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충 걸치고 누워 있는데 창 밖으로 아저씨가 밧줄 타고 내려가네요.
1. ㅎㅎㅎ
'15.8.6 2:37 PM (152.99.xxx.62)죄송...
2. ㅇㅇㅇ
'15.8.6 2:39 PM (211.237.xxx.35)관리사무소에다 얘기해봤짜 뭐 네 앞으론 그러겠습니다 하겠죠. 그럼 더이상 뭐라 하나요;
줄 쳐진거 보고 외벽보수중인거 알았으면 버티컬이나 뭐 그런걸 좀 내리는 편이 나았겠네요..3. ....
'15.8.6 2:39 PM (112.220.xxx.101)무인도에 집지어 사는거면 몰라도..
여름에 집에서 옷벗고(?)있을땐 커텐을 치세요...;;;;
다 큰 딸이 방에서 옷 벗고 머리말리는것도 쇼킹하네요..
교육좀 제대로....4. ㅎㅎ
'15.8.6 2:39 PM (118.129.xxx.169) - 삭제된댓글저도 죄송^^
얼마나 놀라셨을까?
저희 아파트엔 몇호가 며칠부터 며칠까지 공사한다...
그런 공고문 엘리베이터앞에 붙여 놓던데요.
정말 황당하셨겠어요 ㅜㅜ5. ㅇㅇ
'15.8.6 2:42 PM (121.168.xxx.41)윗님...
이렇게 밧줄 타고 내려와서 창 가까이에서 보는 거 아니면
낮에는 아파트 실내 절대 안 보여요.
다른 아파트 봐보세요. 실내에 사람이 보이던가요?
베란다에 나와서 빨래 널지 않는 한 거실이나 방 안은 절대 안보입니다.
왜냐, 실내가 밖보다 현저히 어두우니까요.6. 어째
'15.8.6 2:43 PM (118.42.xxx.125)침대밑으로 잽싸게 구르신걸 상상하니ㅎㅎ 관리실에 전화해도 별다른대답 못들을거같아요.
7. 아휴참
'15.8.6 2:46 PM (183.98.xxx.46)건너편에 건물이나 뭐가 있었으면 당연히 커튼을 치고 살겠죠.
앞 쪽이 허허벌판이라 정말 아무것도 없어요.
새나 지나가면 모를까.
딸아이 교육은 제가 잘못 시킨 건가요?
목욕하고 가운 입고 자기 방으로 가서
드라이로 머리 말릴 때 더우니까 속옷만 입고 머리 말리던데
그게 문제란 생각은 전혀 못 했네요.8. ...
'15.8.6 2:47 PM (223.62.xxx.187)남의 일 같지않아서.......
저도 씻고 알몸으로 에어컨 바람에 식히는거 좋아하는데
만약 아저씨가 매달려내려가심~
날도 더운데 죄송할뻔 했어요.9. 존버정신
'15.8.6 2:48 PM (211.36.xxx.91)심각하게 읽어내려오다
당장 뛰어내려가고싶은데.. 부분에서 빵 터졌어요.. 죄송요10. 지나가는 중이면
'15.8.6 2:50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안을 열심히 들여다보지는 않았겠죠.
멈춰서서 안을 살피지 않는한....
이 폭염에 밧줄타고 외부 공사라니...위험하고 힘들겠네요11. 아휴참
'15.8.6 2:53 PM (183.98.xxx.46)외벽 공사 중이니 조심해야 했다는 충고 말씀 백번 수긍하는데요.
저도 잠시 그 걱정을 하긴 했지만
설마 옥상에서 줄 타고 내려간 걸 거라고는 상상 못 했어요.
