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에 재취업해서 열심히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공단쪽이다보니 아저씨들이 많네요..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어딘가에서 달려와서 수신호를 열심히 해줍니다.
경력20년 운전경력에 여자가 운전한다싶으니 초보로 보이는지...
생머리로 있다가 최근에 펌을 했는데...
묘하게 50줄 넘어보이는 아저씨들이 꼬이네요..
지나가는데 성이 뭣인가요...묻지를 않나...
오늘은 왠아저씨가 복숭아두개를 수줍게 들고와서 사무실가는 저를 막고 주고 가네요..
극구 필요없다고...꼭 주고 싶으면 한개만 주세요 해도
끝까지 두개다 주네요..복숭아 2개 양손에 들고 올라오는데...오만가지 생각이...
내가 못 먹고 없어뵈는지....남편도 없어뵈나...
파마를 해서 그런건지..아무래도 나 머리 풀어야 되나...
아가씨때 미혼남자들의 관심은 참 설레는거였는데....
지금 나이의 아저씨들의 관심은 심란하고 끈적대네요