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것 같은 분께서 저와 비슷한 글을 쓰신적이 있어요
저희집 상황을 보자면 중3짜리 여중생이 있어요
공부 드럽게 안하고 겨우겨우 뒷걸음치고 소를 끌고 가는 분위기예요
비단 공부뿐 아니라 열심히 하는 것은 스마트폰뿐.
정말 열심히 영어 수학 과외하고 나머지 과목 엄마아빠가 나누어 잡고 공부해서 늘 유지합니다
사실 이정도 공부하면 의지만 있다면 상위권하고도 남아야합니다
안알려준것이 나와본적이 없어요
근데 조금만 꼬아놓거나 함정이 있거나 한번 더 생각하는 문제는 무조건 틀리니
딱 평균 턱걸이 합니다
정말 얘한테 하는 노력이 대단하다고 할까요?
작년부터 주말 부부라 제가 아주 시험기간에 죽겠어요
아니면 40-50점대 맞는 수준이예요(암기)
영수과외해서 70점대구요(주관식은 다 부분점수로 연명해요 애가 정확도가 없고 대충하고 공부의 완성도가 떨어지니
매 문제마다 완벽히 맞는 문제가 없어서 부분점수 모아모아 간간히 맞아옵니다)
얘한테 드는 돈은 취미 말고 학과공부로는 70만원 (수학 40 영어 30)이 들고 있고 집에서 거의 저는 가정교사처럼 붙어 지냅니다 )
더 싼 과외 학원은 없구요
2학년때 이짓 그만두려고 했는데 40점대 맞더니 시험기간 일주일 놔두고 울어요 같이 하자고...
그러면서 또 열심히 최선하지는 않구요
시간적 경제적 효율이 엄청 떨어집니다
애가 얘하나라면 더 도와주겠는데 문제는 둘째가 늘 방치되어요
동생은 초등 4학년인데 공부를 곧잘해요
지금까지 공부 봐줘본적도 없고 학원도 방과후 밖에는 안해요
초등이라 애드 다 공부 잘할테지만 단원평가 전날에도 공부 안시켜주고 심지어 모르고 문제집도 까먹고 안사줬어요
그래도 공부시간에 잘 들으니 전과목 한두개 틀리는 정도예요
근데 이제 4학년이라 학원이라도 보내야 할것 같은데 가정형편이 좋지 못한 편이예요
첫째한테는 솔직히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생각이 작년부터 들었어요
가정형편이 넉넉치 못한 부모탓일수도 있으나 첫째는 괴외가 끝나고 펜한번 들지 않고 있구요
스스로 공부해본적 없고 공부 시키기 까지 많은 싸움과 눈물이 있어요
정말이지 공부로는 밥벌어 먹지 못할 수준이라고 생각해요
둘째는 공부 좀 시켜달라고 하구요(어점 이런 자세 때문에 자발적이 공부가 되는지도...)
그래도 아직은 큰애를 놓지 말아야 할까요?
이럴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