다를 거에요..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그럴 수도 있어요
    아님 우리나라도 좋은 곳 많으니 지방여행이나
    그도 별로이심 그냥 집에 계셔도..
    노자가 여행에서 보는 건 다 허상이다, 집 밖을 나갈 필요가 없다고 했다죠.

  • 8. 충분히
    '15.8.6 9:37 PM (114.205.xxx.114)

    그러실 수 있죠.
    저는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에행 다니는 것 별로 안 좋아해요.
    온전히 마음대로 쉴 수 있는 며칠이 주어지고
    해외든 어디든 맘껏 다닐 여건이 된다 해도
    원글님처럼 집에서 편히 쉬거나
    혼자 영화보고 차 마시고 책 읽고
    그렇게 우유자적하며 보낼 것 같아요.
    그런데 첫댓글
    꼴랑이라는 말 밖에 표현할 수 있는 단어가 없으신 거예요?
    어휘력 좀 늘리시길.

  • 9. ㅇㅇ
    '15.8.6 9:37 PM (223.62.xxx.15)

    다녀와서 사람들한테 얘기하는게 재미가 아니라..세계 여러나라 사람들하고 얘기하는것도 재밌다는 얘기예요;;

  • 10. 새벽2
    '15.8.6 9:37 PM (118.35.xxx.149)

    세계여행 프로그램 좋아하는데 유럽 다녀오신 분이 자기 다녀온 데랑 똑같은데가 텔레비전에 나오는데 정말 같은데 내가 왜 바보같이 저런데를 고생해서 다녀왔나 그러시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 11. 새벽2
    '15.8.6 9:38 PM (118.35.xxx.149)

    컨디션이 집에서만 그저 그렇게 유지되는 사람이라 그런가보네요. 체력이 안되면 긴 여행은 좀 무리일거같네요. 건강 수준이 정답일거같네요.

  • 12. hhh
    '15.8.6 9:39 PM (223.62.xxx.100)

    저도 좀 그런편 인데요..
    지금 너무 덥고 여러 상황이 힘들수 밖에 없어요.
    날 선선할때 가까운데 함 더 가보세요.
    좀 다를 수 있어요.
    전 그래서 더울땐 절대 안나가요.
    원글님 쌀쌀할때 한번 더!!!화이팅!!!

  • 13. ㅇㅇ
    '15.8.6 9:42 PM (175.223.xxx.124)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특히 여행은...저에겐요

  • 14. ㅡㅡ
    '15.8.6 9:44 PM (182.221.xxx.13)

    저도 그런편이네요
    좁디좁은 비행기 좌석에 몇시간 앉아서 고생하는게 젤 싫구요
    호텔에서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에서 숙면 못 취해 피곤한 몸 이끌고 다니느라 입맛도 없고 컨디션은 갈수록 나빠지고 빨리 집에 가고픈 생각만 듭니다
    여행 다녀와서 첫날 샤워 말끔하게하고 푹신한 내 침대에서
    자는 그 순간이 젤 행복합니다 내 집이 최고야 해외여행 다시는 가지말자 다짐합니다

  • 15.
    '15.8.6 9:46 PM (49.1.xxx.113) - 삭제된댓글

    저는 다른게 아니라 외국만 나가면 변비라서요..
    한국에서는 변비 전혀 없다가 비행기만 타면 변비가ㅜ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고 체류기간 내내 화장실을 못 가니
    구경이고 관광이고 간에 죽겠더라구요

  • 16. ㅇㅇ
    '15.8.6 9:46 PM (58.140.xxx.202)

    제가 젊어서 여행을 무척 좋아해서 돈벌면 여행으로 다 쓰던 사람이였어요 터키부터 그리스 유럽 미국서부쪽 남미 아시아에선 태국 좋아해서
    참 엄청 돌아다녔는데 겨울엔 항상 태국에 있었구요 그런데 지금은 저도 정말 여행가는게 즐겁지가 않고 억지로 다녀요 안갈 핑계찾기도 하고 젊을때만큼 재미도 흥도 없어요 몸은 피곤해서 다녀오면 한달은 집에서 꼼짝못하니 더 싫은것같아요 이젠 국내여행지가 저도 편하고 좋네요 시골가서 조용히 지내다오면 편안하고 그래요

  • 17. 새벽2
    '15.8.6 9:48 PM (118.35.xxx.149)

    날씨도 관건이군요. 태풍 지나가서 비오고 엄청 습했거든요. 봄 가을 이럴 때가 좋은거네요. 여행을 하게 되면 날씨도 꼭 고려해야겠어요.

  • 18. ㅎㅎ
    '15.8.6 9:48 PM (124.57.xxx.42)

    2박3일 여행에 공항5시간 묶였으니 상대적으로도
    이미 짜증으로 시작이네요

  • 19. 저두
    '15.8.6 9:49 PM (175.119.xxx.166)

    그냥 울나라 가까운데가 좋고, 사람 많은거 딱 질색이고..
    몸도 안튼튼해서.. 걍 에어컨 나오는 안방이나.. 호텔 수영장이 최고..

  • 20. 새벽2
    '15.8.6 9:50 PM (118.35.xxx.149)

    찍찍님 뭐 그리 답답하시기까지. 본문에 보면 저 제주도는 넘 자주 가서 이제 안가고 싶다할 정도라고. 국내 여행은 그렇게 싫어하지 않고 시간 날때 자주 다닌 경우인데요. 전 없는 형편에 다들 해외 나가는 분들이 더 답답해요.

  • 21.
    '15.8.6 9:54 PM (1.235.xxx.221)

    딸이 대학생인데 ,김치찌개 된장찌개가 아직 맛있는(?) 그리운(?) 입맛이시라서
    ,더 해외여행이 별로로 느껴지셨던 것 같아요.
    여행 재미의 반은 이국적이고 안먹어봤던 음식을 먹는 체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일정 힘들고 몸은 고되어도 ,새롭고 흥미로운 음식을 먹으면서 고단함을 푸는건데
    여행가서 한국음식 생각나면 ..정말 이 고생 왜 하고 있나 싶겠지요.

    저는 젊을 땐 김치찌개 된장찌개 없으면 밥을 못먹겠더니
    아이들이 대학생 되니,늘 먹는 한식이 물리고 안맛있어졌어요.
    여행 가면 그나라에서 맛있다는 음식 먹고 오는 게 재미있고 신이 나요.
    그래서 변비.잠자리 바껴서 수면 불충분한 상태.
    좁은 비행기에서의 긴 시간..등등의 괴로움을 참을 수 있더군요.
    저도 면세점 가면 살 거 없구 관심도 없구요.