그냥 옥상에서 밧줄만 내려 놓고
보수공사 하는 집 베란다에서 내려진 밧줄에 의자 연결하고 공사하는 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다른 방 쪽도 공사하리라고는 생각했지만
직접 사람이 지나가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그건 제가 어리석었네요. ㅜ.ㅠ12. aldnTl
'15.8.6 2:54 PM (192.100.xxx.11)저도 그런적 있어요. 예전집에서. 무려 26층이었는데, 뭔가 이상해서 밖을 보니 날뜨거운데 옥상에서 기사님이 뭐 보수작업 하고계심.. 전 무려 가슴내놓고 수유중이었는데 ㅡㅡ 이런건 미리 알려줘야 하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뭐 밖에서 보이는것도 아니고 보여도 뭐 어찌할것도 아니어섴ㅋㅋ 신경끄고 말았어욬ㅋㅋ
13. 82
'15.8.6 2:54 PM (121.188.xxx.121)죄송해요...혼자 키득키득 웃었네요...
원글님께서 워낙 재밌게 묘사하셔서 상상하다가 ㅋㅋ거렸어요~~~14. ㅋㅋㅋ
'15.8.6 2:54 PM (112.149.xxx.88)저도 죄송...
리얼하게 글을 너무 잘 쓰셔서...15. ㅇㅇ
'15.8.6 2:57 PM (221.165.xxx.30)아저씨의 눈은요?
16. ..
'15.8.6 3:00 PM (222.100.xxx.190)그냥 누군지 절대 모를거고 잘 보이지도 않았을거고.. 잊으세요.
깜짝 놀라셧겠네요.
내려가 항의하면 그엉덩이가 저사람이었구나.. 맞는 말씀이네요.
당황한.. 와중에도 현명하시네요.17. ㅇㅇ
'15.8.6 3:01 PM (121.167.xxx.137)원글님 상황 이해돼요
저도 예전 아파트 21층 앞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멀리 고속도로 보이는 집이었는데
커텐도 없이 샤워하면 속옷입고 돌아다니고 했어요
집에서 혼자 있을때 뭐 얼마나 갖춰입나요?
날도 더워 죽겠는데..
깜짝 놀라셨겠어요
외부 공사있음 미리 알려주는게 맞다싶구요
그나마 밖에서 안이 잘 안 보이니까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18. 이런저런ㅎㅎ
'15.8.6 3:04 PM (223.62.xxx.51)저도 그런 적 있어요
여름이라 치마 이빠!이 걷고 뒹굴고 자고 있는데
기척이 이상해 보니 아파트 유리창 청소..
제방 청고 타임... 식겁해서 소리지르고 나가서 옷 정리하고
블라인드 내리고 있었내요19. 걱정뚝!
'15.8.6 3:05 PM (175.211.xxx.31)생각해보세요.
이 더위에
아파트 밖 줄에 매달려 보수공사 하는 아저씨가
치한도 아니고
무슨 여유가 있어 아파트 내부를 들여다 보겠습니까.ㅎㅎ
밖에세 보이지도 않을뿐더러
아파트 내부 아무 관심도 없을테니
관리실 전화하지 마셔요.ㅎㅎ20. ㅎㅎㅎㅎ
'15.8.6 3:06 PM (121.160.xxx.196)혼자 있을때 다들 그러고 있으세요? 속옷바람으로 다니고요.
치마를 허리까지 올리고 누워 선풍기를 쐬고 있다니 상상도 못하겠는걸요.21. 에고고
'15.8.6 3:09 PM (1.218.xxx.83)우리아파트는 외벽 공사 있을땐 방송 계속 하던데..
놀라지 말라구요.
아파트관리실에서 잘못했네요.
저희집도 고층에 사방이 뚫려있어서 조심 안하고 사는데..ㅜㅜ22. ㅋㅋㅋㅋ
'15.8.6 3:12 PM (110.11.xxx.91)죄송해요 웃겨요
그 궁둥이가 제꺼였다면 눈버린 아저씨께 미안했을 듯..23. 아휴참
'15.8.6 3:13 PM (183.98.xxx.46)제 잘못이라고 혼내시는 분도 계셨지만
그래도 도닥여 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기분 좋아졌어요.
저란 여잔 나이 먹어도 참 단순한 여자..
