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처음보다는 견딜만 해졌어요.
그때는 매일 술 마시고,
길다가 갑자기 땅이 치솟고, 사람들의 목소리며 냄새가 견딜 수 없어지면서 도망가고 싶어지고.
매일 아이처럼 엉엉 울다 잠들고, 내가 미워서 내 얼굴을 때린 적도 있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매일 두통약 2개 씩 먹고,
음식 맛이 느껴지지 않고,
얼굴에서 빛이 다 사라지고 흰머리에 퉁퉁 붓고,,,,
지금은 그렇진 않지만, 내상이 생겨버렸어요.
내가 밉고, 자신감이 사라지고, 다시는 사랑할 수 없을 것 같아요. 한번 더 이렇게 헤어질 자신이 없어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지금도 시시때때로 눈물나고 앞으로 살 날이 막막하긴 마찬가지에요. 자주 서럽고, 우울함은 일상이 되버렸고...
일부러 그러진 않았을거야. 나 떠나 너라도 잘 살아라, 나랑 헤어진 거, 잘했다고 자랑질은 하고 다니지 마라... 이렇게 혼잣말하고 지내긴합니다만...
저 앞으로 어떡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