  • 22. ...
    '15.8.6 9:55 PM (116.67.xxx.253)

    전 해외여행도 국내여행도 별로였던 사람인데요
    우선 여행은 쉴 수가 없으니 피곤하더라구요
    모처럼 휴가 내고 쉬려는데 돈 내고 몸을 더 피곤하게 하는 일이 참 싫었거든요
    그리고 크게 보면 사람 사는 동네 다 비슷비슷 하니 그다지 재미없구요
    일본은 게다가 느낌도 한국이랑 너무 비슷한데 말은 안 통하니 무진장 답답하고 ..

    근데 요즘은 해외 여행이 예전만큼 싫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그 지역에서만 파는 음식 사먹는 재미도 쏠쏠하고 저기 사람들은 어떤 책 보고 어떤 옷 입고 어떻게 사는지 좀 보려고 하면 잼나더라구요 . 슈퍼만 가도 파는 야채가 다 비슷해 보이지만 의외로 다르거든요 . 우유 맛도 나라마다 다 다르구요 .
    유명한 관광지는 말씀하신 대로 세계여행 프로그램이 더 잘 소개해 주는것 같고 .. 전 요즘 여러 나라 시장 구경하고 음식 맛보는 재미에 외국 구경 가네요

  • 23. 행복그단어
    '15.8.6 9:55 PM (121.165.xxx.144)

    저도 사실 일본은 그닥....
    방사능 터지기전에 도쿄 갔다왔었는데 한국이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고
    온천 가서 직원에게 커피달라고 영어로 말했다가
    직원이 못알아들어서 10분도 넘게 실갱이 한거 생각하면..

  • 24. 집순이
    '15.8.6 9:56 PM (1.229.xxx.197)

    해외뿐 아니라 잠자리 바뀌면 잠을 잘 못자기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여행 싫어해요 애들땜에 어쩔수없이
    다니고 있어요
    그냥 전 내 집이 젤 편하다는

  • 25. ㅎㅎ
    '15.8.6 9:57 PM (121.162.xxx.53)

    전 돈만 많고 시간 여유롭다면 해외여행만 하고 싶어요,

  • 26. 이해해요.
    '15.8.6 10:04 PM (81.14.xxx.5)

    음식이 관건인데, 음식이 안맞으면 재미가 없어요.
    그래서 부모님들 한국식당 찾아가시는거구요.

  • 27. 그리고
    '15.8.6 10:05 PM (81.14.xxx.5)

    원글님이 흉을 본것도 아니고 자랑을 한 것도 아니고 꼴랑이라니, 우습다느니 조롱하는 사람들 뭔가요?

  • 28. ..
    '15.8.6 10:06 PM (110.14.xxx.81)

    여행이 취미인 사람도 있는 반면 취미에 안맞는 사람도 있는거죠.
    우리나라는 여행을 너무 과대포장하는 경향이 있어요.
    모든 사람이 여행을 좋아해야 한다는 인식도 웃긴거고
    여행이 취미인 사람이 자신의 취미일 뿐인 여행을 대단한 무엇인양 남한테 강요하는 것도 웃긴거고요.
    여행 다니기 싫어 안다니는걸 한심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요.
    개개인의 다양성을 인정 못하는거죠.
    저도 대학생 때부터 여행 별로였는데 해외여행 여러번 갔다온 40대인 지금도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내집이 젤 편해요.
    해외여행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외국 나가 중국인들처럼 추태나 안부리고 오셨음 합니다.

  • 29. 처음
    '15.8.6 10:07 P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가신건데 고생을 해서 그러셔요
    친구들과 가실땐 단체여행이니 가이드도
    있을거고 괜찮을거에요

    나갔다 오면 그래도 내집이 젤 좋다~~~
    이 말이 항상 나오는거 보면
    저도 집이 좋긴 좋은가봅니다

  • 30. 일상의 변화를 버거워하시니
    '15.8.6 10:08 PM (108.54.xxx.51)

    해외여행을 즐기실 수가 없는 마음가짐을 가지신게 맞아요. 다수의 미국인들도 원글님같이 평소에 매일 누리고 살던 일상의 한 부분도 포기가 안 되면서도 남들 다 한다는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하니까 크루즈가 호황이었던거죠.
    제가 젤 안타까워하는 부류죠.
    해외여행을 묘미는 내가 매일 평생 겪는 삶과 다른 경험, 변화( 그게 불편할 수도 있고 또는 더 사치스러운 수도 있지만... )를 경험하는데 있어요.
    해외여행을 가서까지 김치찌개같은 먹거리를 굳이 고집하고, 매일 집에서 누리던걸 못 누리면 불편하다. 라고 불평을 입에 달고 사는게 참 돈 아까운 거죠.
    티비로 보거나 책으로 읽는 정도의 간접경험과 몸이 철저하게 기억하는 그런 경험을 똑같다고 우기실거면 맘껏 우기세요.

  • 31. .....
    '15.8.6 10:09 PM (122.34.xxx.106)

    여행이란 게 그런 것 같아요. 무진장 힘들고 덥고 다리 아프고 해도 어떤 하나 그게 박물관이든 궁전이든 어떤 체험이든 거리든 그걸 만나면 확 다시 뭔가 취하고 그동안의 고생도 날아가는 그런 경험요. 그 새로운 것을 보는 경험의 역치가 크지 않고 고생의 정도가 더 크게 느껴진다면 여행이 안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32. 윗님아
    '15.8.6 10:10 PM (81.14.xxx.5)

    사람마다 취미도 취향도 다른데 여행부심 짠하네요.

  • 33. aa
    '15.8.6 10:18 PM (58.229.xxx.13)

    저는 30대인데 여행 정말 싫어해요. 다녀오면 왜 갔다왔나 싶고 이젠 안가요.
    다 자기한테 맞는게 있는건데요. 전 위에 찍찍님 댓글이야말로 글만 읽어도 답답하네요.ㅎㅎ
    자기가 여행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도 그래야 한단 법이라도 있나요?
    원글님은 그냥 안 맞는거예요. 아직 여행의 맛을 모르는게 아니고요.
    밸리댄스도 엄청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몸이 따라주지도 않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전 너무 좋은데 친구는 허리만 아프고 쉬미동작도 못 따라하고 그저 힘들기만 하다고 하더군요.
    여행도 똑같아요. 우리나라는 여행을 너무 과대표장하는듯2222
    여행을 많이 다녀야 열정이 많은 사람이고 여행을 다녀야 시야가 넓어지고 여행을 다녀야 진정한 삶을 사는 것처럼 오바가 쩔어요.
    열정이나 넓은 시야나 진정한 인생은 여행과 정말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요가나 밸리댄스를 배운다고 멋진 인생을 사는 건 아니잖아요.
    난 요가를 정말 오래 배웠고 많은걸 얻었는데 요가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해가 안가고
    싫단 얘기만 들어도 답답하고... 그러진 않죠. 여행도 똑같은것 뿐인데 왜 이리 여행부심부리는 인간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 34. 푸른연
    '15.8.6 10:23 PM (118.218.xxx.86)

    우리나라는 여행을 너무 과대포장하는 듯3333333333333333333
    여행을 많이 다녀야 열정이 많은 사람이고 여행을 다녀야 시야가 넓어지고 여행을 다녀야 진정한 삶을 사는
    것처럼 오바가 쩔어요.