사실 50 되어가니 부끄럼움도 점점 없어지고
보여준 사람보다 본 사람이 더 챙피하겠지 생각할 여유도 생겼는데
아래윗집 사는 젊은 새댁이나 딸내미가 이런 경우 당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니
공사하는 집의 무신경에 화가 나더라구요.
한여름 한낮의 해프닝으로 넘기고 시원한 냉커피라도 한 잔 마셔야 하겠어요.
얼른 무더위가 지나갔으면 좋겠네요.24. ㅎ
'15.8.6 3:25 PM (112.155.xxx.126)만일 그런 일 있다고 창문열고 아저씨에게 소리 꽥 지르고 화를 내진 말아요들!
놀라서 떨어져 죽을 수도 있어요!!25. 저도 그랬어요.
'15.8.6 3:25 PM (218.234.xxx.133)뭐가 바스락 바스락 소리 난다 싶었는데 아파트 외벽 청소.
안방 침대가 베란다 쪽에 바짝 붙은 상태였는데, 침대 위에서 펄럭 치마 편하게 입고 기대서 노트북 하다가
아저씨 하고 나하고 눈 마주침. ㅠ26. ...
'15.8.6 3:48 PM (116.123.xxx.237)이 나이엔 그런가보다 하고 잊어요
또 볼 사이도 아니고 아주 발가벗은것도 아니고
그분도 그러려니 했을거에요27. 겨울
'15.8.6 3:49 PM (221.167.xxx.125)하하하 더운데 웃음 줘서 감사 ㅋㅋ
28. 걱정뚝
'15.8.6 3:57 PM (222.110.xxx.3)유리에 햇빛 반사되서 안보여요.
걱정마시고 시원하게 계세요 ㅎㅎ29. ㅋㅋㅋ
'15.8.6 4:14 PM (1.241.xxx.222)아저씨 놀라서 떨어지진 않으셨죠? ‥
30. ..
'15.8.6 5:22 PM (180.224.xxx.155)글 재밌게 잘 쓰시네요^^재밌어요
밖은 허허벌판에 새나 지나간다는 댓글에 한참 웃었어요
글 자주 써주세오...만나서 수다 떨고싶은 마력의 소유자이실듯31. 저두
'15.8.6 6:14 PM (59.17.xxx.48)그런적 있어요. 우연히 창밖에 매달려 내려가는 아저씨들....아마도 안보였거나 볼 여유가 없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길....
집에선 저두 벗고 왔다갔다 하는데 놀랐다는 댓글에 깜놀...32. 저도
'15.8.6 10:10 PM (175.210.xxx.10)직업상 호텔에 투숙할일이 많았는데 호텔공사나 리노베이션등하면 작업한다고 양해구하는 메모가 있잖아요. 늘 그런거겠지 하고 주의깊게 안봤는데 전 샤워후 알몸으로ㅠ 창문청소 하시는분이랑 ㅠ 그분도 얼마나 불쾌하셨겠어요. 씩씩대며 메모 찾아보니 외관창문 청소 한다더군요ㅜ 원글님맘 정말 이해돼요ㅠ
33. ..
'15.8.6 10:25 PM (175.211.xxx.143)이쯤되면 줄타고 건물 외벽 공사하거나 유리창 청소하시는 분들의 와이프들이 "우리 남편이 그러는데요~"하며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주실 때가 됐는데...
제 예상으로는 건물 외벽에 바짝 붙어서 내려오는 것이니만큼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만.ㅡ.ㅡ34. ㅋㅋㅋㅋㅋ
'15.8.6 10:45 PM (119.104.xxx.82)조심해야겠네요
글 감사35. ㅋㅋ
'15.8.6 10:48 PM (112.144.xxx.46)침대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에서
폭풍 웃음 작렬 ㅋㅋ36. T.T
'15.8.6 11:13 PM (220.78.xxx.222)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궁둥이에 선풍기 진짜 공감돼요.