    여행 안 맞는 사람 있어요. 우선 사람은 먹고 자야 하는데 먹는 것부터 입맛에 안 맞으니 힘들고
    자는 것도 시차와 잠자리에 예민하면 컨디션이 점점 나빠져요.
    컨디션이 점점 나빠지는데 무슨 새로운 경험이니 문화니 풍물이니 받아들일 흥이 나겠어요?
    새로운 거 잘 먹고 아무데서나 잘 자는 사람들이 여행 맞는 거죠.
    아님 그 고생을 보상해 줄 재미와 흥미를 느낄 요소에 크게 반응하는 사람들이죠.

  • 35. 아휴
    '15.8.6 10:24 PM (211.58.xxx.188)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나봐요 모든 사람들을 자기 기준에 맞추어 자기 생각으로 재단하다니! 여행을 좋아할수도 좋아하지 않을수도 있는거죠 제 주변엔 그저 그런 형편으로 사는 사람들이 해외여행 더 목메던데요 .갔다와서 내내 자랑 자랑... 한심해요 모든 사람들이 샤넬백 좋아해야하나요?모든 사람들이 기부하고 살아야하나요? 좀 그러지마요
    다양성 인정합시다 여행부심 진짜 좀 짠하다

  • 36. 호텔맛
    '15.8.6 10:27 PM (115.140.xxx.170)

    저는 호텔맛으로 다니는데요. 청소 빨래 밥 안하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친절하고 정갈한 호텔서비스를 평소엔 잘 못접하니까요 ㅠ 국내에서는 호텔가면 돈아까운것같고..해외로 나가면 차라리 위안이 되는것같아요. 저도 여행 잘 즐길줄은 모르네요 그러고보니

  • 37. ....
    '15.8.6 10:28 PM (180.69.xxx.122)

    진짜 국내외를 막론하고 여행은 날씨가 정말 중요하다고 봐요..
    그리고 자기에게 맞는 나라가 있는것도 있는듯 하구요.. 여러군데 다녀봐야 좀 알게 되겠죠..^^
    해외나가면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단 편할순 없겠지만 저도 돈만 있다면 진짜 여행만 다니고 싶어요~
    내가 겪었던 곳과는 다른 문화를 접해본다는거 너무 새롭고 좋더군요..

  • 38. 22
    '15.8.6 10:30 PM (59.187.xxx.109)

    다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아요
    전 해외 여행은 못 해보고 국내 여행은 많이 해봤는데 여행 할 때 마다 그냥 그랬어요
    '산보면 산이구나' '바다 보면 바다구나'
    그런데 두달 전부터 캠핑 시작 하면서 여행이 즐거움으로 변했네요
    주마다 캠핑장에 바닷가 다니면서 우리 강산 다시 보게 되네요
    이번에 망상 해수욕장에서 혼자 튜브 타고 망망대해를 즐겼는데 어찌나 물도 깨끗하고 푸르른지 여행은 이런거구나 하고 새삼 느낍니다
    이번엔 홍천 산골의 계곡 가는데 넘 기대대요
    비바람 맞는 것도 좋고 땀에 젖는 것도 좋네요
    원글님도 어쩜 이런 느낌들이 다른 좋은 것을 얻기 위한 과정일지도 모르니 나쁘다고 생각 되진 않네요

  • 39. 푸른연
    '15.8.6 10:31 PM (118.218.xxx.86)

    특히 한국은 요새 유럽여행, 서구여행 너무나 과대포장하고 안 다녀오면 뒤처지는 것처럼 난리부르스인데,
    문화 사대주의에 쩐 것 같기도 해요. 새로운 문물을 경험하는 건 좋지만 그게 백인 중심 유럽, 서구에 편중
    돼서 사대주의로 흐르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네요.
    유럽 가려면 12,13시간 날아서 비행기값이랑 체류비만 오백~천만원인데, 사람들이 너무 쉽게 그 돈을
    막 쓰는 것 같기도 해요. 남들 간다고 우~따라가는 것 별루예요.
    비싼 돈 들인 만큼 나는 무엇에 집중해서 보고 무엇을 경험할 것인가 잘 짜서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돈 많은 사람들이야 별 거 아닌 돈일지 모르지만, 일반 서민에게 유럽 여행 경비는 작은 돈은
    아닌데 사람들이 별 생각 없이 막 쓰는 듯....

  • 40. 여행부심 쩌는 분들
    '15.8.6 10:36 PM (81.14.xxx.5)

    몸으로 겪어야만 아는 사람도 있고
    앉아서 천리를 보는 사람도 있어요.

    무조건 내가 몸쓰고 경험해야만 한다는 어리석은 아집을 버리세요.
    직접경험만큼 간접경험도 중요해요.

  • 41. ㅇㅇㅇㅇ
    '15.8.6 10:38 PM (211.227.xxx.125)

    푸른연 님 말에 동의...저도 막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거든요..여행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요..쉬는 날에는 맛난거 보면서 미드나 예능 다운받아 보는거 너무 좋아하거든요~여행가는 것보다..

    근데 이 나이에 해외여행 한번도 못가본게 좀 그런 것 같애서 여동생이랑 세부 여행갔었는데..아시아나 탔었는데..정말 4시간 내내 좁은 자리에서 불편하게 갔어요..ㅠㅠ 죽는 줄 알았어요...그래서 비행기 시간 오래 걸리는 나라는 정말 가기 싫어요..아님 돈 몇년 더 모아서 비즈니스 석으로 가던지....

  • 42. 여행
    '15.8.6 10:38 PM (58.229.xxx.13)

    에 빠져서 엄청 많이 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왜 저러고 사나 싶어요.
    각자의 자유니까 뭐라고 할 일은 아니지만요.
    여행을 다니는건 좋은데 부심 좀 그만 부리고 안 다니는 사람 우물 안 개구리 취급 좀 하지 말기를..
    여행 다녀와서 큰 깨달음을 얻고 이전과는 다른 인생을 사는 것도 아니고
    똑같이 이기적이고 성격도 그대로인 사람들을 보면 그저 한심할 뿐.
    하긴 영화감상이 취미라서 영화를 많이 본다고 그 사람 인생이 변하거나
    인간이 갑자기 훌륭해지는건 아니듯, 여행도 그저 취미일 뿐이니
    다른 취미를 즐기는 것과 똑같겠죠. 다만 영화감상에 비하면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 단점일 뿐.

  • 43.
    '15.8.6 10:45 PM (218.54.xxx.29)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일본 일겸 2박3일 찌는 날씨에 갔고 그렇다할 관광을 하신게 아니라서 해외여행이라기 무색한데요..
    그리고 사이판이니 괌이니 그런것도 애들 어리거나 젊어서 남자친구랑 아니면 아가씨때 다녀야 재밌지 ..여행도 때가 있는걸요.
    체력이 안되면 괴롭구요. 저는 아직 39살이지만 이미 해외여행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나마 젊었을때 많이 다녔기에 망정이지 해외여행도 젊고 팔팔할때나 좋아요..

  • 44. 한낮의 별빛
    '15.8.6 10:50 PM (121.188.xxx.135)

    많이는 안다녀봤지만
    여행은 날씨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행 참 좋아하지만
    덥고 습한 날씨는 여행에 최악이더라구요.
    그래서 전 동남아 싫어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분들도 있지만
    전 너무 싫더라구요.

    님이 처음하신 해외 여행이
    날씨도 스케쥴도 안맞아 그렇게 느끼신 것 같아요.

    좋은 계절을 골라
    다시 한 번 다녀와 보세요.
    그래도 별로면 해외여행이 안맞으신ㅈ거구요.
    혹시 아나요.
    정말 좋은 경험이 되시면
    인생에 기쁨이 하나 늘면 좋잖아요.

  • 45. ddd
    '15.8.6 10:52 PM (219.240.xxx.37)

    저도요, 저도요!!!
    외국 많이 다녔고 국내여행도 웬만한 데는 다 다녔는데
    여행 별로예요. 가봤자 이제는 피곤하기만 하고.
    외국 나가면 하루만 지나도 김치 생각나고,
    걸으면서도 온통 먹는 생각 때문에 도시 풍경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고,
    호텔 조식은 좋았네요.
    피곤에 쩔었다는 생각 뿐.

    이제는
    어디 한적한 시골에 가서 며칠 푹 쉬다 오는 게 제일 편하고 좋아요.

  • 46. 여행도 취미
    '15.8.6 11:00 PM (95.223.xxx.164)

    각자 취향이죠!
    저는 집순이지만 여행도 좋아해요. 새로운 경험도 좋지만 여행 다녀오면 집과 일상이 더 감사하고 좋아져요 ;)
    제 친구는 낯선 곳에서 불안감이 커서 여행도 같은곳으로만 가죠. 딴 친구는 여행을 진짜 싫어해서 되도록 피해요.
    취미가 같을 수 없죠! 취미에 급 매기는건 웃기잖아요.

  • 47. ....
    '15.8.6 11:06 PM (175.114.xxx.217)

    저ㄴ 여행 자체는 좋은데 일본이 저랑 안맞아요. 일본만 가면 첫날부터 감기에 걸리네요.
    우리나라로 오면 싹 나아요..

  • 48. 555
    '15.8.6 11:36 PM (182.227.xxx.137)

    처음 가셔서 그래요.
    처음 가면 더 설레는 사람도 있지만 낯설고 그런 변화가 불편하고 두려운 사람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제 30대 이후의 여행에는 돈을 좀 써야 돼요.
    저도 20대에는 유럽에서 박당 20유로미만짜리에서 자고 그래도 마냥 좋더니, 이제 5시간 넘는 비행은 이코노미 안되고 호텔도 조금 소박하면 불쾌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어릴적 부모님 돈으로 여행 다닐 때에 비해 떼부자는 아니니 세 번 갈 거 한 번 가고 이러며 맞춰 다녀요. 어차피 스케쥴도 잘 안나오고..

  • 49. 다른 곳
    '15.8.6 11:37 PM (110.70.xxx.159)

    영어 잘 하시면 싱가폴 홍콩 발리 푸켓 같은 동남아쪽에 가보세요. 그러다 보면 하와이, 호주로 점점 확장하고 싶어지실 거에요.
    일본 도쿄는 저도 참 별로였어요. 말도 하나도 안 통하고 많이 걸어야 하고 음식도 짜고. 전 오사카만 음식이 잘 맞았고요.

  • 50. 다른 곳
    '15.8.6 11:41 PM (110.70.xxx.159)

    그리고 위에 미친 댓글들 무시하세요. 저런 사람들 여행사 직원이나 여행 가이드일 거에요. 그리고 무리해서 여행하다가 빚만 지는 사람들도 많아요. 여행으로 일상에서 도피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안 간다고 큰일나는 건 아니에요. 여행 다녀온다고 인생이 달라지나요 어디. 재미로 가는 것일뿐.

  • 51. ..
    '15.8.7 12:36 AM (222.165.xxx.100) - 삭제된댓글

    서울 가본 사람하고 안가본 사람이 싸우면 안가본 사람이 이긴다더니.. 어휴..

  • 52. 전...
    '15.8.7 12:41 AM (211.178.xxx.223)

    일본이 참 좋더라구요.
    깨끗하고 아기자기하고 덜 위험하고.

    몇 군데 못가봤지만 방사능만 아님 일본 다시 가고 싶어요. ^^

  • 53. 여행부심이라 몰아대는 분들도
    '15.8.7 12:44 AM (108.54.xxx.51)

    역시, 자신들의 입장에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시고 계시네요.
    여행이 좋다. 라고 표현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조건 부심으로 몰지 마시고, 그 사람들이 왜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아서 여행을 떠나는지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주세요.

    저는 제 일상에도 만족하지만, 매일 먹는 음식과 다른 특식을 가끔 먹는것이 즐거운 것처럼, 매일 자고 일어나는 내 환경에서 조금은 다른 곳에서 늘 먹던 것이 아닌 음식도 먹어보고, 조금은 불편한 잠자리에서도 일어나 보는게 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거든요. 저는 저희 애들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올때마다 애들이 규정하는 세상의 크기가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서 더욱 더 열심히 나갑니다.

    자기 부모가 태어나서 자란 동네에서, 나고 자라서 그 동네를 벗어나지 않고 그 근처에서 결혼해서 사는 수많은 사람들은 막연하게 자기 동네를 벗어나서 살 엄두가 안 난다고 해요.
    그런데, 자기 동네를 벗어나서 (지방에서 서울만 가도 다르죠) 그 곳에서 일주일만 익숙해져도, 또 한달만 지내도 뭔가 용기가 생기고, 이 곳도 내가 사는 곳과 별반 다르지 않구나. 라는 안심도 되고, 뭔가 새로운 환경에 다시 떨어뜨려놓아놔도 내가 버틸 수 있겠구나, 살겠구나 라는 자신감이 생기거든요.

    아까 단 답글은 전화기라서 길게 달지 못했는데요.
    다른 환경으로 이사를 많이 해보지 못 하고 한 곳에서만 오래 산 집일수록 아이들 데리고 여행을 다니시는게 아이들에게 정말 좋습니다.
    아이들이 우물 밖으로 나갈 용기를 갖게 되거든요.

    30대 이후의 연령의 사람들에겐 여행 다녀와봐야 인생이 크게 변할 이유가 없지요. 물론, 여행을 가서 문득, 내가 살고 있던 삶이 가식이었다, 거짓이었다... 라는 깨달음이 오거나, 다른 곳에 가보니, 내가 원하는 삶을 살 자신, 용기가 생겼다. 라는 맘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아주 드문 일일거고요.