그래도 원글님 그 정도면 다행이에요. 저는 샤워하면 빤스에 위에는 수건만 대충 두르고 나오는게 습관인데 어느날 샤워하고 거실로 나오니 낯선 아저씨가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우리집 물건 수거하러 엄마가 부른 분이었어요. 전 당황하지 않고 도도하게 제 방으로 가서 울었어요T.T 아저씨 갈 때까지 방에서 꼼짝 안함. 나중에 엄마랑 얘기하면서 그냥 그 아저씨 오늘 행운이네~하고 웃어넘겼어요.37. 윗분..
'15.8.6 11:25 PM (175.211.xxx.143)엄마 참 나쁘다 ㅠㅠ
나 같음 문 노크해서 미리 살짜기 얘기해 줬을텐데.
손님 계시니 나올 때 다 입고 나오라고.38. T.T
'15.8.6 11:28 PM (220.78.xxx.222)ㅎㅋㅋㅋㅋㅋ 윗분..님 아니에요. 엄마는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아셨거든요 ㅋㅋㅋㅋㅋㅋ
39. ...
'15.8.6 11:57 PM (121.136.xxx.150)최근에 저희 아파트 유리창 청소랑 외벽 페인트칠 했는데
언제 몇동 한다고 날마다 방송해줘도
막상 아저씨들이 줄 타고 내려오면
깜짝 깜짝 놀라요.
베란다에서 빨래 널고 있을 때
갑자기 내려오면 정말 놀랍죠.
원글님도 당황하고 놀라셨을 텐데
글을 참 위트 있게 쓰신 거 보니
맘이 너그러우신 분 같아요.
설사 그 아저씨가 봤다한들 어쩌겠어요?
날도 더운데 자기 일 하느라 못 봤을 확률이 훨씬 높구요.40. 숨막혀
'15.8.7 12:36 AM (175.209.xxx.90)그럼 관리실에서 '지금부터 밧줄 타고 외벽 공사 시작하려고 하니 각 가정은 모든 창문을 닫고 아울러 집안의 모든 처자들은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 요렇게 방송하고 공사해야할까요?
41. 알게뭐야
'15.8.7 2:36 AM (1.248.xxx.187)더운날 뙤약볕에서 외줄 타고 아슬아슬하게 작업하시는 분들이
햇빛에 반사돼 밖에서 내부를 봤다한들 얼마나 봤겠으며
설마 봤다한들 그 분이 내 얼굴과 내 몸매를 기억하겠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봤다해도 보는 놈이 꼴리는거지 나는 아니라는거~
ㅋㅋㅋ42. 황당했겠어요
'15.8.7 6:23 AM (210.221.xxx.221)편하게 쉬고 있는데 놀라셨겠어요.
43. ..
'15.8.7 8:18 AM (114.207.xxx.165)ㅋㅋㅋㅋㅋ 아침부터 빵터졌어요!!!
침대에서 구른것부터.ㅎ...ㅎㅎㅎㅎ
그리고 요 위에 도도하게 들어가서 울었다는 님 글보고 2차 빵터짐...ㅋㅌ44. ㅇㅇ
'15.8.7 9:22 AM (1.228.xxx.142)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방송을 했는데 못 들은 경우라
다음 부터는 관리실 방송을 항상 귀기울여 듣고
줄타고 내려오는 아저씨들 눈을 괴롭게 하지 않기 위해
옷을 제대로 갖춰 입고 있었네요
더위를 많이 타는데다 앞이 허허벌판에 고층이라
볼 사람 없다싶어서 여름 철엔 헐벗고 지내거든요45. ,,,,,,
'15.8.7 9:27 AM (222.110.xxx.82)산속아파트 사는 어떤분은 수시로 베란다에서 산에서 공공근로하시는 아저씨들 눈과 마추친다고 ㅋㅋㅋㅋ
46. ................
'15.8.7 1:27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당황스러웠겠어요..
아저씨도 별거 안봤을거에요..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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