    하지만, 30대 이전의 젊은 사람들은 여행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한번 살아봐야겠다. 라는 용기가 들 기회가 되기도 하거든요.

    나에게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살아야 하는지 기대치를 제시하는 어른들이나 또래들의 눈이 없는 곳에서 자유롭게 내가 먹고 싶은 것을 먹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보고, 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보는 것 이상의 선물이 없다고 봅니다.

  • 54. 각자
    '15.8.7 1:00 AM (195.82.xxx.198)

    알아서 살면 안돼나요?
    빠리 에펠탑 그거 꼭 봐야한다는 사람, 안 봐도 사는데 불편없다는 사람 이해 못해요?
    여행부심걸린 사람들은 안본 사람들 미개인 취급하니까요.
    댓글 저렇게 기분나쁘고 오만하게 단 저 분들처럼.
    저런 사람들 백날천날 여행다니면 뭐하나요? 도대체 뭘 깨달은거죠?
    다양성을 인정하는게 여행의 첫 기본 덕목 아닌가요?
    저런 부심 쩌는 사람들 보면 여행비가 아까워요. 내 돈 아니라 그나마 다행.

  • 55. sany
    '15.8.7 3:37 AM (58.238.xxx.117)

    여행도 때가있는것같아요
    20대초반부터 여행을 해온 사람은
    어느정도 고생도 해보고 여행지의낯설고 불편함을감수하는데 몸도마음도 크게불편하지않은것같아요
    그 이후여행을하는사람은 또 그때의추억이있고
    몇번의해외여행을 통해 자신만의 여행스타일을 찾죠
    가장 안타까운경우가
    다리도 불편하신데 유럽여행패키지 한여름에오시는
    어르신들

    비슷한거아닐까요

  • 56. 뭐요?
    '15.8.7 5:21 AM (121.166.xxx.108)

    여행 자주 다닌다고 시야가 트이고 인격이 성장하면 박근혜는 뭔지. 여행은 제일 많이 다녔을 텐데. 연예인들은? 누구나 자기가 하는 일에는 대단한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만 그러다 보면 현실감각만 상실해요.

  • 57. 꼴랑이란 말이 왜나오냐면
    '15.8.7 7:07 AM (175.223.xxx.49)

    여행같지도 않은 경험가지고 나랑 맞니 안맞니 하니까 그렇죠. 라면하나 끓여보고 난 요리 참 잘한다 말하는 느낌?
    모든 사람이 같은 취향, 같은 생각일 수 없고 여행 안좋아할 수도 있지만 그 이유가 웃기다는 거?
    꼴랑이란 단어가 마음에 안든다면 고작, 겨우로 대체 해보심이. 첫댓글님 대신 변명해드립니다.

  • 58. ...
    '15.8.7 7:40 AM (122.34.xxx.220)

    사람마다 성격도 취향도 다 다른데
    누구는 여행이 좋고 누구는 전혀 별로일수도 있죠.
    전 여행을 좋아하는데 나이가 들수록
    감성도 무뎌지는거 같고 몸도 힘들긴하더라구요.
    어릴때 더 많이 다닐걸 하는 생각이 절로..

  • 59. 공감
    '15.8.7 8:22 AM (175.118.xxx.94)

    힘들죠
    그냥 일상으로의 탈출정도의의미죠뭐
    집에있는한 휴가래도 집안일에서 벗어날수가없잖아요
    특히 주부들은
    밥안하는것만으로도 좋네 그정도?
    저도 잠자리도 예민하고
    컨디션안좋으면 바로 목붓고 입병나는편이라
    여행힘들어요
    잘걷지도못해요 다리아퍼서
    일단 잘걷고 건강해야될것같아요

  • 60. 뭔가
    '15.8.7 9:06 AM (220.126.xxx.223)

    서로 까기 하는 분위기.
    여행 좋아하든 싫어하든 개인의 취향 영역인데요.
    좋아한다고 한심해하는 댓글, 싫어한다고 한심해하는 댓글.
    저는 여행좋아하는 남편과 아이들덕에 해외여행 1년에 2~3번은 꼭 가게되는데, 정작 저는 별 감흥이 없어요.
    딱 좋은거 꼽자면 다양한 먹거리와 호텔체류, 자잘한 그 나라 물건들 싸게 사는거.

  • 61. ㅇㅇ
    '15.8.7 9:12 AM (1.228.xxx.142)

    저도 그래요
    원래 집순이라 여행을 싫어하는데
    몇 년전 애들 여름방학 때 11박 짜리 유럽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정말 고통 스러웠어요
    하루 종일 걷고 차타고 제일 힘든건 한국음식을 못
    먹는것이었죠
    빵은 입에도 대기 싫고 스테이크류도 입에 안 맞는 서양식
    이라 냄새도 맡기 싫고
    패키지라 처음엔 하루 한끼 한식을 먹게 해주더니
    중반 이후 부터는 그나마도 안 주더라구요
    남편과 애들은 그당시에는 고생 좀 했지만 또 가고 싶다고
    하던데 저는 전혀 그런 생각이 없네요
    이번 여름방학 때는 남편이 바쁘다고 애들 데리고
    가까운 일본 여행 가라고 하던데
    애들 때문이라도 억지로 가면 좋겠지만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몸이 안 따라줘서 못 갔네요

  • 62. ...
    '15.8.7 9:28 AM (116.38.xxx.67)

    일본은 여름엔 당연히 힘들죠...내몸이 편하면 호사스럽고좋은데 아프면다짜증나고힘들죠..

  • 63. 여행좋아
    '15.8.7 9:34 AM (115.143.xxx.77)

    집떠나면 늘 고생이죠. 저는 여행가는거 무지 좋아하는데 잠자리 바뀌면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순환이 잘 안되서 퉁퉁 붓죠. 잘 체하고 비행기 공포증에 예전에 미국 갈때 이륙직전만 되면 식은땀 흐르면서 문열어달라고 소리지르고 싶은걸 몇번이나 참으면서 다녔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깥세상은 늘 흥미진진해요.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다녀보세요. 싫다 싫다 생각하면 더 싫어지더라구요. 그런데 집떠나는걸 체질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요. 원글님은 여행이 체질에 잘 안맞으신거 같아요. 그렇다고 나쁘다고 말할순 없죠.
    ^^

  • 64.
    '15.8.7 9:48 AM (221.156.xxx.205)

    이제 안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비행기부터 하나하나 다 불편하신 거라면.
    친구계에서도 해외여행 가는데 불편하면 표정이 뛰뛰~하실 거구요. 다른 사람들도 그런 원글님이 불편하지 않을까요?
    저희 엄마도 해외여행 다녀오실 때마다 늘 하시는 이야기는 "집이 최고다!"에요.
    그러면서 또 가세요.
    여행이란 게 먹거리가 별로일 때가 있고, 다닐 때 피곤할 때도 있지요. 그런데 그런 걸 감안하고서라도 진짜 나는 별로야. 라면 집에서, 아님 경치 좋은 국내 여행을 하시길 권합니다.

  • 65. 정말
    '15.8.7 10:05 AM (119.14.xxx.20)

    여행부심 유치해요.

    전 비행시간도 잘 견디고 시차적응도 잘 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잘 다녀요.
    하지만, 해외여행 다니는 게 뭐라고요.

    공돈이 생겼는데 뭐 살까요...
    이런 글엔 꼭 뭐 사지 말고 여행가라고...

    그래서 지난 번 어느 글 원글님은 여행 갈 순 없으니 여행은 빼달라 했는데도 불구하고...
    어김없이 꾸역꾸역 달리는 헛돈 쓰지 말고 여행가라고...ㅜㅜ

    전 속칭 명품백같은 사치품 전혀 안 사는 사람이지만, 왜 저러나 싶었어요.

    뭐 꼭 길게 가봐야 아나요?
    며칠 가봐도 딱 답 나오는 경우의 사람도 있겠죠.

    여행 다니면서 고작 함양한 게 여행 안 다니는 사람 비난인가 싶은 댓글들 안타깝습니다.

    딴소리같지만, 오래 전 한 유명 동남아여행 커뮤니티, 얼마나 배타적인지 놀란 적 있어요.
    자칭 여행고수란 인간들끼리 텃세 부리며, 초보자들 질문엔 답변도 없고, 내지는 비아냥 섞인 답변...
    옆에서 보기 참 민망해서 댓글로 알려주곤 했어요.

    그럴 거면 지들끼리 비공개 커뮤니티 만들던지...

    그 아름다운 사진들 올려 찬양하면 뭐하나 싶더군요.
    그거 보고 키운 게 고작 그 마음씀씀이라니...

  • 66. ..
    '15.8.7 10:42 AM (220.86.xxx.88)

    무슨 말인지 알아요
    저는 조식먹기도 귀찮아요
    안 먹어도 되는데 맛있는거 많고 남편이 좋아하니 가는데
    전 그냥 더 침대에서 쉬고 점심 바로 먹어도 되거든요

  • 67. lol
    '15.8.7 11:09 AM (219.79.xxx.34)

    원글님도 꼴랑소리 들을만한게 도착 하루 출발하루
    일있는거 처리하는 날 하루.
    온전한 여행 아닌데 안맞구 어쩌구 하니 또 여행 나도 안맞다며 여행다니는 사람들이 무슨 허세 쩔은 사람
    취급하는 댓글들.
    다 각자 취향대로 살자구요.

    서울 가본 사람하고 안가본 사람이 싸우면 안가본 사람이 이긴다더니.. 어휴..2222222

  • 68. 여행도
    '15.8.7 11:10 AM (125.129.xxx.29)

    여행도 그냥 돈 쓰고 놀러 가는 거죠.
    저 여행 싫어하지 않는데, 그냥 여행이 무슨 뭐 대단한 인생 경험이고 그걸로 자기계발이 되는 양 포장하는 건 좀 우스워요.
    여행 가서 뭐 공부하고 도서관이라도 갔다 오나요?
    몇몇 그래도 여행 가서 그냥 관광지 가서 구경하고 맛집 가서 먹고 놀고 오는 거 말고, 박물관도 가고 공연도 보고 오고 그런 분들은 그래도 좀 좋은 경험하는구나 싶긴 한데...
    그런 여행을 하는 분이 많진 않잖아요. 대부분은 가서 그냥 관광지 구경, 뭐 여러가지 액티비티, 맛집가서 밥 먹기 이런 게 다고
    이건 그냥 일상에서 벗어나서 돈 많이 쓰고 놀고 오는 거죠.

    여행이 왜 좋겠어요? 평소에 먹지 못하는 거 먹고 ,평소에 보지 못하는 거 보고 돈도 팡팡 쓰고...
    그냥 그거지 거기다가 뭐 대단한 이유 갖다붙이고 가서 뭐 엄청난 거 하고 오는 것처럼 그러는 건 좀 오버 같아요.
    그리고 난 여행 가는 게 좋아->여기까진 괜찮은데, 여행 안 가는 사람들이나 여행 별로라는 사람들을 무슨 우물 안 개구리, 히키코모리 취급하고 여행 많이 다니는 자기는 고급 문화를 향유하는 문화시민인 양... 이러는 분들은 솔직히 웃음 나옵니다.

  • 69. ..
    '15.8.7 11:14 AM (110.14.xxx.81) - 삭제된댓글

    여기 여행사 직원들 총출동하셨네요.

  • 70. 편하게
    '15.8.7 12:00 PM (116.88.xxx.128)

    경제적인 여유가 되시면 여행을 편하게 다녀와보세요 비행기도 적어도 비지니스 타시고 호텔도 개인 버틀러가 붙는걸로. 관광도 렌트 운전기사 대기해서 돌아다니시고, 최대한 편한 여행을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돈을 쓰느니 집에서 편하게 쉬겠다 하시겠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쉬는 것도 꿀맛임

  • 71. 나이가 달라서..
    '15.8.7 12:07 PM (218.234.xxx.133)

    저는 40대 중후반인데요, 20대~30대에 국내외 여행 많이 다녔던 게 진짜 좋았어요.
    그 당시에는 그게 그렇게 좋은 줄 몰랐는데 지금 추억해보면 진짜 마음이 저릿저릿...

    여행이 무슨 자기 계발이나 된다고..하는 말도 좀 이상해요.
    여행을 어떻게 다니냐가 중요한 거죠. 여행 가서 눈에 보는 것뿐 아니라
    그 곳의 사람들, 생활들 이런 게 다 하나하나 좋은 경험과 추억이 되는 건데.

  • 72. 나이가 달라서..
    '15.8.7 12:09 PM (218.234.xxx.133)

    아, 본문을 다 안쓰고, 암튼 왜 어른들이 젊었을 때 여행 많이 다녀라 하는지, 나이 들어보니 알겠더라고요.
    젊을 때의 그 열정, 감성이 나이들면 없어져요. 감성도 유효 기한이 있어요.

    그러니 예전엔 여행을 참 좋아했고, 국내 어디 조용한 절간 가서도 마음이 시큰저릿하고 그랬는데
    나이 먹고선 좋은 데를 가도 뭐 좀 좋네, 집에 언제 가나 이런 식.

    여행을 원래 좋아하는 분들은 나이 드셔도 상관없겠지만,
    어지간한 사람들은 나이 먹어서 여행 다니면 젊을 때의 그 감성이 없어서 행복하거나 여운이 남거나 하질 않아요.

  • 73. ....
    '15.8.7 1:02 PM (112.155.xxx.72)

    저는 여행에 열광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억지로라도 한 번 갔다 오면 생활에 활기가 돌고 좋더라구요.
    그런데 원글님 같이 가도 별로고 갔다 와서도 재충전을 못 느끼는 분들도 많으시라고 봐요.
    그럼 여행 안 하면 되죠. 여행 별로 즐기지도 않으면서 누구 여행 간다 어쩐다 하니가 덩달아 여행 다니는 사람들이 어리석은 거죠.

  • 74. ..
    '15.8.7 1:37 P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저도 여행 많이 다녔는데 무슨 힐링되고 배우는게 많고 그런건 진짜 아닌 것 같구요.
    제가 처음에 원글님 같았어요. 뭐가 좋은지 모르겠고 재미없고 집에서 쉬는게 좋고요.

    근데 이게 여행도 하면 할 수록 늘어요.
    그리고 여행은 준비가 반입니다.
    어디를 가야겠다 결정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보고 뒤져보고..
    결정하고 나서는 코스 정하고 먹을 것 정하고 일정 정하고.
    이런 것 하면서 설레이는 즐거움이요.

    막상 가면 사실 힘든게 더 많죠. 휴양 여행도 대부분 비행기 타고 한참 가야되고 비행 시간도 안 좋은 경우가 많고.
    시차며 먹거리며 잠자리도 집보다 불편하구요.

    근데 집에 갈 때가 되면 아쉽고, 또 가고 싶고.. 그런 마음이 생겨요.
    여행도 하면 할 수록 늡니다.

    일부러 즐길 필요는 없지만 한 두번 여행으로 나는 해외 여행이랑 안 맞아, 별로야 판단하는건 아쉬운 것 같아요.

  • 75. 지구별여행
    '15.8.7 2:23 PM (112.172.xxx.124)

    저의 해외여행 경험을 얘기하자면 오십중반의 나이에 첫 해외여행으로
    패키지여행으로 도쿄를 처음 다녀온뒤에
    한국과 같은둣하면서도 자세히보면 아주 다른 아기자기 하면서도 정교하고
    깨꿋한 일본의 풍경 과 친절한시민들을 잊지못해

    오십후반이 된 올봄에 딸과함께 비행기티켓과 숙소만 여행사에서제공하는 자유여행으로
    3박4일 도쿄를 다녀왔는데 자유여행을 소화하기에는 체력이 따라주질않아서
    몸은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많을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그나마 봄이라서 날씨는 쾌청했던것도 한몫 했을거에요

    숙소는 정말 비좁았지만 그좁은 공간에 화장실 비데까지있을건 다있던 일본의공간활용에 놀라웠고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쏟아지는 거대한 넥타이부대에 일본의 잠재력과 역동성을 보았고
    중고생들은 학생답게 옷을 입었고 순수하고 눈빛이 살아있어 일본의 미래가 보였어요

    도쿄 변두리 뒷골목 에 위치한 어떤 식당을 가도 경기가 좋은지 손님이 많더군요
    일본인들의 특성인지 혼자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식당마다 1인용좌석도 많아서
    혼자서도 편히 먹을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은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저의 경우에는 일본음식 이 정갈하고 시각적으로 아름답고 입맛에도 잘맞았어요
    일본음식이 왜 세계적으로 인기있는지 알게 되었어요

    특히 요코하마의 야경의 아름다움에 반해서
    올 가을에 다시한번 자유여행으로 방문하려고 미리 마음에드는
    전망좋은 호텔숙박권과 항공권을 이곳저곳 비교해서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가격으로 예약해 놓았어요
    간단한 대화는가능하게 일본어도 배울요량이에요
    해외여행 특히 자유여행은 철저한 준비와 많은 정보가 필요한것을 느꼈어요
    저의 경우에는 일본자유여행이 오십후반의 나이에 체력적으로는 정말 피곤하고 힘들었지만
    절말유익하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 76. 뚜벅이
    '15.8.7 3:42 PM (112.158.xxx.220)

    위에 '정말'님 말씀 공감가요. 저는 여행이 너무 좋아서 지금까지 80개국 정도 여행을 했어요. 직업때문에 많이 다닌것도 있구요. 다니면 자칭 여행고수라는 사람들의 여행부심 장난아닌경우 많이 봤어요.

    15년전 중국에서 유럽까지 대륙횡단 여행중이였는데 (대략 1년 걸렸어요). 네팔에서 인도로 넘어가 바라나시에 도착한지 이틀째, 너무 오래간만에 한국사람들을 봐서 인사를 했더니 첫 질문이 '인도 여행 얼마나 했어요?' 였어요. 인도 여행만을 물어보니 당연히 인도여행기간만 얘기를 했죠. 이틀이라고. 그랬더니 '인도 이틀짜리가 뭘 알겠어' 라며 아예 그 그룹에 끼워주지를 않더군요.

    그때 인도가 처음일뿐 이미 유럽, 아프리카, 중동, 동남아시아 다 여행했을때라 아쉬운것도 없고 인도 온지 얼마 안된 사람들끼리 어울리며 정보를 나눴답니다. 어쩌다 걸린 운나쁜 경우가 아니라 인도는 이런 부심 장난아니에요.

    여행을 많이 하고 좋아한다면 그냥 조언해주고 격려해주면 될것을 가르칠려고 한다는 느낌. 자기 방식이 맞다고 우기는 사람. 여행 짬밥(군대도 아닌데)를 따지는 사람 등등....... 그래서 부작용이 생기나 봅니다.

    힐링캠프 법륜스님이 그랬던가요. 간섭과 조언의 차이가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고 상대방이 듣던 안 듣던 괜찮으면 조언이고 상대방의 반응에 따라 자기가 괴로우면 그건 간섭이라고.......

  • 77. 저도 7월에 하네다공항
    '15.8.7 3:51 PM (112.161.xxx.52)

    7월에 하네다공항이용하여 일본 다녀왔는데
    어디로 가셨길래 비행기안이 온도가 낮았다는건지 현지가 온도가 낮았다는 걸까요?
    가서 쪄 죽는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밥값 만원정도면 라멘값정도이고 편의점 도시락값인데...
    식당에서 앉아 밥먹는다하면 거의 2만원에도 한그릇밥정도.
    아니면 아주 뒷골목에 선술집에 의자 등받이 없는 동그란 의자에 끼어 앉아 먹는데는 그나마
    만원짜리는 있더라고요.

    전체적으로 너무나 흥미없고 활력없으신 분 같아 읽어보는 사람 맥이 다 빠지는군요.
    자유게시판에 자유로 쓴 만큼 답글도 자유로 썼습니다.^^

    영어권이나 유럽쪽 여행 가신다면 좀 달라질까요?
    따님이 일본으로 유학가신다면 나이가 좀 있으신거 같은데 체력을 키워셔서 즐겁게 다니시길 바래요.

  • 78. ....
    '15.8.7 5:04 PM (222.117.xxx.61)

    님 글 읽으면서 나는 왜 여행을 좋아하나 생각해 봤어요.
    저는 여행이 너무 너무 좋거든요.
    사실 막상 가 보면 어렸을 때처럼 엄청 좋고 행복하고 설레고 그러지는 않아요.
    오히려 돈 많이 들고 집 떠나면 고생이다는 말이 딱 떠오르죠.
    유럽이나 뉴욕 가면 호텔도 그지 같은데 돈은 막 30만원, 이러면 헉 소리 나고.
    그래도 휴가 때마다 외국 여행을 가는 건 다녀 와서 관심사가 넓어지는 게 좋아서 그런 것 같아요.
    대학교 때 배낭 여행 유행일 때라 부모님이 억지로 유럽 여행을 보내 주셨어요.
    전 그 때만 해도 그 돈 있으면 차라리 중고차를 사 주지 싶었어요.
    학교가 시골이라 교통이 너무 불편해 힘들었거든요.
    엄마 아빠는 여행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제가 대학생 됐으니 그런 경험을 해 보길 바라셨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툴툴거리면서 갔는데 유럽 미술관을 관람하면서 미술에 대해 눈을 뜨고 40이 넘은 지금까지도 그림을 너무 사랑하게 됐어요.
    그 전까지는 정말 그림에 아무 관심도 없고 관련 서적 하나 읽어 본 게 없거든요.
    결혼 후에는 남편이랑 여름, 겨울 두 번씩 해외 여행을 하는데, 새로운 곳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둘이 렌트해서 돌아다니면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고 동지의식이 생기고 추억이 쌓여서 너무 좋아요.
    혼자 가거나 다른 친구랑 갔으면 그런 느낌이 덜했을 것 같아요.
    우리 부부는 평소에는 너무 바빠 식사도 같이 못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 바쁜 일상을 뒤로 하고 1년에 두 번, 1주일씩 외국 가서 여행할 때 서로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 참 좋아요.
    전 산에 아무 관심도 없었는데 스위스 다녀와서 산이 이렇게 좋은 거구나 알았고, 미국이랑 태국 다녀와서 그 나라 역사에 대해서 책도 읽게 되고, 이런 과정이 너무 좋아서 여행을 가게 되네요.

  • 79. dd
    '15.8.7 5:11 PM (222.237.xxx.54)

    일본이 좀 그런 면이 있어요. 말 안통하면 진짜 미친듯이 답답한... 알고 다니면 참 좋은데 말이죠. 말 통하는 영어권 가시면 또 괜찮으실 거에요. 일본 여름은 어디든 별로 추천하기 어려워요. ㅎㅎ 전 일본 살다 왔는데 여름마다 다른 나라에 있었어요.

  • 80. ..
    '15.8.7 7:09 PM (222.107.xxx.234)

    해외 여행 안 맞을 수도 있죠, 뭐...

  • 81. 라일락
    '15.8.7 7:37 PM (119.70.xxx.59)

    아는 만큼 보여요~
    역사를 알고 가신다든지 관광지,영화속 장면 기타 등등의 이유로 미리 알고 가신다면 더 풍요로운 여행이 될수도 있어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구요~^^

  • 82. ...
    '15.8.7 10:01 PM (71.222.xxx.70)

    전체적으로 너무나 흥미없고 활력없으신 분 같아 읽어보는 사람 맥이 다 빠지는군요.22222222222
    뭐든 다 심드렁하면 삶의 재미찾기가 어려워보여요. 옆에있음 저까지 기운빠져서 싫더라고요. 그게 여행이든 운동이든 쇼핑이든 뭐든요.

  • 83. 호기심...
    '15.8.8 7:06 AM (218.234.xxx.133)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여행 좋아해요.
    여행 안좋아한다는 분들은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별로 없는 분들,
    안정적인 거 좋아하는 분들이고요.

    그리고 여행 좋아하면 사진도 좋아하게 되고 패턴이 그렇게 됩니다.

  • 84. dhoiash
    '15.11.1 2:07 PM (58.121.xxx.24) - 삭제된댓글

    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867 동요 어플 괜찮은 추천해드립니다^^ 오리 2015/08/06 419
469866 KBS2 보세요 ㅎㅎㅎ 4 우왕~ 2015/08/06 2,325
469865 서래마을에 요리 배우는 곳 있을까요?? 3 처음본순간 2015/08/06 1,103
469864 전 해외여행이 안 맞나봅니다. 78 새벽2 2015/08/06 22,062
469863 평수 줄여 이사가신분들 만족하시나요? 4 집한칸마련하.. 2015/08/06 2,378
469862 공부못(안)하는 첫째 놔두고 이제 잘하는 둘째에게 투자해야하나요.. 11 고민이됩니다.. 2015/08/06 3,620
469861 어떻게 하면 넉넉한 마음에 푸근한 사람이 될 수 있나요? 4 후회 2015/08/06 1,654
469860 미드나잇인 파리 같은 영화 추천해주세요!!! 8 영화인 2015/08/06 4,094
469859 14개월 아기 젖 끊기 넘 힘들어요 ㅠㅠ 14 Vv 2015/08/06 3,466
469858 요즘같이 더운날 택배, 배달하시는 분들.. 21 은이 2015/08/06 4,983
469857 나이 마흔이 다 되어가는데 해리포터 같은 영화가 너무 좋아요. 2 영화 2015/08/06 1,340
469856 영화 베테랑도 재미있군요!!! 13 ..... 2015/08/06 3,396
469855 아파트단지내 운동장에서 저녁에 공을 차요 1 2015/08/06 749
469854 직장에서 나이차이 많을경우 뭐라고 부르나요 6 호칭 2015/08/06 3,147
469853 분산해서 4500넣두는건 이자까지 합해서를 말 하는 건가요? 9 그린 2015/08/06 1,638
469852 대한항공 부기장님 글 한 번 읽어보세요 10 라일락84 2015/08/06 3,904
469851 덥지안ㅇ네요 더운이유 2015/08/06 567
469850 곧 군대가는 남자친구를 두고 우울해 하는 딸애 4 주주 2015/08/06 1,578
469849 몸속에 혹이 있으면 보약이나 그런건 안좋을까요? ,,, 2015/08/06 669
469848 중2 학원 빼 먹은 아이. 2 속타는.엄마.. 2015/08/06 818
469847 간단한 메밀국수 만드는 비법 11 메밀국수장인.. 2015/08/06 4,075
469846 심학봉을 검찰에서 왜 조사한다고 할까요?? 2 성누리당 2015/08/06 608
469845 닭은 대국민담화를 하면서 왜 기자질의를 안받는 걸까요 16 ㅇㅇ 2015/08/06 2,030
469844 임금 피크제~ 1 정치인들은?.. 2015/08/06 759
469843 우드블라인드 청소 어떻게 하면 될까요? 힘드네 2015/08/06 2,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